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둥구가 12월 11일까지 ‘청소년 대상 언택트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서는 다수가 몰리는 인파 사고 예방법, 심정지 환자 응급처치법, 학교 소방시설을 알려준다. 안전교육 영상을 먼저 시청한 뒤 퀴즈 풀이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참가자 50명에게는 편의점 기프티콘도 제공할 예정이다. 구는 직접 찾아오기 힘든 청소년의 상황을 고려해 구글 폼(forms.gle/S1mtG44kFHGNjsu2A)을 활용해 비대면 교육으로 실시한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이 안전사고 대처요령을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익힐 수 있는 교육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과거 한센인들의 마을이었던 인천 남동구 간석동의 ‘부평마을’이 국민권익위원회 조정으로 철거 위기에서 벗어났다. 국민권익위는 김태규 부위원장 주재로 남동구청 개나리홀에서 현장 조정회의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회의를 통해 권익위는 부평마을 197개 무허가 건축물 문제와 안전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집단민원을 해결했다. 구는 지난 7월 제대로 된 안전관리를 30년간 받은 적 없던 부평마을에 대해 행정안전부가 화재안전대책 미흡 등을 지적하자 마을 전체를 철거하도록 시정명령 내렸다. 하지만 주민들은 갑작스러운 구의 철거 명령에 반발했다. 부평마을 주민 A씨는 “지난 30년간 안전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도 없고 건물 관리를 받아본 적도 없다”며 “갑자기 마을을 철거하라니 너무 가혹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민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 귄익위에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권익위는 여러 차례 현장 조사, 기관 협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조정안을 마련했다. 구도 마을 무허가건물의 용도∙구조 등을 조사한 뒤 건축행정 건실화 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또 마을 전체 철거 명령도 취소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주민들은 건물별 소화기∙화재경보기 등 소방시설 설치∙관리, 화
최근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털실로 짠 뜨개 옷을 입은 가로수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이 뜨개 옷은 누가 어떻게 만들며, 겨울이 지난 뒤 처리는 어떻게 하는 걸까. 29일 인천 남동구 일대에 알록달록한 그림이 수놓인 뜨개 옷을 입은 나무들이 가득하다. 나무에 뜨개 옷을 입히는 이유는 추운 날씨로부터 나무를 보호하고,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런 뜨개 옷들은 보통 동 주민차지위원회에서 만들어 입힌다. 올해 남동구 만수4동 주민자치위는 지역 나무 40그루에 옷을 입혔다. 동에서 모집한 자원봉사자 10~15명과 주민자치위원회가 모여 각 나무들의 둘레를 재고 거기에 맞게 옷을 제작했다. 나무들은 대략 11월 말부터 내년 2~3월까지 뜨개 옷을 입고 있을 예정이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마침내 옷을 벗는데, 소각 대신 내년을 위해 보관한다. 세탁과 재활용이 가능해 언제든 다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잠복소 역할을 해주지는 못한다. 잠복소는 따뜻한 곳을 찾는 해충의 특성을 이용해 벌레를 유인하는 것을 말한다. 잠복소는 구에서 설치한다. 인천의 10 군·구는 해마다 11월 말이 되면 추위에 약한 배롱나무나 식재된 지 얼마
인천 남동구가 다음 달 16일까지 ‘동네 소규모 정원 조성사업 설명회’를 동 행정복지센터 20곳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선8기 공약사업이다. 구는 2026년까지 원도심 공원 녹지 소외지역에 생활 밀접형 공원녹지 60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설명회에서는 사업의 취지, 필요성, 사업 개요 등 전반적인 사업 설명과 참여 방법 등을 안내한다. 또 주민들의 의견도 청취할 예정이다. 설명회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구 공원녹지과 또는 동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인천힘찬종합병원으로부터 지역 저소득층을 위한 의료비 1000만 원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인천힘찬종합병원은 지난해 3월 연수구에서 남동구로 확장 이전했다. 이번 후원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남동구 저소득층을 위한 의료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이수찬 인천힘찬종합병원 대표원장은 “앞으로도 꾸준한 기부를 통해 남동구의 의료와 복지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많은 의료비 지출로 힘들어하는 이웃들에게 큰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처음에는 할 수 있을까 걱정됐지만 결국 이날까지 왔네요. 참 행복했습니다.” 인천 연수구 선학동 선학중학교 마을엔카페에서 지난 26일 ‘내 생애 첫 책상’ 공방사업 마무리 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가구제작에 참여했던 시민목수 28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역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직접 제작한 가구를 기부하는 공방사업 지원모집 공고를 보고 참여를 희망한 주민들이다. 처음에는 목공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 실수 연발이었지만 시간 날 때마다 모여 목공교육을 받고 책상∙의자 등의 가구를 만들기 시작했다. 