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이 중국인 선원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어선을 직접 나포하는 대신 우리 영해 밖으로 쫓아내는 퇴거 위주의 단속을 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달들어 백령·대청·연평도 등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 출몰한 불법 중국어선은 하루 평균 4척에 그쳤다. 지난해 2월 하루 평균 11척의 중국어선이 서해 NLL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한 것과 비교하면 50% 이상 줄어든 수치다. 이는 연평어장 등지에서 금어기가 시행 중인 데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중국인 선원들이 원거리 조업을 꺼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도 코로나19가 확산한 이후 성(省)별로 어선 출어 시기를 늦추는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도 코로나19가 계속 확산하는 상황을 고려해 최근 들어 불법 중국어선을 나포하지 않고 서해 NLL 해역 밖으로 퇴거 조치하는 방식으로 단속 작전을 바꿨다. 실제로 이달들어 불법 중국어선 나포는 한 건도 없으며 23척을 퇴거 조치했다. 해경은 퇴거 위주의 단속을 하되 불가피하게 나포해야 할 경우에 대비한 단계별 행동 수칙도 마련했다. 불법 조업이 의심되는 중국어선을 발견해 검문검색을 할 때는 단속 요원들에게 보
인천대학교는 인천시와의 지원협약안을 7년만에 수정·보완해 최근 ‘인천대학교-인천시 간 재산협상 보완협약안’을 최종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인천시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매년 150억∼200억원씩 총 2천억원의 대학발전기금을 인천대에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협약에는 2028년까지 대학발전기금 2천억원을 지원한다고만 돼 있었지만 이번 협약에서는 연도별 지원 규모 등 구체적인 집행계획을 포함했다. 발전기금 지원 때 ‘시의 재정 상황을 고려한다’는 단서 조항도 삭제하면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인천대가 대학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은행에서 차입한 1천500억원과 해당 차입금의 이자 역시 대학발전기금과는 별개로 인천시가 2022년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또 인천 및 경제자유구역 발전과 연계되는 사업 등 산·학·관 협력을 위한 각종 국비 지원 사업을 유치할 경우 사업별 타당성 검토 결과에 따라 총 3천67억원의 산학협력 지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인천시가 인천대에 조성 원가로 제공하기로 약속했던 송도국제도시 11공구 부지 규모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33만㎡에서 9만9천㎡로 줄어들었다. 이 때문에 인천대
동구는 인천시의 군·구 테마여행상품 개발 공모사업에서 ‘배다리로 가는 추억의 테마여행’이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배다리 마을의 근대문화와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다양한 문화관광콘텐츠를 바탕으로 배다리 역사문화마을 조성사업과 연계해 특색있는 테마여행상품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구는 시비 8천900만원을 지원받아 배다리 일원에서 활동 중인 작가, 상인 및 활동가들과 협업해 사업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상품개발에 적극적인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사업의 주요내용은 배다리입구에서 매주 열리는 소규모 골동품장터인 도깨비장터를 확대해 ‘문화가 살아 숨쉬는 배다리’를 상징화한다. 또 스토리가 있는 배다리 마을상품 개발, 추억이 있는 축현낭만마켓 개최등과 연계해 다양한 계층의 이용객을 유입시켜 낡은 장터의 이미지를 젊게 변화시길 계획이다. 이밖에도 배다리 쇠뿔고개에 로드갤러리를 운영하고 예술·회화 작가 초대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공예·어반스케치·사진수업을 실시해 선정된 작품도 상시 전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기존의 관
인천 부평구는 마을활동가들이 오는 24일 정례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부평구 마을활동가는 지역의 마을공동체를 지지하고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관계 맺기로 공동체를 지원하는 전문가다. 올해 구는 ‘마을공동체 만들기 아카데미’에서 마을활동가 양성과정을 수료하고 부평에 3년 이상 거주, 마을공동체 활동 1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주민 중 공모를 통해 총 6명을 선발했다. 신규 마을활동가는 2020년 선정되는 마을공동체에 파견돼 현장 모니터링과 교육 및 역량강화 지원, 상담 및 컨설팅, 권역별 네트워크 지원, 한마당축제 진행 및 전국박람회 참가 등을 진행한다. 한편, 부평사회적경제마을센터는 지난 2017년부터 부평구 마을공동체 아카데미를 신설해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마을공동체 한마당과 전국박람회 참가, 선진지 견학 등 다양한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공동체가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주민의 역량강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마을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는 농축산업에 종사하며 꿈을 키우는 청년 창업농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우선 만 18∼39세 독립 영농경력 3년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 창업농 11명을 선발, 최대 3년간 월 100만원 이하의 영농정착지원금을 지급한다. 