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육지원청이 학생들이 밤에 잠들 수 있는 건전한 사교육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단속에 나섰다. 25일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24일 밤 관내 학원·교습소 500여 곳을 대상으로 불법 심야 교습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학생들의 건강권 보장과 심야 유해 환경으로부터의 보호를 위해 실싷됐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최대 규모(20팀)의 점검반을 구성해 직접 수원 관내 학원·교습소의 심야 운영 실태를 확인하도록 했다. 점검 결과 학원 4곳이 교습시간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법상 학원·교습소는 밤 10시 이후 교습이나 자습 운영이 금지됐으며 1차 위반 시 시정명령, 같은 사안으로 2차 적발 시 교습 정지 처분이 부과된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적발된 학원에 행정처분을 부과하고, 불법 심야교습 예방 강화를 위해 매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심야교습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들이 심야 시간까지 학원·교습소에 머무는 것은 학습 효과보다 건강과 안전에 더 큰 해를 끼칠 수 있다.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경기도내 교원단체들이 "교원의 정치 기본권을 보장하라"며 한목소리를 냈다. 25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경기교원단체총연합회·경기교사노조는 이날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교원 정치기본권 보장 공청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원이라는 이유로 정치기본권을 제한하는 것은 헌법 정신에 위배되며 교육의 본질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자리에 참석한 황유진 교사는 "정치기본권 제한은 교원을 탈정치화시켜 교육정책의 왜곡을 낳는다"고 했고, 도승숙 참교육 학부모회 경기지부장은 "교원의 정치적 권리 제한은 학생들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비판적 사고의 기회를 빼앗는다"고 말했다. 앞서 교원단체들은 지난 8∼15일 교원을 대상으로 공동 설문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조사 결과 응답자 1870명 중 90.4%가 교원의 정치기본권 보장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보장 이유에 대해서는 헌법에 보장된 시민의 권리이기 때문이라고 답한 교원이 65.7%로 가장 많았으며 현장 중심의 교육정책 수립에 기여하기 위함이라고 답한 비율이 17%로 뒤를 이었다. 송수연 경기교사노조 위원장은 "교사가 시민으로서 책임 있게 목소리를 낼 때 교육은 더욱 건강해지고 민주주의는 더 굳건해질
경기도교육청이 교육전문직원의 데이터 문해력에 기반한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25일 도교육청은 이날 국립국제교육원에서 '2025 중견 장학(교육연구)사 정책 아카데미'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 아카데미는 이론과 실무를 연계하는 과정으로 구성했다. 주요 내용은 1부 ▲교육 현장과 정책 소통 기술(김민섭 작가) ▲미래 사회와 인공지능(AI)의 교육적 활용(김광호 애플 매니저), 2부 ▲교육정책 평가, 언론・빅데이터 분석, 정책 현장 적용 ▲성과지표 설계와 보고서 작성 실습 등이다. 이번 아카데미는 데이터 문해력을 학교 교육과정과 직접 연결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학생의 학습 데이터, 학교 교육과정 운영 사례 등 데이터 기반 정책 설계와 현장 전문성 강화를 위한 커리큘럼을 제공했다. 연수에는 도내 중견 장학사·교육연구사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학교 현장 수요를 분석해 정책에 반영하고, 수립된 정책이 현장에서 실현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도내 교육전문직원이 미래교육 변화를 주도하는 정책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지원과 연수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태석 도교육청 디지털인재국 교육역량과장은 "중견 장학사와 교육연구사는 경기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이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새로운 대응 체계를 만들었다. 25일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 예방 맞춤형 통합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시스템은 사안 처리에 집중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심리·정서 회복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마련됐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이를 위해 ▲학생 마음 성장 ▲적시·적소 사안 대응 ▲학생 맞춤 통합 관리 등 교육 복지 안전망을 추진하고 있다. 또 ▲위(Wee) 프로젝트와 연계한 생명 존중 교육·연수 ▲맞춤형 컨설팅·예산 지원 ▲위기 학생을 지원하는 지역 네트워크 구축 등에 나섰다. 한양대, 서강대, 삼육대, 봉선사 등과 함께 '부모-자녀 관계 향상 예술치료 캠프', '위기가정 지원 힐링 여행' 등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특히 1학교 1화해 중재 지원단 '소중해; 소통과 중재로 문제를 해결해요'를 구성해 학교폭력 사안에 초기 개입하고 화해를 중재하고 있다. '소중해'로 인해 화해 중재 신청 건수가 28% 증가했고 화해 성사율도 95% 이상 달성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학교폭력 건수는 상반기 566건 대비 올해 407건으로 28% 감소했다. 심의요청 건수도 261건에서 209건으로 20% 줄었으며 위기 학생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공수처법의 합리적인 개정·입법을 위해 내부적으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25일 공수처는 지난 22일 오후 3시 30분쯤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 8층 엘하우스홀에서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공수처법의 합리적 개정·입법 방안'을 주제로 열렸다.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고명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영중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공수처법의 주요 개정 쟁점을 논의했다. 