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개혁국민정당, 국민참여당 인사들이 정치 모임을 결성하며, '이재명 기본소득' 띄우기에 나선다. 김대성 시민참여광장 집행위원장은 12일 오후 8시부터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시민참여광장 서울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발대식은 서울지역 회원 300여 명이 참석하며 '기본소득' 전도사로 불리는 최배근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강연에 이어 조별토론, 질의 및 응답 등이 진행된다. 시민참여광장은 '시민의 조직된 힘으로 대성승리'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유 이사장 지지세력과, 노동, 학술, 종교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모임이다. 이순희 서영대학교 겸임교수가 상임대표를 맡았으며 신승일 인하대병원노조위원장, 이영주, 조성환 경기도의원, 하석태 전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 유성찬 전 한국환경공단 상임감사, 엄윤상 변호사, 김민곤 전 전남도의원, 홍용표 전 서울도시철도공사 이사 등이 집행부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서울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조직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감사원으로 향한 국민의힘을 두고 '꼼수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은 전날 국민권익위원회가 아닌, 감사원에 소속 의원들의 부동산 거래실태 전수조사를 의뢰했다. 국회의원이 감사원의 직무감찰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알면서도 입장을 굽히지 않자, 다른 정당의 공격이 격화일로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대표는 1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적어도 공당이 뭔 일을 하려면 미리 감사원장이나 감사원 측에 질의서를 보내서 가능하다는 답변을 듣고 받고 해야 될 거 아니겠나"라고 따졌다. 송 대표는 "이미 감사원에서 불가하다고 (공식공문)이 왔다"며 "이것은 국민들에게 정직한 태도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삼권분립 원칙에도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 직속기관인 감사원이 입법부와 사법부 공무원을 감찰한다는 것은 삼권분립에 위반된다"며 감사원법을 소개했다. 감사원법 제24조3항은 감찰 대상 공무원에서 국회·법원 및 헌법재판소에 소속한 공무원은 제외한다고 돼 있다. 심성정 정의당 의원도 같은 라디오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부동산 투기와 관련해 원조 정당"이라고 공격했다. 심 의원은 "감사원이 우리 권한이 아니라고 하는데 월권을 강요하는 것도 월권이다. 갑질이다"라며
소득 불평등, 자산 불평등, 기회 불평등… 경기지역 의원들이 청년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이용우 국회의원(더민주·고양시정)이 최근 '청년기본자산 플랜 '을 발표한 데 이어, 이원욱 국회의원(더민주·화성을)이 취약계층 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기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며 삶의 질 개선에 나섰다. 이원욱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20~30대 청년 세대의 가구당 대출 액수는 사상 최초로 평균 1억원을 돌파했고, 청년 가구 가운데 최저 주거 기준에 못 미치는 집에 사는 가구 비율은 9%에 달했다. '청년기본법'은 채무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청년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발의됐다. 이들에 대한 자립에 대한 지원 방안과 취업, 경제적 여건 개선을 위한 대책 수립 근거가 담겼다. 이 의원은 "인생에서 가장 빛을 봐야 할 시기에 있는 우리 청년들이 겪는 실업, 채무 등의 어려움이 경제위기, 인구절벽 등 전 국가적인 위기로 연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청년기본법 개정안을 통해 법이 본래 제정 취지를 살려 취약계층 청년에 대한 지원이 제대로 이루어지면서 청년층의 삶의 질 향상에 힘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과거 제20대 국회에서 청년수
