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 조사가 진행 중인 서울중앙지검 청사는 온종일 ‘철통’ 같은 보안 태세가 유지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35분부터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가 사용하는 10층에서 변호인 입회 하의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다. 박 전 대통령이 검사와 마주앉은 1001호 조사실과 바로 옆 1002호 휴게실 등의 창문은 모두 흰 블라인드를 내려 외부의 시선을 원천 차단한 상태다. 이는 지난해 우병우 전 민정수석비서관이 팔짱을 끼고 조사받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곤욕을 치른 점 등을 고려해 수사 보안을 강화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현재 중앙지검 청사 내부는 박 전 대통령의 조사가 끝날 때까지 검찰 직원이 아닌 취재진 등 외부인의 출입이 전면 차단됐다. 박 전 대통령 조사를 제외한 다른 사건의 피의자·참고인 조사도 이날은 대부분 중단됐다. 특수본 관계자는 "해당 층뿐 아니라 다른 층에서도 소환을 자제할 예정"이라며 "민원인과 조사받는 사람 모두 불편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청사 외부의 중앙지검 서문은 전날부터 폐쇄됐으며, 서울중앙지법 쪽의 정문도 사전에 허가받은 취재진만이 금속 탐지기 몸수색을 거쳐 출입이
브라질산 ‘부패 닭고기’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하면서 대형마트 3사가 일제히 브라질산 닭고기의 판매를 중단했다. 이마트는 21일부터 전국 147개 전 점포에서 브라질산 닭고기의 판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마트 관계자는 “확인 결과 문제가 된 BRF 제품은 취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를 감안해 오늘부터 매대에서 뺐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BRF 닭고기 유통 중단 방침을 발표한 20일 오후부터 전 점포에서 브라질산 닭고기를 매대에서 철수했다. 롯데마트도 20일 오후부터 매장에서 판매하던 모든 브라질산 닭고기를 철수하고 판매 중단 조치했다고 밝혔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도시락과 햄버거 패티 등의 제품에 브라질산 닭고기를 사용하던 편의점들도 해당 제품의 발주를 중단하거나 다른 나라산으로 교체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세븐일레븐은 그동안 ‘혜리 깐풍기&소시지 도시락’과 ‘사천&숯불치킨도시락’ 등에 브라질산 닭고기로 만든 반찬을 사용했으나 21일부터 해당 제품의 발주와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GS25는 ‘홍석천 치킨도시락’, ‘닭다리살 치킨버거’, ‘위대한 닭강정’, ‘매콤달콤 치킨강정’ 등에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가 포르투갈 축구협회 선정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호날두는 21일 포르투갈 이스토릴 회의 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페페, 후이 파트리시우를 제치고 ‘2016 올해의 포르투갈 선수’로 뽑혔다. 호날두는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와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들, 감독, 스태프, 포르투갈 축구 팬들께 감사의 뜻을 표한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016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호날두는 발롱도르(Ballon d'Or)와 국제축구연맹(FIFA) 2016 올해의 남자선수상을 석권했다. 포르투갈 올해의 감독상은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페르난도 산투스 감독이 받았다. /연합뉴스
조현민(15·부천 부인중)이 국제스키연맹(FIS)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우승을 차지했다. 조현민은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FIS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남자부 경기에서 240.00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생후 28개월부터 아버지를 따라 처음 스노보드를 접한 조현민은 4살 때 스노보드를 타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몬스터 베이비’라는 별명을 얻은 선수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전국동계체전에서 해마다 금메달을 따내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2015년부터 대한스키협회 스노보드 영재로 선발됐다. 이 대회 2위는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강국인 미국의 토비 밀러로 192.00점으로 조현민과 차이가 크게 났다. 3위 역시 미국의 체이스 블랙웰이 144.00점을 받았다. 우리나라는 2015년 권이준(20·한국체대)에 이어 세계주니어 선수권에서 2개 대회 연속 정상을 지켰다. 대한스키협회는 “2015년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유치한 스노보드 영재 사업의 결실을 봤다”며 “여름에는 국내 훈련시설에서 훈련하고 겨울에는 미국 콜로라도 스노보드 캠프로 보내 훈련에 전념하도록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또 벤 보이드, 캐머런 헌터
