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진행한 글로벌 임상 2건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모두 입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임상 결과를 토대로 올해 안에 미국식품의약국(FDA)에 허가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램시마SC는 종양괴사인자 억제제 시장에서 폭넓게 쓰이는 인플릭시맙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램시마SC는 미국내 허가 협의 단계에서 제형의 차별성을 인정받아 FDA로부터 신약 허가 프로세스로의 진행을 권고 받았다. 이에 셀트리온은 램시마SC를 미국에서 신약으로 출시하기 위해 궤양성 대장염 환자와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각각의 임상을 진행해 왔다. 셀트리온은 궤양성 대장염 환자 438명, 크론병 환자 343명을 램시마SC 투여군과 위약 대조군으로 나눠 각각 글로벌 임상 3상을 54주까지 진행했다. 임상 결과 램시마SC는 2건의 임상 모두에서 위약 대조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유효성 결과를 보여 우월성을 입증했다. 안전성에서도 위약 대비군과의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아 안전성을 확인했다. 램시마SC는 이미 전 세계 약 130여 개국을 대상으로 제형과 투여법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해 약 20년간 독점적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현지시각 22일·24일에 각각 오만공항 부사장과 튀니지 항공교육원장을 만나 ‘항공 전문인력 육성 지원을 위한 교육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협약은 공사가 글로벌 교육 시장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중동·아프리카 공항교육수요 유치사업의 일환이다. 주요 내용은 교육과정 개발, 초청연수, 현지강의 개설, 전문 강사 발굴, 교육컨설팅 등이다. 공사는 내년부터 오만과 튀니지 내 항공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교육과정의 제공을 통해 해당 교육기관들과 강사, 교육과정을 정기적으로 교류할 계획이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교육과정을 통한 인천공항의 선진 운영방식 전파를 통해 중동·아프리카 지역 해외사업 유치 기반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22일 오만 무스카트, 24일 튀니지 투니스에서 각각 진행된 협약식엔 공사 강용규 인재개발원장, 오만공항 서비스지원 압둘라 알 야파리 부사장, 튀니지 항공교육원 하싼 쎄딕 원장이 참석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공사는 이 기회를 활용해 항공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 강화 와 글로벌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
인천시가 현재 토지 보상이 이뤄지고 있는 장기미집행 공원 7곳에 대해 지방채 165억 원을 발행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대상사업은 도룡뇽공원, 문학공원, 청솔공원, 청량공원, 새별공원, 연희공원, 원신공원 등 7곳이다. 시는 공원일몰제로 실효 예정이었던 공원 43곳 중 31곳을 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세웠다. 2023년까지 자체예산·지방채 4600억 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한다. 이 중 지방채는 3318억 원으로 확보한 예산을 부지 보상과 공원 조성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남동구 도룡뇽공원엔 46억 원, 미추홀구 문학공원엔 6억 원, 연수구 청솔공원엔 7억 5000만 원, 연수구 청량공원엔 20억 원, 계양구 새벌공원엔 28억 원, 서구 연희공원엔 50억 원, 서구 원신공원엔 5억 5000만 원의 지방채를 발행한다. 시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로 시민들을 위한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지방채 발행 등 다각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이 전입신고 앞엔 무력하다. 27일 인천시와 10개 군·구 복지분야 관계자에 따르면,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은 ‘거주지 불분명’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복지사각지대 발굴대상을 지자체에 통보하고 있다. 관할 행정복지센터는 정부의 복지사각지대 발굴 대상을 통보받아 현장 조사를 실시한다. 단전·단수, 건강보험료 체납, 기초생활수급 탈락·중지 등 34종의 위기 정보를 토대로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가구가 대상이다. 앞서 정부가 복지사각지대 발굴 대상자로 파악하고 있었지만 복지 서비스가 촘촘히 이뤄지지 않아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3일 서대문구 한 다세대주택에서 성인 여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 모녀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아니었지만 복지사각지대 발굴 대상자였다. 지자체는 이들을 찾아내지 못했다. 모녀가 실제 살고 있던 곳은 서대문구였지만 주소는 광진구에 등록돼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의 한 다세대주택 발생한 세 모녀 사건도 이번 사건과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같은 사건이 반복되면서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체계 전반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8월까지 인천 복지사각지대 발굴
인천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호텔의 레지던스호텔 부분 공사가 8년째 멈춰있다. 인천도시공사(iH)와 ㈜미래금이 소송을 진행하고 있어선데 송도 한복판에 있는 고급호텔이 도심흉물로 전락하고 있다. 24일 iH에 따르면, 미래금을 상대로 제기한 2020년 ‘부동산인도 등 청구의 소’를 진행하고 있다. 소송의 배경은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iH는 미래금과 ‘관광호텔 임대 및 우선매수권에 대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여기서 이번 소송의 쟁점인 ‘신탁 개발’이 나온다. 계약서엔 ‘레지던스호텔을 신탁회사에게 매각대상 재산을 신탁해 개발하고 iH를 2순위 우선수익권자로서 매각대상 재산의 개발이익을 취득하도록 한다’라는 특약사항을 명시했다. 신탁개발을 통해서만 레지던스 호텔을 개발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에 대해 미래금은 레지던스 호텔은 애초부터 신탁개발을 할 수 없는 곳이었다고 주장한다. 