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이지만 전반기 기획위원회에서 소방·안전관리·행정·예산 등 다양한 소관업무를 다루면서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의회 역할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됐습니다." 조성혜(민주·비례대표) 인천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정치경력은 없지만 시민사회활동을 30여 년 간 해온 인천의 베테랑 사회운동가다. 서울에서 시민단체 활동을 해오다 지난 1985년 인천에 정착한 뒤 여성노동자회, 민주화운동센터장 등을 맡아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후반기 운영위원장의 중책을 맡은 조 위원장은 무엇보다 의회개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효율적인 조직 개편을 통해 의원들이 보다 전문성을 갖고 시민들과 소통하며 집행부 감시기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 관련 기사 14면 이를 위해 각 상임위원회를 비롯해 의원 활동의 홍보기능을 강화하고 입법예고 조례에도 힘을 실을 수 있도록 정책기획팀 신설을 구상 중이다. 또 의원들의 불필요한 의전을 줄여 시민 눈높이에 맞는 의회상을 만들고, 예산분야 전문위원실 설치와 함께 의회사무처 인사의 독립성을 제도적으로 확보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방의원들이 밖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많은 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평가가 미흡한 점이
인천항만공사가 송도국제도시에 둥지를 틀고 제2의 도약에 나선다. 공사는 연수구 송도동 송도 IBS타워로 사옥을 이전, 2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고 앞서 공사는 변화하는 인천항 물류환경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사무실 임대비용 절감과 사무공간 효율화를 위해 지난 4월 사옥 이전을 결정한 바 있다. 공사는 2005년 7월 창립 이래 중구 신흥동의 정석빌딩을 사용해 왔으나 조직 및 인력이 확대됨에 따라 사무공간의 추가 확보와 함께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사무공간 임대료 부담이 늘어났고, 인천항 물류 환경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옥이전이 필요하는 지적이 안팎에서 꾸준히 제기돼왔다. 인천신항컨테이너터미널과 신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터미널, 아암물류2단지 등 인천항의 핵심 시설들이 연수구에 조성되면서 그간 중구 및 서구 일원 내항·남항·북항을 중심으로 이뤄져온 항만기능의 축이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인천항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의 58.8%인 169만5000TEU가 인천신항에서 처리된 가운데 비중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오는 2030년까지 공급될 신규 항만배후단지도 이 일대에 집중돼 있다. 공사는 신사옥 이전을 올해 세운 비전 203
인천대학교 테크노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이완구 ㈜에너지로드 대표가 학교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인천대는 최근 양운근 총장 직무대행과 김용식 인천대학교발전기금이사장, 박종돈 경영대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행사를 열고 이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에너지로드는 2013년 설립, 최근 주목받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유망 기업이다. 이 대표는 인천대 테크노경영학과에 재학하면서 학교와 인연을 맺게 된 가운데 함께 공부하는 어려운 환경의 학우 소식을 듣고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발전기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기탁한 발전기금은 경영학부와 테크노경영학과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검단신도시 101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도시공사는 검단신도시 101역세권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롯데건설 컨소시엄과 지난달 29일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1단계 특화구역인 넥스트 콤플렉스에 해당하는 상업용지 C1, C9와 주상복합용지 RC1(390세대) 등 대지면적 4만9540㎡규모의 인천지하철 101역세권(인천1호선 연장선 신설역)에 문화·상업·업무·주거시설을 포함한 차세대 신개념의 복합문화공간을 개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검단의 랜드마크가 될 고층 게이트타워와 상징적인 스카이 브릿지를 계획했으며, 101역세권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개발필수시설 6종을 블록별로 분산 배치했다. 멀티플렉스, 문화센터, 대형서점, 컨벤션, 키즈 및 스포츠 테마파크 등 개발필수시설에는 롯데그룹 계열사 및 핵심 테넌트를 입점시킬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은 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과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협약 체결 후 3개월 이내에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1단계 부지의 조속한 활성화를 위해 세부설계 및 인허가 과정을 거쳐 2022년 하반기 착공, 2026년 상반기
인천의 특성을 살린 관광일자리 창출 거점 조성을 위한 전문 지원기관이 문을 열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10월30일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박남춘 시장, 신은호 시의회 의장, 정일영 국회의원, 김성준 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민민홍 인천관광공사 사장, 신상용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을 비롯해 입주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센터는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역 관광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한 ‘지역 관광기업지원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84억 원을 들여 송도국제도시 IBS타워 23층에 967㎡규모로 구축됐다. 1인 미디어 창작스튜디오, 컨퍼런스룸, 입주사무실, 입주기업 회의실, 운영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16개의 관광 스타트업 및 예비 스타트업이 입주해 지난 9월부터 업무를 개시했다. 이곳에서는 관광 스타트업 아카데미, 맞춤형 컨설팅, 인천관광 인재육성 아카데미, 1인 로컬 크리에이터 교육 프로그램, 산학 일자리 인턴 지원사업 등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이 진행된다. 박남춘 시장은 “관광이 활성화돼야 경제도
