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캠코 인천지역본부와 자원순환 실천을 위한 상호 협력 및 파트너십 구축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자원순환 실현을 위한 세부 실천 내용에 민간기업의 ESG 경영 가치를 반영해 정책의 유연성과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자원순환도시 실현을 위한 주체별 역할 분담, 각종 캠페인 및 주요 전시·홍보 위한 안정적 인프라 조성 협력,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자원재활용 및 감량화 정책 동참 등이다. 이는 ESG 경영 실천을 위해 그동안 캠코 인천지역본부가 추진해온 사회공헌 활동과도 연계돼 있다. 시는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협약을 순조롭게 이행한다면 민·관이 함께 자원순환을 선도해나가는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이번 협약 이행을 통해 시민들에게 긍정적인 효과가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자원순환을 선도하는 인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지역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인천형 농식품 수출선도조직 육성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열린 제10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서 수출물류비 직접 지원이 폐지됐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수출물류비 지원이 중단된 상태다. 시는 선제 대응으로 수출선도조직 2곳을 조성하고 2억 원을 간접 지원해 품목경쟁력을 강화하며 인천 농식품의 안정적 수출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내년에는 3곳으로 늘려 북미 전역으로 수출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마케팅 차원에서 강화섬 쌀의 포장재 10㎏을 캐나다 수출용 포장재로 별도 제작하고, 농식품은 포장 디자인을 수출용으로 개선해 수출 물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캐나다 상설판매도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지난 6월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한인마켓 중 가장 규모가 큰 욕밀점에 인천 농식품 상설판매장이 개장했다. 이에 앞선 3월부터는 20톤짜리 강화섬 쌀과 농식품 가공류 등 35개 품목을 수출해 판매하고 있다. 내년에는 인천의 우수 농식품 수출을 더 확대하기 위해 토론토 내 기존 한인마켓 욕밀점 외에도 손힐점과 옥빌점으로 상설판매장을 확대 운영한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인천형 농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인천의 아이돌봄서비스는 정상 운영된다. 인천시는 추석 연휴인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하면 가정 소득에 따라 분담하던 가산요금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기간 돌봄 공백이 발생한 가정은 평일과 동일한 요금으로 안정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돌보미는 기본 시급에 50%를 가산한 휴일 기준 활동수당을 받아 안정적인 수입원 확보가 가능해진다. 아이돌봄서비스는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을 방문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평일 이용 요금은 시간당 1만 1630원이다. 야간을 비롯해 일요일과 법정 공휴일에는 기본요금의 50%가 추가된다. 아이돌봄서비스의 정부 지원을 받으려면 거주지 행정복지센터 또는 복지로 누리집(bokjiro.go.kr)을 통해 양육 공백 및 소득 판정을 거쳐야 한다. 이후 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idolbom.go.kr)이나 군·구 서비스 제공기관을 통해 이용 신청이 가능하다. 정부 지원금 판정 이후 정회원으로 전환된 회원이라면 긴급하거나 단시간 돌봄이 필요한 경우에도 아이돌봄서비스 모바일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연휴 기