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탈당 권유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포천시가 9일 문제의 땅과 관련 "불법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포천시 관계자는 "우 의원의 일동면 길명리 농지와 묘지 1340㎡와 관련해 농지법과 장사법 위반 여부를 내부적으로 검토한 결과 행정적 불법 사항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주택 건축과 묘지 조성은 합법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검토됐다"며 "농지 매입은 누구나 가능하며 토지 용도에 따라 자경을 하면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우 의원은 2013년 지목이 '전(밭)'인 이 땅을 매입한 뒤 2014년 5월 가족묘지 허가를 받아 묘지 2기를 조성하고 지목을 묘지로 변경했다. 이후 2018년 개발행위 허가를 받아 일부 땅을 대지로 용도 변경해 주택 1채를 지었다. 지목이 '전'으로 남아있는 잔여 부지에는 농사를 짓고 있다. 해당 부지에는 주택 1채, 묘지 2기가 들어서 있으며, 밭에는 고추, 수박, 참외 등 작물의 농사를 짓고 있다. 우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해당 토지의 구입은 어머님의 사망으로 갑자기 묘지를 구하는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발생한 일이고, 이후에 모든 행정절
처음으로 차기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3등에 올라선 박용진 의원이 9일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항상 도와주신 덕분이다. 앞으로도 기대와 희망을 주는 정책과 정치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 먹고 사는 문제를 고민하겠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여 1001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박 의원은 5.3%를 차지했다. 그 뒤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추미애 전 장관은 각각 4.6%를 얻었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자세한 사항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민주당 내 대권주자 '빅3'(이재명 이낙연 정세균)에 포함됐던 정 전 총리를 앞지른 것이 유의미한 변화다. 이른바 '이준석 열풍'이 여권 대선 구도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조사에 포함된 민주당 후보군 중에서 박 의원은 71년생으로 가장 젊은 정치인이다.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경기신문과 통화에서 "그동안 이재명 이낙연 정세균 후보군에 가려졌지만 젊고 참신한 인물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면서 "조국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부동산 투기 의혹에 연루된 의원에게 '탈당 권유' 결정을 한 것에 대해 "내로남불과 부동산 문제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스스로가 집권당의 외피를 벗고 국민과 동일한 입장에서 수사기관에 가서 자신의 소명자료를 제출해서 의혹을 해명하고 돌아와 주실 것을 바란다"고 했다. 그는 이어 "다시 한 번 마음 아픈 일들이 많지만 우리 민주당이 새롭게 변화하기 위한 고육지책의 결단이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전날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 결과 부동산 투기 의혹 연루된 의원 12명 명단을 공개했다.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 4명(김주영·김회재·문진석·윤미향) ▲업무상 비밀이용 의혹 3명(김한정·서영석·임종성) ▲농지법 위반 의혹 5명(양이원영·오영훈·윤재갑·김수흥·우상호) 등이다. 이에 대해 송 대표는 "권익위가 수사 기관에 이첩한 것은 수사권이 없다 보니 의혹을 해명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며 "12명 의원들이 범죄 혐의가 있다고 해서 고발 조치한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특수본에 가서 확실하게 해명, 소명자료를 제출해서 깨긋하게 무혐의 처분을 받고 돌아와 주
국민의힘이 감사원을 통해 부동산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꼼수", "시간끌기" 등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국민 권익위원회가 아닌, 감사원을 통해 부동산 전수조사 의뢰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전 민주당 의원이라는 이유에서다.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 강민국·전주혜 원내대변인 등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감사원을 찾아 부동산 전수조사를 요청할 예정이다. 문제는 국회의원은 감사원의 직무감찰 대상이 아니라는 점이다. 감사원법 제24조3항은 감찰 대상 공무원에서 국회·법원 및 헌법재판소에 소속한 공무원은 제외한다고 돼 있다. 