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움츠렸던 대지에 활력이 솟는다. 나무 가지에 물이오르고 새싹이 돋아나고 꽃망울을 떠뜨린 벚꽃나무가 핑크빛 눈꽃을 떨군다. 봄 햇살이 스치고 지나간 자리에는 병아리를 연상케하는 노란 개나리까지 활짝폈다. 샛노란 병아리의 보송보송한 털처럼 품속을 파고드는 봄볕은 포근함까지 더해 실내에 엉덩이를 붙이고 있기가 거북스러울 정도다. 이즈음 되면 누구나 봄을 마중하러 어디론가떠나고 싶어진다. 그렇다고 부담을 안고 멀리 떠날 필요는 없다. 수원 근교에 가까우면서도 봄을 만끽하고 체험 할수 있는 곳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답답한 마음을 풀고, 봄의 향내를 느낄 수 있는 경기도농업기술원. ◇마음의 고향, 농업·농촌의 보고 경기도농업기술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경기농업의 산실로 그 명맥을 굳건히 이어온 농업·농촌의 보고(寶庫)다. 10여년전만 해도 사방이 울창한 숲으로 뒤덮였던 7만여평 규모의 농업기술원은 도시화란 거센물결에 휩쌓이 듯 지금은 사방으로 성냥갑 같은 아파트가 옛 전원 풍경을 잠식하고 있다. 하지만 원내 울타리를 들어서면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훈훈하고 넉넉한 농심이 언제나 내방객들을 반긴다. 오랜 시간의
올초부터 고공행진을 벌이던 도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이 연중 최고치를 잇따라 경신하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을 기점으로 31개 시·군 모두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ℓ(리터)당 1천700원선을 넘어섰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11일 현재 도내 주유소에서 판매되고 있는 보통휘발유의 평균가격은 전날보다 98전 오른 ℓ당 1천721원71전으로 집계됐다. 올초 판매된 평균가격(1천647원61전)과 비교하면 ℓ당 74원10전 올랐다. 또 올들어 처음으로 평균가격 1천700원 선을 돌파한 지난달 16일(1천700원20전)과 비교해도 ℓ당 21원51전 상승했다. 도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 1월18일(1천678원94전) 단기고점을 찍은 뒤 등락을 거듭하다 국제 유가가 강세를 보인 지난달 2월21일(1천668원62전) 이후 급속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 2월21일 이후 하락세를 보인 것은 단 3차례로 그나마 ℓ당 1원 안팎이었다. 지역별로는 성남시가 ℓ당 1천806원98전으로 가장 높았고, 김포시가 1천701원 83전으로 가장 낮았다. 주유소별로는 성남 중원구 T주유소가 ℓ당 1천950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가장 저렴한 곳은 1천627원에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을 종전 4.6%에서 5.2%로 상향조정했다. 한은은 12일 발표한 ‘2010년 경제전망 수정’에서 분기별 평균 대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상반기 1.2%, 하반기 1.0%를 기록하면서 연간 5.2%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상반기 6.6%, 하반기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한은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올해 성장률 4.6% 보다 0.6p 증가한 수치다. 한은은 올해 우리 경제가 전년동기대비 1분기 7.5%의 높은 성장률을 보인 뒤 2분기 5.8%, 하반기 4.0% 등 하반기로 갈수록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에는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우리나라 경제도 4.8%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지난 경제전망(2009년 12월)과 비교해 세계 경제 회복이 더욱 뚜렷해지고 선진국을 중심으로 세계교역 신장세도 확대될 전망이며 지금까지 발표된 각종 경제지표의 실적치를 반영해 1분기 수치를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2010 고용회복 프로젝트와 대학등록금 안정화 대책 등 올 들어 발표된 각종 정부정책 등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가계소득 증
삼성전자는 12일 KBS미디어와 공동으로 인기 드라마 ‘풀하우스’가 수록된 외장하드 특별판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500GB(기가바이트) 용량의 외장하드 ‘S2 포터블’에 드라마 ‘풀하우스’ 감독판을 비롯해 감독 및 출연 배우 인터뷰, 메이킹 필름, NG 영상 등 다양한 컨텐츠을 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부터 한국을 비롯해 한류 컨텐츠의 인기가 높은 중국과 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8개국에 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영화 ‘마이클 잭슨의 디스 이즈 잇(Michael Jackson’s THIS IS IT)’을 담은 외장하드 특별판을 유럽 지역에 출시한 바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HDD 전략마케팅팀 이호성 상무는 “컨텐츠를 담은 외장하드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컨텐츠와 연계된 감성적 제품으로 소비자들과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2 포터블’은 2.5인치 USB 일체형 하드디스크를 채용한 휴대형 외장하드로 실시간 데이터 자동 백업 및 주요 데이터를 암호화해 저장하는 시크릿존(SecretZone™) 등의 기능이 있다.
