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 101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도시공사는 검단신도시 101역세권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롯데건설 컨소시엄과 지난달 29일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1단계 특화구역인 넥스트 콤플렉스에 해당하는 상업용지 C1, C9와 주상복합용지 RC1(390세대) 등 대지면적 4만9540㎡규모의 인천지하철 101역세권(인천1호선 연장선 신설역)에 문화·상업·업무·주거시설을 포함한 차세대 신개념의 복합문화공간을 개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검단의 랜드마크가 될 고층 게이트타워와 상징적인 스카이 브릿지를 계획했으며, 101역세권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개발필수시설 6종을 블록별로 분산 배치했다. 멀티플렉스, 문화센터, 대형서점, 컨벤션, 키즈 및 스포츠 테마파크 등 개발필수시설에는 롯데그룹 계열사 및 핵심 테넌트를 입점시킬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은 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과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협약 체결 후 3개월 이내에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1단계 부지의 조속한 활성화를 위해 세부설계 및 인허가 과정을 거쳐 2022년 하반기 착공, 2026년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도시공사는 사업 안정성의 뒷받침을 위해 출자 참여를 검토할 예정이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관계기관 승인이 이뤄지면 사업 참여가 가능하다.
사업부지 인근에 인천지법 북부지원 및 인천지검 북부지청 설치가 확정된데다 검단신도시 및 주변지역 배후인구가 약 40만 명 이상으로 수요는 충분하다는게 도시공사의 설명이다.
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검단신도시 1단계 역세권 특화구역의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통해 검단의 랜드마크를 구축, 수도권 서북부의 대표적인 차세대 신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마중물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