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앞까지 찾아온 쓰레기 대란에 경기도 내 폐기물처리시설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폐기물처리시설의 부정적인 인식 때문인지 대보수 혹은 신·증설의 결정이 쉽사리 흘러가지 않을 전망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23개 시·군, 26개 소각장의 하루 평균 소각량은 약 4200t이며 수도권매립지 이용이 중단되는 2025년 소각량은 약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내 26개의 소각장은 이미 포화상태로 추후 늘어나는 폐기물을 처리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이 중 13개의 소각장이 20년 이상 사용된 노후 시설이기 때문에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쓰레기로 인한 인재(人災)가 발생할 우려도 심화되는 상황이다. 도는 2025년까지 성남·광주 등 9개 시·군에 소각장을 신·증설하고 수원 등 4곳은 대보수를 진행해 소각장 용량을 늘리는 작업을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각장 신설을 두고 지역 곳곳에서 잡음이 일고 있다. 소각장이 들어설 인근 주민들이 생활 환경 등을 이유로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수원시 영통 소각장을 두고 수원시와 인근 주민들의 논쟁이 지속되고 있다. 주민들은 20년째 가동한 소각장을 이제는 이전해야 한다 주장하고 있지만 수원시는 이전할 부지
늘어나는 생활쓰레기로 도내 곳곳이 쓰레기 무법시대로 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배달이 늘며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지 않은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이와 더불어 수도권매립지 이용연한이 5년도 채 남지 않아 쌓이는 쓰레기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경기도는 늘어나는 폐기물을 관리하기 위해 자원순환시행계획을 수립하고, 폐기물 발생 축소와 순환이용 전략 방안을 세우고 있지만, 엎친데 덮친격으로 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연장 금지를 발표해 발등에 불 떨어진 냥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생활폐기물은 가정과 사업장의 생활 폐기물을 말하고, 종량제 봉투를 이용해 배출된 폐기물은 매립 및 소각의 대상이 된다. 인천시에 위치한 수도권매립지는 경기도와 서울시 시민의 쓰레기를 처리하는 곳이다. 4개의 부지로 조성된 이 매립장은 오는 2025년 종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5년 이후 수도권매립지 연장이 불확실해지자 경기도는 자체 매립지 조성 혹은 소각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소각시설과 공공재활용시설, 음식물폐기물 처리시설, 매립시설 등을 확충할 계획을 세우고 도내 매립지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환경부가 2025년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
수원시가 도심 곳곳 넘쳐나는 쓰레기로 힘겨운 전쟁을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배달과 택배가 급증하는 등 생활환경이 바뀌면서 생활폐기물이 넘쳐나는 상황이다. 수원시는 수도권매립지 사용 중단이 예고된 2025년을 대비해 선도적으로 재활용배출을 유도하며 지난달 22일부터 소각용 생활폐기물 샘플링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수원시는 재활용 쓰레기 수거에 대한 강경한 대응으로 종량제 봉투를 미사용 했거나 재활용품을 분리 배출하지 않은 쓰레기들은 수거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수원시내 빌라단지나 원룸촌 곳곳에는 수거되지 않은 쓰레기 더미와 쓰레기가 뿜어내는 악취로 가득해 주민들은 저마다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수원시 팔달구 지동 한 주택가. 벽에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는 경고문이 붙어있지만 아랑곳하지 않은 채 분리하지 않고 버려둔 쓰레기가 널브러져 있었다. 주변 골목 곳곳에는 소위 ‘쓰레기 무덤’이라 불리는 더미들이 발견됐고, 일반쓰레기, 재활용품, 음식물쓰레기까지 한데 뒤섞여 내동댕이쳐져 있었다. 근처에서 작업을 하던 환경미화원은 “3월부터 수원시에서 불법쓰레기나 분리수거가 되지 않은 쓰레기는 수거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인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의식해서 치우기도 하는 것
덤프트럭 종사자들이 자신들의 일자리를 보장하라며 수원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그러나 시청 정문 앞을 가로 막고, 덤프트럭을 일렬로 세워두는 등 시민들의 통행을 방해하고 있어 많은 이들의 불만을 자아내는 상황이다. 19일 수원시청 정문 앞은 덤프트럭 종사자 70여 명으로 가득 찼다. 민원을 접수하러 방문한 시민들은 이들을 피해 쪽문으로 지나갔고, 공무원들은 이들의 소음으로 업무 방해를 호소했다. 특히 이들은 전날 야간집회를 열고 시청 앞에 현수막을 부착하고 스피커로 소음을 유발해 인근 주민들로부터 200건 이상의 소음 민원이 접수되기도 했다. 집회에 참석한 이들은 영흥공원 일대 아파트 건설과 관련해 건설사의 재하도급에 반발하다가 계약해지 통보를 받거나 민·형사상으로 고발당한 종사자들이다. 이들은 일자리를 호소하며 불법 하도급 금지를 호소했다. 이들의 대규모 집회인해 경찰은 현장 통제를 위해 150여명의 인력을 투입했다. 시청을 방문한 민원인들은 끊임없는 집회 소음과 불편한 통행에 눈살을 찌푸렸다. 특히 아침부터 계속되는 시위에 수원시청은 정문을 폐쇄했고, 이로 인해 민원인과 공무원들은 동쪽 입구로 출입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수원시청 관계자는 “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