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수영복 패션쇼가 열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2일까지 스포츠 박람회를 진행한다./연합뉴스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의 노동조합인 알바노조가 16일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 업체인 한국맥도날드와 단체교섭을 위한 상견례를 하고 첫 만남을 가졌다. 맥도날드 아르바이트 노동자 측과 사측이 단체교섭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맥도날드 대표가 불참한 데다 양측은 교섭 장소와 인원 등 기본적인 문제부터 큰 입장 차이를 보여 교섭에 난항이 예상된다. 알바노조는 이날 오후 5시께 서울 중구 시그니처타워에서 사측과 첫 교섭을 마친 후 기자회견을 열어 "교섭 장소와 인원 등에 관한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알바노조는 "조주연 맥도날드 대표이사가 상견례 자리에 나오지 않았다"며 "단체교섭에 책임을 느낀다면 대표가 직접 나왔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노조 측은 다음 교섭부터 조 대표이사가 참석해달라고 요구했으나, 사측은 즉답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교섭 장소를 협의하는 것부터 입장이 엇갈렸다. 알바노조는 "노동조건이 달린 단체교섭인 만큼 노조 사무실이나 맥도날드 본사 사무실에서 공개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사측은 제삼의 장소에서 비공개로 하자고 맞섰다. 교섭 인원에 관해서도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 국면에서 인권문제 개선을 요구받은 경찰이 외부의 인권 전문가들을 내부 개혁에 대거 참여시켰다. 경찰청은 16일 경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 방안과 인권보호 대책 등 마련을 위해 '경찰개혁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위원회는 인권보호·자치경찰·수사개혁 3개 분과로 나뉘어 경찰 조직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향후 수사권 조정이 이뤄진 이후 경찰권 비대화를 막을 각종 대책을 수립해 경찰에 권고하는 역할을 맡는다. 위원회는 초대 유엔 한국 인권대사를 지낸 박경서 동국대 석좌교수를 위원장으로 하고, 분과별 6명씩 18명의 위원을 둬 모두 19명으로 구성됐다. 위원들로는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낸 문경란 인권정책연구소 이사장,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 박봉정숙 한국여성민우회 이사, 서보학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학계·법조계·언론계·시민단체 인사들이 참여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 내부 입장을 벗어나 국민 시각에서 지금의 경찰 조직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경찰이 나아갈 방향과 전략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민간 전문가들을 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인권보호 분과에서는 그간 인권위가
17일 9급 지방직 공무원 시험이 전국에서 치러진 가운데 열차 연착으로 시험장에 늦게 도착할 위기에 처한 응시생들을 경찰이 순찰차 등으로 긴급수송했다.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한 무궁화호 열차에 탄 한 응시생이 "시험을 보러 수원역까지 가는 열차를 탔는데 열차가 늦게 도착해 시험에 늦을 것 같다"며 "응시생들이 많이 타고 있으니 도와달라"고 112로 도움을 청했다. 경찰은 시험장 입실이 오전 9시 20분까지인 사실을 확인, 열차가 예상보다 30여분 늦게 도착해 응시생들의 지각이 우려되자 순찰차 4대를 수원역으로 보냈다. 이어 10여분 뒤 수원역에 도착한 응시생 13명을 순찰차에 나눠 태운 뒤 시험장인 수원과 화성의 중·고등학교 6곳으로 이동시켰다. 이들보다 상대적으로 가까운 시험장을 배정받은 응시생 30여명에게는 시민들의 양해를 구하고 수원역 앞에서 대기 중인 택시를 먼저 타게끔 했다. 도움을 받은 응시생들은 다행히 시험장에 제시간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아침에 용산역에서 한 남성이 투신하는 사고가 발생해 열차가 연착된 것으로 보인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5촌 사이에 벌어진 살인사건을 조사한 검찰의 수사기록 정보를 공개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박성규 부장판사)는 박 전 대통령 5촌인 박용철씨의 유족이 "비공개 사건기록 정보를 등사하게 해달라"며 서울북부지검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서울북부지검은 "비밀로 보존해야 할 수사 방법상의 기밀이 누설되거나 불필요한 새로운 분쟁이 야기될 우려가 있다"며 유족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재판부는 "유족이 등사를 요구한 비공개 정보는 박씨와 그의 사촌 등의 사망 전 1개월간 통화내역, 발신기지국 주소 등에 불과하다"며 "수사방법이나 절차상의 기밀이 포함돼 있지 않으므로 이를 공개한다고 해서 향후 수사기관의 직무수행을 현저히 곤란하게 할 위험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사건은 이미 불기소 결정으로 종결됐다"며 "정보를 공개해도 진행 중인 수사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비공개 대상 정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박 대통령 5촌 간 살인사건은 20
