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변종 대마를 흡연하고 밀반입한 혐의를 받았으나 구속영장이 기각된 홍정욱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의 전신) 의원의 딸이 결국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1일 법원에 따르면 인천지검 강력부(김호삼 부장검사)는 지난 1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홍 전 의원의 딸 홍모(18)양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를 불구속 기소했지만, 미성년자여서 구체적인 혐의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홍양은 지난달 27일 오후 5시 40분쯤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서 여객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던 중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 등을 밀반입하고 과거 수차례 이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변종 대마 외에도 혀에 붙이는 종이 형태의 마약인 'LSD'와 각성제 등도 함께 밀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공항 입국 심사 중 엑스레이(X-ray) 검사에서 적발된 홍양은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검찰 조사에서 "밀반입한 대마 등을 다른 이들에게 유통할 목적은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2000년생인 홍양이 만 18세의 미성년자인데도
인천 인현동 화재 참사 20주기를 맞은 올해, 추모비 일대 공원화와 공적 기록물 제작 등 다양한 추모 사업이 추진된다. 유족회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인현동 화재참사 20주기 추모준비위원회는 21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현동 화재가 개인의 기억으로 매몰되지 않고 지역사회의 기억으로 보존될 수 있도록 다양한 추모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부터 시, 인천시교육청, 중구청, 시민단체와 함께 참사를 ‘공공의 기억’으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해왔다. 준비위는 올해 참사 추모 기간을 오는 28일부터 11월3일까지로 확대하고 별도의 전시와 분향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추모비가 있는 인천 중구 인현동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야외주차장을 공원화하고, 진입로에 회관의 건립 취지를 명시한 표지석을 따로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 건물은 인현동 화재 참사를 기리기 위해 지어져 2004년 개관했으나, 야외주차장에 마련한 참사 추모공간은 유족이 직접 조성해 관리하고 있다. 준비위는 공개되지 않은 행정 자료, 유족과 증인 진술 등을 담은 공적 기록물도 제작할 예정이다. 장한섬 홍예문문화연구소 대표는 “관공서 주도의 기록물과 달리 민관 공론을 통해 여
인천대학교는 최근 학생들이 A 교수의 성희롱 발언과 폭언에 대해 진상조사와 파면을 요구한 것과 관련, 즉각 수업배제와 함께 진상조사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대학 학생들은 “이번 문제가 특정 개인이나 한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사회 전반에 퍼져있는 심각한 문제”라며, 명확한 진상조사와 재발방지 및 해결을 거듭 요구했다. 인천대는 학생들의 신고가 접수된 당일 A교수를 모든 수업 및 지도교수에서 배제하고, 그 날 즉시 진상조사위원회를 만들어 진상조사를 시작하는 등 학교 차원에서 발빠른 대응에 착수했다. 진상조사는 마무리 단계이며 이에 따라 조만간 징계위원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현재 해당 교수의 공개 사과문이 게재되었고, 학과 교수진의 사과 성명 또한 곧 나올 예정이다. /박창우기자 pcw@
미래경찰과 과학치안을 주제로 ‘제1회 국제치안산업박람회(Korea Police World Expo 2019)’가 21일부터 23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는 경찰청과 인천시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와 ㈜메쎄이상이 공동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치안산업 전시회로 글로벌 치안사업의 트랜드와 치안산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B2B전시회이다. 박람회는 치안산업 종사자와 국내외 바이어들이 함께하는 ‘국제 치안산업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검색/관찰장비 시연과 사이버 범죄 특별관, 치안 홍보관 등이 운영된다. 구체적으로 경찰기동장비&드론관, 경찰개인장비관, 범죄예방장비·시스템관, 범죄수사·감식장비관, 경찰ICT관, 교통장비·시스템&정책홍보관 등 실제 경찰에서 사용하는 제품과 첨단 기술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국제CSI컨퍼런스 ▲사이버치안대상 시상식 등 20여 개의 부대행사도 개최된다. 