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게 친구 웃어나 보게, 어쩌다 말다툼 한번 했다고 등질수 있나(중략) 아하 자네와 난 친구야 친구~.’ 4일 오전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지난 1일 뇌졸중으로 별세한 가수 겸 방송 진행자 고(故) 박상규의 히트곡 ‘친구야 친구’가 울려퍼졌다. 박상규와 1969년 그룹 포 다이나믹스로 함께 활동한 장우, 차도균, 김준이 고인의 영결식에서 친구를 떠나보내며 부른 송가(送歌)였다. 이날 대한가수장으로 치러진 박상규의 영결식에는 태진아 대한가수협회 회장과 원로가수 한명숙을 비롯해 최성수, 김흥국, 유열, 마야 등 동료 가수들이 참석해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향년 71세로 세상을 떠난 고인은 1965년 KBS 1기 전속 가수로 데뷔해 1970년대 ‘친구야 친구’ ‘조약돌’ 등의 곡으로 사랑받았다.
박태환(24·인천시청)의 올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 여부가 이달 중순 결정될 전망이다. 박태환은 3일 “조만간 마이클 볼(호주) 코치와 상의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면서 “이를 위해 전담팀 지원팀장이 이달 중순 호주에 다녀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호주 지역대회가 끝나 볼 코치와도 이메일을 다시 주고받아야 한다”면서 “지원팀장이 볼 코치를 직접 만나는 2주 후쯤이면 결과가 나오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원팀장은 박태환의 전담 지도자인 볼 코치와 협의하기 위해 16일쯤 호주 브리즈번으로 건너갈 예정이다. 볼 코치는 이때 박태환이 국내에서 진행한 훈련 내용 등을 검토하고 대회 참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2년마다 열리며 15회째를 맞는 올해 대회는 7월 19일부터 8월 4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선수와 출전 종목까지 적어내야 하는 최종엔트리 제출 마감일은 7월 8일이다. 하지만 대회 준비를 위해서는 지금 출전을 결정해도 늦은 감이 있다. 아버지 박인호 씨에 따르면 박태환은 대회에 출전하고 싶어한다. 다만 볼 코치가 짧은 훈련 기간 등을 이유로 대회 참가에 다소 부정적이라고 해 어떤 결정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홈팀 스페인을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김영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4일 오전 스페인 푸이그세르다에서 열린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2 그룹 B(5부) 대회 2차전에서 스페인을 3-0(0-0 0-0 3-0)으로 꺾었다. 첫날 크로아티아에 이어 이날까지 난적 두 팀을 차례로 물리친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그룹 A로 승격하겠다는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섰다. 대표팀은 이날 거듭 숏핸디드(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 상황에 몰리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무실점으로 버텼다. 지난해 대회에서 대표팀 최다 포인트를 기록한 에이스 박종아(피닉스)는 이날 두 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골리 신소정(아이스 비트)은 이날 네 차례의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막아내는 등 35세이브를 기록, 철벽 방어로 승리를 지키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신소정은 이번 대회에서 세이브(66)와 세이브율(0.985), 실점률(0.50)에서 모두 선두에 올라있다. 1, 2피리어드를 득실 없이 마친 대표팀은 3피리어드에서 승부를 갈랐다. 3피리어드 3분2초 조수지(아이스 어벤저)가 포문을 열었고 박종아가 7분22초에 역전 골
북한이 개성공단 폐쇄위협 나흘만인 3일 개성공단에 들어가려던 우리측 인원의 통행을 금지하고 개성공단에 체류중인 우리 인력의 남측 귀환만 허용하겠다고 통보했다. 북한은 개성공단 폐쇄여부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현지 체류인원의 신변안전과 개성공단 운명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북한은 이날 오전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통행금지 방침을 통보하면서 최근의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와 관련된 자신들의 입장을 전달했다. 정부는 통일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북한의 조치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즉각적인 통행 정상화를 촉구했다. 