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현장 붕괴 사고 관련 시공사와 하청업체 등 관계자들을 입건했다. 21일 경기남부경찰청 신안산선 공사장 붕괴사고 수사전담팀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와 하청업체, 감리사의 현장 관계자 1명씩 모두 3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광명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현장 붕괴 사고 관련 현장에서 안전 관리 책임을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이 사고 수사 과정에서 조사해 온 참고인을 피의자로 전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CCTV 영상과 작업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붕괴 우려가 나온 때부터 실제로 사고가 난 시점까지를 재구성하는 등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 또 시공사로부터 임의 제출받은 설계도 등 관련 서류를 면밀히 살펴보는 중이다. 경찰은 국토교통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현재 현장에 붕괴 위험이 있어 아직 일정을 잡지 못한 상황이다. 경찰은 구조검토와 안전진단 등 붕괴 위험을 완전히 해소하기 전까진 현장 감식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하터널 내부로의 진입이 금지돼 아직 현장 답사조차 하지 못했다"며 "감식 일정은 미정이
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사상자가 속출한 서울 관악구 봉천동 아파트 화재가 완전히 꺼졌다. 21일 소방당국은 서울 관악구 봉천동 21층 규모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를 사고 발생 약 1시간 40분 만인 오전 9시 54분쯤 완진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며, 아파트 401호와 404호에서 첫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향후 정밀 감식 등을 통해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파악할 방침이다. 이 사고로 남성 1명이 사망했으며 바닥으로 추락한 70~80대 여성 2명이 중상, 낙상 및 연기를 마신 9명이 경상을 입는 등 총 1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번 화재가 한 60대 남성의 방화로 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때 해당 남성이 화염방사기를 활용해 불을 낸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 등에 따르면 농약살포기를 활용해 화재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화염에 사용된 도구는 '불상의 도구'"라며 "농약살포기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화재 현장 인근의 용의자 주거지에선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어머니를 잘 부탁한다' 는 내용의 유서과 현금 5만원이 발견됐다. 경
서울 관악구 봉천동 소재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는 한 60대 남성의 방화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경찰은 방화 용의범을 추적 중이다. 2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7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21층 규모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은 이번 화재가 한 60대 남성이 방화를 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때 해당 남성이 화염방사기를 활용해 불을 낸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 등에 따르면 농약살포기를 활용해 화재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화염에 사용된 도구는 '불상의 도구'"라며 "농약살포기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 화재 직전 인근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신고와 관련해 동일범 여부도 수사 중에 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경찰은 관할 기동순찰대 177명을 전원 배치해 현장 안전 조치와 용의자 검거에 나섰다. 목격자 진술 등에 따르면 화재 당시 아파트 4층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 이 화재로 현재까지 신원 미상의 남성 1명이 사망했으며 바닥으로 추락한 70~80대 여성 2명이 중상, 낙상 및 연기를 마신 9명이 경상을 입는 등 총 1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45대와 소방관 등 인원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성남 도환중 1구역 건설현장, 노조고용요구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오산 롯데케슬위너스포레 건설현장, 노조고용요구 ▲ 오후 2시 공공운수노조 경기문화예술지부 하남시립예술단지회, 하남문화예술회관 앞, 단체협상 성실 교섭 요구 ▲ 오후 3시 어버이연합, 중앙선관위 앞, 사전선거 폐지 공명선거 촉구 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인천경기기자협회와 충북기자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한 '2025 사건기자 세미나'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지난 18일 양 지역 기자협회는 19일까지 수원시 일원에서 2025 사건기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 첫날 일정은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S/I/M) 견학으로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발명가의 시대' '기업 혁신의 시대' '창조의 시대'를 주제로 한 상설전시관을 관람했다. 이후에는 '생명 존중 저널리즘'을 주제로 아동학대 및 자살 예방 보도에 대한 강연이 열렸다. 또 민용기 충북경찰청 홍보계장이 강사로 나서 사건 현장에서 활용되는 법의학 지식과 실제 사례를 시청각 자료와 함께 소개했다. 강연 뒤 만찬에는 박종현 한국기자협회장과 언론계 원로들이 참석해 후배 기자들을 격려했다. 세미나 둘째 날은 수원 지역 문화 유적지 탐방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하성진 충북기자협회장은 "두 지역 협회 소속 사건기자들이 함께 모여 역량을 쌓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게 돼 뜻깊다"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두 협회가 더욱 활발히 교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 지역 기자협회가 처음으로 공동 주최한 이번 세미나에는 경인일보와 경기신문, 충청일보 등 사건기자 30여 명이 참여했다. [
