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고사령부 성명을 통해 남한과 미국에 대한 ‘실제적인 군사행동’을 위협한지 하루 만인 27일 남북간 군 통신선을 단절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적들의 무분별한 준동으로 하여 북남 사이의 대화와 협력을 위해 개설된 북남 군통신은 이미 자기의 의미를 상실하였다”며 “북남장령(장성)급 군사회담 북측 단장은 위임에 따라 27일 11시20분 남조선괴뢰군당국에 전화통지문을 발송하였다”고 보도했다. 이번 군 통신선 차단은 북한이 전날 최고사령부 성명을 통해 “나라의 자주권과 최고 존엄을 수호하기 위한 군사적 행동을 과시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한 뒤 나온 실질적인 후속조치다. 남북 간 출입 계획을 주고받는 채널인 군 통신선이 단절되면서 남북 당국간 공식적인 접촉채널이 모두 차단됐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일 ‘키 리졸브’ 연습 등에 반발해 북한군과 유엔사 간 직통전화를 단절한데 이어 11일 판문점 남북 연락사무소(적십자채널) 간 직통전화를 차단했다. 북한이 군 통신선의 단절을 선언했지만 이날 남측 인원의 개성공단 출·입경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통일부는 이날 북측의 군 통신선 단절 통보와 관련해 “개성공단의 안정적 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 조치”라면서 즉각적인
박근혜 정부의 경제 밑그림을 담은 첫 경제정책방향이 28일 오후 발표된다. 추가경정예산 편성방침을 포함해 민생 회복과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정책 대응과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를 구현하려는 국정과제 이행방안이 담긴다. 다만 추경 편성 규모와 내용, 부동산시장 활성화대책 등 경기부양을 위한 세부대책은 이번엔 빠지고 4월 초부터 차례로 확정할 예정이다. 27일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28일 오후 2시 경제장관들이 참석한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한다. 정부는 이번에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낮출 계획이다. 작년 12월 경제정책방향 발표 때는 3.0%였지만 2.3~2.5%로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4년 만에 추경예산을 편성하는 방침도 밝힐 예정이다. 10조원 규모로 알려졌지만 규모와 내역은 추후에 발표된다. 부동산 시장 활성화 대책으로는 큰 방향만 담을 예정이다. 양도소득세 중과제도 폐지, 분양가상한제 탄력적용 등 기존 방침을 재확인하고 세부대책은 다음달 초에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거시정책은 재정 조기집행을 독려한다. 경기 대응을 위한 통화정책의 탄력적 운용방침을 포함할지 주목된다. 선진국의 양적완화가 지속하
27일 오전 2시 30분쯤 중부전선 최전방 일반전초(GOP)에서 경계근무 중이던 초병이 이상 물체를 발견했다. 이에 따라 군은 대간첩 대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강원도 화천군과 철원군 일대에 발령했다가 북한군의 침투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7시간 만에 해제했다. 군 관계자는 “오늘 새벽 2시 33분쯤 경계근무 중인 초병이 GOP에서 미상 물체가 움직이는 것을 보고 수류탄을 투척했고 해당 부대는 경계병력 투입을 늘리면서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다”며 “날이 밝고 나서 수색부대와 합심조를 투입해 해당 지점을 확인했으나 북한군의 침투 흔적이 없어 오전 9시 20분에 진돗개 하나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해당 지역 철책을 확인했으나 철책이 훼손되거나 북한군이 침투한 흔적이 없었고 우리 군의 병력과 장비를 확인한 결과 이상이 없었으며, 당시 적 동향을 살펴본 결과도 특이사항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진돗개’는 무장공비침투 등 북한의 국지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방어 준비태세로 연대장급 이상 지휘관이 발령할 수 있다. 2010년 11월 23일 북한군이 연평도 포격 도발을 감행했을 때도 진돗개 하나가 발령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새 정부 대북정책과 관련, “서두르지 말고 벽돌을 하나하나 쌓듯이 신뢰를 바탕으로 남북관계를 차근차근 발전시키고 지속가능한 평화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교부와 통일부의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새 정부 외교·대북정책의 방향은 확고한 안보를 바탕으로 남북간 신뢰를 구축하고 회복해 평화정착, 통일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외교, 통일정책 모두 국민적 합의와 공감대가 필요하다”며 “그래야만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책방향이 크게 바뀐다든지, 사건이 생길 때마다 정책방향이 바뀌는 일 없이 정책이 일관되게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이 도발이나 평화를 파괴하는 행동을 하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을 뿐 아니라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되고 우리와 약속한 것을 지킬 때 우리도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렇게 신뢰를 지켜서 쌓은 평화가 국민들이 원하는 진정한 평화가 될 수 있고 통일 초석이 된다”고도 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더이상 북핵도 한반도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안전, 세계평화에 명백한 위협이므로 국제사회와 손잡고 북핵문제