정부는 “북한의 개성공단 출경 차단조치는 공단의 안정적 운영에 심각한 장애를 조성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개성공단 출입을 정상화시키지 않는 것은 남북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비난과 고립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개성공단 현지에 체류중인 우리측 인원의 귀환은 허용함에 따라 이날 총 33명과 차량 23대가 남측으로 돌아왔다. 861명(외국인 7명 제외)이던 현지 체류 우리 국민은 828명으로 줄어들었다. 개성공단으로 들어가려던 우리측 인력 48
남북관계의 ‘최후 보루’로 여겨왔던 개성공단이 지난 2009년 3월 이후 4년 만에 북한의 통행 차단조치로 다시 한번 최대 위기를 맞았다. 북한이 개성공단에 들어가려는 우리 인력을 계속 막을 경우 개성공단의 파행 운행은 불가피해 보인다. 개성공단으로 원·부자재가 들어가고 생산품을 남측으로 들여와 판매선에 보내야 하는데 이같은 흐름이 끊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 입주기업 관계자는 3일 “공단으로 들어가야 할 자재나 부식 등도 발이 묶인 상태”라며 “아직은 괜찮지만 일부 공장의 경우 자재 부족으로 공장 가동이 중단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북측의 귀환 보장으로 신변안전에는 당장 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800명 이상이 체류하는 만큼 신변안전에 대한 우려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이날 두 차례나 류길재 장관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신변안전 문제 등을 포함한 대책을 숙의했다. 통일부는 오전 브리핑을 통해 출입 정상화를 촉구한데 이어 오후에 또다시 브리핑을 갖고 ‘성명’을 발표했다. 정부는 북측의 조치에 유감을 표시하면
이르면 하반기부터 국세청 세무조사 과정에서 장부를 숨기거나 서류를 조작 또는 거짓 진술을 하면 수억, 수십억원의 과태료를 물게 될 전망이다. 국세청은 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3년도 업무추진계획’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국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세정 구현’을 주제로 한 올해 국세청의 업무계획은 세계경제 침체 등에 따른 국내외의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 지하경제 양성화를 통해 5년간 총 28조5천억원의 복지재원을 조달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우선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해 관계부처,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국세청 차장 직속의 ‘지하경제양성화 추진기획단(TF)’을 만들어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쟁점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탈세혐의가 큰 ▲고소득 전문직 및 자영업자의 차명계좌·현금거래 탈세 ▲가짜석유·자료상·불법사채업 등 세법·경제질서 문란자 ▲대기업·대재산가의 비자금 조성, 변칙거래 등 음성적 탈세 ▲역외탈세 등 분야에 세무조사를 집중할 예정이다. 금융중심의 과세인프라 확충 차원에서는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자료 접근권 확대를 위한 관련법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대로 세무조사 선정과 집행, 체납자 은닉재산 추적시 FIU 거래정보를 최대한 활용키로 했다. 지하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은 4일 오후 7시30분 1천 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영광 굴비를 맛본다. 제작진은 “영광 굴비란 원래 매년 3월다순께 산란을 위해 영광 법성포 칠산 앞바다를 지나가는 참조기로 염장한 다 말린 굴비”라고 소개한다. 예전에는 염장 후 바닷바람에 1개월 이상 ‘바짝’ 굴비를 말렸지만 냉동 시설이 발달한 요즘은 구워 먹을 수 있도록 잠깐 말린다. 옛날 방식대로 바짝 말린 굴비는 지나치게 짜고 딱딱해 현대인의 입맛에는 맞지 않는 것. 프로그램은 3대째 굴비를 만드는 김영애(56) 씨와 서기봉(55) 씨를 만났다. 김 씨는 국내산 참조기만을 골라 전통방식을 고집하던 시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린다. 서 씨는 아들에게 조기 고르기, 염장, 건조, 판매 비법을 전수하는 데 한창이다. 제작진은 법성포 식탁에 오르는 조기전, 고추장 굴비장아찌, 조기 매운탕을 카메라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