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형 저출생 정책의 마지막 퍼즐인 ‘아이 꿈 수당’이 오는 8월부터 시행된다. 29일 시에 따르면 1억 플러스 아이드림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아이 꿈 수당’ 신청·접수를 8월 1일부터 시작한다. 아이 꿈 수당은 2024년생 아동이 8세가 되는 2032년부터 18세까지 월 15만 원을 지원한다. 다만 이전에 태어난 아동과의 형평성을 위해 올해 아동수당이 중지되는 2016~2019년생은 월 5만 원이 지급된다. 2020~2023년생은 월 10만 원이다. 올해 지원 대상은 2016년생 아동으로, 생일이 속한 월에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정부24 온라인 신청이 원칙이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은 인천e음 포인트로 받을 수 있으며, 매월 25일 신청자 명의의 인천e음 카드로 지급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아동과 부모가 인천에 주민등록을 두고 살고 있어야 한다. 2016년생 중 이미 생일이 지난 아동은 8월 1일부터 9월 29일까지 신청하면 생일이 속한 월부터 소급 지원이 가능하다. 행정복지센터 방문은 9월 27일까지다. 인천e음 포인트 사용처는 기존 제한 사용처에 더해 일반주점, 주류판매점, 성인용품, 입시
인천에서 스쿼시 챔피언쉽 대회가 열린다. 인천시는 8월 5일부터 4일간 열우물스쿼시경기장에서 ‘제17회 코리아오픈 주니어·시니어 스쿼시 챔피언쉽’이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이 대회는 지난해에도 인천열우물스쿼시경기장에서 열렸다. 올해도 한국은 물론 중국·일본·대만·말레이시아·홍콩 등 14개국 4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2024 세계 주니어 스쿼시 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한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스쿼시 챔피언쉽 대회는 남녀 주니어부(U11·U13·U15·U17·U19)와 시니어부로 구성된다. 전문선수·생활선수 여부 관계없이 누구나 참가 가능한 오픈 대회다. 관람객들도 모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스쿼시는 공간이 부족한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가장 현대적이고 실용적인 스포츠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치솟는 물가에 착한가격업소가 소비생활의 해답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인천시가 올해 착한가격업소를 385곳으로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당초 시가 확대 목표한 300곳에서 85곳을 더 늘리는 것이다. 지정 시기와 심사 기간 등을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변경·적용하며, 소비자가 직접 참여해 1인당 최대 10곳까지 추천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지자체와 착한가격업소 누리집을 통해 추천 가능하다. 착한가격업소는 저렴한 가격, 청결한 가게 운영, 기분 좋은 서비스 제공으로 소비자 만족을 높이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선정하는 물가안정 모범업소다. 지난달 기준 인천의 착한가격업소는 280곳으로, 지난해부터 국고보조금이 투입되며 소비자와 업소의 혜택이 더 풍성해졌다. 가장 큰 혜택은 인천사랑상품권 결제액의 12% 캐시백 지원이다. 업체의 연 매출액에 따라 5~10%로 캐시백을 차등 지원해왔던 시는 올해 말까지 착한가격업소 이용 시 12%의 캐시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배달이용료도 지원한다. 음식배달 서비스 이용 시 배달앱 이용 비율이 가장 높은 것을 고려해 지난 6월부터 지원하고 있다. 배달앱에 착한가격업소 2000원 할인쿠폰을 발행하는 형식이다. 3억
인천시가 초고령사회와 젊은 노인시대를 대비한 노인여가복지시설 재정립 방안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25일 시정혁신단 주최로 열렸으며, 시를 비롯해 지역 노인문화센터에서도 참석했다. 이윤정 시 노인정책과장이 군․구 노인복지관 운영 지원 현황을, 박미영 동구노인문화센터장이 노인문화센터를 중심으로 한 재정립 방안에 대한 발표 후 자유토론으로 이어졌다. 특히 박 센터장은 노인여가복지시설 이용자의 욕구를 반영한 서비스 다양화와 전문성 확보를 통한 양적‧질적 향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가 합리적인 인력 확충과 예산 편성 현실화 및 디지털‧스마트기능을 확충한 시설로 재탄생하기 위한 지원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현재 인천은 고령화와 베이비부머 세대의 신노년층 유입, 노년기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노인여가복지시설 재정립이 중요해지고 있다. 노인여가복지시설의 대표적인 예인 노인복지관은 종합적인 노인복지 증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에는 노인문화센터를 포함해 모두 26곳이 운영되고 있다. 수요 증가에 따라 옹진군․중구․서구 3곳에 노인복지관이 신설될 예정이다. 시는 60세
납품 시기가 미뤄진 인천발KTX 신규 고속열차 2대는 무사히 투입될 수 있을까.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발KTX에 투입되는 신규 고속열차 5대 중 KTX-청룡(EMU-320) 2대는 현재 제작 중이다. 2대의 납품 기한은 2027년으로 예정돼 있다. 앞서 코레일은 인천발KTX에 기존 KTX-산천 1대를 포함해 KTX-청룡 4대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KTX-청룡은 시속 320㎞로, 전체 KTX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하지만 당초 계획과 다르게 KTX-청룡 2대의 입찰이 3차례나 유찰되며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열차 제작사인 현대로템이 단가가 낮다는 이유로 입찰에 응하지 않아 열차 공급 자체가 늦어진 것이다. 인천발KTX 개통 시기가 2025년 6월 목표인 만큼 시는 코레일에 기존 열차의 전환 배치 등 대안을 요청하기도 했다. 열차 2대의 공급이 늦어질 경우 먼저 투입 가능한 3대로만 운영하거나 다른 노선에서 운행 중인 열차를 감축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국토교통부·코레일 등은 인천발KTX 개통 7~8개월 전 열차 운행 계획을 수립·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인천발KTX 개통 시기가 중요해진 상황인데, 이것 역시 녹록지 않다. 현재 역
