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최대 규모 아파트 재건축사업이 본격적인 추진 절차에 들어갔다. 4일 남동구에 따르면 최근 만수주공 1~6단지 아파트에 실시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최종 성능평가 점수 39.53점으로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최종 성능평가 점수는 55~45점까지 세 구간으로 나뉘는데, 45점 미만일 때 재건축 판정이 내려진다. 만수주공은 주거환경 분야 D등급, 건축마감‧설비노후 D등급, 구조안전성 C등급 등을 받아 조건을 충족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박종효 구청장이 만수주공 아파트를 찾아 주민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당시 박 구청장과 주민대표들은 재건축 추진 과정, 행정 절차, 향후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더불어 주민대표들은 안전진단 후 다음 절차인 정비계획 수립 시 주민 제안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건의한 바 있다. 구는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만큼 정비계획 수립 시 주민 제안이 접수되면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할 계획이다. 준공된 지 최대 37년이 지난 만수주공 아파트는 인천에서 대표적인 노후 아파트로 꼽힌다. 전체 6866세대 규모로, 지난해 초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이후 같은 해 10월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시작해 이번에 재건축 판정을 받으며 사업에 속
인천시가 올해 총 6303대에 235억 원을 지원하는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미세먼지‧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을 줄여 쾌적한 도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사업은 4‧5등급 경유차 및 노후 건설기계 조기 폐차, 5등급 경유차 저감장치 부착, 노후 건설기계 저감장치 부착 및 엔진 교체, 1톤 화물차 및 지게차‧항타항발기 전동화 개조, 전기 굴착기 보급 등이다. 특히 올해는 신규사업으로 1톤 화물차 및 지게차‧항타항발기 전동화, 전기 굴착기 및 무공해 건설현장을 지원하는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조기폐차는 배출가스 4‧5등급 경유차와 노후 건설기계를 대상으로 차량 기준가액의 50~100%를 지원할 예정이다. 5등급 경유차에 저감장치를 부착할 경우 비용의 90%를, 건설기계에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엔진을 교체하는 경우에는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단 보조금을 지원받은 경우 2년간의 의무 운행기간 내에 폐차 또는 차량 말소등록을 하면 보조금이 회수될 수 있다. 2년 의무 운행 후 차량을 폐차 또는 말소하는 경우 저감장치를 반납해야 한다. 5등급 경유차 등에 저감장치를 부착하면 환경개선부담금을 3년간 면제해주고, 부착 후 한국교통
지난해 발생한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5개 건설사에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국토교통부는 검단신도시 지하주차장 시공을 맡은 GS건설과 컨소시움‧협력업체인 동부건설‧대보건설‧상하건설‧아세아종합건설 5개사에 영업정지 8개월 행정처분을 부과했다고 1일 밝혔다. 영업정지 기간은 오는 4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부실공사에 대해 국토부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위 처분으로, 행정처분심의위원회의 심의 및 당사자 처분 절차를 거쳐 결정됐다. 5개사가 행정처분을 받은 이유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고의나 중대한 과실로 부실하게 시공해 시설물의 구조상 주요 부분에 중대한 손괴를 발생시켰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4월 서구 검단신도시 AA13-2블록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지하주차장 1~2층 상부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건설사고조사위원회에서는 전단보강근 미설치, 콘크리트 품질 저하, 지하주차장 상부 초과 하중에 대한 조치 미흡 등을 사고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건설사들은 영업정지 기간 동안 계약 체결, 입찰 참가 등 신규 사업과 관련된 영업행위가 금지된다. 하지만 영업정지 처분 이전에
