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환수를 촉구하는 군사정권범죄수익국고환수추진위원회(환수위)가 군사정권비자금을 환수하기 위한 법령 제정을 요구했다. 29일 환수위는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회는 친일파재산국가귀속특별법 같은 군사정권비자금 국가귀속특별법을 마련해 노 전 대통령 일가의 재산을 몰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수위는 이날 '노소영 비자금 편법상속은 범죄', '노태우 비자금 은닉 국민은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국회 정문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노소영 나비아트센터 관장이 밝힌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추궁하려했으나 국감증인출석이 불발되면서 진실규명에 난항을 겪고 있다"며 "검찰조사도 시작됐으니 이제 국회도 본격적으로 나서서 노 전 대통령 비자금에 대한 국고환수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수위는 국회가 조속히 특별법 마련을 위해 움직이지 않는다면 국민의힘 당대표실에 항의서신 등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민주당에 대해서도 항의방문이나 기습시위 등을 계획 중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를 조사하는 검찰이 창원시청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검은 이날 오전 9시 40분부터 창원시청 3층 감사관실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명 씨 개입 의혹이 불거진 창원국가산업단지에 관한 자료 확보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이 같은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창원시 공무원 3명을 불러 조사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의정부교육단체협의회가 의정부 교육 현안의 실질적인 개선 방안 모색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29일 협의회는 지난 27일 '2024 의정부 교육포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의정부 교육 주체들과 관련 기관 사이의 소통 미흡으로 충분히 해결 가능한 문제들이 방치된다는 지적을 타파하기 위해 진행됐다. 포럼에서는 공교육강화와 교육예산 문제부터 교복, 졸업앨범, 학교밖청소년센터 운영 문제에 이르기까지 의정부 교육의 세부적인 현안을 공유했다. 특히 교육단체와 지자체 등 관련 기관이 함께 상설 협의체를 구성해 '의정부 교육 거버넌스'를 실현하기로 다짐했다. 발제를 맡은 강신현 발곡고등학교 교사는 "이렇게 다양한 의정부 교육 구성원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경험은 처음이며, 구체적인 의정부 교육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이라 더욱 뜻깊다"며 "다만 참석을 약속했던 의정부교육지원청의 불참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번 포럼에는 박지혜(민주‧의정부갑) 국회의원과 김동근 의정부시장, 시의원 및 의정부 교육 기관 관계자들까지 참석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박 의원은 "'왜 늘 같은 문제가 나오는데, 바뀌는 건 하나도 없나?'라는 부분이 공감된다"며 "말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틀간 내렸던 폭설이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으나 다시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다행히 이번 눈은 1cm 미만으로 예상돼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부터 경기도 지역에 눈이 내리고 있으며, 예상 적설량은 약 1cm 정도로 예측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지만, 강수량은 5mm 미만으로 예상된다. 평균 기온은 영상 1~3도에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오후 9시부터 기온이 영하 2도로 떨어지면서 내일 아침 빙판길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눈은 지난 폭설과 같은 대량의 눈은 아니어서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기상 상태가 수시로 변할 수 있고, 내리는 눈과 비가 얼어 미끄러운 길이 될 수 있으므로 외출 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중국 쪽 대륙고기압에서 불어온 찬 바람의 영향으로 당분간 추위는 계속될 전망이다. 30일에는 최저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으며, 이후 12월 1일부터는 기온이 소폭 오르면서 최저 영하 3도에서 영상 8도, 최고 7~15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사회적 참사였던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사진전을 연다. 29일 도교육청4.16생명안전교육원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세월호 참사 10주기-잊지 않겠습니다'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2일부터 31일까지 도교육청4.16생명안전교육원 미래희망관 1층에서 열리는 사진전에서는 지하철 노동자이자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김정용 작가의 사진이 전시된다. 김 작가는 2014년 세월호 참사 직후부터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과 동거차도를 오가며 10년 동안 현장에서 카메라로 세월호 유족들과 함께한 여정을 기록해 왔다. 