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증거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이현주 특별검사가 약 3개월간의 활동을 마치고 10일 오후 3시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 기자회견 형식으로 수사 결과를 공개한다. 지난 5월 13일 출범한 특검은 그동안 ▲ '세월호 폐쇄회로TV(CCTV)' 데이터 조작 의혹 ▲ 해군·해양경찰의 '세월호 DVR(CCTV 저장장치) 수거 과정 의혹 ▲ DVR 관련 청와대 등 정부 대응의 적정성 등을 수사했다. 특검은 당초 지난달 11일까지 활동할 예정이었지만 수사 기간을 한 차례(30일) 연장해 이날까지 수사를 진행했다. 그 동안 특검은 해군과 해양경찰, 대검찰청, 대통령기록관, 해양수산부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을 통해 DVR 하드디스크 원본과 DVR 수거 동영상 등의 감정을 진행했으며 4·16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와 선체조사위원회, 해경, 4·16기록단 관계자 등을 소환해 증거 조작 여부를 확인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계속되면서 사실상 유일한 해결책인 백신 접종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 정부가 총 4천만회분을 구매 계약한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백신 공급이 잇달아 차질을 빚으면서 3분기 접종 일정도 부분적으로 틀어져 안정적인 백신 수급 관리가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체 접종 대상자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40대 이하 연령층에 대한 사전예약은 9일부터 시작돼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 어제부터 18∼49세 대상 '10부제 예약' 진행…"생일 끝자리 날짜 기억하세요" 1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18∼49세 일반 국민 가운데 주민등록상 생년월일 끝자리가 '0'인 사람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접종 일자를 예약할 수 있다. 대상자는 1972∼2003년 출생자 가운데 생일이 10일, 20일, 30일인 사람이다. 사전 예약은 누리집(http://ncvr.kdca.go.kr)에서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친 뒤 원하는 접종 일자, 접종 기관을 선택하면 된다. 예약은 11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3분기 접종군의 핵심 연령층인 40대 이하는 현재 '10부제' 형태로
일본 체육 당국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경기장에서 욱일기를 금지하겠다고 문서로 약속했다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발표를 부인했다.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에 따르면 무토 도시로(武藤敏郞)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욱일기와 관련해 IOC가 "지금까지의 입장과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 즉 사안에 따라 판단한다. 일반적으로 사용금지라고 말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9일 오전 한국 측에 통보했다고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무토는 IOC가 욱일기를 금지하겠다는 입장을 문서로 밝혔다는 이 회장의 전날 기자회견 발언이 "사실이 아니다"고 이날 도쿄(東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주장하고서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욱일기를 둘러싼 논란이 "전부터 매우 화제가 됐기 때문에 IOC에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IOC가) 금지하겠다고 말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확실하게 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스포츠 외교 큰 성과라면 IOC로부터 앞으로 경기장에서 욱일기를 사용 못 하게 문서로 받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 논란은 한국 선수단이 선수촌 건물 외부에 '이순신장군 현수막'을 내건 것에 일본이 민감하게 반응하
정부가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접종 기간을 6주까지 늘리기로 하면서 일각에서 안전성과 백신 효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이달 16일 이후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2차 접종이 예정된 경우 다음 달까지 한시적으로 접종 간격을 기존 4주에서 6주로 연장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모더나사(社)의 사정으로 당초 이달 들어오기로 돼 있던 백신 물량의 절반 이하만 공급되는 것으로 조정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진행 중인 50대 연령층(1962∼1971년생)의 1차 접종은 이달 28일까지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지난달 22일 백신 공급 상황이나 의료기관 접종 여건 등을 고려해 필요한 경우 mRNA 백신의 접종 간격을 최대 6주까지 늘릴 수 있다는 심의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정부는 백신 접종 간격을 늘려도 백신 효과나 안전성 측면에서 큰 문제가 없으며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위중증 환자 발생을 막기 위해 일단 1차 접종자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나라만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에 또다시 차질이 발생하면서 일부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접종 대상자의 1·2차 접종 간격이 당초 4주에서 8주까지 벌어지는 등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모더나 측에서 백신 생산 관련 실험실 문제의 여파로 8월 계획된 공급 물량인 850만회분보다 절반 이하인 물량이 공급될 예정임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달 16일 이후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 백신의 2차 접종이 예정된 분들은 1차 접종일로부터 접종 간격을 6주까지 연장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6주를 넘어 8주까지 간격이 조정된 사례도 이미 나왔다.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모더나 백신으로 1차 접종하고 4주 뒤인 이달 26일 2차 접종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별도의 공지 없이 2차 접종 일정이 늦춰진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오늘 쿠브(COOV·코로나19 전자예방접종증명서 앱) 앱을 확인해보니 처음에는 8월 26일에 2차 접종이 예약돼 있었는데 9월 9일로 2주 미뤄졌다"며 "(행정 정보를 안내해주는) '국민비서' 문자로
