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원가 부풀리기 의혹과 경영진의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수사하는 검찰이 26일 KAI 경남 사천 본사와 서울사무소를 다시 압수수색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박찬호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KAI 본사의 개발본부 등 7곳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이 KAI 본사와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한 것은 지난 14일에 이어 두 번째다. 검찰은 지난 18일에는 협력업체 5곳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앞선 두 차례 과정을 거쳐 검찰은 KAI와 협력업체의 납품 관련 문서와 회계 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디지털 자료, 관련자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KAI와 협력업체 간에 비정상적인 자금 거래가 있다는 정황을 파악하고, 이후 KAI 경영본부장과 본사·협력업체 관계자 등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회계 장부 분석과 관련자 조사를 통해 KAI 개발본부 등에서 부품 가격 등 원가를 부풀린 구체적인 의심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검찰은 KAI 내 다른 부서에서 보강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해 이날 재차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은 "1차 압수수색 이후 관
대한축구협회가 한국 축구의 명운이 걸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의 ‘조기 소집’에 협조해 줄 것을 K리그 구단들에 직접 요청한다. 축구협회는 오는 28일 오후 1시 서울 마포구 도화동 신라스테이에서 열리는 K리그 구단 대표자 회의 때 협회 임원이 직접 참석해 (구단들을 설득할) 시간을 달라고 최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공식 요청했다. 이 워크숍에는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과 챌린지(2부리그) 10개 구단의 사장 또는 단장이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안기헌 축구협회 전무가 구단 대표자들에게 대표팀 조기 소집 협조를 부탁할 것으로 보인다. 안기헌 전무는 앞서 대표팀 조기 소집 희망 의사를 구두로 프로연맹에 전달한 바 있다. 대표팀은 원래 다음 달 28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모일 예정이었지만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 축구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훈련 시간 확보를 위해 1주일 앞당긴 21일 소집을 희망하고 있다. 국내 K리거를 중심으로 대표팀을 조기 소집할 경우 프로축구 경기 일정을 조정해야 하기 때문에 프로연맹 이사회나 구단 대표자 회의 승인 절차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25일 새벽 6시 태릉선수촌. 열대야가 이어진 한여름 새벽 기온은 어느새 26도를 넘어섰고 공기마저 상쾌함을 잃은 채 후텁지근했다. 선수촌 숙소에서 새벽 5시에 부스스 눈을 뜬 쇼트트랙 남녀 태극전사들은 전날 고된 훈련의 피로가 채 가시기도 전에 무거운 몸을 이끌고 오전 훈련을 위해 운동장으로 발걸음을 뗐다. 하지만 경쾌한 음악 소리와 함께 에어로빅으로 몸을 풀기 시작하자 선수들의 눈망울은 다시 반짝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어진 400m 트랙 달리기와 인터벌 훈련에 나선 선수들의 트레이닝복은 금세 땀으로 흠뻑 젖어들었다. 한국 쇼트트랙은 세계 최강으로 불렸지만 이제 ‘옛이야기’로 들리는 분위기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눈에 띄게 하락세다. 한때 경쟁자가 없었던 남자 대표팀은 소치 올림픽에서 노메달의 수모를 겪었다. 그나마 여자 대표팀이 1천m에서 박승희(스포츠토토)가 유일하게 개인 종목 금메달을 땄고, 힘겹게 계주에서 우승하며 2개의 금메달로 체면치레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둔 남녀 태극전사들의 각오는 뜨거울 수밖에 없다. 쇼트트랙은 빙상 종목(스피드스케이팅·피겨
다음 달 8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개막하는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 출전할 남자 농구대표팀 12명이 확정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5일 대회에 참가할 선수들의 명단을 발표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가드에 김선형(서울 SK), 박찬희(인천 전자랜드), 허웅(상무)을 뽑았고, 포워드에 최준용(SK), 이정현(전주 KCC), 임동섭(상무), 전준범(울산 모비스), 양홍석(중앙대)을 선발했다. 센터로는 이승현(상무), 김종규(창원 LG), 이종현(모비스), 오세근(안양 KGC인삼공사)이 이름을 올렸다. 예비엔트리로는 이대성(모비스), 조성민, 김시래(이상 LG), 허훈(연세대), 양희종(KGC), 허일영, 최진수(이상 고양 오리온), 문성곤(상무), 강상재, 정효근(이상 전자랜드), 최부경(SK), 김준일(상무)이 뽑혔다. 다만 김시래와 조성민, 양희종, 최진수는 부상으로 인해 대회 참가 가능성이 매우 낮다. 농구대표팀은 지난달 제4회 국제농구연맹(FIBA)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둔 뒤 25일부터 아시아컵을 대비해 집중 훈련을 했다. 최근엔 대만에서 열린 제39회 윌리엄 존스컵 국제대회에서 6승 3패, 4위의 성적을 거뒀다. 아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8.27 전당대회를 한 달여 앞두고 25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제1차 선거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네소타상대 후반기 첫 등판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실점 3-2서 불펜난조 3-4돼 ‘승리’ 지워 다저스, 8회 투런포 5-4 재역전승 추신수, 10경기 연속 출루 행진 박병호, 홈런 등 4타수 3안타 1타점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무난한 복귀전을 치렀다. 류현진은 25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5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79개의 공을 던져 삼진 5개를 빼앗았고, 볼넷을 3개 내줬다. 후반기 첫 등판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넘긴 류현진은 불펜 난조로 시즌 4승째 수확은 실패했다. 류현진이 지난달 29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4회 안드렐톤 시몬스의 타구에 왼발을 맞고서 투구를 이어갔다. 하지만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전반기를 3승 6패 1세이브에 평균자책점 4.21의 성적으로 마감했다. 26일 만에 복귀한 류현진은 1회 2사 후 미겔 사노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4번 타자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를 2루수 뜬공으로 요리하고 가뿐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2번 타자 조 마
정현(53위·삼성증권 후원)이 발목부상에서 회복한 뒤 출전한 첫 투어 대회에서 1회전 탈락했다. 정현은 25일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BB&T 애틀랜타 오픈 1회전에서 토미 폴(291위·미국)에게 1-2(6-4 2-6 3-6)로 역전패했다. 왼쪽 발목부상으로 윔블던 테니스대회에 불참했던 정현은 하드코트 시즌을 맞이해 이번 대회를 통해 코트에 복귀했다. 정현은 올해 프랑스 오픈에서 데뷔 최초로 메이저 대회 3회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3회전에서는 니시코리 게이(8위·일본)를 상대로 5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패해 한층 성장한 기량을 보여주기도 했다. 정현은 8월 말 개막하는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 이형택(은퇴)이 2000년과 2007년 달성한 한국인 최고 성적인 16강 진출에 도전한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