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현 경찰청 경비국장(56)이 신임 경기남부경찰청장으로 내정됐다. 전임 우종수 경기남부경찰청장(55)이 지난달 27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된 데 따른 후속 인사다. 홍기현 신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충북 괴산 출신으로 1990년 경찰대학교(6기)를 졸업해 경찰에 입직했다. 홍 신임 청장은 경비·정보·형사 보직을 두루 경험했으며 경찰청 경비국장으로 재직하면서 인파 관리 시범 훈련을 시연하는 등 위기관리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경찰청 구로경찰서장,서울경찰청 기동본부장 등을 지냈다. 앞서 지난해 6월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경비국장으로 전보됐고, 지난달 30일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홍 신임 청장의 임기는 오는 10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 소방이 각종 재난으로부터 도민을 보호하기 위한 지휘관 교육 역량 강화에 나선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7일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이 군포의 현장지휘역량센터에 대한민국 최고 지휘관 양성에 앞장설 것을 당부했다고 9일 밝혔다. 현장지휘역량센터는 재난현장을 지휘하는 도내 35개 소방서장을 비롯한 지휘관을 대상으로 3D 가상환경 등을 이용한 실전과 같은 훈련을 운영하고 있다. 조 본부장은 “갈수록 복잡하고 예측이 불가능한 재난의 발생으로 그 어느 때보다 현장 지휘 역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각종 재난현장에서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중부경찰이 시민들에게 친근한 경찰이 되기 위해 체험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적극 소통에 나섰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수원시 만석공원에서 열린 ‘2023 만석거 벚꽃축제’에서 경찰 체험형 홍보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중부서는 이번 홍보부스로 만석거 벚꽃축제를 찾은 시민들에게 경찰 활동상을 알리고 안전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중부서 교통과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너기 체험과 안전보행 3원칙(서다-보다-걷다)이 새겨진 ‘포순이, 포돌이’ 페이스 스티커를 부착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나들이 나온 시민들에게 교차로 우회전 시 통행 방법, 고령자 운전면허증 반납제도 등 교통안내도 진행해 친근감 있는 교통홍보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밖에 행사장 외부에서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가 함께 안전 교통 관리도 진행해 벚꽃축제 행사를 안전하게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민윤기 수원중부경찰서장은 “경찰 홍보부스를 운영하면서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안전한 수원 중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자재수급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신설학교 공사 현장 지원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지난 5일 경기도내 지역교육지원청 관계자 50명과 함께 자재수급 부진에 따른 신설학교 추진관련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지역별 자재 수급 상황과 개교예정 학교의 공정률 점검 등 대책 마련을 위해 의견을 모았다. 레미콘 수급 문제로 신설학교 공사가 원활하지 못한 만큼 일정에 맞춘 물량 공급을 위해 레미콘을 사급사재로 전환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또 교육지원청은 지역 레미콘업체와 간담회를 실시해 자구책을 마련하고, 도교육청은 경기레미콘협동조합과 협력 강화 및 필요 예산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오는 10일~12일 규모별 교육장 정책협의회를 통해 지역상황을 반영한 대책과 지자체 및 유관기관 협력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한근수 학교설립기획과 과장은 “시멘트 수급 부진으로 공사현장에 어려움이 따르지만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청소년 대상 마약 범죄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예방조치 및 관련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관계 부서에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과 학생 건강을 위한 종합적인 점검을 지시했다고 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마약류에 대한 예방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 교육과정에 마약 예방교육을 필수 반영하고 학교를 방문하는 마약 예방교육 전문강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학교 마약 예방교육의 실질적 지원을 위해 교육부 학생건강정보센터와 도교육청 학생중심교육과정 누리집에 탑재된 학생 성장단계별 교육자료 및 콘텐츠를 활용할 계획이다. 오는 5월부터는 도내 약 190개 학교를 대상으로 법무부 등 전문기관의 마약예방 전문강사를 활용한 학교 교육도 할 예정이다. 교원 대상 15시간 연수과정을 적극 활용하고, 유관기관 마약예방 캠페인과 공모전에 학생 참여를 적극 권장하는 한편 학부모 인식 제고에도 앞장 설 방침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2023학년 학교 마약 예방교육 강화 추진 계획’을 수립해 지난 3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임 교육감은 7일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마약류 사범으로 단속된 청소년 수가 500명에
