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학생 자치기구인 청람장학회는 최근 안성·이천시 지역 우수 고교생 8명 각각의 학교에 방문, 자체 기금으로 마련한 ‘청람 장학금’과 경찰대학 기념품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청람장학금’은 경기도 지역을 8개 권역으로 구분해 매 학기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단정하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중 학교장 추천을 받아 장학생 8명(1인당 50만원)을 선발, 연 2회 지급된다. 지난 1993년 국비로 교육을 받는 경찰대학생들 스스로 일부나마 사회에 환원코자 설립한 ‘청람장학회’는 지난 1995년부터 장학사업을 시작 지금까지 182명의 중·고등학생에게 장학금 8천420만원 전달했다. 특히 장학회에는 경찰대학생 모두인 480명이 자발적으로 동참, 1인당 매월 1천원씩을 기탁해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양규원기자 ykw@
수원지법 형사9단독 지귀연 판사는 1일 도시개발사업 반대를 주장하며 용인시장 집무실에 들어가 휘발유를 뿌리고 위협한 혐의(공용건조물방화예비 등)로 기소된 신모(51·여)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지 판사는 “합법적인 제도와 수단이 아닌 극단적이고 위협적인 방법으로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려고 했다”며 “피고인을 가볍게 처벌할 경우 비슷한 범행이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커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신씨는 8월 26일 오후 1시 20분쯤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 용인시청 7층 시장 집무실에 20ℓ들이 휘발유통을 들고 들어가 정찬민 시장에게 ‘동천2지구 도시개발사업 철회’를 요구하며 난동을 부린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당시 신씨는 휘발유를 바닥에 뿌리고 라이터를 꺼내 불을 붙이려다가 출동한 경찰과 직원들에게 제지당했다. 당초 동천2지구 개발사업에 참여한 시행사 관계자인 신씨는 시공사인 금호건설이 부도로 워크아웃되면서 사업권을 잃게 되자 투자비용을 돌려달라며 새로운 시행사와 마찰을 빚고 용인시에 도시개발사업 취소를 촉구해왔다. /양규원기자 ykw@
<속보>자전거 이용자들의 급증에도 불구, 경찰과 행정당국 등은 여전히 이들의 안전에 무관심하다는 지적(본보 11월19·20·23·28일 1·18면 보도)이 계속되는 가운데 관련 전문가들은 우선 어릴적에 기초부터 시작되는 안전망 구성이 몸에 베도록 해야 하며 그러면 제도개선과 인식개선도 뒤따를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1일 학계, 동호회 등 전문가들에 따르면 전국의 자전거 이용자들은 대략 45만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한해 240여명이 자전거 관련 사고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자전거 교육은 어릴 적 ‘아버지가 뒤를 잡아주는 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청소년이나 성인이 되어서도 안전장구 착용이나 관련 법규 준수 등에는 무관심한 경우가 다반사로 부상으로 끝날 사고도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실제 사람이 많이 다니는 한강 둔치나 시내 도로에서 대다수 사이클 운전자는 적정속도를 훨씬 넘어 30~40㎞로 이동하기 때문에 항시 사고의 위험을 높여 제도 보완 등이 절실히 요구된다. 특히 현행 법으로는 안전모 미착용, 음주운전, 횡단보도 통행은 처벌규정이 전무해 오히려 사고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영익)는 문화재보호구역의 건축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특가법 뇌물 등)로 전 경기도의원 이모(56)씨를 구속기소하고 전 도의원 차모(60)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또 브로커 이모(60)씨를 특가법 알선수재 혐의로, 돈을 건넨 토지소유자 김모 씨 등 2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 도의원 이씨는 2009년 3~5월 김씨 등 2명으로부터 수원시 파장동 문화재보호구역 내 토지에 대한 건축규제 완화 심의를 도와 달라는 청탁과 함께 2차례에 걸쳐 9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차씨는 같은 해 3월 친구인 브로커 이씨로부터 “김씨 등 소유 토지의 건축규제 완화 심의 안건이 경기도에 올라가니 규제가 풀릴 수 있도록 이 의원을 소개해 민원해결을 도와 달라”는 부탁과 함께 5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차씨는 이후 동료 의원인 이씨에게 친구 이씨를 소개했으며, 경기도 문화재 관련 심의에서 규제완화가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김씨 등 토지소유자 2명에게 도의원들을 소개해 건축규제 완화를 돕는 대가로 1억6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김씨 등 2명은 부정한 청탁과 함께 전 도의원 2명과 이씨