인천관광공사 정재균 팀장은 “국내 유일의 이번 박람회가 스마트 치안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치안산업 박람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가 21일 폴리텍대학교 남인천캠퍼스에서 ‘주안국가산업단지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주안국가산단은 1969년 8월5일 지정된 이래로 인천 서·남부지역의 경제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117만6천㎡ 규모의 중소형 산업단지로, 현재 995개사 입주, 1만2천970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주안산단 50주년, 대한민국 미래를 그리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주안산단의 50년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산단공 인천본부는 기업역량 강화, 업종고도화, 근로정주환경 개선 등 3개 분야 주요 성과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특히 주안산단의 역점사업인 구조고도화 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3천개 기업이 입주하고, 2만명의 근로자가 근무하는 연 생산액 8조원 규모의 스마트 산업단지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이밖에도 주안산단 50주년을 기념해 주안산단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입주기업과 근로자를 대상으로 정부, 지자체 등의 포상을 수여했다. 최종태 인천본부장은 “50년의 역사를 넘어 주안국가산업단지를 미래 환경에 대응하고, 청년들이 근무하고 싶어 하는 스마트 산업단지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의 파격적인 코믹영상이 유튜브를 구독하는 학생들을 비롯한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지난 14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감합시다, 공감’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는 1분40분 초 내내 도교육감이 시종일관 ‘공감’이란 단어와 이유를 외치고 있다. 이 영상은 부산시교육청 ‘존중’ 홍보 영상의 릴레이 형식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게시 1주일 만에 조회 수가 1만7천여 회를 넘었고, 시교육청 구독자의 5배의 사람들이 시청하여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최근 ‘B급 감성’의 트렌드를 도입하여 후크송이 있는 힙합 곡에 현란한 CG 배경으로 편집된 도 교육감의 모습이 재미를 자아낸다는 평이다. 또한 두 팔을 들고 ‘공~감’을 외치는 도교육감의 몸짓과 목소리는 누리꾼들 사이에서 중독성이 있다는 평이다. 근엄한 이미지의 교육감이 모션을 반복하는 편집효과로 친근하게 표현되면서 딱딱한 이야기를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풀었다는 댓글이 많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공감은 이해심을 길러주는 아주 좋은 방법이다”라며, “친구에게 가족에게 선생님에게 다같이 공감대를 넓혀보자는 의미로 영상을 제작했다”고 설명
중국 톈진시 대표단이 지난 21일 인천시의회를 방문해 양 도시간 우호교류 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톈진시 대표단 돤춘화 주임는 “양 도시 모두 대규모 경제자유구역을 갖고 있어 도시계획 분야에서 더욱 많은 협력을 기대한다”며, “이번 만남을 통해 양 도시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대학교는 최근 ‘2019 INU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서 대상은 인천대 전자공학과 이태화 외 3명의 ‘빛의 빠른 깜빡임을 활용한 보안 솔루션’이 차지했으며,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 장려상 4팀 등 총 7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지급됐다. /박창우기자 pcw@
국가보훈처 인천보훈지청은 송도중학교와 지난 21일 현충시설 활성화를 위한 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송도중은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인 ‘제2차 인천상륙작전 전승비’와 1대 1 결연을 통해 학생들의 보훈정신 함양을 위한 현장교육 활동, 현충시설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홍보활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 지역화폐 ‘e음카드’의 캐시백 혜택이 시행 7개월여 만에 다시 축소된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다음달부터 이음카드 결제액 기준으로 군·구에 상관 없이 월 30만원까지만 결제액의 3%를 캐시백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많은 금액을 결제해도 돌려받을 수 있는 캐시백은 월 9천원이 최대다. 올해 4월 이음카드 캐시백으로 당시 결제액의 6%를 지급한 것과 비교하면 혜택이 대폭 줄어든 것이다. 시는 이음카드 가입자가 89만명에 이르고 누적 결제액이 1조1천억원에 달하는 등 이음카드 사용이 정착돼 캐시백 요율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음카드가 재정압박 요인으로 작용하자 캐시백 요율을 대폭 낮췄다는 분석이다. 김상섭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올해 11조 규모의 우리 시 재정 규모에서 국비 260억원, 시비 468억원 등 728억원의 캐시백 예산이 결코 가볍다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e음카드 운영 초기에는 별다른 혜택이 없어 이용률이 낮았지만 지난 5월 이후부터 서구·미추홀구·연수구가 자체 예산을 투입하며 가세해 캐시백 혜택이 결제액의 11%까지 뛰자 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