인천발 KTX의 2025년 정상개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당정협의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사업비를 반영키로 하면서다. 국민의힘과 기획재정부는 23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2024년 예산안 방향을 발표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힘 간사 송언석 의원은 송 의원은 “인천시는 인천발 KTX 건설, 경기도는 GTX-A 노선 조기 개통을 반영하기로 했다”며 “서울은 안전 관련 전동차, 에스컬레이터 등 노후시설 개선 보완대책을 마련해 국회 심사 과정에서 증액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인천발 KTX 사업비는 4238억 원으로 추산된다. 공정률은 24%로 내년 필요한 예산으로 인천시가 요청한 금액은 900억 원이다. 이번 당정협의회에서 정확한 예산을 밝히진 않았으나 예결위 심의가 끝나면 발표될 예정이다. 당초 국토부가 178억 원을 기재부에 요청하면서 사업 개통이 늦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이번 발표로 시는 한시름 놓게 됐다. 다만 투입될 차량 5편성 중 유찰된 2편성을 채워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시는 신규편성 대신 기존 편성을 대신 투입하는 것으로 추진하고 있어, 정상개통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인천발 KTX는 2025년까지 수인선
인천시의회 인사청문 조례안이 보류됐다. 정무부시장을 청문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논의가 뒤늦게 시작돼서다. 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22일 열린 회의에서 ‘인천시의회 인사청문에 관한 조례안’을 안건에서 보류시켰다. 지난 3월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이 조례로 정하는 직위의 후보자에 대해 지방의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할 수 있는 인사청문회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이 법의 시행은 다음달 22일이다. 시의회는 상위법을 근거로 한 조례를 마련해야 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상위법엔 정무직 국가공무원, 지방공기업 사장, 출자·출연 기관장이 인사청문회의 대상자로 돼 있는데, 정무직 지방공무원으로 분류되는 정무부시장은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조례로 대상을 확대하는 것은 상위법 위반이라고 못 박은 상태다. 이때문에 서울시의회를 포함한 다른 지자체 의회는 인사청문회의 대상자를 확대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했다. 이에 시의회도 다른 의회와 같이 건의안을 추후 제출키로 하고 우선 조례는 보류했다. 지방자치법이 개정되자마자 허식 의장이 “인사청문회 대상도 정무부시장, 출자·출연기관과 SPC의 장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에 비해
인천시의 자원순환센터(소각장) 건립이 간담회를 통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시정 자문기구인 시정혁신단은 24일 오후 2시 시의회 본관 3층 의원총회의실에서 ‘2026년 직매립 금지에 따른 폐기물정책 간담회’를 개최한다. 시정혁신단은 이번 간담회에서 시와 군·구의 폐기물 정책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을 청취하고, 폐기물 정책 마련의 시급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할 계획이다. 2026년 직매립 금지 등에 따른 민선 8기 폐기물 정책 전환 로드맵을 제안하고,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에 대한 국내외 선진 사례를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21년 7월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이 개정되면서 수도권의 경우 2026년부터 생활폐기물의 직매립이 금지된다. 이에 시도 소각장 확충과 폐기물 감량방안 마련을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현재 추진 중인 4개 권역별 자원순환센터 건립 논의가 더디다. 설계와 시공 등에만 최소 3년이 넘게 걸린다는 우려도 있다. 인천시는 서구·강화(북부권), 중구·동구·옹진군(서부권), 부평구·계양구(동부권), 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남부권) 4개 권역에서 소각장 건립을 마무리해야 한다. 기존 송도 소각장을 공동 사용키로 한 남부권을 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오는 26일 예정이었던 송도국제도시 R2블록 개발 관련 주민의견 청취회를 연기했다. 22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1차 청취회 때 8공구 주민들의 추가적인 제안의견을 들어달라는 요구가 있었고, 의견수렴에 기간이 더 필요하다는 요청에 따라 일정을 연기했다. 연기된 일정은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청취회가 알려진 바와 달리 K-콘텐츠시티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R2블록과 B1·B2블록을 합친 21만㎡에 K-콘텐츠시티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사업은 주거 과밀, 특정 사업자 특혜, 수의계약 논란 등 여러 논란을 일으킨 후 제안공모 방식으로 사업 방식이 바뀌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공모지침서는 청취회에서 주민의견을 수렴한 뒤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시 주택 매매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전국 평균보다 높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한국부동산원에서 발표하는 부동산통계를 기초로 인천시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를 작성해 누리집에 22일 공개했다. 부동산통계에 따르면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변동률은 0.03%로 전월대비(-0.05%)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됐다. 인천은 0.14%로 전월대비(0.06%)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고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지역별로는 연수구(0.86%)·중구(0.57%)·남동구(0.20%)·서구(0.08%)는 상승했다. 동구(-0.21%)·미추홀구(-0.17%)·계양구(-0.14%)·부평구(-0.01%)는 하락했다. 교통 및 학군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 전환된 것으로 분석됐다. 