이상원 인천지방경찰청장이 경찰청 차장에 승진·내정됐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정부는 경찰청 차장에 이상원 인천지방경찰청장, 경기지방경찰청장에 김종양 경찰청 기획조정관, 인천지방경찰청장에 윤종기 충북지방경찰청장, 부산지방경찰청장에 권기선 경북지방경찰청장 등 4명을 각각 승진·내정했다. ▶▶프로필 11면 이 신임 경찰청 차장은 충북 보은 출신으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간부후보 30기로 경찰에 들어왔다. 치안감 인사에서는 경기지방경찰청 제2차장에 박상용 충남지방경찰청장이, 정해룡 경기지방경찰청 제2차장은 강원지방경찰청장 등으로 각각 전보됐고, 김정훈 서울청 정보관리부장이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에 내정되는 등 기존 경무관 6명도 치안감으로 승진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업무 성과와 전문성, 도덕성 등에 대한 평가와 검증을 거쳐 적임자를 선발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며 “출신 지역 등 균형 요소도 고려하는 하편 대상자의 경력과 능력 등을 두루 감안해 보직을 배치했다”고 말했다. /양규원·김용대기자 ykw@
올해 국가 대사인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경호와 안전관리를 무난하게 수행했다. 1982년 임관한 간부후보생 30기로, 수사·강력 계통에서 경험이 많다는 평가를 받는다. ▲충북 보은(1958년생)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간부후보 30기 ▲경남청 수사과장 ▲충북 진천서장 ▲인천청 수사과장 ▲경찰청 특수수사과장 ▲경찰청 과학수사센터장 ▲경찰청 형사과장 ▲경찰청 기획수사심의관 ▲경기청 제2부장 ▲경찰청 수사국장 ▲대전지방경찰청장 ▲경찰청 보안국장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인천지방경찰청장 /양규원기자 ykw@
제16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90년 경정 특채로 경찰에 입문, 경찰청 법무과장도 지낸 만큼 법리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무관으로 승진한 뒤 첫 발령지가 경기경찰청(1차장)이었던 만큼 직원들과의 융화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평가가 조직내에서 나오고 있다. ▲경남 양산(1962년생) ▲부산 금정고 ▲부산대 법학과 ▲충북청 수사과장 ▲충남청 조치원경찰서장 ▲경찰청 법무과장 ▲대전둔산경찰서장 ▲서울청 성북경찰서장 ▲경기청 제1차장 ▲경찰청 기획수사심의관 ▲부산청 차장 ▲서울청 수사부장 ▲경찰수사연구원장 ▲대전청장 ▲경찰교육원장 ▲충남청장 /양규원기자 ykw@
행정고시 출신으로 기획과 외사 업무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1985년에 행정고시 29회에 합격하고서 경정 특채로 경찰에 입문했다. 경찰청 외사국장 시절에 인터폴 중앙사무국장을 겸임하고 2012년부터 3년간 인터폴 집행위원 업무도 맡고 있다. ▲경남 창원(1961년생) ▲마산고 ▲고려대 경영학과 ▲동국대 경찰행정대학원 박사 ▲경찰청 정보국 ▲청와대 행정관 ▲미국 LA 경찰주재관 ▲서울청 보안부장 ▲경찰청 핵안보기획단장 ▲경찰청 외사국장 ▲경남지방경찰청장 ▲경찰청 기획조정관 ▲인터폴 집행위원 /양규원기자 ykw@
수원지법 형사3단독 이진영 판사는 30일 음주운전자를 협박, 돈을 뜯어내려하고 경찰 조사에서 허위 신상을 기록한 혐의(공갈미수·사기명위조·위조사기명행사)로 기소된 손모(22)씨에 대해 징역 6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손씨는 지난해 10월7일 오전 1시쯤 용인 수지구의 한 도로에서 도로 분리봉을 치고 지나가는 이모씨의 차량을 따라가 멈춰세운 뒤 음주운전 사실을 신고하지 않는 대가로 150만원을 달라고 했으나 이씨가 돈을 주지 않아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이날 오전 3시쯤 이 같은 혐의에 대해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과거 벌금 미납으로 인한 지명수배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허위로 인적사항을 기재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양규원기자 ykw@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영익)는 시장과의 친분을 내세워 업체로부터 청탁과 함께 억대의 뒷돈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박모(48)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07년~2008년 화성의 한 운송업체 대표에게 “화성시장과 고등학교 동문이라 잘 알고 있으니 돈을 주면 버스회사 면허를 받아주겠다”며 1억6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검찰은 박씨가 업체로부터 받은 돈을 로비 자금으로 사용했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규원기자 y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