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과 화성 일대 유흥가를 중심으로 불법 자가용 택시영업인 이른바 ‘콜뛰기’ 영업을 해 온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7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심모(26)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심씨 등은 올해 6월부터 최근까지 수원과 화성의 유흥업소 여종업원 등을 상대로 총 1천800여 차례에 걸쳐 불법 택시영업을 하면서 3천여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유흥업소 여종업원을 출·퇴근시키고 VIP 손님을 귀가시켜주거나 성매매 남성과 여종업원을 모텔까지 태워주는 등 일을 해 주고 일반 택시요금의 2∼3배를 받아 챙겼던 것으로 드러났다. 차량은 에쿠스 리무진, 체어맨 리무진, 크라이슬러 C200 등 주로 고급·외제 승용차를 이용했고 유흥업소에서 ‘차가 필요하다’는 전화가 오면 미리 지급한 무전기를 사용해 기사에게 콜뛰기를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심씨는 ‘S콜’이라는 대리운전회사를 차려놓고 인터넷 등을 통해 기사를 모은 뒤 실제로는 불법 콜뛰기 영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 같은 불법 자가용 택시영업 행위는 여객 운송 질서를 어지럽힐 뿐 아니라 불법 성매매를 돕는 측면도
소비자들이 가장 받고 싶은 추석 선물은 한우와 갈비인 반면, 가장 주고 싶은 선물은 과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체인스토어협회에서 발간하는 리테일매거진에 따르면 지난달 10∼11일 20세 이상의 롯데마트 송파점과 하나로클럽 양재점 방문고객 362명에게 가장 받고 싶은 추석 선물을 조사한 결과, 한우·갈비 등 정육 세트가 1위(30.1%)였다. 현금이나 상품권(25.5%), 과일세트(10.5%), 수산세트(10.3%)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 2010년 같은 조사에서는 현금·상품권이 1위, 정육 세트가 2위를 차지해 5년전보다 한우·갈비세트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대별로 가장 받고 싶은 선물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와 30대는 각각 받고 싶은 선물 1위가 현금·상품권이라고 응답했지만 40대 이상 소비자는 정육 선물을 더 선호했다.구입하는 선물세트 종류로는 과일 세트(27.9%)를 가장 많이 꼽아 받고 싶은 선물과 주고 싶은 선물 사이에 차이가 있었다. 샴푸와 비누 등 생필품 세트(18%), 홍삼·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16.3%)가 그 뒤를 이었다. ‘누구에게 선물세트를 줄 것인가’에는 가족(70%)이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노사정 대타협을 계기로 청년일자리 해결을 위한 ‘청년희망펀드(가칭)’ 조성을 제안한데 이어 펀드에 일시금으로 2천만원을 기부하고, 이후 매달 월급의 20%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이 펀드 조성과 관련한 국무위원 간담회를 개최한 뒤 박 대통령의 기부 계획, 펀드 조성 및 활용 방안, 펀드를 관리할 ‘청년희망재단’(가칭) 설립 계획 등을 공개했다. 황 총리는 “박 대통령께서 노블레스 오블리주 차원에서 직접 제안하신 청년 일자리 관련 펀드의 조성과 활용 방안에 대해서 국무위원 간담회를 개최했다”며 “이 펀드는 사회적 대타협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노동)개혁의 성과를 가시화하기 위해서 대통령과 국무총리, 국무위원, 공공기관장부터 우선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일시금으로 2천만원을 펀드 조성을 위한 재원으로 기부하고, 이후에는 본인 월급의 20%를 매달 펀드에 납부하기로 했다고 황 총리는 전했다. 박 대통령의 지난해 연봉(1억9천255만원)을 기준으로 하면 매달 기부액은 320여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등 여당 최고위원 전원
정부는 16일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거나 핵실험을 단행하면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면 정부는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을 한다면, 그것은 중대한 도발행위다. 그리고 군사적 위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또 하나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행위”라며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국제사회와 공조해서 적절하게, 단호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8·25 합의’에서 규정한 ‘비정상적인 사태’ 인지에 대해서는 “미리 상황을 예단해서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구체적인 사안은 그때 가서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연합뉴스
정리해고에 맞서 장기파업을 벌인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이 회사 측이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서울고법 민사2부(김대웅 부장판사)는 16일 쌍용자동차가 전국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와 소속 조합원 등 139명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심과 마찬가지로 노조 측이 사측에 33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1심은 노조의 파업이 그 목적과 수단에 정당성을 갖추지 못한 쟁의행위이므로 사측의 손해를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바 있다. 쌍용자동차는 2009년 5∼8월 77일동안 정리해고 반대 파업농성을 벌인 노조를 상대로 생산 차질 등의 책임을 물어 15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1심은 감정평가 결과 회사의 피해액이 55억1천900만원으로 조사됐다며 60%를 노조의 책임범위로 인정해 33억원을 배상액으로 산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