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소방대원 일부가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후 자회사 직고용에 의한 실직으로 청와대 국민청원을 제기하는 등 반발이 심화되고 있다. 9일 인천공항소방노조(위원장 이영재)는 성명을 통해 “소속 소방대원 37명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일방적 졸속 정규직 전환으로 실직 위기에 놓였다”며 “한국노총 총연맹이 나서 불법 집단해고를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영재 노조위원장은 “2018년 1월 1일 자회사인 인천공항시설관리와 근로계약 체결 후 2년이 경과해 고용 안정을 법적으로 보장받았다”며 "인천공항공사가 일방적으로 직고용을 발표하고 경쟁채용에 탈락했다는 이유로 집단해고를 시도한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상급단체인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이 ‘6월22일 문재인정부 노동공약 1호의 온전한 실천을 적극 환영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정작 정규직 전환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실직자에 대해서는 외면하고 있다”며 한국노총 총연맹이 직접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 경기신문 /인천 = 박영재 기자 ]
홈플러스 투자사 MBK가 전국 주요 매장에 대한 폐점·매각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입점주와 직원들의 우려가 높아지면서 극단의 대립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7일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인천부천본부(이하 노조)는 인천시청에서 홈플러스 경고파업 돌입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 측은 "MBK는 영국테스코로부터 차입매수를 통해 1조 원에 달하는 이자비용을 홈플러스에 부담시키고 우선주상환의 명목으로 수천억 원을 취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국의 홈플러스 매장을 팔아 임대매장으로 전환시키면서 2조 원이 넘는 자금을 이자비용과 배당금으로 가져갔음에도 4천500여 명의 직원을 줄였다"고 지적하며 "직원이 퇴사해도 새로 충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지속적으로 인원을 줄여왔고, 효용성 없는 강제 전환배치와 부서통합운영을 통해 직원들의 자진 퇴사를 부추키는 등 사실상 직원들을 벼랑끝으로 내몰아 강압적인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같은 MBK의 홈플러스 폐점·매각 추진은 부동산투기를 통한 먹튀가 목적이라는 의혹과 함께 노동자들의 대량실업을 양산하고 지역경제에도 큰 타격을 입히게 되는 무책임한 경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MBK 김병주 회장의 자산이 4년 전에 비해 1
‘인천공항 3K 스타트업 육성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연계한 K투어리즘·K컬처·K푸드 3개 분야 4차 산업혁명 기술기반 스타트업의 발굴·성장을 돕는 사업을 본격화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지원기업으로 스타트업 20개 사를 선정해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6개 사를 연결, 오는 11월까지 사업 정교화, 투자연계, 글로벌 진출 등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 단계별로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이어 기업설명회(IR) 등을 통해 우수 스타트업 5개 사를 선정, 인천스타트업파크 입주 및 네트워킹과 투자 연계지원, 글로벌화 지원, 실증센터 이용 등의 멤버십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인천TP 관계자는 “성장 단계별 집중지원 및 선택형 케어 프로그램과 인천스타트업파크 사업과의 연계로 시너지가 상승할 것”이라며 “제품 및 서비스 실증과 투자를 통한 글로벌 진출 등 3K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3K 스타트업 육성사업은 오는 2024년까지 3K 분야 스타트업 150개 사 육성과 일자리 260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SK인천석유화학(대표 최윤석)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올 하반기 사회공헌 활동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한다. 기존 대면 방식의 사회공헌이 어려운 가운데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해 지역 취약 계층을 위한 행복 나눔과 사회 안전망 구축을 지속하겠다는 의미로 ‘함께 걸어요’ 프로그램을 마련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지난 7일 회사 구성원 및 가족봉사단 등 1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의료진 응원메시지를 담은 페이퍼 캔버스 아트 70점을 제작해 코로나19 지정병원인 인천의료원에 전달했다. 페이퍼 캔버스는 사회적기업이 폐지를 수집하는 어르신들에게 고가로 매입한 폐박스를 활용해 만든 친환경 캔버스다. 이달 말부터는 서구, 서부소방서 등 기관 구성원들이 걷기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목표한 걸음 수에 도달할 경우 최대 2천만 원 상당의 발달장애인을 위한 GPS 기반 실종 예방 팔찌를 기부하는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또 한국과학창의재단, 굿네이버스와 함께 인근 5개 초교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과학교실을 운영하고, 홀몸어르신들을 위한 비대면 관계망 형성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홍욱표 SK인천석유화학 경영혁신실장은 “코로나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의 서비스가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인천항만공사(사장 최준욱)는 중국 장쑤성 난퉁시 ZPMC 제작기지에서 제작, 상해항에서 선적된 무인자동화 야드크레인 ARMGC 6기가 9일 전용 운반선에 실려 인천신항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ARMGC는 부두 안쪽에 설치돼 컨테이너 작업을 하는 야드크레인이다. 이번에 한진터미널에 도입된 6기는 380톤의 몸집에 원격·반자동으로 작동되며 길이 48m, 폭 25m, 높이 31m의 구조물로 28.4m 폭의 레일 위에서 5단·9열의 컨테이너를 조작한다. ARMGC 하역작업은 배와 부두 높이가 같아지는 밀물·썰물 시간대에 맞춰 진행되며, 터미널 운영상황 등을 고려해 10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하루 1기씩 약 1주일의 하역과 장비조립, 시운전, 안정화 등을 거치면 본격적인 운영 준비를 마치게 된다. 항만공사는 이번 장비 도입 지원을 위해 하역-설치-시운전 과정을 직접 진행할 크레인 제조사 ZPMC 소속 엔지니어 9명이 신속히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 및 외교부에 협조를 요청, 사전에 ‘격리면제서’를 발급받아 입국할 수 있게 했다. 그동안 22기의 ARMGC로 터미널을 운영해 온 한진은