또 3억원 한도 안에서 창업자금과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융자 보증을 지원하고 영농 기술도 전수한다. 후계농업경영인 9명도 선발해 시설·농지 구매 비용 대출을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생산뿐 아니라 제조·가공에 체험·관광까지 결합한 농촌 융복합 6차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농업 강소업체의 우수제품 판매장도 늘린다. 앞서 시는 지난해 강화 양도면과 삼산면, 청라국제도시, 송도국제도시 등 4곳에 농산물 판매장인 ‘6차산업 안테나숍’을 개장했다. 올해도 2곳을 선정해 추가 개장할 예정이다. 청년들의 농업 분야 진출 문턱을 낮추기 위해 인천시가 지정하는 6차산업 인증사업체도 늘려갈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까지 6차산업 인증사업체로 29곳을 지정했으며, 올해도 설명회와 역량 강화 교육 등을 거쳐 6차산업 선도 업체를 추가 지정한다. 시 농업기술센터도 연내 부평구 십정동에서 계양구 서운동으로 확대 이전하면서 홍보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과 관련해 지역사회와 상생방안을 모색하고자 19일 연안동 라이프비취맨션아파트 통합 부녀회장을 비롯한 30여 명의 지역주민과 국내 자동차 관련 선진시설로 꼽히는 경기도 용인의 ‘남서울 오토허브’에 대한 현장견학을 실시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복지재단은 19일 재단 출범 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려로 재단 임직원만 참석한 가운데 윤리·인권경영 선포와 간담회로 진행됐다. 이날 재단 임직원은 깨끗한 공직 윤리관을 정립하고 실천할 의지를 천명했으며, 당당한 시민과 함께 풍요로운 인천복지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출범 한 해 동안 재단은 ‘당당한 시민과 함께 풍요로운 인천복지드림(인복드림)’이라는 인천형 복지 비전을 제시했으며, 인천시민복지기준선 설정 연구를 비롯한 8건의 굵직한 정책 연구과제를 수행했다. 또 사회복지 시민교육, 사회복지활동가 학교운영, 사회복지 학습동아리 활동지원, 복지사각지대 대책 마련 토론회 등 시민력을 강화하고, 민·관 소통을 위한 간담회 등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도 진행했다. 재단은 올해 인천복지의 비전을 실현할 정책연구와 함께 인복드림 시범사업과 사회서비스원 시범사업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의회 신은호 의원이 최근 개통된 ‘부평구-장고개간 도로’ 현장을 방문해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신 의원은 “이 도로가 산곡남초교, 산곡여중, 산곡남중이 위치한 주 통학로임에도 횡단보도 보행시간이 너무 짧아 학생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신호등 체계 개선 등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박창우기자 pcw@
소개팅으로 만난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직 경찰관이 법정에서 구속됐다. 18일 법조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3부(송승훈 부장판사)는 준강간미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인천 모 경찰서 소속 A(36) 경사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또 A 경사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A 경사는 2015년 12월 인천 한 모텔에서 술에 취한 B(여)씨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같은 해 소개팅으로 처음 B씨를 알게 된 후 몇 차례 더 만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A 경사는 재판 과정에서 합의 하에 성관계를 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오히려 B씨의 주장이 일관돼 신빙성이 있고 허위 내용을 꾸며낼 특별한 이유도 없다며 유죄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A 경사의 범행 수법 등을 보면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자가 받았을 정신적 충격 등도 고려해 양형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고인 측이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올해 초 글로벌선사 ONE에 이어 글로벌선사 1위인 Maersk도 인천발 동남아시아 신규 해상운송서비스를 개설한다. 인천항만공사는 Sealand Maersk의 신규 동남아시아 서비스에 투입된 ‘Maersk Yamuna호’가 18일 오전 인천신항 한진컨테이너부두에 첫 기항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노선의 운항구간은 인천-대련-싱강-연운항-탄중펠리파스-싱가포르-자카르타-수르바야-자카르타-탄중펠리파스-싱가포르-홍콩-기륭-인천순이며, 5천500TEU급 선박 6척이 투입된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포트마케팅에 걸쳐 Sealand Maersk를 대상으로 수도권 접근성 등 인천항의 장점을 설명한 바 있다. 이번 신규 해상운송서비스 개설로 인천발 인도네시아 서비스는 주당 총 3회로 늘어나 화주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공사는 이 서비스로 인해 동남아시아 물동량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aersk측은 “이번에 개설한 서비스 외에도 인천발 베트남, 태국 물동량 유치를 위해 오는 23일 호치민, 람차방 등을 기항하는 신규 서비스 개설을 확정했다”며 “인천항 해상운송서비스를 다양화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사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도 “올해 초 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