인천시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22곳을 추가 발굴해 총 60곳을 새로 제시했다. 1일 시에 따르면 기존 44곳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중 재개발 등으로 해제가 필요한 8곳과 여건 변화로 구역계를 조정한 4곳을 재정비하고 신규 활성화지역 22곳을 추가 발굴했다. 이는 지난 2019년 수립한 ‘2030년 인천도시재생전략계획’을 재정비하는 것이다. 계획안에는 거점 공간 혁신, 인천다움 특화, 거주환경 개선, 인천 미래 가꿈 등 4대 재생사업 목표와 실천 전략이 담겨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6일 미추홀구 제물포스마트타운에서 ‘2030년 인천도시재생전략계획 변경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 원도심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도시재생전략을 마련하고, 시민과 관계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변경안은 앞으로 시의회 의견청취와 인천시 도시재생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올 상반기에 확정‧공고할 예정이다. 이선호 시 도시균형정책과장은 “그간 전략계획 변경 용역을 통해 시‧군‧구가 신규 사업지 발굴과 개선안을 마련하고, 전문가 자문과 토론을 거쳐 원도심 균형발전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공청회에 많은 시민들께서 소중한 의견을 제시해 시 도시재생 정책이 한걸
인천시가 전국 반나절 생활권 구축을 위한 철도망 구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발 KTX가 2025년 개통을 앞두고 있고, 최근 GTX-D Y자와 GTX-E 노선도 확정됐다. 인천발 KTX는 수인선 송도역에서 경부·호남고속철도를 연결하는 철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민선 6기 때 1호 공약으로 내세워 2021년 개통을 약속했지만 2025년으로 연기된 바 있다. 인천발 KTX가 개통되면 인천에서 부산까지 2시간 30분, 목포까지는 2시간 10분이면 닿을 수 있다. 민선8기 핵심 공약사업인 GTX-D Y자 노선과 GTX-E노선은 계획대로 추진한다. 지난 25일 국토부는 3대 광역교통 혁신 패키지를 공개하며 GTX-D Y자 노선과 GTX-E노선을 확정했다. 당초 제4차국가철도망계획에는 김포 장기와 부천종합운동장까지 21.1㎞만 반영됐다. 하지만 이번에 인천공항~청라~가정과 김포~검단~계양으로 나뉜 갈래가 대장~서울 삼성 구간에서 만나는 GTX-D Y자 노선과 인천공항~청라~가정~대장~남양주를 지나는 GTX-E노선이 발표됐다. GTX-B노선과 월곶~판교 복선전철도 각각 2030년과 2028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GTX-B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70일 앞두고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공천 심사에 본격 돌입했다. 인천 지역구 예비후보들도 당내 경선에서 이겨 본선 링에 오르기 위한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 먼저 보수 텃밭인 중구강화옹진군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비후보 3명의 삼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세 후보 모두 민선7기 박남춘 시정부 때 인천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지지기반을 쌓아온 인물들이다. 조택상 예비후보는 민선7기 균형발전정무부시장 출신이고, 조광휘 예비후보는 제8대 인천시의원 출신이다. 또 홍인성 예비후보는 중구청장을 지냈다. 보수 색이 강한 동구미추홀구을에도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정식 예비후보와 남영희 예비후보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민선7기 미추홀구청장을 지낸 김정식 예비후보는 또 다른 미추홀구청장 출신인 박우섭 예비후보의 조직을 흡수하고 공개지지를 얻은 상황이다. 남영희 예비후보는 지난 4년간 동구미추홀구을 지역위원장을 역임해 김 예비후보만큼 지역 현안에 밝다. 현재 두 예비후보는 지난해 9월 실시한 여론조사를 두고 진실 공방을 이어가며 당내 경선 전쟁이 더 치열해진 상황이다. 재선을 노리는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연수구을에는 국민의힘
인천시가 청년정책 일환으로 ‘유유기지’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용자 수가 저조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31일 인천시에 따르면 현재 운영하고 있는 유유기지는 모두 7곳이다. 2017년 미추홀구에 '유유기지 인천‘이 처음 문을 연 이후 2020년 부평구, 2021년 동구, 2022년 서구, 지난해 계양구‧연수구‧중구에 잇따라 생겼다. 올해 상반기에는 강화군에도 유유기지 1곳이 문을 열 예정이다. 유유기지는 청년들이 소통‧교류하는 복합공간으로, 취‧창업‧스터디공간 지원과 교육‧문화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인천에 살고 있는 18~39세 남녀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동구는 유일하게 16세부터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인천에 살고 있는 청년인구에 비해 유유기지 이용자 수는 저조한 수준이다. 현재 인천의 청년인구는 85만 7595명이다. 반면 지난해 인천에 있는 유유기지 7곳의 이용자는 6만 238명이 전부다. 이 가운데 미추홀구 청년인구는 12만 5196명인데, 유유기지를 이용한 청년은 2만 9814명이 전부다. 부평구에는 14만 4356명의 청년이 살고 있지만 유유기지 이용자는 7654명뿐이었다. 청년인구가 17만 175명인 서구도 유유기지 이용자는 979