성폭력 사건을 담당하는 부서 책임자로 근무하다가 부하 여경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찰 간부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 오택원 판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장모(54) 경정에게 16일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장 경정은 경기도의 한 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과장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2월 부하 여경 A씨의 차에서 A씨의 허리를 감싸 안고 몸을 만지는 등 수차례 추행한 혐의로 같은 해 12월 불구속 기소됐다. 경찰서 여성청소년과는 여성과 청소년 관련 범죄를 수사하고 범죄 예방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는 부서이다. 장 경정은 재판 과정에서 "추행한 사실이 없고 공소사실 가운데 부하 여경의 볼을 잡아당겨 이마를 맞댔다는 행위는 추행으로 볼 수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오 판사는 그러나 "피해자와 참고인의 증언, 적법하게 채택된 증거에 대한 증거조사 결과에 비춰 피고인의 혐의는 유죄로 인정된다"며 "볼을 잡아당겨 이마를 맞댄 행위도 피고인과 피해자의 관계, 경찰 조직의 특성 등을 고려하
질병관리본부는 1세 미만 영아 대상 기초 접종에 5가지 감염병을 동시에 예방하는 5가 혼합백신을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백신은 전국 보건소와 약 1만여 곳의 예방접종 위탁 의료기관에서 19일부터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가까운 위탁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https://nip.cdc.go.kr)나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5가 혼합백신(DTaP-IPV/Hib)은 기존의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IPV(소아마비) 4가 혼합백신에 Hib(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b형)을 추가한 것이다. 5가 혼합백신 도입에 따라 생후 2·4·6개월 영아가 받는 기초 접종 횟수가 기존 6∼9회에서 3회로 대폭 줄어든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기존 4가 혼합백신과 Hib 백신을 별도로 접종했을 때와 비교해 5가 혼합백신 접종의 유효성이 떨어지지 않고, 안전성도 기존에 알려진 접종부위 통증, 발적, 발열 등 국소 및 전신 이상 반응과 특별한 차이가 없다"고 평가했다. 질병관리본부 공인식 예방접종관리과장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4가 혼합백신과 IPV 백신의 수급이 최근 불안정했지만, 5가 혼합백신 도입으로 일부 의료기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다음 달 초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된다. 박 전 대통령이 소환에 응하면 청와대 안가에서 비공개로 독대했던 두 사람이 1년 4개월여만에 공개 법정에서 대면해 당시 상황을 복기하게 된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의 사건을 심리 중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는 내달 5일 박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일주일 중 박 전 대통령 본인 재판이 없는 수요일로 날짜를 정했다.재판부는 이들이 뇌물을 주고받은 것으로 의심받는 만큼 당사자의 진술을 직접 들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그룹 경영권 승계 등 현안을 해결하는 데 박 전 대통령의 도움을 받고자 최순실씨 측에 400억원대 뇌물을 건네거나 약속한 혐의(뇌물공여)로 재판을 받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최씨와 공모했다는 게 특검 측의 판단이다.그러나 이 부회장 측은 특검이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하지 못했고 이 부회장은 혐의를 부인하는데도 마치 두 사람의 독대 상황을 특검이 확인한 것처럼 직접 진술 형태로 공소사실에 기재한 것을 놓고 '허위'라는 취지로 문제 삼고 있다. 도대체 누구의 진술이나 어떤 직접적
다음 재판일정을 여름 휴가 기간에 잡은 것에 불만을 가진 검사가 휴정을 요청하고, 이후 속개된 재판에 불참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16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 고양지원 501호 법정에서 살인미수 사건으로 재판이 열렸다. 10분간 재판이 진행된 뒤 재판장은 다음 재판일정을 다음 달 25일로 잡았다. 그러나 A(여) 공판 검사는 통상 7월 말과 8월 초가 여름 휴가 기간으로 법원·검찰이 '휴정 기간'이라는 이유를 들어 재판이 힘들다는 입장을 재판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장은 해당 사건이 살인미수 사건이라 기일을 넘길 수가 없다며 여름 휴가 휴정 기간이라도 재판을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감정이 상한 해당 검사는 재판부에 휴정을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여 10시 35분께 휴정에 들어갔다. 그러나 40여 분이 지난 오전 11시 20분께 재판이 속개됐지만, 해당 검사는 재판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해당 검사의 불출석으로 오전 재판은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대해 권오성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은 "해당 검사가 성격이 예민해 휴정 뒤 곧바로 재판장에 들어가지 못한 것 같다"면서 &
1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3차 전원회의에서 한 근로자위원이 최저임금 1만원을 촉구하는 옷을 입고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