유정복 인천시장이 ‘1억 플러스 아이드림’과 ‘아이 플러스 집 드림’의 국가 정책 전환을 건의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최근 유 시장은 ‘제7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인천형 출산정책을 소개했다. 특히 이달 발표한 ‘아이 플러스 집 드림’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며 국가 차원의 종합 대책 마련을 제안했다. 이 정책은 천원주택과 1.0대출이 주요 내용이다. 천원주택은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1일 임대료 1000원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다. 1.0대출은 정부 신생아 특례대출과 연계해 1.0%까지 이자를 지원한다. 유 시장은 인천형 출산정책의 지속 추진과 확대를 위해 국비 지원 확대는 물론 저출생 기금조성 및 장기 모기지론 도입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유 시장은 “앞으로도 저출생 극복을 위해 시정 역량을 집중하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저출생 문제 해결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초석이 되므로 중앙정부의 지원 확대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지방협력회의는 대통령을 비롯한 중앙정부의 대표들과 시도지사 및 지방 4대 협의체장 등 지방정부의 대표들이 정례적으로 모여 주요 정책 등을 논의하는 회의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인천시와 국토교통부가 인천발KTX 직결사업 공사현장에서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6일 각 관계기관들과 어천역 선로 공사현장을 찾았다고 2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상우 국토부 장관,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선로가 직결되는 어천역 인근 공사현장은 열차가 운행 중인 선로와 인접하고 가파른 비탈면 등이 있다. 이로 인해 공사 난이도가 높고 안전 관리가 중요한 상황이다. 박 장관은 “인천발KTX는 열차가 운행 중인 수인선과 경부고속선에 인접해 공사 중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현장 안전과 품질 관리를 최우선으로 둬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KTX 연결망이 없는 인천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주민들이 이 사업을 갈망하고 있는 만큼 최고 수준의 공정관리와 신속한 장비 투입으로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각 기관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인천발KTX는 수인분당선을 활용해 인천 송도역에서 화성 어천역까지 6.2㎞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개통은 2025년 6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통될 경우 인천·안산·화성 시민들은 서울·광명이 아닌 송도역에서 KTX를 타고 부산·목포까지 2시간 안에 이동할 수
인천 청년들의 삶이 팍팍하다. 대학 졸업부터 취업·직장생활까지 어느 것 하나 쉽지 않기 때문이다. 25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 수도권 청년의 삶’에 따르면 인천에 사는 만 15~39세 사이 청년들의 취업·직장 스트레스가 서울·경기에 비해 높다. 2022년 기준 15~39세 사이 인천 청년은 93만 6000명이며, 다양한 조사 결과를 활용해 각 주제에 대한 분석을 실시했다. 인천 청년들은 대학교 졸업률부터 서울·경기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에 사는 19~34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년제 대학 졸업률은 61.8%를 기록했다. 이는 졸업률 81.9%를 기록한 서울 청년들에 비해 20.1%p 낮은 것이다. 73.2%를 기록한 경기 청년들에 비해서도 11.4%p 낮은 수치다. 장기간 은둔생활하는 청년들도 인천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에 사는 19~34세 청년들 중 학교나 직장생활을 하지 않은 채 1~3년간 은둔생활만 한 비율은 40.9%에 달했다. 경기와 서울은 38.9%·24.9%로 각각 뒤를 이었다. 5년 이상 은둔생활을 한 청년 비율도 인천이 10.5%로 가장 높았다. 반면 경기는 6.2%, 서울은 5.1%를 기록했다.
고남석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이 2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25일 고남석 시당위원장은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재명 전 당대표, 박찬대 원내대표,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까지 그동안 이 정도로 인천이 국회의 본진인 경우는 없었다”며 “여세를 몰아 시민들 가슴에 와닿는 정책으로 당당하게 시정부를 탈환하겠다”고 말했다.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인물 승부론’을 꺼내기도 했다. 각계각층의 유능한 일꾼을 발굴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유능한 일꾼들은 정치권에 오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이들이 먼저 당을 찾을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시당 프로그램에 이런 교육 과정을 넣어 유능한 일꾼을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고 시당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정기당원대회에서 최종 득표율 51.89%를 얻으며 당선됐다. 이는 현역인 맹성규 의원을 3.78%p 차이로 이긴 것이다. 이로써 시당위원장 임기와 맞물린 ‘2026 지방선거’를 책임지고 이끌게 됐다. 그는 당선 이유를 민주당의 선거 구조 개편과 당원들의 힘으로 돌리며 낮은 자세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것을 약속했다. 고 시당위원장은 “이번에 80%의 권리당원이 결정하는 구조로 바뀌면서
아시아를 주름 잡는 수학 천재들이 인천을 찾는다. 인천시는 오는 27일 송도에서 ‘제13회 아시아 세계 수학 올림피아드’가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이 대회는 각국에서 예선전을 거쳐 통과한 초·중등부 학생들이 수학 문제를 풀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를 선발하는 대회다. 홍콩·태국·대만에 이어 올해 인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그동안 시는 대회 조직위원회를 대상으로 해외파트너 여행사들과 함께 적극적인 세일즈 활동을 펼쳐왔다. 그 결과 아시아 22개국 학생을 비롯해 학부모·교사까지 특수목적 관광객 3000명이 인천을 방문하게 됐다. 이들은 5박 6일 일정으로 인천에 머물며 상상플랫폼·개항장·차이나타운·신포시장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계획이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이 인천에서 서로의 역량과 세계의 문화교류를 통해 미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글로벌 문화교류와 협력의 장으로서 청소년들이 꿈과 열정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