전시는 교육원을 방문하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전명선 도교육청4.16생명안전교육원장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앞으로도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확인하는 사진전이 될 것"이라며 "세월호 참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어떻게 기억하고 행동해야 하는지에 깊이 생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를 강타한 폭설 여파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건물 및 구조물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있따랐다. 현재 붕괴된 건축 구조물에 대한 복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번 폭설로 이날 오전까지 4명이 숨지고, 410여 건의 구조물 붕괴(지붕 34개소, 비닐하우스 95개 동, 축산시설 223개소) 등 시설피해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 27일 오후 7시 26분쯤 평택시 도일동의 골프연습장에서 제설작업 중 상부 철제 그물이 무너져 내리면서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오전 8시 40분쯤 양평군 옥천면의 농가 내 천막형 차고에서 제설 중 붕괴가 일어나 1명이 사망했다. 다음 날인 28일 오전 5시쯤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의 단독주택에서 집 앞의 눈을 치우던 60대 남성이 쓰러지는 나무에 깔려 숨졌다. 오전 11시 59분쯤 안성시 서운면의 자동차부품 제조공장에서는 캐노피 지붕이 눈 무레를 버티지 못하고 붕괴해 이 밑을 지나던 70대 직원 1명이 사망했다. 눈이 대부분 그친 이날 폭설 여파로 붕괴된 건축 구조물에 대한 복구 등 작업이 진행 중이다. 전일 오후 12시 7분쯤 무너진 안성시 대덕면 모사리의 한 축사에 대
경기도교육청이 2022 개정 교육과정 준비를 위해 '경기 에이스(A‧C‧E) 중점 고등학교' 대상 운영 결과 공유 행사를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개최한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6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운영 모델 개발과 시범 적용을 위해 63개의 중점 고등학교를 선정했다. 선정된 고등학교는 개정 교육과정의 주요 사항인 ▲학교주도 활동 시간 ▲학기 단위 교육과정 설계 ▲진로연계교육 중 1∼2개의 운영 모델 개발에 힘써 왔다. 이를 토대로 도교육청은 이번 공유 행사를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주요 내용 이해를 기반으로 ▲학교주도 활동 시간 운영 모델 ▲학기 단위 교육과정 설계 모델 ▲진로연계교육 운영 모델 소개로 구성했다. 행사는 오는 30일 시작하며, 참석자들을 주제에 따라 소모둠으로 분반해 집중 연수하는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다. 집중 연수에서는 2025년 학사 일정을 활용해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 ▲학생 선택 프로그램 ▲교과 등을 운영하도록 2025 학교주도 활동 시간 운영 계획을 실습한다. 또한 학교별로 다양하게 나타날 2025 교육과정 편제의 특징을 살펴보고, 학기 단위 교육과정 설계의 어려움을 극복한 사례를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교과와 창의적 체
수도권에 이틀에 걸쳐 폭설이 내린 뒤 한파가 찾아오면서 경기지역 약 200개 학교가 휴업 등 등하교 시간을 조정했다. 2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휴업을 결정한 학교는 97개, 등하교 시간을 조정한 학교는 147개로 집계됐다. 학사일정을 변경한 244개교는 폭설이 집중된 수원·화성오산·안성 교육지원청 관내 학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학교는 이날 한파가 닥치며 등하굣길이 빙판길로 변해 학생 안전에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해 학사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눈이 가장 많이 쌓인 28일에는 전체 4532개 학교의 29.5%에 해당하는 1337개교가 휴업을 했다. 등하교 시간 조정 학교는 518개로, 휴업한 학교와 등하교 시간 조정 학교를 합한 학사일정 변경 학교는 전체 학교의 40.9%인 1855개로 집계됐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 오전 10시 평택농민회, 평택시 안중읍 안중농협 정문, 종교 탄압 규탄 집회 ▲ 오전 11시 30분 신천지, 경기도청 경기도관광공사, 종교 탄압 규탄 집회 ▲ 오후 1시 선관위 서버 까 운동본부, 과천경찰서, 부정선거 수사촉구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27일부터 이틀간 내린 폭설로 경기도 내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이번 눈은 습기를 많이 머금어 무거운 ‘습설’인 탓에 피해가 더욱 컸다. 2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낮 12시 5분쯤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소재 농수산물도매시장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로 1명이 다쳤다. 사고는 철골로 된 지상 3층~지하 1층, 연면적 6만 9000여㎡ 규모 청과동 건물의 샌드위치 패널 천장이 내려앉으면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60대 여성 A씨가 이마와 무릎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같은 시간 안성시 대덕면의 한 축사 지붕이 눈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소 19마리가 고립돼 구조되기도 했다. 앞서 전날 오전 8시 40분쯤 양평군 옥천면 한 농가에서 차고지가 무너지며 70대 남성이 목숨을 잃었다. 이날 오전 5시쯤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에서 제설작업에 나선 60대 남성이 눈에 쌓인 나무에 깔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오전 9시 56분쯤 안산시 단원구 금속가공 제조공장에서는 천만 구조물이 무너져 제설작업 중이던 50대 남성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천시와 광명시에서는 주거용 비닐하우스가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