수많은 섬과 바다를 끼고 있는 인천에 매년 해양쓰레기가 증가하고 있지만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은 없다. 인천시는 섬 지역에 전용소각장 건립을 계획하고 있는데, 여전히 검토 단계에만 머물러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섬 지역에 해양쓰레기 전용소각장을 건립하기 위한 준비 절차에 착수했다. 가장 먼저 진행한 것은 수요조사다. 시는 옹진군·강화군 등에 전용소각장 건립 의사가 있는지 등을 조사해 최종적으로 옹진군 섬에 건립하는 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수요조사 이후 별다르게 진행된 사항은 없다. 소각장 자체가 기피시설인 만큼 주민 동의를 얻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지리적으로 고립성을 가진 섬에 소각장을 건립하는 건 주민 동의뿐 아니라 부지 확보도 어렵다. 이를 해결하고자 시는 바다에 떠다니는 부유쓰레기를 수거해 자체 처리하는 해양환경선 시클린호를 운영하고 있다. 옹진군도 오는 12월 시범운행을 앞둔 정화선을 건조하고 있다. 다만 이 경우 바다 깊이 가라앉아있던 침적쓰레기는 처리할 수 없다. 이외에 해안가로 떠밀려온 쓰레기를 처리해야 하는 것도 문제다. 지난달 말 기준 시가 수거한 해양쓰레기는 약 2600톤이다. 최근 3년간 시가 수거한 해양
가을 꽃게철을 맞아 연평어장의 조업 기간이 도래했다. 인천시는 어업인들의 안전한 조업 환경을 위해 ‘연평도 현지 안전대책반’을 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연평어장은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인접해 국가 안보와 어선들의 안전 조업이 위협받는 곳이다. 이에 시는 지난 2003년 연평해전 후부터 해양수산부, 옹진군, 군부대, 해양경찰서, 경인서부수협 등과 협력해 매년 연평어장 안전 조업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가을 어기를 앞둔 올해도 시를 주축으로 9개 기관이 안전조업대책반을 구성해 다음 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 앞서 시는 연평어장 내 우리 어선의 안전 조업 및 조업 질서 유지를 위해 해양수산부 주재로 열린 ‘가을어기 연평어장 안전 조업 관계기관 대책협의회’에 참석한 바 있다. 협의회에서는 위성 위치 확인 시스템(GPS) 전파 교란 상황 발생 시 접경 해역 특이동향 집중 감시, 기상 악화 시 안전한 조업을 위한 어선 위치 발신 장치, 출입항 준수, 어장 이탈 및 월선 등 어업인의 조업 질서 확립에 대해 논의했다. 오국현 시 수산과장은 “국가 안보상 중요한 연평어장과 서해 5도 접경해역에서 남북 간 우발적인 충돌을 방지하고 우리 어선들이 안전하게
인천시가 지역 의료기관의 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해 ‘의료관련감염병 표본감시 협의체 회의’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의료관련감염병은 입원과 외래진료를 포함해 의료기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을 의미한다. 우리나라는 CRE(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 감염증, VRSA(반코마이신내성황색포도알균) 감염증, VRE(반코마이신내성장알균) 감염증, MRSA(메티실린내성황색포도알균) 감염증, MRAB(다제내성아시네토박터바우마니균) 감염증, MRPA(다제내성녹농균) 감염증을 의료관련감염병으로 지정하고 전수 및 표본감시로 관리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의료관련감염병 표본감시체계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정보 공유와 협력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인천지역 20개 의료관련감염병 표본감시 지정기관과 시·군·구 담당자가 참석해 의료관련감염병 표본감시 사업 소개 및 성과지표 관리, 의료관련감염병 예방·관리에 관한 정보 공유가 이뤄졌다. 조명희 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번 회의는 지역사회 내 의료관련감염병 감시와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상황에서 표본감시기관 간 정보공유와 기술지원을 통해 의료관련감염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동행을 위한 새로운 한·중 협력’을 주제로 ‘2024 인차이나포럼 국제 콘퍼런스’가 열린다. 인천시는 다음 달 3일 열리는 콘퍼런스에 인천연구원·인천상공회의소 등 7개 기관과 학술단체가 참여해 대전환 시대에 한·중 관계의 미래 실천 과제와 인천의 역할을 모색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차이나포럼은 인천의 중국 교류·비즈니스 경험을 기반으로 민·관·산·학의 지혜를 모으기 위해 지난 2016년 창립돼 매년 국제콘퍼런스를 열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의 기조연설로 시작하는 이번 국제콘퍼런스는 한·중 청년 대화, 전문가 특별 강연, 한·중 비즈니스 정책 세션이 1·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중국의 신산업 발전과 미래 전망’을, 2부에서는 ‘중국 권역·도시별 혁신 발전과 한·중 협력’을 주제로 다룬다. 부대행사로는 중국 바이어 초청 상담회, 골든팬더 글로벌 혁신창업대회, 중국 자매 우호 도시 교류 전시, 인천대 중국학술원 화교 사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올해는 한·중 국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바이어초청상담회, 골든팬더 글로벌 혁신창업대회를 협력 행사로 기획하고 참가자를 모집했다. 또 한·중 비
