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올해 6대 분야 47개 사업을 새로 추진하거나 변경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남동구 중소기업에 재직하는 청년 근로자의 자산 형성과 장기근속 유도 등을 위한 ‘남동형 청년내일채움공제 플러스 지원사업’이 신설됐다. 이 사업은 사업주와 청년 근로자를 비롯해 정부가 3년간 공동 적립한 공제금을 3년 만기 시 청년근로자에 지급하는 것이다. 가입자 1명당 월 7만 원을 전액 구비로 지원한다. 민선 8기 공약으로 지난해 처음 시행한 노인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은 올해 지원 대상을 75세 이상에서 70세 이상으로 확대한다. 기초생활수급자는 65세 이상부터 지원한다. 인천에 사는 임산부 및 2세 미만의 영아 가정에는 영유아 건강간호사가 직접 방문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도 운영한다. 또 질병‧고립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 1인 가구와 혼자 생활이 어려운 청년에 재가 돌봄‧가사‧간병 등을 지원하는 일상돌봄서비스를 운영한다. 집중호우를 대비해 간석동 석정어린이공원에 간석지구 제3우수저류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반지하에 사는 취약계층에 개폐식 방범창 설치도 지원한다. 200만 미만의 저화소 방범 CCTV 카메라 287곳에는 모두 고화소로 교체해
해양경찰청이 사용자 편의성 제고와 비대면 서비스 확대를 위한 차세대 수상레저 종합정보시스템 3차 개편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노후화된 기존 정보시스템을 개편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2021년부터 3년에 걸쳐 진행했다. 이번에 완료한 3차 구축사업은 일반 보험사와 연계해 수상레저 보험 가입 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는 보험가입 관리 전산망 구축이다. 오늘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동안 인터넷 사용이 어렵거나 바쁜 일상으로 보험 가입 기간을 확인한 사용자가 과태료를 부과 받는 사례가 종종 발생했다. 해경은 이에 대한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보험 가입 기간 사전 안내를 모바일 전자고지로 발송하는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운항 신고와 조종 면허 증명서 출력 등의 비대면 서비스를 대폭 확대해 해경에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기관 방문 없이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사용자 목적에 따라 시스템에서 조종 면허, 기구 등록 등 카테고리를 선택해 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메뉴 체계도 사용자 중심으로 구성해 이용자의 접근성과 시인성을 높였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수상레저 민원 서비스 중심으로 정부 대표 민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국제 표준에 맞는 지적공부 등록을 완료‧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적공부는 지적측량 등을 통해 조사된 토지의 표시와 해당 토지 소유자 등을 기록한 대장‧도면이다. 시는 지난 5일 수치지역 지적공부 9만여 필지를 세계측지계 기준으로 좌표 변환해 시 전체 67만여 필지를 국제 표준에 맞게 지적공부에 등록했다. 우리나라 지적공부는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일본 기준의 동경측지계로 등록한 지적도를 사용하고 있었다. 이로 인해 국제 표준과 365m 차이가 있고, 다른 지도 정보와 일치하지 않는 등 각종 공간 정보의 연계나 활용이 어려웠다. 세계측지계 좌표 변환은 이와 같은 불일치를 해소하고 국제 표준에 맞는 세계측지계로 변환해 지적공부에 등록하는 것이다. 시는 외부 측량업체에 위탁하는 대신 군‧구 공무원들로 전담반을 구성해 위성 위치 확인 시스템, 드론 등으로 직접 측량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직무 교육, 경계검증협의체 등을 운영하며 약 6억 6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석진규 인천시 토지정보과장은 “이번 세계측지계 변환 완료는 일제 잔재 청산과 한국형 디지털 지적도 구축의 시작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국제 표준에 맞는 지적공부의 관리‧활용이