특히 인력 및 조직 정상화, 내부 고발자 보호, 사건 처리 절차 개선, 수사·기소 분리와 공수처의 권한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공수처가 국민의 신뢰를 받는 수사·공소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공수처를 둘러싼 상황과 법적, 제도적 문제를 냉정히 점검·분석하고 공수처법의 합리적 개정·입법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으로 2학기 학교 현장에 대혼란이 이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자 교육부가 뒤늦게 제도 개선안을 내놓았다. 25일 교육부는 학교교육시설안전원에서 열린 시도부교육감 회의를 기반으로 한 '고교학점제 운영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올해 고등학교 1학년부터 전면 시행된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스스로 진로·적성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고 학점을 이수해 졸업하는 제도다. 다만 성적을 잘 받기 위해 과목을 선택하고 교사의 업무 부담이 늘어 수업에 차질이 빚어진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빗발쳤다. 아울러 지난 19일 예정됐던 개선안 브리핑을 돌연 취소하는 등 교육부의 늑장 대응으로 2학기 학교 현장에 혼란이 가중됐다는 비판도 나왔다. 교육부는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도록 '최소성취수준 보장지도' 기준을 완화했다. 보충 지도 시수를 1학점당 5시수에서 3시수 이상으로 줄였다. 또 최소성취수준 보장지도 방식을 교육감이 정하는 규정에 따라 학교별로 자율적 운영할 수 있게 했다. 그동안은 학생이 학점을 이수하려면 과목별로 3분의 2 이상의 출석률과 40%의 학업 성취율을 달성해야 했다. 최소 학업 성취율을 달성하지 못하면 1학점당 5시수 보충 지도를 해야 했다. 이 때문에
고령보행자가 각종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가 직접 나섰다. 25일 경기남부본부는 부천시 원미구 중동을 '2025 고령보행자 안심동행마을'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고령보행자 안심동행마을'은 고령보행자 사상자 다발지역에 도로안전시설물을 설치하거나 교통안전 캠페인·교육 등을 진행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3년부터 매년 실시됐다. 경기남부본부는 해당 지역에 있는 넘말 경로당·부천노인복지센터·희망나눔주간보호센터를 방문해 안전한 보행을 위한 교통안전교육과 캠페인을 실시했다. 또 무단횡단이 많은 지점에 무단횡단 금지 시설을 설치해 고령보행자들이 안전하게 도로를 건널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고령보행자 사고 다발지점을 안전 점검하고, 도로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포인트존'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효열 경기남부본부장은 "공단은 지속적으로 고령자 안심 동행마을 조성을 통해, 고령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고령보행자가 안전한 보행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경기·인천 지역은 오전까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비가 그치면 대체로 흐리다가 차차 맑아지겠다. 25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예상 강수량은 0.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6~28도다. 주요 시군별 예상기온은 ▲수원 19~27도 ▲성남 20~27도 ▲과천 19~27도 ▲안양 20~26도 ▲광명 21~27도 ▲군포 20~26도 ▲의왕 19~26도 ▲용인 19~27도 ▲오산 20~26도 ▲안성 20~27도 ▲이천 19~28도 ▲여주 20~26도로 예측된다. ▲양평 20~27도 ▲하남 19~28도 ▲광주 19~26도 ▲파주 18~27도 ▲양주 19~27도 ▲고양 19~28도 ▲의정부 19~28도 ▲동두천 19~27도 ▲연천 18~27도 ▲포천 18~27도 ▲가평 18~27도 ▲남양주 19~28도 ▲구리 19~28도 ▲김포 19~27도 ▲부천 20~28도 ▲시흥 19~27도 ▲안산 20~26도 ▲화성 21~26도 ▲평택 20~27도다. ▲인천 20~26도 ▲강화 17~26도 ▲백령도 19~25도 ▲서울 20~28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좋음' 수준이겠고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오전·오후 '좋음' 수준
고교학점제 개선안을 두고 교육부의 발표가 늦어지면서 학교에서는 무리한 정책 추진과 늑장대응으로 인한 대혼란이 벌어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4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지난 19일 교육부의 고교학점제 브리핑이 돌연 취소돼 학교 현장의 혼란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2학기가 시작한 지 한 달 가까이 됐는데도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나오지 않아 교사들이 수업 준비와 학생 지도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학점을 취득해 졸업하는 제도로 올해 전면 시행됐다. 다만 현장에서는 입시 부담이 늘어나고 수업에 차질이 생긴다는 등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부정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현장 혼란은 이어지고 있다. 학생은 등급을 높이기 위해 진로와 상관없이 수강생 수가 많은 과목을 선택하고, 한 명의 교사가 40명 이상의 학생을 한꺼번에 맡는 포화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학생이 돌연 진로를 바꿨을 때 입시에 불이익을 얻을까봐 선택과목을 바꾸지 못하는 문제도 있다. 경기교사노조에 따르면 실제 화성의 한 고등학생은 진로 희망 분야가 1학년 인문 계열에서 2학년 의료 계열로 바뀌었는데, 학교생활기록부가 단절되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성남지청이 건설현장의 추락 사고를 막기 위해 직접 점검에 나섰다. 24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성남지청은 이날 내 전담 관리 건설 현장에 대한 불시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 전담 사업장으로 선정된 건설현장에서 추락 예방 안전 수칙이 제대로 준수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진행됐다. 점검은 작업발판·안전난간 설치, 개구부덮개 설치, 안전모·안전대 착용 등 핵심 안전수칙을 위주로 진행됐다. 양승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성남지청장은 "안전이 강조되는 시대에서 추락과 같은 후진국형 사고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현장 관계자와 근로자의 자발적인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며 "추락 위험 장소에서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작업하지 않도록 모두 함께 관리·감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지방노동청 성남지청은 '떨어지면 죽습니다!'라는 안전구호와 함께 전담 관리 사업장을 중심으로 추락재해 예방 불시점검을 이어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