주택종합 전세·월세가격지수 변동률은 전국과 인천 모두 전월 대비 하락폭이 축소되는 가운데 중구는 전‧월세 가격 모두 상승세로 서구는 전세가격에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석진규 시 토지정보과장은 “한국부동산원에서 매월 발표하는 부동산 관련 통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앞으로도 인천시민에게 고품질의 맞춤형 부동산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국민의힘 인천지역 정치인들이 정당 현수막을 게시하는 것에 대해 ‘집권당의 내로남불(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의 줄임말)’이라고 전면 비판했다. 지난주 동안 민주당 인천시당이 미추홀구 현수막 지정 게시대 운영 현황을 확인한 결과 국민의힘 심재돈 동·미추홀구갑 당협위원장이 현수막 14개를 부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6월 선거구당 4개의 현수막을 지정 게시대에만 게시할 수 있도록 조례를 마련했다. 이에대해 민주당 인천시당은 “국힘 소속 당협위원장은 조례를 지키지 않았고, 같은 당 소속 구청장이 구정을 이끄는 미추홀구청 측도 이에 대한 제재나 철거 없이 특혜 행정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미추홀구는 최근 상위법에 저촉되는 정당 현수막 철거 업무 지시를 불이행했다는 이유로 담당 공무원을 행정복지센터로 발령하는 등 부당한 인사조치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며 “배준영 국힘 인천시당 위원장 역시 동인천역 앞 횡단보도에 현수막 2개를 설치했다가 비판을 받았다”고 부연했다. 이들은 현행법을 무시한 시의 위법 조례의 목적이 ‘국민의 힘을 제외한 다른 정당’에서만 지키라고 만든 것이나 다를 바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심재돈
한국환경공단의 청라 자원환경센터(소각장) 기술진단에서 기준을 만족한다는 결과가 나오자 주민들의 고개가 갸우뚱한다. 인천시와 서구의 협약대로 청라 자원환경센터는 2026년 말 폐쇄돼야 하는데, 이번 기술진단 결과가 영향을 끼치지 않겠냐는 우려에서다. 21일 시 관계자는 주민들에 우려에 대해 “청라 소각장은 협약대로 대체할 새 소각장이 마련되면 행정절차에 따라 폐쇄될 것”이라며 “이번 기술진단 결과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실시한 청라 소각장 기술진단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성능진단, 운영현황, 환경오염 물질 모두 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존 소각시설의 전면 교체 대보수 등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라 소각장 2002년부터 사용 개시해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으며, 하루 420톤 규모를 처리하고 있다. 시설용량(420톤) 대비 일평균 처리량은 10년 전 2013년 과 2014년 약 96% 수준에서 2018년 92%, 2022년 85%로 완만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매년 25억 원을 들여 청라소각장을 보수하고 있다. 기술진단에선 당장 2년 이내에 들어갈 노후시설 보수
인천 검단 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를 초유의 사태라고 평가하며 전관 특혜를 근절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1일 서울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검단 붕괴사고는 설계와 감리용역을 과점토록한 LH의 전관특혜가 중요한 원인이다”며 “부실·반칙·특혜 근절을 위해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10대 제도개선안을 요구했다. 제도개선안엔 원청의 책임을 강화할 수 있는 직접시공제, 인허가 시 계약제출 의무, 지역건축센터 설립 의무화 등이 담겼다. 또 분양계약을 할 때 설계도면과 공사비 내역서를 계약서류에 포함해 수분양자에게 제공, 월·분기·중간·최종 등 감리보고서를 수시공개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지난 4월 29일 검단 안단테 AA13-2BL 건설현장에서 지하주차장 1~2층 상부 구조물이 무너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붕괴지점이 어린이 놀이터 장소로 설계됐다는 점에서 공분이 커졌다. 이 아파트 단지는 LH가 발주, 1군 건설사인 GS건설이 시공했다. 감리는 목양종합건축사사무소가 대표사로 참여했는데 이곳엔 LH 전직 임직원 20여명이 전원 생계형 현장 기술직으로 재취업 해 있다. 기둥에 있어야 할 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운서역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을 오는 9월 15일부터 변경한다. 기존엔 24시간 초과 주차 시 1일에 4000원이었는데 1일 1만 원으로 오른다. 운서역 공영주차장(1024면, 지상 4층)은 대중교통이 불편한 영종주민들의 공항철도 이용 편의를 위한 ‘환승용 주차장’으로 건립했다. 그러나 저렴한 주차 요금 탓에 공항을 이용하는 해외 여행객의 장기주차로 상시 만차돼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인천경제청은 공항이용객의 장기주차를 방지하고 영종 주민의 주차 편의 제공을 위해 8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행정예고를 거쳐 오는 15일부터 주차시간에 따른 급지 변경을 시행한다. 단 24시간 이하 주차는 1일 최대 4000원으로 변경사항이 없다. 정창진 인천경제청 영종청라기반과장은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차문제 해소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이 지난 17일 지혜공유학당과 함께 ‘항공우주 꿈 찾기 체험 캠프’ 행사를 개최했다. 캠프는 학생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기 위해 지혜공유학당이 마련한 것으로 초·중학생 46명과 학부모 등 약 100명이 참여했다. 캠프 참가자는 두 개조로 나뉘어 이론과 체험 활동을 실시했다.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송도 내 인하대 항공우주캠퍼스와 같은 공간에 조성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체험 캠프 프로그램은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겸직하고 있는 유창경 원장이 항공우주공학과 소개로 시작해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의 도심항공교통(UAM) 워크스테이션실, 실내 드론·UAM 테스트실, 3D 프린팅으로 불리는 금속 적층제조실, B737 항공기 시뮬레이터실 견학 순으로 진행됐다. 지혜공유학당은 인천포스코고등학교 초대 교장을 역임한 안종진 꿈터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민간 교육 프로그램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각종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루미 송일초 6학년 학생은 “지구촌이 오염돼 사람이 살기에 부적합해 지구를 떠나 다른 행성에 살고 싶다”며 “이번 체험을 통해 우주를 여행하는 우주비행사가 되겠다는 꿈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창경 원장은 “체험 캠프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