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들의 재능기부로 학생들이 즐겁게 독서 활동을 이어가는 도서관이 있다. 바로 경기도교육청의 ‘화성교육도서관’이다. 화성시 향남읍에 있는 화성교육도서관은 2006년 7월 개관했다. 연면적 2372㎡에 장서 11만 4592권과 열람석 491석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470명, 주말과 방학에는 600명의 학생과 지역주민들이 방문하고 있다. 발안초등학교, 향남고등학교 등 6개 초‧중‧고등학교가 있는 향남읍에 유일한 도서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런 화성교육도서관은 학생들의 독서 활동에 책임감을 가지고 인근 학교에 독서 교육을 지원하는 한편 지역 주민의 협력을 끌어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관내 초등학생 4~5학년을 대상으로 올바른 독서 태도를 기르고 독서의 필요성을 깨우치게 하는 독서 교실과, 자녀교육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학부모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또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다니는 영유아들이 특히 호기심을 갖고 꿈을 키울 수 있는 과학탐구 교육인 ‘로봇체험학습관’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동화구연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사업비 2억 원이 투입된 ‘미디어 창작공간’은 도교육청이 강조하고 있는 미래 교육에 발맞춰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에
초등 돌봄 수요를 대응하기 위한 '늘봄학교 전담 교사제' 신설을 두고 교사들의 반발이 거세다. 교육이 아닌 돌봄의 영역인 만큼 교사가 아니라 보육전문가의 채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늘봄학교는 '늘 봄처럼 따뜻한, 아이를 늘 보는 학교'라는 의미로 학교에서 최대 13시간 아침·저녁 돌봄 등을 제공하는 정책이다. 교육부는 지난 17일 늘봄학교 담당 교사를 확충하기 위해 '늘봄학교지원특별법'을 올해 하반기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3월부터 경기, 인천 등 5개 시도교육청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지만, 인력 부족으로 인해 교사들의 업무 부담이 가중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교사들의 반발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늘봄학교는 학생 교육이 아닌 돌봄, 즉 보육이 주된 업무인 만큼, 교사가 아닌 보육 전문가를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기교사노조 관계자는 “인력이 부족하다고 늘봄 담당 교사를 양성하는 것은 교사의 본질을 흐리는 행위”라며 “늘봄학교는 보육인 만큼 교육 전문가인 교사가 맡게 되면 전문성이 떨어지는 등 혼란을 야기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의 경우 현재 늘봄학교 80개 교를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53개 교는 기간
수원교육지원청이 지역 대학과 협업을 구축하고 관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교육 질 향상에 나섰다. 교육지원청은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통합교육 실현 및 지역과 함께 하는 교육공동체의 동반성장을 위해 한신대학교 휴먼서비스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지원청과 한신대는 대학연계 특수교육 자원봉사활동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로써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역교육 생태계를 조성을 강화하고, 기존보다 안정적으로 학교 현장의 장애학생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준석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한신대 학생은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를 함께하는 특수교육 중요 동반자로서 현장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욕구를 반영한 맞춤 지원을 위해 안정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권용성 신임 소방서장이 22일 제41대 수원소방서장으로 취임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권용성 신임 소방서장은 이날 공식적인 취임행사를 생략하고 부처님 오신날 화재사고를 예방하고자 청련암을 방문해 화재예방 안전점검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권 신임 서장은 1995년 간부공채 8기로 임용된 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구조구급과와 구조구급 재난상황실에서 근무하고, 오산, 화성, 안양소방서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다양한 실무 경험과 행정역량을 두루 갖춘 지휘관으로 정평이 나있다. 권용성 신임 소방서장은 “충효의 도시 수원에서 근무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과 함께 수원 시민의 안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포천의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장 건물을 모두 소실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포천소방서는 22일 오전 5시쯤 포천시 내촌면의 한 비닐제조 공장에서 “검은 연기와 화염이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91명과 장비 41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화재 발생 30여분 만인 오전 5시 36분 큰 불이 잡혔고 이후 8시간 만인 오후 1시쯤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공장 컨테이너 3동 모두 전소하고 비닐 압출기 등 공장집기류 다수가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공장내부 압출기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가 형사처벌 대상에서 제외된 것을 두고 고발인이 재고발을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22일 이 의혹 사건의 수사 결과 통지서를 공개하며 “검찰에 이의제기 진정서를 제출하고, 공수처에 재고발을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김한메 사세행 대표는 “양평 공흥지구 개발비리야말로 전형적인 권력형 부정부패 사건이자 토착 토건 비리사건”이라며 “수사기관은 사건 진상 규명 보다는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면죄부 주기에 급급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12일 공흥지구 특혜 의혹 수사를 마치고 윤 대통령 처남 김모(53) 씨 등 5명을 사문서위조 및 행사 혐의로, 양평군 공무원 3명을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혐의로 송치했다. 