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2024년 한 해 동안 실시한 근로감독 결과, 총 798개 사업장에서 2100건의 법 위반 사항을 적발하고 65억 원 상당의 임금 체불액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청년, 여성, 외국인 등 취약계층 근로자 보호에 집중해 불공정 임금 관행 근절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성남지청은 올해 포괄임금·고정OT 오남용 등 불공정 임금 관행에 대한 집중 감독을 통해 31개 사업장에서 1203명의 근로자에게 3억 4000만 원의 체불액을 지급받도록 조치했다. 또 근로조건 서면 미명시, 장시간 근로, 퇴직금 미지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위반 사항을 적발하고 시정 조치를 명했다. 양승철 성남지청장은 "근로자가 땀 흘려 일하고도 정당하게 임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하게 강도 높게 근로 감독하고 임금체불 예방과 청산을 위해 더욱 애쓰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블랙아이스에 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18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 중 1명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오전 6시쯤 안성시 죽산면 두교리 두교교 인근 17번 국도에서 다수의 차량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총 18대의 승합차와 화물차, 승용차들이 잇따라 추돌한 것으로 보인다. 사고 현장에서 3.5t 화물차 운전자 6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으며 40대 B씨 등 운전자 4명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사고는 지난 주 내린 폭설의 여파로 도로에 얼어붙은 '블랙아이스'로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도로가 얼어붙어 선행하던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시 인계초등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해 학생 수백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일 오전 8시 50분쯤 수원시 팔달구 인계초등학교 1층 급식실 공기청정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35명과 장비 14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고, 화재 발생 약 20분 만인 오전 9시 14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화재 직후 학교에서 대피 방송이 울리면서 학생 840명과 교직원 86명이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행히 화재 규모도 작아 피해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학생들을 운동장으로 대피시키고 인원을 파악하는 등 안전 조치를 실시했으며, 이후 안전을 위해 전교생을 귀가조치 시켰다. 소방당국은 "공기청정기 1대와 냉장고, 벽면 일부가 소실됐으나 큰 피해는 없었다"며 "자세한 화재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 오전 11시 30분 신천지, 경기도청 경기도관광공사, 종교 탄압 규탄 집회 ▲ 오후 12시 수도권 기독교 총연합회, 수원컨벤션센터,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 포럼' 규탄 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방문증을 작성하라는 요구에 렌터카로 아파트 주차장을 5시간 동안 막아선 입주민이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의정부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6시 30분쯤 의정부시 민락동의 한 아파트에서 등록되지 않은 렌터카로 주차장 입구를 가로막고 방치한 혐의를 받는다. 관리사무소 측은 A씨에게 등록되지 않은 차량이므로 방문증을 작성하라고 요구했으나, A씨는 "내가 입주민인데 왜 그래야 하냐"며 항의한 뒤 차량을 두고 자리를 떠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렌터카 회사를 통해 A씨의 신원을 확인한 뒤 그를 해당 아파트 거주지에서 체포했다. A씨는 경찰서로 인계된 후에도 차량 이동 조치를 거부했으나 경찰의 설득 끝에 오후 11시 20분쯤 석방된 후 아파트로 돌아가 차량을 이동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교통사고로 보험사로부터 렌터카를 받았으나 아파트 주차장에 차량 등록이 되지 않아 실랑이가 벌어진 거 같다"며 "방문자 전용 출구가 약 5시간 동안 막혔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검찰이 성남FC 후원금 의혹 재판에서 ‘1일 직무대리 검사’에게 퇴정 명령한 재판부에 대해 법관 기피 신청을 했으나 기각됐다. 29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3부(박종열 부장판사)는 검찰이 제기한 성남지원 형사1부(허용구 부장판사)에 대한 법관 기피 신청을 15일 만에 기각했다. 기각 사유는 “불공평한 재판을 할 염려가 있다고 보이지 않는다”는 취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성남지원 형사1부 재판장 허용구 부장판사는 지난 11일 성남FC 후원금과 관련해 기소된 피고인 7명의 뇌물공여·뇌물 등 혐의 사건 공판에 출석한 정모 검사에게 "부산지검 소속인 정 검사는 서울중앙지검 검사 직무대리로, 또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기소된 '성남FC 의혹' 사건 공판 때마다 성남지청 검사로 1일 직무대리 발령을 받아 공판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중 직무대리 발령은 검찰청법 제5조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돼 위법하다"며 퇴정을 명령했다. 