인공위성을 보유한 항공우주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인천시의 꿈에 날개가 달리지 않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올해 추진을 계획한 인공위성 체계 마련 연구용역이 2024년도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다. 이 연구용역은 시가 지난해 9월 수립한 인천형 우주산업 활성화 실행 계획의 일부다. 앞서 시는 지난 2022년 정부가 발표한 ‘제4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에 맞춰 인천에 우주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세웠다. 계획안에는 위성 활용, 달 탐사, 우주탐사 전문 인재 양성, 우주산업 육성 등 4가지 분야가 세부 추진과제로 담겼다. 이 가운데 시는 위성 활용 분야에 인공위성 제작 및 발사 계획을 포함했다. 자체 개발한 인공위성을 통해 지역 선박·해양쓰레기·적조·미세먼지 등의 이동경로를 분석하는 데이터를 수집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우주산업 자체를 중장기적인 계획으로 봤지만 인공위성 제작 등은 2025년부터 실시한다는 방침이었다. 이를 위해 2024년도 예산안에 인공위성 체계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비 1억 3000만 원을 우선 반영할 계획이었다. 시의 계획은 한국형 우주발사체인 ‘누리호’가 2022년에 2차 발사에 이어 지난해 3차 발사까지 성공하자 더욱 활기를
보건복지부 책임의료기관 추가 지정 공모에 인천세종병원과 나은병원이 선정됐다. 27일 시에 따르면 책임의료기관에 인천 동북·서북 진료권이 선정돼 지역완결적 필수의료 협력체계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올해 인천세종병원은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중증응급 이송·전원, 감염 및 환자 안전 관리, 재활의료, 산모·신생아·어린이 사업 동북권(계양·부평) 지역보건의료기관 동반 수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나은병원은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중증응급 이송·전원, 감염 및 환자 안전, 재활의료, 1차 의료돌봄사업 서북권(서구·강화군) 지역보건의료기관과 협력 등을 진행한다. 복지부는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 수립과 함께 지역 필수의료 연계 및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시도에 권역 및 지역책임의료기관을 지정하고 있다. 올해 초 복지부는 지역책임의료기관 추가 지정 공모를 실시해 인천에서는 인천세종병원과 나은병원이 최종 선정됐다. 앞서 인천지역에서는 중부권에 인천의료원, 남부권에 인천적십자병원이 복지부 책임의료기관에 지정된 바 있다. 인천은 모든 진료권에 책임의료기관 지정을 완료하며 지역완결적 필수의료 협력체계 기반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김학범 시 보건복지국장은 "공공의료사업
인천시와 중국 칭다오시가 크루즈산업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27일 시에 따르면 전날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제12회 중국 칭다오 국제크루즈산업 포럼’에서 다모항 크루즈 국제협력을 선언했다. 이는 다모항 크루즈 인천 노선 개통 및 크루즈 경제 발전을 위한 것이다. 이번 선언으로 인천시는 칭다오시와 다모항 크루즈 항로 모델 구축, 크루즈 관광 서비스 품질 제고, 크루즈산업 클러스터 육성 등 크루즈산업 전반에 대한 공동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신규 크루즈 노선 개설과 한·중 크루즈 경제 발전을 위해 인천시·전라북도·산둥성·칭다오시 정부기관 인사들이 모여 각 기관의 지속가능한 교류를 위한 ‘인천·전북·칭다오 다모항 크루즈 국제협력’ 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인천시와 칭다오시는 지난 1995년 우호도시 결연 이후 시 대표단 상호 방문, 투자 유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해왔다. 하지만 2017년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한한령 조치와 2020년 코로나19로 크루즈 관광이 급감했다. 시는 지난해 8월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관광 허용 조치로 중국발 크루즈 기항이 다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7월 열린 인천국제해양포럼에서는 중국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