인천환경공단은 스마트 악취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세미나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30일 공단 악취시설 관리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환경부 정책 방향 및 악취관리시스템 현황 파악 등 구체적 실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세미나는 총 두 번으로 나눠 진행했다. 첫 번째는 김동찬 한국환경공단 환경영향 평가부장이 악취관리시스템 현황 및 환경부 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로 악취 통합관리시스템 도입의 필요성과 정책 동향, 악취 저감 기술 관련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김세원 태성환경연구소 이사가 스마트 악취 관리시스템 구축 사례 및 기술 동향이라는 주제로 악취 모니터링 시스템 설치 사례와 악취 발생원 추적 및 예보를 통한 선제적 관리 방안 등 종합적인 악취관리체계 마련을 위한 강의를 진행했다. 마지막에는 공단 악취 담당자들의 악취관리시설 운영 중 발생되는 주요 사례 등에 대한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최신 악취관리 기술인 기상자료융합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악취 통합관리시스템은 악취 관리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꼭 필요한 분야”라며 “과학적인 악취관리와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을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
인천시가 서해5도 특별 지원을 위해 4년간 5127억 원을 투입해 신규사업 29개, 제도개선 4개, 계속사업 48개 등 81개 사업을 추진한다. 연이은 북한의 도발로 군사적 긴장 상태가 고조된 서해5도의 불안한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연평도 섬 지역 오전 출항 여객선 도입 지원, 정주생활지원금 지원, 노후주택 개량사업 등 20건에 1108억 원을 투입한다. 또 주민체감 확대 사업에 가고 싶은 K-관광섬 육성사업,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센터 건립, 새로 시작되는 연평 평화의 섬 사업 등 20건에 279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안전편의 증진에는 149억 원을 들여 대피시설 보수 및 유지 관리, 병원선 건조, 취약지역 응급의료기관 육성 등 7건을 추진한다. 3950억 원을 투입하는 기반시설 구축에는 백령공항 배후 부지 개발사업, 백령 해수담수화시설 공사, 백령‧연평 LPG 구축사업 등 30건을 진행한다. 제도 개선을 위해서는 서해5도 지원체계 강화, 제2차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 신규 사업 발굴,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 정주생활지원금 지속 상향 등을 추진한다. 현재 서해5도 지원사업은 여러 정부 부처로 분산돼있어 중앙과
인천 서구 주민들의 소음‧먼지 민원이 많았던 백석고가교 철거 사업이 속도를 낸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백석고가교 주변 개선사업과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의 교통개선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지난 29일 한들구역도시개발조합과 민‧관 상호 업무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시가 추진하는 백석고가교 주변 개선사업과 한들구역도시개발사업의 구역 외 교통개선대책을 연계해 일괄 시행하는 것이다. 1992년 서구 당하동에 만들어진 백석고가교는 주거지역과 인접해 그동안 주민들의 교통 피해 소음‧먼지 민원이 많았다. 이에 시는 지난해 8월부터 한들구역도시개발사업조합과 협의를 거쳐 조합이 우회도로 확보 등에 필요한 토지 사용 지원과 도시개발사업 구역 외 교통개선대책 이행 비용 20억 원을 부담하는 대신 사업은 시가 일괄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시는 올해 상반기 중 설계와 사업 시행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하반기 착공해 2026년 하반기에 준공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드림로 주변 지역의 도시미관 개선, 교통소음 저감 등 정주환경 개선, 안전한 보행로 확보 등으로 지역주민 숙원사업이 해소될 전망이다. 최점수 시 도로과장은 “앞으로 민간부문과 적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