'분당 정자교 붕괴사고' 합동 감식 과정에서 붕괴한 구간에 일부 부식이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경기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지난 5일 발생한 분당 정자교 붕괴사고 당시 폐쇄회로(CCTV)에는 차도와 보행로 경계 부분의 아스팔트에 금이 가 심하게 벌어진 장면이 포착됐다. 전문가들은 차도와 붕괴된 보행로를 연결하는 다리 내부 부식으로 인해 사고 개연성을 제기했다. 실제 경찰이 정자교 붕괴 현장 합동 감식을 한 결과 다리 내부 철근 등에서 부식이 진행된 정황을 발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다리 내부에 부식이 진행된 바 있어 분석을 진행할 방침이다”며 “다만 해당 붕괴 사고의 원인이 복합적이어서 더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내부 부식 외에도 다양한 요인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보행로가 지지대 없는 외팔보(캔틸레버) 형태로 설계돼 근본적으로 하중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과 정자교가 건설된 지 30년이 흐른 만큼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내부 철근과 콘크리트 간 부착력이 약화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및 과학수사자문위원의 종합적인 분석 후 감정 결과가 나오는 데로 정확한 사고 경위가 밝혀질 전망이다”며 “사
미국 국적 포기 증명서를 위조해 국내에 불법 체류한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7부(김병수 부장판사)는 사문서위조,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50대 미국 교포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이 사건 사문서위조 범행을 저질러 죄책이 무겁다”며 “다만 수감 생활을 마치면 미국으로 추방될 것으로 보이는 점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13년 2월부터 재외동포(F-4) 비자를 받아 국내에 머물던 중 지난해 3월 주한미국대사관 영사 명의의 미국 국적 포기 증명서를 위조해 인천 출입국·외국인청 소속 직원에게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2013년 미국에서 미성년자 성폭행 등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여권이 취소됐고, 정상적인 방법으로 미국 국적을 포기할 수 없게 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와 수단, 방법 등에 비춰보면 죄책이 대단히 무겁다”며 “잘못을 인정하고 있는 점, 국내에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 경기신문 =
경찰이 지난 5일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성남 분당 정자교 붕괴사고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분당 정자교 붕괴사고 수사 전담팀은 7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성남시청과 분당구청에 수사관을 보내 오후 7시까지 5시간여에 걸쳐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 외에도 시청과 구청 외에 교량 점검 업체 5곳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지난 6일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고, 이날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에 나섰다. 이번 압수수색에서 정자교의 유지 및 안전 점검, 보수 공사 진행 세부 사항에 대한 전자문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지자체의 교량 관리 및 점검에 부실이 없었는지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이날 경찰은 오전 10시 30분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과학수사자문위원 등 관계기관 22명과 함께 성남 분당 정자교 붕괴 현장에 대한 합동감식도 진행했다. 수사전담팀은 다리가 붕괴한 상부와 하부 및 붕괴하지 않은 곳 전반으로 조사를 벌였다. 또 반대편 보행로의 구조도 함께 점검하고, 끊어진 부분의 시멘트 조각 일부를 수거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5일 오전 9시 45분쯤 성남시 분당의 정자교 교각
홍기현 경찰청 경비국장(56)이 신임 경기남부경찰청장으로 7일 내정됐다. 전임 우종수 경기남부경찰청장(55)이 지난달 27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된 데 따른 후속 인사다. 충북 괴산 출신인 홍기현 신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1990년 경찰대학교(6기)를 졸업해 경찰에 입직했다. 그는 대전경찰청 정보과장, 충북경찰청 음성경찰청장 등을 역임하고 서울경찰청 구로경찰서장,테러대응과장,101 경비과장 등도 지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지난 5일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성남 분당 정자교 붕괴사고 현장에 인근 주민이 고인의 넋을 기리기 위한 꽃다발을 뒀다. 7일 성남시 분당구의 정자교 인근 인도에는 ‘세상과 아무런 준비도 없이 이별하게 되신 고인께 삼가 명복을 빕니다’는 내용의 편지와 함께 꽃다발이 놓여있다. 편지에는 ‘너무 한 순간에 아프게 떠나신 영혼께 위로를 전하고 싶다’며 ‘유가족 분들께도 위로를 전한다’는 내용이 있었다. 앞서 지난 5일 오전 9시 45분쯤 성남시 분당의 정자교 교각 40m 가량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0대 여성 A씨와 남성 B씨 등 보행자 2명이 추락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A씨는 끝내 사망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