인천 연수구 한 장애인지원기관 대표로부터 괴롭힘을 받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사망한 故김경현 사회복지사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이 인정됐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故김경현 사회복지사가 근무한 장애인지원기관 대표 A씨의 근로기준법 제76조의 2(직장 내 괴롭힘 금지) 위반 사실을 확인해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과태료 처분은 중간 결과로, 해당 수시 근로감독 조사는 아직 진행 중이다. 중부고용청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故김경현 사회복지사는 지난해 10월 4일 자신이 일하던 인천 연수구 장애인활동지원기관 8층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고인은 유서를 통해 자신이 근무하던 기관의 대표와 이사 등에게 지속적인 괴롭힘과 협박을 받아왔다는 내용을 남겼다. 하지만 대표 A씨는 줄곧 업무가 미숙해 주의를 줬을 뿐 직장 내 괴롭힘은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유가족과 시민사회단체 197곳으로 구성된 대책위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 A씨가 고인에게 행한 괴롭힘과 협박 등이 담긴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했다. 중부고용청은 진정서를 토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대부분 사실로 확인돼 과태료 500만 원 처분을 내렸다. 이날 대책위와 정의당 인천시당은
올해 현금 없는 인천버스가 확대되지만 노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이 느끼는 불편‧소외감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3월 4일부터 현금 없는 인천버스가 951대에서 1446대로 확대된다. 이는 인천 준공영제 노선 75%에 해당한다. 지난해에는 50%까지 확대했다. 시는 오는 7월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앞두고 이에 맞춰 전면 시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번 확대 시행은 전면 시행 전 시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결정됐다. 문제는 교통카드 대신 현금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을 위한 대안에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시는 지난 2021년 현금 없는 인천버스 시범운행을 시작하며 현금 이용자를 위한 대체 탑승 방법으로 QR코드 활용 모바일 교통카드 발급, 차량 안 선불 교통카드 비치 판매, 요금 납부 안내서를 통한 계좌이체를 안내했다. 하지만 카드 보다 현금 사용이 더 편하고 전자기기를 잘 다룰 줄 모르는 디지털 취약계층에게 이 대체 방법이 쉬울 리 없다. 실제로 현금 없는 인천버스를 탄 뒤 카드가 없어 당황하는 이용자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연수구에 사는 A씨(65)는 “우연히 교통카드 없이 현금 없는 버스를 탄 적이 있는데 대체 방법도
인천 남동구가 올해 노인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민선 8기 공약이다. 지난해 남동구에 1년 이상 거주한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이는 장년층의 대상포진 발생률이 늘어나면서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그 결과 백신 수급의 어려움 속에서도 3638명의 노인이 보건소와 지정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접종을 마쳤다. 올해부터는 구에 1년 이상 거주한 70세 이상 노인과 65세 이상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지원 대상을 확대‧운영한다. 백신 수급 상황을 고려해 다음 달 중 시행할 예정이다. 남동구보건소 외에 외탁의료기관 133곳을 지정해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예방접종을 할 수 있다. 접종 시에는 신분증과 1개월 이내에 발급받은 주민등록 초본을 지참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구보건소 누리집이나 건강증진과(032-453-5110)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박종효 구청장은“대상포진은 예방접종만으로도 발병률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며 “대상포진 무료접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선 국가 예산 지원과 안정적인 백신 확보가 필요인 만큼 하루 빨리 국가 필수예방접종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정부에 지속적으로
