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올해 1월 중구 영종도에서 구조된 수리부엉이를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고 19일 밝혔다. 수리부엉이는 천연기념물 제324-2호이자 환경부에서 내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 대형 조류이다. 이 수리부엉이는 지난 1월 28일 낮 인천공항의 한 정비공장 안에서 거의 움직이지 못한 채로 구조됐다. 약 10일 간에 걸쳐 실내 입원실에서 수액 처치와 영양공급을 통해 어느 정도 기력을 회복했고, 야외 계류장으로 옮겨 본격적으로 비행 훈련과 먹이 훈련을 실시했다. 센터는 영종도에는 공항과 아파트가 들어서 있고 먹이부족으로 또 다시 사고를 당할 수도 있는 위험이 있다는 판단 아래 수리부엉이들이 실제 서식하고 있는 영흥도를 자연복귀 장소로 정했다. 이 수리부엉이는 자연 적응 및 생태 모니터링을 위해 위성항법장치(GPS)와 개체 식별 가락지를 부착하게 되며, 이를 통해 향후 활동반경과 이동경로 등을 알 수 있어 자연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라도경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장은 “도시 산업화로 인해 서식지와 먹이가 줄면서 동물의 기아 및 탈진은 구조 3순위 안에 들만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rdquo
정민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은 지난 18일 현대제철 인천공장을 방문해 공장 내 분진작업 현황, 방진마스크 구매 및 보유현황을 확인하고 공장관계자와 코로나19에 따른 안전관리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정 청장은 “현장에서 필요한 방진마스크도 꼭 필요한 양만 구매하고 과도한 구매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창우기자 pcw@
동구 여성예비군소대가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될 때까지 지역 내 방역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여성예비군들은 활동 첫날인 17일 금창동 일대를 돌며 골목, 대로변, 미용실, 식당 등 사람들의 통행이 많은 곳에 살균제 및 압축분무기를 이용한 소독작업을 진행했다. /박창우기자 pcw@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악의 재정난에 시달리던 인천시의 채무 비율이 대폭 낮아졌다. 인천시는 2019년 회계연도 결산 결과 채무가 1조9천704억원으로,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이 16.64%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작년 19.94%보다 3.3%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일반회계·특별회계 세입은 총 12조493억원, 세출은 10조4천59억원이며 순세계잉여금은 8천92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시는 안정적인 채무 관리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함께 1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앞서 인천시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최, 인천지하철 2호선 건설,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한 탓에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리며 2015년 3월 채무 비율이 39.9%까지 치솟았다. 이에 2015년 8월에는 재정위기 ‘주의’ 단체로 지정되기도 했다. 채무 비율이 40%를 넘는 지자체는 행안부로부터 재정위기 ‘심각’ 단체로 지정돼 40억원 이상의 재정투자사업에 제한을 받게 된다. 시는 이후 세입·세출 관리를 한층 강화하며 재정 건전화 3개년 계획을 추진한 끝에 2018년 2월 재정위기 주의 등급에서 해제됐다. 시 채무 비율은 2014년 37.5%,
인천지역 여성 근로자들의 직장 내 성희롱 상담이 3년째 증가했으며, 2차 피해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인천여성노동자회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 ‘평등의전화·고용평등상담실’에 접수된 560건의 상담 중 272건(48.6%)이 직장 내 성희롱과 관련한 내용이다. 이어 근로조건 상담 30.1%, 모성권 상담 10.6%, 직장 내 괴롭힘 6.9%, 고용평등 및 기타 상담 2.7% 등의 순이다. 특히 성희롱 상담 비중은 2017년 37.8%, 2018년 45.9%, 2019년 49.6%로 꾸준히 늘었다. 고용 형태별로 보면 정규직의 경우 직장 내 성희롱 상담이 53.5%로 가장 많았고, 비정규직은 근로조건 상담이 45.9%로 많았으나 성희롱 상담도 40.6%에 달했다. 직장 내 성희롱 상담자 중 64.5%는 30인 이하 소규모 사업장에서 근무하고 있었으며, 47.7%는 입사 1년 미만인 근로자였다. 3년 이상 근로자도 42.1%나 됐다. 성희롱 상담자 중 87.4%는 ‘불리한 조치’를 경험했다고 응답했으며 상담자 중 48.1%는 이미 퇴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의 퇴사 후 상담 건수(32.6%)보다 크게 증가한 것이다. 이는 성희롱 가해자의 83.5%가 직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제21대 총선과 관련, 광역급행철도(GTX) 조기 착공과 제2경인선 신속 추진 등 ‘교통 혁명’을 인천지역 1호 공약으로 제시했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19일 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GTX 조기 착공, 인천지하철 2호선 KTX 광명역까지 연장, 제2외곽순환도로 인천∼안산 구간 조속 착공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아울러 원도심 교통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순환전철트램 신설, 슈퍼간선급행버스(S-BRT) 구축, 제2공항철도 건설도 약속했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이날 발표를 시작으로 다음 달 15일 총선 전까지 경제·일자리·교육·복지 분야 등 16개 핵심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윤관석 인천시당위원장은 “하늘·바다·땅이 이어지는 사통팔달의 교통 인프라를 구축해 동북아 핵심 도시로 도약하는 인천의 교통혁명을 완수하겠다”며 “교통혁명으로 시민의 출퇴근 시간을 지금보다 1시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창우기자 pcw@