수원의 한 수영학원에서 초등학생이 같은 수업을 듣던 상급생에게 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 아동의 부모는 수원의 한 대형교회 부목사로 확인됐으며, 사건 이후에도 사과 없이 피해자 측을 비난해 2차 가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 2월 11일 수원시 영통구 한 수영학원. 당시 초등학교 2학년 자녀를 수강시키던 학부모 A씨는 강습을 지켜보던 중 자신의 자녀가 같은 수업에 참여한 초등학교 5학년 B군으로부터 지속적인 폭행을 당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A씨에 따르면 B군은 수차례 얼굴에 물을 뿌리고 몸을 밀치는 등 신체적 위협을 가했으며, 심지어 사타구니를 가격하는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A씨는 곧바로 수영학원 측을 통해 CCTV 영상을 확인했고, 이후 B군에게 직접 사실 여부를 물었으나 B군은 “그런 적 없다”며 자리를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원 관계자 역시 영상에서 폭행 정황이 분명히 드러났다며 “이런 일이 발생해 유감”이라는 입장을 보였지만, 조치는 제한적이었다. 문제는 그 다음 날부터 시작됐다. B군의 부모는 오히려 A씨 측에게 항의성 발언을 쏟아냈다. “왜 우리 아이를 윽박지르느냐”, “사과할 생각 없다”는 입장을 보이며, 학원 측을 통해 “반만
용인시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5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가 구속됐다. 17일 수원지법 이차웅 영장전담 부장판사 살인 및 존속살해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경찰은 구속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정확한 범행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A씨가 벌인 사업 현황, 재산 규모, 채권·채무 관계 등을 광범위하게 조사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14일 용인시 수지구의 한 아파트에서 80대 부모와 50대 아내, 20대 및 10대 자녀 총 5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들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후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범행 후 광주광역시 소재 오피스텔로 도주했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조사에서 "아파트 분양과 관련한 사업을 하던 중 계약자들로부터 '사기 분양'으로 고소당해 엄청난 빚을 지고 민사 소송까지 당하는 처지에 몰렸다"며 "가족들에게 채무를 떠안게 할 수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다만 이는 A씨의 진술일 뿐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향후 수사를 통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A씨의 행적과 주변인 조사 등을
선거관리위원회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17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폐·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7시쯤부터 오후 1시 30분쯤까지 도선관위와 사건 피의자의 주거지 등 6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7일 특혜 채용 의혹이 제기된 고위직 간부 자녀 등 11명에 대해 직권남용,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경기남부청에 수사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 과정에서 압수수색 필요성이 생겨 이날 영장을 집행했다"며 "구체적인 수사 내용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용인시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5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가 범행 동기를 묻는 질문에 침묵을 유지했다. 17일 오후 1시 15분쯤 살인 및 존속살해 혐의를 받는 50대 A씨는 수원지법에서 진행되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용인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왔다. 용인동부서 정문에서 모습을 드러낸 그는 "왜 가족들까지 살해했나", "광주광역시로 달아난 이유가 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A씨는 즉시 경찰관들에 이끌려 호송차량에 탑승했으며 곧바로 수원지법으로 이동했다. 사건 발생 후 A씨가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검은색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마스크를 착용해 얼굴을 가리고 있었으며, 남색 상의와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A씨는 지난 14일 용인시 수지구의 한 아파트에서 80대 부모와 50대 아내, 20대 및 10대 자녀 총 5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들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후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범행 후 광주광역시 소재 오피스텔로 도주했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조사에서 "아파트 분양과 관련한 사업을 하던 중 계약자들로부터 '사기 분양'으로 고소당해 엄청난 빚을 지고 민사 소송
경찰이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현장 붕괴 사고에 대한 전담팀을 편성해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한다. 17일 경기남부경찰청은 형사기동대를 주축으로 하는 61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수사팀은 형사기동5팀을 경기남부경찰청과 광명경찰서 소속 수사관들로 꾸려졌다. 경찰은 앞으로 시공사와 현장 관계자에 대한 조사, 현장 감식은 물론 필요에 따라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통해 최대한 신속하고 정확하게 사고 원인을 밝힐 방침이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전날인 16일 실종됐던 포스코이앤씨 소속 50대 작업자 A씨를 발견하고 대응1단계를 해제, 대원들을 현장에서 철수시켰다. 그는 사고 발생 125시간여 만에 지하 21m 지점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 13분쯤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19명의 작업자 중 A씨 등 2명이 고립 및 실종됐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