해양경찰청이 올해부터 위성통신망 성능 개선을 추진한다. 9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현재 경비함정 등 118척에 위성통신망을 설치해 재난안전통신망, 상황 처리, ENG 영상, 원격 의료 등 40여 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양주권 수호, 수색 구조, 불법 조업 어선 단속 등 해양에서의 다양한 임무 수행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미래형 해양 경비체계 구축을 위해 드론‧무인기 등 첨단 감시 자산의 활용이 증대되고, 그동안 함정에서 운용하던 위성통신망 일부를 항공기에도 구축하는 등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경은 위성통신망 성능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한정된 위성 대역폭 내 다수 시스템 운영으로 인한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 위성 통신 대역폭을 125MHz에서 130MHz로 추가 확보한다. 100톤급 경비함정에는 육상의 5G‧LTE망과 위성통신망을 결합해 고속 전송이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이중통신망을 구현할 계획이다. 또 노후된 위성안테나‧모뎀 등 주요 장비를 고성능 신규 장비로 교체해 전파 손실을 최소화하는 등 위성통신망의 안정성 및 전송 효율을 향상한다. 최근 더욱 지능화‧다양화되고 있는 통신망 해킹에 대비해 통합위협관리 시스템, 암호화 모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해 강화군 167곳 마을수도시설지역 중 16곳을 지방 상수도로 전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도 급수를 추진하고 연간 약 2억 원에 달하는 마을수도시설 운영‧관리에 필요한 예산을 절감했다. 강화군에는 전국 특‧광역시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마을수도시설이 있다. 지난 2010년 발생한 구제역 영향으로 지하수 오염 우려와 지역 주민 지방 상수도 인식 전환 등으로 2011년부터 배수지 신설 및 주요 송배수관로 정비 등 시설이 확충되며 지방 상수도가 점차 보급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마을수도시설이 혼용돼 운영‧관리 예산은 증가하고 있다. 이번에 지방 상수도로 전환된 지역들은 그동안 수질이 부적합해 음용 불가 및 마을 수도시설의 잦은 고장으로 단수가 자주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그동안 건축물대장이 없거나 관로 매설 구간 사유지 소유주 부동의 등으로 인해 지방 상수도 공급이 지연되고 있다. 이에 상수도사업본부 강화수도사업소에서는 이들 지역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지방 상수도의 장점을 홍보했다. 또 건축물대장이 없는 수용가는 주민 대표 등을 통해 거주 사실을 확인했다. 사유지 부동의 구간은 토지주를 설득하고 대안
인천시로부터 남동산단 근린공원 3곳의 용도변경 불가 통보를 받은 남동구가 주차장을 만들기 위해 체육시설 부지를 공원에서 제외한다. 8일 남동구에 따르면 고잔동 유수지근린공원‧복지근린공원과 남촌동 염골근린공원 체육시설에 주차장 조성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남동산단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구는 20년 넘게 남동산단에 주차난이 계속되자 이를 해결할 목적으로 이용률이 낮은 주변 공원 체육시설 땅에 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조성 계획을 세운 구는 곧바로 대상지를 결정하기 위해 공원 이용 현황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유수지근린공원‧복지근린공원‧염골근린공원 체육시설이 대상지로 결정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시가 구의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공원을 주차장으로 변경하기 위해서는 용도변경 절차가 필요한데 시에서 법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해왔기 때문이다. 도시공원의 시설은 관련법에 따라 공원 이용자의 편익 증진을 위해서만 설치해야 한다. 공원 이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시설만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다. 구의 용도 변경 계획은 공원 이용자들이 아닌 주차난 해소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법에 어긋난다는 것이 당시 시의 판단이었다. 시는 공원 지하에 주차장을 조
인천경찰청에서 역대 최다 총경 승진 기록이 나왔다. 8일 경찰청에 따르면 2024년 총경 승진 임용 예정자 135명 가운데 인천경찰청 소속 경정은 6명이다. 인천경찰청 승진 임용 예정자는 변상범 경비경호계장, 김상식 광역수사대 반부패경제범죄수사1계장, 전석준 인사계장, 김인철 강력계장, 노은초 여성청소년범죄수사지도계장, 박민숙 외사정보계장이다. 이들 가운데 순경 출신은 김상식 반부패경제범죄수사1계장뿐이다. 나머지 5명 중 전석준 인사계장, 김인철 강력계장, 박민숙 외사정보계장은 간부 후보로 알려졌다. 변상범 경비경호계장과 노은초 여성청소년범죄수사지도계장은 경찰대 출신이다. 특히 박민숙 외사정보계장은 전체 승진자 135명 중 12명뿐인 여성 경찰관으로 알려졌다. 총경은 인선 경찰서장과 시도경찰청 과장급으로, 치안총감‧치안정감‧치안감‧경무관 다음 계급이다. 인천경찰청에서 총경 승진자가 6명이나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4년 치안정감이 청장을 맡은 후 치안 수요나 성과에 비해 총경 인원이 적어 인천청이 홀대를 받는다는 의견이 많았다. 지난해에는 인천청에서 5명이 총경으로 승진했는데. 평균적으로 한 해에 2~4명가량이 승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