해양경찰청은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해양사고에 대비해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해경청은 이날 김홍희 청장 주재로 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강풍에 따른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안전관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오전까지 원거리 해상에 남은 어선 21척도 5천t급 경비함정을 인근에 배치해 피항을 유도했다. 또 우리 해역을 지나는 상선 등에는 함정과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통해 실시간으로 기상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대피 방송도 실시했다. 김 청장은 “예방이 최선의 대응”이라며 “사고 발생에 대비해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등은 즉시 출동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대 순간 풍속 시속 90㎞(초속 25m)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북한을 지나는 저기압이 동해 북부로 빠져나가며 저기압의 중심과 가까워지는 강원 영동에는 20일 오전까지 시속 126㎞(초속 3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예고됐다. /박창우기자 pcw@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인천 부평을·사진)이 19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홍 의원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3년 전 부평 곳곳에서 타올랐던 촛불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달라는 국민과 부평구민의 뜻이었다”며 “정치·검찰 개혁을 이끌고, 다수 민생법안을 통과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개혁은 아직 미완성이며 4월15일은 우리 삶과 대한민국 내일을 가름할 중요한 분수령”이라면서 “부평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홍 의원은 “부평구민과 함께 ‘오직 부평’을 기치로 일해왔다”며 “부평 반세기 숙원인 캠프마켓 반환, 3보급단 이전, 통합예비군훈련장 신설계획 백지화, 한국GM 정상화 등을 이끌어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큰 변곡점을 맞이한 부평의 새로운 10년, 새로운 100년의 밑그림을 그려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이 자리에서 홍 의원은 주요 공약으로 ▲활기차고 풍요로운 경제도시(5건) ▲더 빠르고 더 편
인천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인천 중소기업에 대한 경영안정자금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마스크 생산량 증대를 위해 마스크 생산설비 도입자금도 별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지원정책의 주요 내용은 지역 중소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1천150억 원 규모의 특별 중소기업육성자금을 520억원 추가해 1천670억 원으로 확대했다. 또 경영안정자금 지원대상에 해외 원부자재 수입업체와 전년 동기 또는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한 중소기업을 포함시키고 이를 위해 500억원을 추가로 편성했다. 대출금액은 기업당 최대 7억원으로 만기일시(1년, 2년) 또는 6개월 거치 5회 분할(3년)로 상환하는 조건이며 시에서는 대출금액에 대해 금리 2%의 이자차액보전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부족한 마스크 생산량 증대를 위해 마스크 생산 설비 증설 또는 기존 산업용 필터 제조업체의 멀티브로운(MB)필터 제조라인 신설 지원에 20억원을 편성하고 최대 2억원까지 무이자 융자도 실시한다. 지원대상은 마스크 제조업체와 부직포 필터제조업체로서 KF80에 준하는 마스크용 부직포로의 품목전환을 위한 생산설비, 마스크 완제품 포장기 및 성형기 등 설비 구입비이다. 한편, 이번 지원
인천시는 옛 경인고속도로 인천 기점에서 서인천IC까지 10.45㎞ 구간에 대한 일반도로화사업 세부계획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이 구간 도로 양옆에는 생활형 도로와 슈퍼 간선급행버스(S-BRT)만 남기고, 도로 분리대로 사용하던 중앙 부분에는 공원과 녹지를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S-BRT는 전용차로와 우선신호체계를 적용받아 교차로에서도 정지하지 않고 달릴 수 있어 ‘지상의 지하철’로 불리는 미래형 교통수단이다. 인천은 앞서 지난 1월 국토교통부의 S-BRT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인천시는 S-BRT를 서울 영등포구까지 연장하고 서인천IC에서 신월IC까지 구간을 지하화하는 방안도 추진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한 상태다. 아울러 도화IC∼서인천IC 6.75㎞ 구간 지하에서는 왕복 4차로 도로 건설사업이 추진된다. 소음 문제를 해결하고 친환경적이면서 미래지향적인 도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총사업비는 S-BRT 도로 구축과 지하도로 건설사업을 포함해 모두 8천560억원으로 추정됐다. 시는 공사비의 50%를 국비로 지원받기 위해 작년 11월 국토부에 이 사업을 혼잡도로 개선사업으로 승인해달라고 신청했다. 경인고속도로 인천 기점∼서인천IC 구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