“지난해 원정 2경기 수비에서는 1실점만 해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득점을 못 하고 있으니 점검이 필요하다.” 울리 슈틸리케 국가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20일 두 달여 간의 휴가를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반환점을 돈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전략을 묻는 말에 이같이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해 치른 최종예선 5경기를 홈과 원정 경기를 구분해 홈 3경기(3승)에서는 8득점 5실점을 기록한 만큼 수비를 보완할 필요가 있고, 원정 2경기(1무1패)에서는 무득점 1실점으로 공격이 부진했다고 봤다. 실제 대표팀은 지난해 9월 1일 중국과의 홈경기에서 3-2 진땀승을 거둔 닷새 뒤 열린 한 수 아래 시리아와의 말레이시아 원정 경기에서 시리아의 ‘침대 축구’를 뚫지 못하고 0-0으로 비겼다. 한 달여 뒤 열린 이란 원정전에서는 8만석 규모의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이란 팬들의 일방적 응원 속에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0-1로 패했다. 지난해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 경기에서 유독 부진했던 대표팀이 휴식기를 거쳐 다시 한 번 중국 땅에서 원정전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은 현재 최종예선 A조에서 3승1무1패(승점 10점)로 이란(승점 11점)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경기 중 가장 시간을 가장 많이 끄는 선수는 벤 크레인(미국)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골프전문 매체 골프닷컴은 21일 PGA투어 선수 50명을 상대로 가장 느린 선수가 누구냐는 익명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21%가 크레인을 꼽았다고 보도했다. 크레인은 2014년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 등 PGA 투어 5개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다. 재미동포 케빈 나는 17%의 응답률로 가장 느린 골프선수 2위에 꼽혔다. 세계랭킹 3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11%의 응답률로 가장 느린 골프선수 3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8%로 4위에 올랐다. 지난 1월 데이는 한 인터뷰에서 “빠르게 경기를 하는 데는 관심이 없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반대로 가장 경기 속도가 빠른 선수를 묻는 말에는 선수 18%가 자신을 꼽았다. 2014년과 2015년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을 2연패한 맷 에브리(미국)도 역시 18%로 경기 속도가 빠른 선수로 꼽혔다. 호주 출신 골퍼 맷 존스는 14%의 응답률로 역시 경기를 빠르게 하는 선수로 분류됐다./연합뉴스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특유의 장타력을 과시하며 빅리그 재입성 가능성을 키웠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박병호는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오토 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0-0으로 맞선 5회초 선제 2점포를 터트렸다. 미네소타의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무사 1루에서 토론토 선발투수인 좌완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 11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시범경기 3호포 이후 10일, 6경기 만에 나온 시범경기 4호 홈런이다. 박병호의 시범경기 타점·득점도 8타점, 8득점으로 늘었다. 이날 박병호는 2회초 2사 3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는 루킹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로 팀에 선취 2점을 안겼다. 박병호는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 이날 두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이날 박병호는 이날 2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그의 시범경기 타율은 0.387에서 0.394(33타수 13안타)로 올랐
24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기아 클래식은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의 전초전 격이다. 기아 클래식 개최지 아비아라 골프장과 ANA 인스퍼레이션이 열리는 미션힐스 골프장은 자동차로 불과 2시간 거리다. 기아 클래식 최종 라운드가 끝나면 선수들은 일제히 자동차를 몰고 미션힐스 골프장으로 이동한다. 사실상 같은 지역에서 2주 연속 대회가 열리는 셈이다. 선수들은 기아 클래식에서 샷 감각을 조율하고 ANA 인스퍼레이션으로 넘어간다는 복안들이다. 작년에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기아 클래식 우승에 이어 ANA 인스퍼레이션을 제패했다. 최상의 시나리오를 구현한 셈이다. 올해도 최정상급 선수들은 기아 클래식에 빠짐없이 출전한다. 박인비(29)와 박성현(24)은 지난해 아쉬움이 컸던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 지난해 초반 허리 통증에 시달리던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모처럼 통증 없이 경기를 치렀다. 2라운드에서 공동선두로 나선 박인비는 나흘 동안 안정된 플레이를 펼친 끝에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치며 분전했지만 리디아 고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2008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박지성을 제외했던 것을 아직도 후회하고 있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퍼거슨 전 감독은 21일 맨유 구단의 방송국인 MUTV와 인터뷰에서 “2008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돌이켜볼 때 지금까지도 후회하고 있는 것은 박지성을 스쿼드에서 완전히 뺐던 것”이라며 “박지성은 자기 역할을 훌륭하게 해내 왔지만 결승전에서는 제외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2007~2008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까지 선발로 활약했지만 정작 첼시와 결승전에서는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져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당시에도 퍼거슨 전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나서 “AS로마와 8강전, FC바르셀로나와 준결승에서 박지성의 활약이 대단했기 때문에 박지성을 뺀 것은 내가 그동안 내린 결정 가운데 가장 힘든 것이었다”라고 말한 바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