서투른 실력에 걱정과 속상함이 몰려올 때도 있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주민들은 서로에게 격려와 위로를 아끼지 않았다. 자신들이 만든 가구를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을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힘을 낼 수밖에 없었다. 결국 10월 29일 가장 먼저 완성한 가구를 해당 가정에 전달했다. 가구제작에 참여했던 시민목수 이혜란 씨는 “우리가 만든 가구를 받은 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던 아이들의 모습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며 “만들 때는 힘도 들고 걱정도 됐지만 참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민목수 28명이 지난 3개월간 만든 책상은
인천 남동구 구월동 밴댕이골목(문화서로4번길) 일방통행을 둘러싼 상인들의 갈등이 제자리걸음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행정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남동구는 문제 해결보다 책임 회피에만 여념 없어 보인다. 구는 밴댕이골목 일방통행이 지난 1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됐다고 27일 밝혔다. 하지만 일방통행으로 지정된 구간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일부 상인들은 여전히 지정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이미 구에 상인 46명, 건물주 17명, 지역주민과 가게를 찾은 손님 496명의 서명이 담긴 진정서도 제출했다. 이 진정서에는 주민 공청회나 설명회도 없이 일방통행이 지정된 것에 대해 반대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 일방통행 지정 전 상인회가 제출한 동의서에 대해서도 계속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일방통행 지정은 인천경찰청 소관으로, 인접주민 80% 이상 동의가 확보된 구간만 지정 가능한데 이 부분이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부 상인들은 동의서를 인천경찰청에 제출하고 일방통행 지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되게 한 게 구이기 때문에 이번 문제에 대해 책임져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동의서를 먼저 받은 것도, 검토 뒤 경찰청으로 넘긴 것도 구이기 때문이다. 일방통행이
가천대 길병원은 ‘대한뇌졸중학회 2022 국제학술대회’에서 신경과 이영배 교수와 방사선학과 강창기 교수팀이 우수포스터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가천대뇌과학연구원 뇌혈관질환연구센터장인 이 교수와 참여 교수인 강 교수는 미세혈류전달 시스템과 미세혈관 영상 촬영을 위한 기술을 개발∙연구하고 있다. 이 연구는 초고장의 7.0T MRI에서 획득 가능한 고해상도 미세혈관 영상을 3.0T MRI에서도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최적의 영상 변수를 발굴하고 새로운 영상 기법을 개발하고 있다. 7.0T MRI의 주요 특징은 고해상도 미세혈관 영상 진단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국내 대형 의료기관에서는 신호 강도가 더 낮은 3.0T가 주요 장비로 쓰인다. 이 교수팀은 3.0T MRI에서 미세혈관의 영상을 위한 최적의 영상 변수를 발굴하고 나아가 새로운 영상 기법을 개발하고 있다. 이 교수는 “연구 목표에 높은 점수를 받아 상을 받게 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연구에 더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립도서관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도서관 문화한마당 행사’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작가 초청, 낭독극∙인형극 등 책과 연계된 주제로 진행한다. 논현동 소래도서관에서는 마술과 인형극이 결합된 ‘오즈의 마법사 퓨전 인형 뮤지컬’을 26일 개최한다. 남동논현도서관에서는 다음 달 3일 성우들의 연기와 음향효과를 통해 책을 듣고 체험하는 ‘소리극 낭독 콘서트’를 연다. 서창동 서창도서관에서는 다음 달 17일 ‘젊은 ADHD의 슬픔’ 저자 정지음의 강연과 어쿠스틱듀오 ‘봄여름’의 음악을 결합한 ‘산만해도 괜찮아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남동구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인천가족공원에 반려동물 화장시설을 설치하고 운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는 법적 문제를 들어 불가능을 주장하지만, 결국 민원이 우려돼 반대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인교 인천시의원(국힘, 남동구 만수2~5동)은 24일 시정질문에서 “인천에 19만 5500마리의 반려동물이 등록돼있지만 합법적인 반려동물 화장시설은 아직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천시민들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합법인 사설 동물화장시설이 있는 경기도로 원정을 가고 있다”며 “시가 직접 나서 공공장례시설인 인천가족공원에 화장시설을 설치∙운영해야 한다”고 했다. 폐기물관리법 제2조에 따르면 동물 사체는 생활폐기물로 규정돼있다. 종량제 봉투, 동물병원, 합법적인 동물화장시설을 통하지 않으면 쓰레기(폐기물)로 취급받는다. 또 동물보호법에서 동물화장시설은 인가∙학교에서 300m 떨어진 곳에 지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배출허용기준도 맞춰야 한다. 시는 그동안 이런 법적인 문제를 들어 화장시설을 만들 수 없다고 주장해왔다. 실제로 답변에 나선 박덕수 행정부시장은 “인천가족공원은 도시계획시설상 묘지공원으로 지정돼있다”며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장사시설 외에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