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공식 출시되는 갤럭시S 시리즈의 사전예약이 갤럭시S 모델 사상 최대인 109만 대를 돌파했다. 다만 반대쪽에서는 여전히 불법보조금이 지급되고 있어 의미를 퇴색시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갤럭시S23시리즈의 국내 사전 판매량(자급제+이동통신사)이 109만 대를 기록했다고 공개했다. 앞서 최대 사전 판매량은 S22시리즈로 101만 7000대였다. 모델별로 살펴보면 약 60%(약 65만 대)가 울트라였다. 플러스는 약 17%, 일반형은 약 23%를 차지했다. 하지만 신제품 출시에 따른 보조금이 이번 S23에도 여전히 횡행해 최다 판매 기록의 의미를 무색하게 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오프라인 매장의 스마트폰 판매가격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구매자들은 이를 통해 좀 더 저렴한 곳을 찾아 나서기도 한다. S23시리즈의 경우 울트라 모델 등에서 최대 50만원 수준의 불법 보조금이 지급된 정황도 발견됐다. 한 게시글을 보면 LG유플러스 향 갤럭시S23 모델은 54만원, 플러스 모델은 74만원, 울트라 모델은 94만원에 판매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업체마다 조건이 다르지만 합법적인 공시지원금이 대략 15만 원 수준임을 고려하
미국의 완성차 업체 포드가 배터리 문제로 전기차 대표 모델인 'F-150 라이트닝' 픽업 트럭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포드는 F-150 라이트닝을 조립하는 미시간주 디어본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포드 측은 "사전 품질 점검에서 잠재적인 배터리 품질 문제가 나타났다"며 "조사하는 동안 자동차 생산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포드 측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미 출고된 차량에 대해서는 계속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 F-150 라이트닝은 지난해 4월 출시됐다. 대기고객만 20만명에 이르는 인기 모델이다. F-150 라이트닝에는 SK온 조지아1공장에서 생산한 NCM9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시형 기자 ]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에서 차량 문을 열 경우 주차브레이크(P)가 해제되는 오류가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비엠더블유코리아㈜, ㈜한국모터트레이딩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33개 차종 9만357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15일 밝혔다. 국토부는 먼저 아이오닉5 차량제어장치 소프트웨어의 결함으로 인해 경사지에 주차했을 때 문을 열다가 차량이 움직여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5만1471대(판매이전 포함)에 대한 리콜 조치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해당 차량은 2월 23일부터 현대자동차 하이테크센터와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A6 45 TFSI qu. Premium 등 16개 차종 3만4216대(판매이전 포함)는 통신 중계(게이트웨이) 제어장치 내 수분 유입에 따른 단락으로 주행 중 엔진 출력이 감소하고, 이로 인해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The Beetle 2.0 TDI 등 2개 차종 1235대(판매이전 포함)는 운전석 에어백 전개 시 인플레이
삼성전자는 다음달 15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한종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주주들이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사전에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했다. 주주들은 3월 5일 오전 9시부터 14일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주주들은 전자투표시스템에서 주주 정보를 등록한 후, 소집공고와 의안별 상세 내역 등을 확인하고 의안별로 '투표행사' 버튼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또 ESG 경영 차원에서 종이 절감을 위해 의결권있는 발행주식총수의 1% 이하 주주 대상 우편물(주총 참석장·소집통지서·주주통신문)을 전자공시시스템(DART)의 전자공고로 대체했다. 이번 우편물 감축을 통해 약 3500만 장의 종이를 절감할 수 있다. 이는 30년산 원목 약 3000여 그루를 보호하는 기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는 주주 편의를 위해 2021년부터 주주총회장 온라인 중계를 도입했다. 3월 초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중계 참여를 위한 사전 신청
챗GPT 광풍에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4일 IT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High Bandwidth Memory)를 글로벌 시가총액 1위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NVIDIA)에 지난해 6월부터 납품해오고 있다. 엔비디아는 SK하이닉스에 최신 제품인 HBM3도 공급해 달라고 요청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도 엔비디아의 라이벌인 AMD에 HBM-PIM을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HBM-PIM은 메모리 반도체와 인공지능(AI) 프로세서를 하나로 결합한 기술이다.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이 K-반도체를 찾는 것은 최근 급부상한 챗GPT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챗GPT는 미국 AI 업체인 '오픈AI'가 출시한 서비스로, AI가 스스로 학습(딥 러닝, Deep Learning)한 뒤 질문에 대해 자연어로 답을 해주는 기술이다.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가 100억 달러를 투자했다. AI는 정확한 답변을 위한 알고리즘과 함께 빠른 판단을 위한 연산속도가 가장 중요하다. HBM은 D램을 수직으로 쌓아 올려 집적도를 높였고, 그만큼 응답속도도 빨라졌다. AI에 최적화된 반도체로 볼 수