전두환 전 대통령이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해 광주지방법원 출석을 25분 만에 마친 9일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은 "사죄 한마디 없이 떠났다"고 성토했다. 오월어머니집 회원 등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 일부는 이날 광주지법에서 전씨의 귀갓길을 지켜보며 "전두환을 구속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명자 오월어머니집 관장은 "살 날도 얼마 안 남은 전두환이 버티면 우리도 용서할 수가 없다"며 "광주시민과 국민께 사죄하고 용서를 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씨는 5·18 관련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이날 네 번째로 광주 법원에 출석했다. 올해 5월 항소심이 열린 이후로는 첫 출석이다. 오후 2시에 시작된 공판은 호흡 불편 등 전씨의 건강 문제로 인해 약 25분 만에 종료됐다. 5·18 유가족 등은 차량에 오르는 전씨를 경찰 통제선 밖에서 지켜보며 "구속하라", "사죄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오월 단체는 항소심 시작 석 달 만에 출석한 전씨에게 "성실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5·18기념재단과 오월 3단체(유족회·부장자회·구속부상자회)는 이날 공판을 앞두고 광주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재판부가 더는 피고인 전두환의 방어권을 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인해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유지되고 있지만 초·중·고등학교는 2학기 개학 시 전면 원격수업을 시행하는 대신 학생 3분의 1 이상이 등교하게 된다. 또 거리두기 3단계인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3분의 2 이상 등교하고, 고등학교는 전면 등교까지 가능하다. 교육부는 아울러 9월 6일부터는 등교를 더욱 확대해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전면 등교하고, 4단계에서는 3분의 2 안팎 등교를 추진하기로 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학기 학사운영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 4단계에도 부분 등교…2학기 단계적으로 전면등교 추진 교육부는 교육 결손 회복을 위해 기존에 밝힌 2학기 전면등교 방침을 유지하면서 학기 중에 단계적으로 전면등교를 추진하기로 했다. 여름방학에 들어간 학교가 개학하는 이번 달 셋째·넷째 주 2학기 개학 시점부터 9월 3일까지는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등교수업 요구가 높은 학년을 중심으로 부분 등교한다. 거리두기 4단계인 수도권의 초등학교는 1·2학년이 등교하고 3∼6학년은 원격수업을 받는다. 중학교는 3분의 1 등교, 고등학교는 고1·2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갈수록 확산하면서 백신 접종이 한층 중요해진 상황에서 모더나 백신 공급에 또다시 차질이 발생했다. 모더나사(社)의 사정으로 당초 이달 들어오기로 돼 있던 백신 물량의 절반 이하만 공급되는 것으로 조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정부는 즉각 모더나 측에 항의하는 동시에 이달 중순 이후 진행될 2차 접종부터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의 접종 간격을 기존 4주에서 6주로 조정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모더나 측에서 백신 생산 관련 실험실 문제의 여파로 8월 계획된 공급 물량인 850만 회분보다 절반 이하인 물량이 공급될 예정임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이어 "모더나사는 백신 공급 문제가 전 세계적인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공급 차질에 대해 사과하고 한국에 약속된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우리 정부가 모더나와 계약한 백신 물량은 총 4천만회, 2회 기준으로는 2천만명 분량이다. 모더나 백신은 상반기 중에 11만2천회분만 들어왔고 7월 이후에는 234만3천회분이 더 들어온 상태다. 이달 말까지는 915만8천회분이 더
3살 딸을 집에 혼자 방치해 숨지게 한 30대 엄마는 아이를 2년째 어린이집에도 보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9일 인천시 남동구 등에 따르면 3살 딸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A(32·여)씨의 가정은 2019년 4월부터 3년째 사례 관리 대상이었다. 관할 행정복지센터 측은 한부모가족이자 기초생활수급자인 A씨 가정을 매달 2차례 이상 방문 상담해왔다. 인천시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도 A씨의 아동 방임 의심 신고가 기관에 접수된 지난해 3월부터 이 가정을 매달 1차례 방문·유선 상담하며 사례 관리를 해왔다. A씨는 담당 공무원이 방문 상담 과정에서 B양의 어린이집 등원을 여러 차례 권유하자 코로나19 확산 등을 이유로 아이를 2년 넘게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강제할 권한은 없어 A씨에게 딸의 어린이집 등원을 여러 번 권고했는데 코로나19 상황 등 여러 이유를 대면서 보내지 않았다"며 "2019년에만 2∼3개월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낸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담당 공무원들이 마지막으로 자택을 방문한 지난달 26일까지만 해도 B양은 별다른 이상 없이 건강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센터 측은 복날을 앞두고 이달
5·18 당사자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90) 전 대통령이 9일 광주지방법원에 출석했다. 앞서 2019년 3월 11일, 지난해 4월 27일 열린 두 차례의 인정신문과 지난해 11월 30일 선고공판에 이어 네 번째다. 전씨는 항소심이 시작된 이후 재판에 출석하지 않다가 재판부가 불이익을 경고하자 이날 처음으로 출석했다. 그는 "발포 명령을 부인하느냐", "광주시민과 유족에게 사과할 마음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전씨는 이날 오전 8시 25분 부인 이순자 씨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출발해 낮 12시 43분 광주지법 법정동에 도착했다. 회색 양복 차림으로 집 앞에 나온 전씨는 손을 한번 흔들고 차량에 탑승했다. 광주에 도착해서는 경호 인력의 부축을 받으며 차에서 내렸고 계속 부축을 받으며 계단을 올라 법정으로 들어갔다. 전씨는 법정동 2층 내부 증인지원실에서 대기하다 법정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전씨는 회고록에서 헬기 사격 목격 증언을 한 고(故) 조비오 신부를 '신부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