다만 최은순 씨에 대해 사업에 관여한 정황이 드라나지 않아 혐의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보고 불송치 결정했다. 또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고발인이 언론보도를 통한 추측을 근거로 고발한 것이어서 수사를 개시할 만한 사유가 충분하지 않다며 각하 처분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두 살배기 자녀까지 동원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며 1억 원 가량의 보험금을 가로챈 20대 4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해 지난 18일 검찰에 넘겼다고 22일 밝혔다. 또 A씨의 아내 B씨와 A씨의 중학교 동창 2명 등 3명도 불구속 송치했다. A씨 등은 2018년 4월부터 지난 2월까지 광주시와 성남시 일대에서 렌터카 등을 활용해 후진하거나 진로를 변경하는 등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 접촉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합의금과 수리비 명목으로 보험금을 청구, 보험사들로부터 37차례에 걸쳐 1억 6700만 원가량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단독 범행으로만 19회를 일으켰으며, 평소 배달기사로 근무하며 이륜차로 고의적으로 차량에 추돌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B씨 등을 렌트가에 태워 범행을 저질렀는데, B씨는 첫 범행 당시 임신 6개월이었고, 올해 2살이 된 자녀를 차량에 함께 태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1월 한 보험사가 “보험사기가 의심된다”며 제보한 A씨의 교통사고 이력 18건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A씨의 교통사고와 금융거래 내역, 차량 블랙박스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로 입건된 현직 경찰관이 구속됐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21일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를 받고있는 경찰관 A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경찰청 소속인 A씨는 올해 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알게 된 16세 미만 여학생과 경기북부 지역 모처에서 수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피해 학생 가족이 대응에 나서자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세 이상 성인이 16세 미만 미성년자와 성관계하면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형사 처벌을 받게 된다. 지난 18일 A씨를 소환 조사한 경찰은 성 착취물 요구와 성매매 등 추가 혐의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그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A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압수한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하는 등 사건 내용과 여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보다 효율적인 학교 신설안을 구상했다. 도교육청은 교육부의 학교 신설 중앙투자심사 제도 개선에 발맞춘 경기도형 학교설립 추진 기본방안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제도 개선 방안에 따르면 ▲총사업비 300억 원 미만 학교설립 ▲학교 이전 및 통폐합 후 학교설립 추진 시 ▲공공기관·민간 재원으로 학교 신설 ▲학교 신설하면서 복합시설 설치 추진 시 심사 과정이 면제된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총사업비 300억 원 미만의 신설학교의 경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면제로 무분별한 학교설립이 되지 않도록 학교설립 시 적정학급 수 기준을 설정했다. 또 학교설립 관련 주요 확인·검토 사항을 누구든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학교설립 유발 요인, 예정 학생 수, 통학 여건 등 객관적인 평가 지표를 체크리스트 형식으로 마련했다. 아울러 학생 수 감소지역의 경우 학부모동의율을 기존 60%에서 과반수 이상으로 변경해 학교설립 효율성을 높였다. 한근수 학교설립기획과장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제도 개선에 발맞춰 앞으로도 도내 과대·과밀 해소와 학교설립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학생 맞춤형 에듀테크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에듀테크 활용으로 교육 생태계가 달라질 것이라고 천명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임태희 도교육감이 지난 20일 열린 ‘그림&드림 수업 콘서트’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림&드림 수업 콘서트’는 학교급과 교과 특성에 적합한 에듀테크 활용 교수‧학습 실천 사례를 소개하고, 맞춤형 교육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자 개최됐다. 이날 콘서트에 참여한 교원들은 교육 현장에서 선도적으로 에듀테크 활용 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사례를 공유했다. 또 향후 에듀테크 활용 교육 방안을 설계하며,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임태희 도교육감은 “에듀테크 활용으로 교육 생태계가 달라질 것”이라며 “교사들이 열정을 가지고 학생 맞춤형 교육과 코칭, 좋은 콘텐츠 공유로 교실 생태계를 바꿔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 시대 교사들은 지식을 전달하기보다 학생 개별 맞춤형 학습과 피드백으로 역량을 키우고 성장을 지원하는 코칭 역할을 해야 한다”며 “현장 교사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함께 공유하고 창의적 방법으로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