민주당에 이어 정의당과 국민의당 등도 모두 권익위 전수조사를 의뢰하겠다고 나섰지만, 국민의힘만 다른 방향으로 가면서 '시간 끌기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은 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를 받겠다는 건가, 안 받겠다는 건가"라고 따졌다. 박 의원은 "국회 비교섭단체 5개 정당도 권익위에 소속 의원들의 부동산 전수조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국민의힘도 머리 쓰지 마시고 권익위에 함께 의뢰하길 바란다"라며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라고 압박했다. 정청래 의원도 페이스북을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불법거래 등 의혹에 연루된 의원에게 자진 탈당을 권유하자, 반발 기류가 형성됐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에 대해 부동산 거래를 전수조사한 결과 투기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이들은 총 12명이다. 의혹별로 보면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김주영, 김회재, 문진석, 윤미향) ▲업무상 비밀 이용 의혹 소지(김한정, 서영석, 임종성) ▲농지법 위반 의혹(양이원영, 오영훈, 윤재갑, 김수흥, 우상호) 등이다. 이들 중 김한정 김주영 서영석 임종성 등 4명은 경기 지역에 지역구를 두고 있다. 김한정 의원(남양주시을)은 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자신의 아내가 개발정보를 사전에 이용해 왕숙신도시 인근 토지를 구매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김 의원은 "미공개 정보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왕숙신도시 발표는 2018년 12월이고, 제 아내가 땅을 구입한 건 그로부터 1년 7개월 뒤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개발 이익을 노리고 인근에 구입했냐고 하는데, 인근도 아니다"라며 "(해당 부동산은) 왕숙신도시로부터 10km 떨어져 있고, 거기는 사실 외딴 곳이라서 시세 차익을 노리고 부동산을 한다는 사람이 보면 웃을 것
정치권에서 국가보안법 폐지를 향한 움직임이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가보안법 폐지안은 현재 2건이 발의됐다. 이규민 국회의원(더민주·안성)이 대표 발의한 '국가보안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찬양·고무죄 판단 기준이 주관적이라 위험성이 높다며 제7조(찬양고무죄)를 삭제하는 내용이 골자다. 강은미 국회의원(정의당·비례)이 발의한 '국가보안법 폐지법률안'도 있다. 현행 국가보안법을 과거 권위주의 정권의 유산으로 보고 인권을 보호하고 민주주의 질서를 확립하고자 전면 폐지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민형배 국회의원(더민주·광주 광산을)도 오는 10일 국보법 폐지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찬양고무죄 폐지를 위한 국회토론회도 이날 열리며 논의가 진전되는 모습이다. 이규민 등 73명의 의원들이 공동 주최한 해당 토론회에는 20명의 의원들이 참석해 관련 목소리를 냈다. 민주당 인재근 의원은 "평생 가장 많이 외친 말이 양심수 석방, 국보법 폐지"라고 했고, 김용민 최고의원도 서울시 간첩조작사건을 변호하면서 경험한 과정을 진술하며 찬양고무죄의 폐지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인 박주민 의원은 "사랑의 불시착을 재미있게 봤다"며 "7조라도 폐지해야 하
이준석 열풍에 맞서 국민의힘 당권 경쟁자들이 '이준석 리스크'를 부각하며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 후보는 유력 후보에게 표가 몰리는 '컨벤션 효과'를 누리면서 1등 자리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겠는 전략이다. 여타 후보들에 비해 강도 높은 '공격모드'를 취하고 있는 나경원 후보는 이 후보가 당권을 거머쥐면 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에 장애물이 된다고 공격했다. 최근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토론 모임에 불참한 것도 이 후보 탓이라고 돌리기도 했다. 나 후보는 8일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의원들과 차례로 만남을 가지며 입당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밝혔던 것은 우리 당원과 지지층들에 대한 선의의 제스쳐였다. 국민의힘 입당은 오직 본인의 뜻과 의지에 따라 결정될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확인한 바로는 전혀 입당의 시기와 절차, 형식은 정해진 것이 없었다"며 "그럼에도 이후보는 윤 전 총장의 순수한 의사를 ‘본인에 대한 화답’이라는 식으로 활용해버리고 말았다. 본인을 주인공으로 만들고 윤 총장을 조연으로 전락시켜 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기 입당 가능성을 시사하는 윤 전 총장의 최근 행보에 이 후보가 자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