사람처럼 판단하고 말하는 챗(Chat)GPT가 NFT와 메타버스에 이어 IT업계에서 광풍을 일으키고 있다. 14일 IT업계 등에 따르면 챗GPT는 지난해 12월 출시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두 달 만에 1억 명이 사용할 정도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챗GPT에 향후 시장 상황을 질문하거나 교육부 등 공직자들까지 활용법을 연구하는 등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챗GPT는 미국의 비영리 인공지능(AI)연구소 ‘오픈AI’가 언어생성모델인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3.5를 활용해 출시한 서비스다. 챗GPT는 방대한 양의 정보와 대화들을 AI에게 학습시켜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자연어로 답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난 2020년 발표된 GPT-3가 1조 개의 단어가 포함된 데이터세트를 훈련했고, 1750억 개의 매개변수를 저장하고 있다. 매개변수가 많을수록 AI의 지능이 높아져 정교한 대화를 할 수 있다. 오픈AI가 올해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GPT-4는 100조 개의 매개변수가 저장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주목받았던 구글의 알파고는 바둑 기보를 학습하고, 스스로 연구(딥러닝, Deep Learning)해
LG전자가 고객들의 온라인 위장사이트 사기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섰다. 13일 LG전자에 따르면 사기 업체들은 제품을 파는 것처럼 가장한 위장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하고 현금 결제하면, 실제 제품은 배송하지 않고 연락을 끊는 방식으로 범죄를 저질렀다. 이에 LG전자는 자사 홈페이지에 접속한 고객들에게 온라인 사기 피해에 대한 경고 ‘팝업 창’을 게시했다. 팝업 창에는 온라인 사기 수법에 대한 주의와 함께 위장사이트나 현금 입금을 유도하는 사례 발견 시 제보해 달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또 ‘LG’, ‘LGbrand’, ‘BEST’ 등이 포함된 도메인 58개를 구입했다. LG전자를 연상시킬 수 있는 홈페이지 주소를 미리 차단해 위장사이트가 이를 사기 행각에 악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LG전자는 이 외에도 고객들이 오픈마켓에서 안심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믿을 수 있는 온라인 유통 업체를 ‘공식 인증점’으로 지정하고, 제품 설명 페이지 상단에 배너를 게시하도록 했다. LG전자는 나아가 각 오픈 마켓에 공문을 발송해 위장사이트에 대한 모니터링을 더욱 철저히 해줄 것을 요청하고 고객들이 쉽게 공식 인증점을 알아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위장사이트
SK그룹은 임팩트 투자사와 엑셀러레이터 등 SK '임팩트 유니콘' 프로그램 파트너사들이 추천한 소셜벤처 25개사를 ▲성장 가능성 ▲투자 의향 ▲SK 관계사 연계사업 개발 등 관점에서 종합심사해 넷스파와 인투코어테크놀로지 등 환경 소셜벤처 2개사를 유니콘 육성 대상으로 최종 선정, 각각 사업지원금 1억원씩을 지급했다고 14일 밝혔다. 넷스파는 폐어망과 폐로프 등 해양폐기물에서 나일론, 폴리프로필렌 등 원료물질을 뽑아낸다. 해양쓰레기로 남을 폐기물을 정밀 파분쇄 공정으로 돈 되는 재생자원으로 생산하는 자원순환 소셜벤처다. 인투코어테크놀로지는 쓰레기 매립장이나 음식물쓰레기, 폐수처리장 등에서 나오는 매립지 가스와 바이오 가스를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플라즈마 가스 변환장치를 활용, 수소와 바이오항공유 등으로 변환·생산한다. SK그룹은 이들 2개사에 사업지원금 외에도 SK 관계사와의 사업협력, 임팩트 투자 유치, 멘토링, 홍보 등 기업 활동·성장에 필요한 각종 지원을 하게 된다. 임팩트 유니콘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 중 빠른 성장을 통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 창출 총량을 혁신적으로 증대할 수 있는 기업을 말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롤모델이 될 수
삼성전자와 카이스트(KAIST)는 '삼성전자 로보틱스 인재양성 프로그램' 신설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전자 로보틱스 인재양성 프로그램' 신설은 로봇 연구를 선도할 전문 인력을 선제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채용연계형 석사 과정으로, 삼성전자와 KAIST는 2023학년도부터 매년 10명의 장학생을 선발한다. 심화된 이론과 실무 역량을 겸비할 수 있는 로보틱스 관련 커리큘럼이 진행될 예정이다. 학생들은 재학 기간 동안 등록금과 학비 보조금 등 산학장학금을 지원받고, 학위 취득과 동시에 삼성전자에 입사하게 된다. 또 삼성전자 현장실습, 로봇 학회와 해외 전시회 참관의 기회도 제공받는다.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CTO 사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로봇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로봇 분야에 전문화된 인재 양성을 위해 프로그램을 신설했다"며 "로봇을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섭 KAIST 부총장은 "최근 미래산업인 로봇 관련 기술의 중요성이 주목받고 관련 기술의 급격한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개척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6단체가 국회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동조합법) 개정’에 대해 "근로자의 개념 확대는 전문직·자영업자 등 사업자도 노조설립과 교섭요구가 가능하고 자영업자의 담합행위가 단체행동으로 보호받게 돼 시장질서에 심각한 교란이 우려된다"며 반대하고 나섰다. 대한상의와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6단체는 13일 "근로자·사용자·노동쟁의 개념의 확대는 기업경쟁력과 국가 경쟁력을 저하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야당이 발의한 노동조합법 개정안은 근로자·사용자 개념과 노동쟁의의 범위를 확대하고, 불법쟁의행위에 대한 사용자의 손해배상청구권을 제한하겠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경제6단체는 사용자에 대해서도 개념이 '사실상 영향력', '실질적 지배력'이라는 불명확하고 예측 불가능한 범위까지 확대되면 언제 어떤 경제주체가 형사 처벌 대상이 될지 알 수 없어 '죄형법정주의 명확성 원칙'에 위배된다고 설명했다. 또 산업현장에서는 도급 형태 계약이 많은데 개정안대로 '원청사업주'에게 하청근로자에 대한 사용자 지위를 강제하게 되면 결국 대기업 중심의 노동시장으로 수렴한다고 지적했다. 경제6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