인천시가 취‧창업 청년들의 월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나섰다. 시는 올해부터 ‘인천 취‧창업 재직청년 월세지원 사업’을 통해 1인 가구 청년에게 생애 1회에 한해 최대 8개월 간 월 10만 원의 월세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우선 올해 모두 400명을 선발해 지원할 계획이다. 자격은 공고일인 8월10일 기준 인천에 사는 만 19~39세 이하 취‧창업 재직청년 중 1인 가구다. 임차보증금이 4천만 원 이하이면서 월세 40만 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며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인 청년이면 신청할 수 있다. 주택소유자, 기초생활 수급자,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청년주거 지원정책에 참여 중인 사람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청년은 1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사업수행기관인 인천테크노파크 청년지원센터에 우편 또는 이메일(rentincheon@naver.com)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9월까지 소득재산 의뢰‧조사를 거쳐 평가 기준표(소득과 임대료)에 의해 점수가 높은 순으로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뒤 지원금은 10월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변주영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번 사업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창업 청년들에게
난항을 겪고 있는 총장 선출 문제로 인천대학교를 바라보는 지역 교육계와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총학생회와 총동문회, 교직원, 조교수노조로 구성된 '인천대 총장선임 진상규명위원회'(공동위원장 윤호, 백상화, 서해용, 차호철, 심재환)는 지난 6일 대공연장앞에서 제9차 촛불집회를 열고 총장 후보 교육부 검증 탈락에 대한 진상규명도 없이 재선거 의결을 추진하려는 학교이사진 총사퇴를 촉구하고, 교수회가 요구한 총장추천위원위(이하 총추위) 해산에 대해 반박했다. 총추위는 학교 안팎 인사 15명이 참여한 기구로, 각자 총장 후보 지지·심사·표결권을 행사해 최종 3명의 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할 수 있는 공식위원회다. 따라서 그동안 이사회의 전횡과 부당성에 침묵으로 일관한 교수회가 느닷없이 이의 해산을 요구하는 행태는 '적반하장격'이라고 성토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총장후보 선임 가처분 소송 관련 법원 심리에서도 학교 측 변호인이 ‘총추위에서 올라 온 모든 소명은 잘 처리돼 문제가 없었다’는 진술로 증명했다며, 최소한의 법리조차 이해하지 못한 소치라고 비판했다. 또 교수회가 대표성을 갖고는 있지만, 총의로 의결된 사안인지 집행부 몇몇의 의견인지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세계 주요 항공사들이 최악의 실적을 보인 가운데, 대한항공이 2분기 단연 돋보이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해 주목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임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돼 혼신의 힘을 모은 가운데, 급락한 여객실적을 대신해 화물 부문에 전사적 역량을 쏟으며 수익성 확보를 통한 위기 대응에 발벗고 나섰다. 코로나19로 세계 항공화물 시장의 상반기 수요가 15%, 공급은 23% 감소했으나 대한항공은 상반기 화물 운송실적이 10% 이상, 2분기 기준으로는 약 17% 증가했다. 2분기 화물부문 매출도 1조225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의 6300억원 대비 95%나 늘어났다. 그 결과 2분기 실적이 나온 전 세계 주요 항공사 중 유일하게 흑자를 낸 항공사가 됐다. 이 같은 결과는 운항,객실 승무원들이 장거리 노선, 단거리 노선, 오지를 가리지 않고 안전운항과 정시수송을 위해 매진하고, 초유의 사태 속에서도 상당수의 직원들이 휴업에 적극 동참함으로써 회사의 비용절감 노력에 힘을 보탰다. 여객기 위주로 항공사업을 영위하던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영국항공 등은 항공화물 공급의 약 65%를 차지하는 벨리(Belly) 수송이 어려
인천시의회(의장 신은호)는 6일 의정활동에 필요한 전문가 의견수렴과 시민소통을 위해 '제5기 의정발전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의정발전자문위는 '인천시의회 의정발전자문위원회 설치․운영 조례'에 따라 학계, 산업계 및 시민단체 등 전문가 35명으로 구성돼 제8대 후반기 의회와 함께 2년의 임기동안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한 연구조사, 정책자료 제공 및 대안 개발, 의정활동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위촉된 자문위원들은, 시의회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8대 의회 전반기 의정활동 성과와 제5기 위원회 운영계획 보고에 이어 신은호 의장 주재로 의정활동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를 진행했다. 신은호 의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일상의 변화로 시민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최근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자문위원들께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정책대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인천대학교는 교육부 대형사업인 4단계 BK21(두뇌한국21)에서 2개 교육연구팀이 예비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해양학과의 ‘글로벌 블루카본 인재 양성 교육연구팀’과 동북아물류대학원의 ‘인공지능 및 디지털 플랫폼 기반 크로스보더 국제물류·유통 리더 양성팀’이며 최종 선정 시 7년 간 국비 32억1천4백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3단계 BK21 플러스 사업의 후속으로 2020년 9월부터 7년 간 진행되며 학문후속세대가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대학원생 연구장학금, 신진연구인력 인건비 등 지원을 통해 연간 약 1만9천 명의 석・박사급 연구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인천대가 신청한 미래인재양성분야 사업에는 전국 93개 대학 총 695개 교육연구단, 364개 교육연구팀이 신청, 68개 대학 386개 교육연구단, 176개 교육연구팀이 예비선정되었으며 현장점검을 통해 10월 중 최종 선정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옥우석 인천대 연구처장은 “국립대 출범 이후 인천대학만의 연구브랜드 정립과 초점있는 연구특성화를 추진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BK21사업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및 국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인재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