청와대가 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의 사의 표명을 계기로 공공기관장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이르면 내달부터 공기업과 각 부 산하기관 수장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인사 태풍’이 불어닥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사장은 지난주 국토부에 사표를 제출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1일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공공기관장 인선에 대해 “각 부처 산하기관과 공공기관에 대해 앞으로 인사가 많을 텐데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임명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청와대의 한 핵심관계자는 이날 “수공 김 사장의 사의 표명은 박 대통령의 국정철학 공유 발언과 관련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그런 움직임은 다른 분야에서도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다른 고위관계자도 “청와대 해당 수석실별로 각 부처산하 공공기관장들에 대한 현황을 파악 중”이라며 “예컨대 문화부 내에 어떤 산하기관이 있는데 그 산하기관장이 전문성이 있으면 유임 의견을 달고, 전문성이 없는 ‘낙하산’ 인사이면 교체를 건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공공기관장 임기는 대부분 3년이지만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새로 임명
SBS TV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시각장애인 역할로 출연하는 송혜교가 독립기념관에 비치될 시각장애인용 점자 안내서 발간을 후원했다. 송혜교는 “드라마를 통해 간접적으로 시각장애인 역할을 체험해 보니 생활에 얼마나 어려움이 많은지를 알 수 있었다”며 “이런 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점자로 된 ‘독립기념관 안내서’ 발간을 후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점자책 발간의 기획과 제작은 독립기념관 내 ‘독도학교’ 교장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맡았다. 서 교수는 “해외에 비해 국내 전시관에는 아직 시각장애인용 점자책이 제공되지 않아 우선 독립기념관에 먼저 1천 부를 제공하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장애인 관람객 가운데 시각장애인이 가장 많이 찾았다고 독립기념관 측이 전했다”면서 “앞으로 점자책을 빌려주는 방식이 아닌 기증 방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송혜교와 서 교수는 지금까지 뉴욕 현대미술관(MoMA), 보스턴 미술관 등
솔로 여가수 럼블피쉬(본명 최진이)가 김범수, 아이비,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와 한솥밥을 먹는다. 이들의 기획사인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는 27일 “럼블피쉬의 매력적인 음색을 높이 평가해 전속 계약을 맺었다”며 “럼블피쉬는 본격적인 앨범 준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럼블피쉬로 활동 중인 최진이는 지난 2004년 밴드 럼블피쉬의 보컬로 데뷔해 ‘예감 좋은 날’ ‘으라차차’ 등을 히트시켰다. 이후 2008년 솔로로 변신했다.
트로트 가수 홍진영(28)은 걸그룹 출신이다. 2007년 걸그룹 스완으로 데뷔했지만 2009년 솔로로 나서며 트로트로 진로를 바꿨다. 당시 그는 솔로 데뷔곡 ‘사랑의 배터리’로 ‘트로트 퀸’ 장윤정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평가받았다. 이어 2010년 ‘내사랑’을 내고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이후 대중의 시선에서 뜸해졌다. 홍진영이 2년 10개월 만에 디지털 싱글 ‘부기맨’으로 컴백했다. 최근 을지로에서 인터뷰한 홍진영은 “음반 공백기 동안에도 기업 행사와 대학교 축제, 각종 지방 행사 무대에서 활동했다”며 “이전 기획사에 소속 가수들이 많아 음반 발매 차례를 기다리며 공백이 길어졌다. 트로트 분야에서 눈도장을 찍으려던 차에 활동을 이어가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 시기 동안 MBC TV 드라마 ‘빛과 그림자’에도 출연했고 배용준의 기획사인 키이스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 홍진영이 새 소속사에서 처음 발표하는 ‘부기맨’은 작곡가 최규성이 작사, 작곡한 세미 트로트 곡이다. 브라스
‘강남3구’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이 3년만에 10조8천499억원 떨어졌다. ㈜부동산써브는 서울시 강남·서초·송파구의 재건축 아파트 6만1천596가구를 대상으로 아파트값이 최고점을 찍었던 2010년(3월 셋째주)과 현재의 시가총액을 비교 분석한 결과 66조3천849억원에서 55조5천350억원으로 내려갔다고 27일 밝혔다. 강남구는 6조3천131억원이 빠진 20조3천714억원을 기록해 하락폭이 가장 컸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대장주’ 격인 은마아파트가 4조7천740억원에서 3조4천930억원으로 1조2천810억원 빠졌고, 개포 주공1단지도 1조2천240억원 떨어졌다. 송파구와 서초구의 시가총액은 각각 3조437억원과 1조4천930억원이 줄었다. 송파구에서는 잠실 주공5단지가 1조3천173억원 빠져 하락세를 이끌었고 재건축 사업이 지지부진한 신천동 장미 1∼3차 아파트도 값이 내렸다고 업체는 전했다. 서초구는 현재 입주민 이주까지 마치는 등 순조롭게 사업 진행 중인 반포동 신반포(한신1차) 아파트 시가총액이 1조3천479억원에서 1천144억원 오른 1조4천623억원을 기록해 하락폭을 만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