농협 경기지역본부(경기농협)는 12일 관내 25개 RPC(미곡종합처리장) 및 50개 하나로마트 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주 수안보 농협공제수련원에서 경기농산물 판매 확대를 위한 ‘산지 조합과 소비지 조합간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기미 재고 소진 대책 뿐만 아니라 지난해 전국 하나로마트 사업 매출(5조원) 중 23%를 차지하고 있는 경기농협 하나로마트의 쌀 소비촉진 역활에 대해 집중 논의 했다. 또 경기지역 하나로마트 점장과 RPC 장장들은 산지농협과 소비지조합간 상호협력을 통한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농업인의 실익증진과 경기미 판매 활성화를 위한 경기미 판매 확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김준호 경기농협 본부장은 “대형유통업체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농협이 앞서가기 위해서는 지역실정에 맞는 경쟁력 강화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며 “고품질 안전한 먹거리 제공 및 신뢰할 수 있는 우리 농산물만을 판매함으로써 농업인과 국민으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농협하나로마트가 돼자”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경기농협만의 장점인 산지와 소비지간 토론회를 통해서 상호 윈윈(win-win)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신한은행은 신용카드 가맹점을 운영하는 개인사업자를 위한 특화상품인 ‘신한 마이샵 가맹점팩’을 1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기본형 서비스인 마이샵 기본팩, 카드이용고객을 위한 마이샵 카드팩, 대출고객을 위한 마이샵 대출팩 등 3자지 유형에 가맹점 특화상품인 마이샵 가맹점통장, 마이샵 케어서비스, 오너십카드, 가맹점사업자 대출 등의 상품으로 구성됐다. 신한카드 가맹점주들이 가맹점통장 이외에 다양한 금융상품에 결합 가입할 경우 수수료감면은 물론 매출에 따른 포인트 적립과 대출이자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가맹점주들이 모든 서비스에 가입할 경우 월 10만원선, 연간 12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매출대금 익일입금서비스, 부가세 간편신고, 전자세금계산서 무상제공 서비스 등의 다양한 부가 혜택도 제공 받게 수 있다.
국세청은 11일 창업을 준비하거나 관심이 있는 대학생 등을 지원하기 위해 무료 ‘세법강좌’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상은 무료 세법강좌를 희망한 한양대와 성균관대, 서울대, 건국대, 이화여대, 고려대 등 6개 대학 1천200여명이며 오는 15일 한양대를 시작으로 4월 중 각 대학에서 강의를 진행한다. 국세청은 앞으로 추가로 희망하는 대학이 있을 경우 최대한 수용하는 한편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창업동아리 캠프’에도 동참, 세법강좌를 운영하는 등 대학생에 대한 창업지원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한편 국세청은 실질적으로 납세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과정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확대할 계획이다.
생산자물가가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13.7로 전월보다 0.6%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6% 올랐다. 이는 농림수산식품이 채소 등의 출하량 감소로 높은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 데다 공산품도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10월 0.8% 하락에서 11월(0.4%) 오름세로 돌아선 뒤 12월 0.5%, 올해 1월 0.7%, 2월 0.3% 등으로 5개월 연속 상승세했다. 농림수산식품은 채소(15.1%)와 수산식품(9.7%)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4.1% 올랐다. 품목별로는 상추(41.1%)를 비롯해 배추(39.8%), 풋고추(35.7%), 양파(34.7%) 등이 큰폭의 오름세를 보였고, 호박(33.0%), 고등어(33.2%), 피망(32.2%), 귤(21.6%) 등도 상승폭이 컸다. 반면 시금치(-30.4%), 버섯(-28.6%), 계란(-3.8%) 등은 하락했다. 공산품은 석유제품과 1차금속제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코크스·석유제품은 2.4%, 1차금속제품은 0.7% 상승했고, 화학제품과 전자부
한국은행이 14개월째 기준금리를 2.0%로 동결했다. 한은은 지난 9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기준금리를 현행 2.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해 2월 기준금리를 2.5%에서 2.0%로 낮춘 뒤 14개월째 조정하지 않고 있다. 한은은 이날 금통위 직후 발표한 ‘통화정책방향’에서 “국내 경기는 건설투자가 다소 부진한 모습이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소비와 설비투자도 꾸준히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향후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나 해외 위험 요인 등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은은 향후 통화정책에 대해 당분간 금융완화기조를 유지하면서 경기회복세 지속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운용할 것이라고 밝혀 당분간 기준금리 동결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Q. 청약저축·청약부금 활용 어떻게? 안녕하세요. 현재 청약부금을 가지고 있는데 아내가 8개월 째 종합청약통장을 붓고 있습니다. 무주택 5년에 세대주 자격이 있으며 아내와 2인세대를 구성중입니다. 민영이나 국민주택, 보금자리 등 상관없이 청약을 하려 합니다. 실 거주가 목적입니다. 우선 청약가점을 높이기 위해 부모님과 따로 살고 있는데 주민등록을 합쳐야 할까요. 만약 합친다면 세대주를 유지하면서 부모님을 합치는게 맞는건지요. 또 아내 명의의 종합청약통장은 나중에 사용하려고 하는데 이때도 무주택 세대주 등의 조건이 필요한지요. 세대주로 독립을 해야 한다면 지금 바로 해야하는지, 나중에 청약통장을 쓸때 옮겨도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청약부금의 경우 계속 유지를 해야 하는지 청약예금으로 갈아타야 할지 궁금합니다. A. 첫번째 질문의 경우 청약가점은 부양가족수의 가중치가 가장 높아기 때문에 부양가족수로 인정을 받는 게 청약할 때 유리합니다. 부모님이 청약가점제 항목인 부양가족수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청약자와 직계존속이 3년 이상 등재돼 있어야 부양가족으로 인정이 됩니다. 부모님 나이와는 무관하며 공고일 기준으로 본인이 세대주면 됩니다. 이때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