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투고 [기고]코로나 위기 극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포가 확산하면서 인사법도 달라지고 있다. 악수로도 바이러스가 옮겨질 수 있다는 우려속에 팔뒷굼치를 마주치거나, 선서하듯 손을 올려 인사를 대신한다. 요즘, 다중이용 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발걸음을 끊고 접근 자체를 하지 않는사회 분위기다. 그 때문에 필자가 자주다니는 전통시장과 식당들도 타격이 크다. 저녁 모임이나, 회식문화도 뜸해지면서 ‘코로나에 빼앗긴 지역경제’가 벼랑 끝에 내몰린 상황이다. 언제 넉넉한 인심과 지갑이 풍성한 마음속 따뜻한 봄이 올지 막막하다. 낙지를 식당의 주재료로 하여 자식을 가르키고 어려운 삶은 살아왔던 이웃은 지금의 어려움이 과거 힘든 시절과 매한가지란다. 살아있는 낙지를 매일 준비하는데 손님은 발길을 주춤하고, 남겨진 낙지는 간밤에 죽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고, 손님이 올 수도 있는데 준비를 안해놓기도 그렇고… 매출은 급감하는데 말이다. 이야기를 나누다 나오는 탄식에 필자의 가슴도 답답하다. 시중은행도 마찬가지다. 단순 업무 내점이 30%정도 줄었다고 한다. 대출 등 중요한 업무이외에는 고객들이 최대한 발걸음을 아끼고 있다 한다. 혹여 손님에게 해(害)가 될까 착용한 마스크에 목청을 다소 높이다보니 피로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