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내년도 국비 확보와 시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를 찾았다. 3일 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했다. 예산정책협의회는 지역 민생 과제를 살펴보고 필요한 예산과 입법 조치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유 시장을 비롯해 하병필 행정부시장,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천준호 기획조정실장 등 시 주요 간부와 추경호 국힘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손범규 인천시당위원장, 구자근 예결위 간사 등도 참석했다. 이날 시는 내년도 16개 주요사업에 대해 국비 확보를 요청하며, 지역 현안 10개 과제도 건의했다. 내년도 주요 국비 사업은 서해5도 정주생활지원금 87억 원,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 16억 원, 인천KTX 적기 개통 902억 원, 인천감염병전문병원 유치 및 설립 2억 원, 인천형 출산정책 ‘1억 플러스 아이드림’ 국가정책 전환 및 국비 지원 505억 원 등이다. 16개 사업에 대해서는 모두 3435억 원의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이외에 행정체제 개편 특별교부세 등 재정 지원, 인천고등법원‧해사전문법원 설치, 대체매립지 확보 및 수도권매립지 종료,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경제자유구역법 개
인천시가 ‘ 치료가능사망률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인천의 치료가능사망률 현황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치료가능사망률은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통해 피할 수 있는 사망을 의미한다. 보건의료체계의 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하다. 김슬기 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팀장은 ‘인천시 치료가능사망률 현황 및 문제점'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해 성별, 사망원인별, 진료권별 세부 분석 결과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치료가능사망률 개선을 위한 우선순위를 도출했다. 이어 이훈재 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의 사회로, 강경희 시 보건의료정책과장과 장성숙 시의원, 문종윤 인천 권역책임의료기관 공공의료본부 실장, 양혁준 인천 권역응급의료센터장, 임준 인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예방관리센터장, 김명희 국립중앙의료원 정책통계지원센터장, 고광필 분당서울대병원 임상예방의학센터 교수 등이 종합토론을 펼쳤다. 장성숙 시의원은 시 차원의 획기적인 보건의료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고, 문종윤 실장은 사회경제적 요인이 의료 이용 및 치료가능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지적한 뒤 추가적인 원인 분석 필요성을 언급했다. 양혁준 센터장은 인천 지역의
인천시가 10월 한 달간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 ‘2024 인천공원페스타’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래 일원을 수도권 대표 세계적 공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다. 전국 최초 도시공원을 주제로, 인천의 기존 회색도시 이미지를 벗고 ‘공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시는 이번 페스타를 통해 글로벌 도시로서 인천의 공원 위상을 높이고, 공원도시로서의 전환을 시민들과 모색할 계획이다. 오는 8일에는 뉴욕 하이라인파크의 설립자인 로버트 해먼드의 공원 특강이 진행된다. 이어 11일에는 배정한 서울대 교수를 좌장으로 하는 콘퍼런스가 열리며, ‘도시공원 변천사와 인천의 과제’ 등을 주제로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다음 날인 12일부터는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 ‘인천공원전시회’가 열린다. 이 전시회에서는 인천 공원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담은 자료를 전시하고, 공원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또 시민단체와 기업들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진다. 소래의 자연과 염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될 예정이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의 붉은 염생식물, 소금창고, 염전 등 소래 고유의 경관을 배경으로 한 문화프로그램 ‘여기소래페스
인천시와 중국 랴오닝성이 교류 확대와 경제 협력에 뜻을 모았다. 29일 시에 따르면 중국 출장길에 오른 유정복 시장은 26일(현지시간) 하오 펑 랴오닝성 서기와 만났다. 랴오닝성은 인천시 3개 자매우호도시인 선양·다롄·단둥을 관할하는 중국 동북 3성의 경제중심지다. 이날 접견에서 유 시장은 두 성·시간 교류와 우호 협력 강화 방안, 경제·물류 분야 협력을 위해 상호 기업정보 플랫폼 구축과 인문 교류 확대, 박람회 개최 지원 등 구체적 교류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하오 펑 서기는 적극 호응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박주봉 인천상공회의소 회장과 팡바오궈 랴오닝성 무역촉진위원회장도 함께해 두 성·시 기업인들의 경제무역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인천상공회의소와 랴오닝성 무역촉진위원회는 정보 교환은 물론 기업 활동에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반도체·바이오, 도심항공교통(UAM), 스마트 시티 등 첨단산업 분야가 강점인 인천시와 스마트 제조, 디지털 경제, 의료, 헬스케어 분야에 앞선 랴오닝성의 기회 창출이 기대된다”며 “지방정부·인문 교류, 수출 지원을 위한 기반시설 구성, 경제산업 교류 등이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전기차 화재 예방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한 인천시가 소방장비 확충에 나선다. 29일 시에 따르면 올해 관통형 방사장치 12대를 도입하기 위해 인천소방본부에 재난관리기금 2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 관통형 방사장치는 수압을 이용해 전기차 하부 알루미늄 강판을 뚫어 배터리 내부에 직접 물을 뿌린 뒤 냉각하는 화재 진압 장비다. 전기차 배터리 화재는 기존 화재 진압장비로 적절한 대응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특히 청라국제도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안전성 확보에 빨간불이 켜지자 효과적인 진압을 위한 전문 장비 도입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시는 소방본부에 재난관리기금 긴급 지원으로 올해 지역 11개 소방서와 119특수대응단에 관통형 방사장치 12대를 배치할 계획이다. 