정 검사와 동석한 검사 4명은 즉각 이의신청을 제기하고 구두로 법관 기피 신청 의사를 밝힌 뒤 법정에서 퇴정하면서 재판은 중단됐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향후 경기도교육청의 학교시설사업 등 각종 공사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29일 경기도교육청은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최초로 공사관리 플랫폼 '에듀웍스(EDU WORKS)'를 구축하고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에듀웍스는 학교시설사업을 시행하는 발주청, 시공사, 감리단 등 공사관계자가 체계적인 공사관리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온라인 시스템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2021년부터 특별전담반(TF)을 구성해 에듀웍스 개발을 추진했으며, 2023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을 진행했다. 이후 3개월간의 시범운영을 거쳤고 오는 2025년 1월부터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에듀웍스의 개발로 ▲실시간 공사관리 감독 ▲현장에서의 원격업무 가능 ▲공사 관련 거대자료 구축 등 공사관리 품질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번 플랫폼 구축 외에도 혁신적인 정책을 선도하며 학교시설사업의 체계를 바꾸고 있다. 올해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기술형 입찰제도를 도입해 단순 최저가 입찰이 아닌 기술력 중심의 학교신설 공사를 추진하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또 지난 6월 학교 공사업무의 절차와 표준을 정리한 최초의 공사관리 표준업무절차서는 배포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국내 선진 소방시스템을 해외에 전수하고 외국인 안전을 지키기 위한 협력에 나섰다. 29일 도소방재난본부는 한국생명문화운동재단(FLCM), (재)한영교육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한국생명문화운동재단 김성철 이사장과 (재)한영교육재단 김화숙 이사장,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을 비롯한 경기소방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외국인 노동자 소방안전교육 활성화와 불용 소방차량 개발도상국 무상양여 및 불용 소방장비 해외지원 사업에 서로 협력키로 했다. 한국생명문화운동재단은 동남아 현지에 나라별로 국제 비정부 기구를 설립해 교육과 문화, 스포츠,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우리나라와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한영교육재단은 지난 1998년에 설립된 고용노동부 소관의 비영리 법인으로, 다양한 직업능력 개발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사업장에서 보다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기소방의 선진 소방시스템을 해외에 더욱 활발히 전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재해 감사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헌법 질서 근간을 훼손하는 이러한 정치적 탄핵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2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참석을 위해 국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최 원장은 민주당이 탄핵 추진 사유로 꼽은 '대통령 관저 이전 부실 감사' 의혹과 관련해 "저희가 조사한 그대로 전부 감사보고서에 담았다"고 취재진에게 전했다. '탄핵안이 가결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가결) 안 됐으면 좋겠다"며 "만약 그게 된다면 그때 가서 대응 방안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탄핵안 가결 전 자진 사퇴 의향에 대해선 "그럴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 관저 이전 관련 감사에서 김건희 여사의 연관성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는 야당의 지적에 대해서는 "(연관성을) 조사하지 않은 게 아니고, 최대한 조사를 했는데 연관성을 밝혀내지 못한 것이다. 확인하지 못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관저 이전 관련 감사 회의록 제출을 거부했다는 점을 야당이 탄핵 사유로 제시한 데 대해선 "(회의록이) 공개되면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일본 기상청을 규탄했다. 29일 서 교수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0시 47분쯤 일본 기상청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서쪽 바다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일본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지진 관련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늘 표기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번에도 '쓰나미 예보' 지역을 표시할 때 독도를 일본의 오키섬과 같은 파란색으로 칠해 마치 독도가 일본 땅처럼 표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진, 쓰나미, 태풍 경보시 일본 기상청 사이트에는 많은 일본 누리꾼이 방문하기에 독도에 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것이 문제"라며 "외신 및 한국 언론에서도 일본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지도를 캡쳐해서 보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독도가 일본땅'으로 표기된 사진이 사용돼 논란이 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일본 기상청에 지속적으로 항의를 해 왔지만 아직까지 시정을 하지 않고 있다"며 "향후에도 모니터링을 꾸준히 진행해 계속 항의할 예정"이라고 피력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