평화의소녀상 건립을 두고 서구청 인근 주민과 상인들의 극심한 반발이 예고되고 있다. 최근 '인천서구 평화의소년상 건립추진위원회'는 서구청 인근 유흥식당가 거리에 '평화의소녀상'을 설치하겠다는 포스터를 제작해 상인회에 참여동의를 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맛고을길상인회와 지역주민들은 "위원회가 아무런 설명이나 동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유흥음식점 거리에 건립을 추진하는 것은 '소녀상' 취지와 장소도 맞지 않는다"며 "특히 야간에 취객들도 많고 관리도 어려운 이곳에 설치하겠다는 의도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이어 "주민이나 상인회 대부분이 소녀상 건립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취지에 맞는 장소에 설치해야 하고 지역주민들에게 합당한 설명과 동의가 우선돼야 하는것 아니냐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위원회 관계자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당초 청라 호수공원에 설치한다는 소녀상 건립 포스터가 설치장소 5곳 중 최종으로 결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잘못 제작된 상태로 외부로 전달된 것"이라며 "이번 포스터는 자체적으로 마실거리로 결정한 사항으로 지역주민이나 상인회에 동의나 설명의 자리는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위원회는 지난 3월 인천지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신성장 산업분야 스타트업 지원기관 관계자들과의 투자유치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섰다. 인천경제청은 29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 스타트업 성장 파트너스 간담회’를 열고 투자유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이들 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계한 졍제자유구역 내 스타트업 등의 투자유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스타트업 성장 파트너스는 신성장 산업분야 스타트업 지원기관 등의 전문가 그룹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르호봇과 벌트 코리아, 마케톤, 요즈마 코리아, 서밋파트너스, 마그나인베스트먼트사 등 모두 6개 회사의 지역 스타트업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액셀레이터, 공유오피스 기업, 펀드사 등 각 기관별 특색에 맞는 스타트업 유치 협력방안에 대한 자문의견을 제시했으며 민간 주도 스타트업· 벤처 지원기관 등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협력방안도 모색했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실리콘 밸리 기반 액셀러레이터인 마케톤사 송도 오피스 유치, 르호봇 바이오 특화센터(공유 업무연구시설)유치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미래형 스마트 모빌리티, 디지털 바이오 기업 등 신산업 기업 및 기관 등의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진 인천복지기준선이 공개됐다. 인천시는 29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인천복지기준선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복지기준선은 시민생활과 밀접한 ▲소득 ▲건강 ▲주거 ▲교육 ▲돌봄 등 5개 영역의 최저기준과 적정기준으로 마련됐다. 인천 복지기준선 설정은 민선7기 시정부의 시정 전략 중 맞춤형 복지부문의 핵심과제로 추진돼왔다. 영역별 적정기준을 보면 소득영역은 OECD 상대적 빈곤선(중위소득 50% 이상)을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건강영역은 시민의 건강수준 향상 및 건강격차를 해소하기로 했다. 주거영역에서는 주거여건 격차를 최소화하고 시민에 대한 공공 주거서비스의 접근성을 최대한 보장하기로 했으며, 교육영역의 경우 성인 평생교육 참여율을 40% 이상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돌봄 대상을 아동·장애인·어르신으로 분류해 ‘누구나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설정했다. 시는 복지기준선 실현을 위한 핵심과제로 ▲인천형 기초보장 제도 시행 ▲일자리 확대를 통한 소득향상 지원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공공임대주택 확충 ▲다함께 돌봄센터 확충 등 29개 중점과제와 118개 실행과제를 마련했다. 이를 위해 시는 향후 5년 간 시비 2조4000
인천항만공사는 지역사회와의 포용적 성장을 위해 추진 중인 2020년 ‘더 나은 지역 만들기' 1호 사업 ‘옥상 텃밭(Free-Talk 밭)’ 조성을 완료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옥상 텃밭은 공사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 7월 더 나은 지역 만들기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한 3개 지역 개선사업 중 하나로, 활용도가 낮은 구도심(자유공원) 일대에 텃밭을 조성하고 지역주민에게 분양, 지역주민의 마을 소통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게 골자다. 이밖에 한 평 쉼터(동구 창영종합사회복지관), 카페53 야외 정원(동구 한마음종합복지관)이 지역 개선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3곳 중 가장 먼저 사업을 완료한 중구 성미가엘복지관은 지난 3개월 간 복지관 옥상에 텃밭을 조성했으며, 향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정기 분양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동 경작을 위한 농산물 콘테스트, 친환경 먹거리 주민교육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공사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추진 중인 더 나은 지역 만들기사업은 현장 중심에서 지역구성원으로부터 지역의 문제점을 상시 청취하는 사회복지관을 대상으로 지역의 문제와 해결방안에 대한 제안서를 공모, 이를 지원
서구 원창동 435번지 일원 인천항 북항배후단지 북 측 복합물류부지 2차 2개 필지 우선협상대상자에 한송우드(주)와 영림목재(주)가 선정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이곳 입주기업 선정 사업계획 평가를 진행한 결과 B필지 한송우드, E필지 영림목재를 각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천항 북항배후단지 북 측 2차 공급분 2개 필지 중 B필지(1만3929㎡)는 지난 7월 진행한 1차 공고 공급분 4개 필지 중 1개 기업만 신청하면서 유찰된 곳이며, E필지(2만8470㎡)는 이번에 신규 공급하는 부지다. 각 분야 외부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는 신청기업의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사업능력 ▲투자 및 자금조달 계획 ▲화물유치(창출) 계획 ▲고용 및 물류시스템 구축 계획 ▲건설계획 ▲환경·안전 및 사회적 기여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공사는 이들 회사와 협상을 거쳐 오는 12월 말까지 사업추진계약 체결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계약 체결 이후 입주대상기업은 비관리청항만공사 등을 포함한 각종 인허가 절차에 대한 승인을 받은 뒤 상부시설 착공에 들어간다. 이정행 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이번 인천 북항배후단지 북 측 2차 입주기업 모집을 통해 북항 목재화물을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