김성훈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재난관리기금 지원을 통한 신규 장비 도입은 전기차 화재 대응력을 크게 향상시키고,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최근 인천 서구 청라동에서 발생한 화재로 ‘전기차 포비아’ 현상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개인형 이동장치(PM)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인천시가 개인형 이동장치의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10월 중 개인형 이동장치 업체들과 화재 예방 대책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연다. 앞서 시는 지난달 8일에도 업체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관련 대책을 논의한 바 있다. 개인형 이동장치는 전기를 이용해 저속으로 움직이는 1인용 이동수단이다. 대표적으로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가 여기에 속한다. 개인형 이동장치에 대한 화재 우려는 지난 7월 청라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를 기점으로 높아졌다. 전동킥보드‧전기자전거는 전기차와 동일한 리튬이온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현재 소방청은 개인형 이동장치 화재 대부분을 배터리 과충전이나 손상이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전동킥보드‧전기자전거의 화재는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인천에서만 최근 3년간 25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전동킥보드‧전기자전거 등의 화재 안전에 주의를 당부하고 나선 상황이다. 하지만 정부나 지자체사업이 아닌 민간업체 사업이기
인천시와 중국 선양시가 미래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중국 선양시를 찾은 유정복 시장은 25일(현지시간) 왕 신 웨이 서기와 만나 양 도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 시장은 인천의 반도체·바이오, 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산업과 선양의 스마트 제조, 디지털 경제, 의료 등 상호 강점을 살린 인문 교류 활성화를 통해 도시 활력을 창출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동아시아 경제공동체인 한·중의 상생과 공존을 위해 결연 10주년을 맞은 인천시와 선양시부터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왕 신 웨이 서기는 양 도시의 협력관계가 한층 심화돼 미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기원한다며 적극 호응했다. 유 시장은 ‘선양시 국제우호도시경제무역대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박주봉 인천상공회의소 회장과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선양시 분회도 참가해 경제 협력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유 시장은 “인천은 중국과 지리적으로도 가까워 교류뿐 아니라 무역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선양과 함께 미래 첨단산업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친환경 산업 협력방안도 모색해 나가겠다”고
수렁에 빠진 수도권 대체매립지 공모는 4차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까.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10월 중 환경부·서울시·경기도와 4자 실무 협의회를 열고 수도권 대체매립지 4차 공모에 대해 논의한다. 4자 협의체는 이미 이달 초 한 차례 회의를 열었으나 별다른 논의가 이뤄지진 않았다. 사실상 10월 중 열리는 회의에서 4차 공모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되는 만큼 인천시는 응모 문턱을 최대한 낮출 수 있는 방안을 가지고 협의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수도권 대체매립지 공모를 4차에서 마무리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진행한 1~3차 공모가 모두 실패로 돌아간 상황에서 4차까지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더 이상의 공모는 제자리걸음만 반복하는 꼴이기 때문이다. 유 시장은 4차 공모 불발 시 다음 단계인 총리실 산하 대체매립지 관련 업무추진단을 두는 방안으로 간다는 입장이지만 정부는 별다른 논의나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결국 인천시 입장에서는 4차 공모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주민 동의율과 참여 대상을 완화하는 방안을 환경부·서울시·경기도에 적극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3차 공모에서는 후보지 경계에서
인천환경공단이 전국 최초로 생활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산재를 재활용하는 처리기술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송도소각장과 청라소각장 등 3곳에서는 매일 생활폐기물 1050톤을 처리하고 있다. 반입되는 생활폐기물은 850~1000℃ 열로 소각처리 되는데, 소각 후 바닥재와 비산재라는 폐기물이 남는다. 이 가운데 비산재는 연소 과정에서 매우 미세한 가루 형태로 공중에 떠다닌다. 지난해 공단에서 발생된 비산재량은 7813톤에 이른다. 일부 중금속이 포함돼있는 비산재는 지하수 및 토양오염 등 우려와 철근 부식 및 강도 저하가 유발돼 그동안 매립 처리해왔다. 하지만 오는 2026년 수도권 직매립 금지와 수도권매립지 종료가 예정돼있기 때문에 공단은 자체 발생 폐기물 100% 재활용을 목표로 설정해 충북 옥천의 한 중금속 제거 기술 업체와 뜻을 모았다. 안정적인 중금속 분리를 위해서는 시설 운영의 연속성과 주기적 안정성 검증이 필요한 만큼 내년에는 발생량의 79%를 우선 재활용하고 2026년부터 재활용 100%를 목표하고 있다 그간 비산재는 지정폐기물로 매립 처리돼 매년 2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됐으나 처리 개선에 따른 비산재 재활용으로 연간 약 5억 원의 처리
인천에서 세금을 내지 않은 고소득 의료인 22명에 대한 압류조치가 이뤄졌다. 25일 시에 따르면 의료인 체납자 22명에게 모두 8억 6500만 원의 의료수가 압류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 12명에게는 5500만 원을 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A정형외과 의사는 지난 2년간 지방소득세 1200만 원을 체납하며 세금을 낼 돈이 없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지속적으로 납부를 독촉한 시는 의료수가 압류 및 추심을 통해 체납액 전액을 징수했다. 경기도에서 B의원을 운영하는 한의사는 지난 3년간 1억 4000만 원의 세금을 체납하며 돈이 없다는 이유로 납부를 미뤄왔다. 이후 시가 의료수가 압류로 1674만 원을 징수하자 체납액을 매월 500만 원씩 분납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압류조치 대상은 지방세 50만 원 이상을 체납한 고소득 의료인이다. 시는 이들에 대한 의료수가 내역을 전수조사해 먼저 자진 납부 기회를 부여했다. 그럼에도 납부하지 않은 의료인들이 있자 의료수가를 압류하고 추심하는 조치에 들어갔다. 의료수가는 일반적으로 요양기관이 제공하는 진찰·검사·수술 등 의료행위에 대해 환자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불하는 비용의 합계다. 시는 의료인 체납자들의 주요 수입원이 공단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