송도센트럴파크관광호텔과 한 필지의 토지로 되어 있는 레지던스호텔은 신탁개발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미래금은 외국인 투자유치를 통한 제3자 매각 등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으나 iH가 거절했고, 처분신탁·담보신탁 방식을 통한 개발도 제안했지만 모두 거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을 비롯해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 인천 지역 교통 현안 해결을 위한 예산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대거 증액됐다. 인천발KTX 고속철도차량 구입 예산도 증액되는 등 인천 교통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 위원 허종식 국회의원(민주·동구미추홀구갑)은 24일 전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예산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서울7호선 청라 연장은 당초 정부안 954억 원에서 1054억 원으로 100억 원이 증액됐다. 청라국제도시에 의료복합단지, 돔야구장, 쇼핑센터, 금융타운, 로봇랜드 건설로 교통여건 개선이 필요한 가운데 내년도 목표 공정률(30.61%)을 달성하기 위해선 추가 국비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반영된 것이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의 설계를 위한 타당성평가 용역비 4억 원도 신설됐다.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후 적기 추진을 위해선 예산 반영이 시급했다. 경인고속도로 남청라IC~신월IC 구간(19.3km)이 지하화되면 경인고속도로 정체 해소로 서울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인천발KTX 기반시설 사업비는 당초 632억 원에서 728억 원으로 늘어났다. 인천발KTX 2편성의 경우 지난해 유찰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항공기 지상이동 3D내비게이션 시험운영’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항공기 지상이동 3D내비게이션은 공항지상관제시스템의 항공기 이동경로, 충돌위험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항공기에 전송해 조종사에게 시각적인 이동경로 등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시범운행은 지난 23일 오후 5시 50분 일본 후쿠오카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도착하는 제주항공 7C1403편을 대상으로 했다. 국제민간항공기구에서는 이를 항공기의 지상이동 안전을 보장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항공기 지상이동 최고 등급’으로 규정하고 있다. 공중비행 상태의 항공기는 각종 통신‧항행시스템으로부터 디지털 정보를 제공받지만, 지상이동 중엔 항공등화‧표지시설 등 아날로그 시설에 의존하고 있다. 공사는 이번 시험운영의 성공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가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공사는 항공기의 오진입을 방지해 항공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전체 운항 항공편 기준 연간 1631시간의 항공기 지상이동시간을 단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공항운영 효율성이 대폭 향상됨은 물론 이를 통해 1만 3515톤의 CO2 배출 감축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윌리엄 사모에이 루토 아프리카 케냐 대통령이 24일 송도국제도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루토 대통령은 이날 인천경제자유구역 홍보관, 스마트시티운영센터를 찾아 인천경제자유구역 스마트시티 조성 현황 등을 청취한 뒤 이상범 인천경제청 차장, 장제학 인천시 국제관계대사 등과 환담했다. 아프리카 정상으로서 루토 대통령의 방문은 지난 2013년 방문한 아르만도 게부자 모잠비크 대통령에 이어 9년 만이다. 또 지난해 7월엔 베타 메이나이 케냐 산업통상부 장관이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방문했다. 루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개발 경험과 성과는 케냐에도 알려질 만큼 성공적인 사례로 알려져 있다”며 “자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콘자 스마트시티 개발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알려달라”고 말했다. 이 차장은 “앞으로 케냐와 스마트시티 개발 경험을 공유할 의사를 갖고 있으며 요청할 경우 사업 노하우 전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정부의 3차 공공택지로 지정된 인천 남동구 구월2지구 공공주택지구 개발방안에 대해 생활 사회 기반 시설을 최적화한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신도시 대신 새로운 패러다임이 깃든 신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인천도시공사(iH)는 23일 오후 ‘올바른 도시재생을 위한 iH의 역할과 향후 과제’ 포럼을 개최했다. 사단법인 인천언론인클럽이 주최했고 iH가 주관했다. 발제는 이우종 청운대학교 총장과 전찬기 인천대학교 도시공학과 명예교수가 맡았다. 이 총장은 국내 도시 주택 정책의 변화와 과제, 해외 도시재생의 우수 사례 등을 되짚어 보며 도시재생과 계획가의 자세에 대해 설명했다. 전찬기 인천대학교 도시공학과 명예교수는 ‘도시재생의 지속 가능성과 iH 인천도시공사의 역할에 대한 제언’을 주제로 발제를 이어갔다. 이들 모두 새로운 도시 패러다임에 대해 집중했다. 대중교통, 주거, 업무, 상업, 문화 등 생활SOC시설이 상호보완하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국내외적으로 환경문제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것도 강조했다. 녹지, 친수공간, 공간설계, 경관설계, 미래를 위한 유보지 확보 등이 도시계획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입
인천 에너지 다소비 업체 중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의 전력을 책임지는 발전소이기 때문인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인천시민들이 입고 있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남동발전은 지난해 670만 9754TOE(석유환산톤)를 사용해 에너지 사용량이 가장 많았다. 포스코에너지(주)가 241만 4516TOE를, 한국남부발전(주) 신인천발전본부가 123만 5830TOE를, 한국서부발전(주) 서인천발전본부가 97만 5783TOE를 사용해 남동발전의 뒤를 이었다. 1TOE는 석유 1t의 발열량으로 1000만㎉에 해당하며 휘발유로 환산하면 약 1280리터에 달하는 양이다. 2위를 차지한 포스코에너지와 남동발전의 에너지 사용량 차이는 2배 이상 차이난다. 남동발전이 이렇게나 많은 에너지를 쓰는 건 영흥화력발전소가 있기 때문이다. 영흥화력발전소는 2004년 7월 1호기, 2014년 11월까지 총 6호기까지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영흥화력의 총 전력 생산량은 5080MW로 수도권 전력 사용량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국내 5개 발전사 중에서 가장 많은 양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시는 영흥화력 1·2호기 조기폐쇄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