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홈구장에서 치른 첫 청백전 등판에서 만족할 만한 구위를 선보였다. 류현진은 14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청백전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4피안타로 1실점(1자책점) 했다. 투구 수는 59개였으며 이 중 40개는 스트라이크였다.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나와 가족의 건강 걱정을 많이 했지만, 올 시즌 포기를 고민하진 않았다”며 “토론토에서는 팀의 철저한 관리로 안전하게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토론토와 4년간 8천만달러에 계약을 한 류현진은 코로나19 여파로 그동안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머물러 있었다. 류현진은 사실상 고립상태에서 훈련을 이어갔고, 이 기간 아내 배지현 씨가 딸을 출산하기도 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어수선한 환경 속에서도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으며 새 시즌을 준비했다. 최근 캐나다 당국은 토론토 선수단에 격리 기간 없이 홈구장 훈련을 허가했고, 류현진은 선수단과 함께 토론토에 입성했다. 류현진이 로저
경찰이 미국 송환을 피한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W2V) 운영자 손정우(24) 씨의 범죄수익은닉 관련 혐의에 대해 본격적으로 재수사에 나선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오는 17일 오후 2시 손씨 아버지(54)를 고소·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고소·고발 경위와 사실관계 등을 살필 계획이다. 경찰은 부친에 대한 조사 내용을 토대로 손씨도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방침이다. 손씨는 현재 충남 당진의 아버지 집이 아닌 서울의 한 친척 집에서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0일 이 사건을 수사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유현정 부장검사)로부터 수사기록 등 관련 자료를 모두 넘겨받아 기록을 검토했고, 지난 12일 아버지에게 소환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수사 당시 특정된 손씨의 범죄 기간이 2015년 7월 8일부터 2018년 3월 4일까지인 점을 볼 때 범죄수익은닉 관련 공소시효는 2023년까지여서 혐의가 인정되면 추가 처벌이 가능하다. 손씨 아버지는 아들에 대한 고소·고발을 취하할 생각이 없으며, 잘못이 있다면 손씨가 처벌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재수사의 핵심인 범죄수익은닉 관련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5% 오른 8천72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14일 새벽 정부세종청사에서 9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급 기준 8천720원으로 의결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8천590원)보다 130원(1.5%) 많은 금액이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182만2천480원(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으로, 올해보다 2만7천170원 많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정부 추천을 받은 전문가인 공익위원들이 낸 안으로, 표결에 부쳐져 찬성 9표, 반대 7표로 채택됐다. 표결에는 사용자위원 7명과 공익위원 9명이 참여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5명과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사용자위원 2명은 공익위원 안에 반발해 퇴장했다.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9명씩 모두 2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근로자위원 4명은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 1.5%는 국내 최저임금제도를 처음 시행한 1988년 이후 3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까지 최저임금 인상률이 가장 낮은 해는 국제통화
내년도 최저임금이 14일 시급 기준으로 8천720원으로 결정됨에 따라 내년 임금 인상 대상 노동자는 최대 408만명으로 추산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내년도 최저임금 의결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도 최저임금의 영향을 받는 노동자 수가 93만∼408만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내년도 최저임금의 영향을 받는 노동자는 현재 임금 수준이 시급 기준으로 8천720원에 못 미쳐 내년에 임금을 올려야 하는 노동자를 가리킨다. 내년도 최저임금의 영향을 받는 노동자 비율인 최저임금 영향률은 5.7∼19.8%로 추산됐다. 최저임금위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와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를 토대로 내년도 최저임금의 영향을 받는 노동자 규모와 그 비율을 추정했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한 금액은 182만2천480원이다. 소정 근로시간 주 40시간에 주휴시간을 포함한 월 노동시간 209시간을 적용한 결과다. 내년도 최저임금 월 환산액은 올해(179만5천310원)보다 2만7천170원 많다.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유행하면서 국내로의 해외유입 감염 사례도 덩달아 증가해 방역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과정이나 자가 또는 시설격리 도중 양성 판정을 받기 때문에 지역사회 확산 위험은 거의 없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설명이지만, 7월 들어 확진자 규모가 눈에 띄게 급증하면서 국내 전파를 우려하는 목소리는 여전히 높다. 지역전파 가능성과 별개로 해외유입 사례 증가에 따른 국내 방역과 의료체계의 부담을 우려하는 지적도 나온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해외유입 누적 확진자는 1천872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지난달 27일부터 전날까지 17일간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총 443명이다. 중국 외 아시아 지역에서 유입된 사례가 256명으로, 57.8%에 달했는데 국가별로는 카자흐스탄발(發) 확진자가 9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필리핀 37명, 파키스탄 22명, 키르기스스탄 17명 등의 순이었다. 이들 국가 모두 현지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수준으로, 그 여파가 국내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으로 카자흐스탄의 누적 확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전 세계 일일 신규확진자 수가 20만명을 크게 넘어서고, 이와 맞물려 국내 해외유입 환자도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유행이 확산기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하면서 당국의 대응 노력과 함께 국민 개개인의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13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세계보건기구(WHO)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유행이 계속 증가(확산)하고 있고, 신규 확진자 수도 20만명을 넘어 최다 기록을 계속 바꾸고 있는 상황"이라며 "어느 나라도 코로나19 유행의 정점을 예측할 수 없는 유행의 확산기"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많은 국가가 봉쇄나 이동 제한을 풀고 방역조치를 완화한 이후 환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면서 "미국, 브라질, 인도 등에서도 환자 발생이 하루에 2만 명에서 6만 명까지 급증하고 있고 유행이 다소 감소하던 일본과 독일, 홍콩 등에서도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WHO도 '현재 상황으로는 코로나19를 종식시키기는 어렵다'고 언급하고
미국 본토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미군 장병 다수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미국 정부가 출발 전 발열 체크 등 검역을 제대로 했는지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정부는 미국 본토발 주한미군 확진자가 최근 급격히 증가한 점을 주시하면서 미국 정부와 개선 방안 마련을 협의 중이다. 주한미군사령부는 13일 미국 정부 전세기를 타고 지난 7일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 미군 2명에 이어 지난 8일부터 4편의 민항기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군은 "11명 모두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며 "이후 캠프 험프리스나 오산 공군기지의 격리시설로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확진자들은 다른 사람과 밀접 접촉하지 않았고 즉시 격리 조처됐다고 미군은 덧붙였다. 앞서 지난 10일에도 미국 정부 전세기 2대에 나눠 탄 장병 7명이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 직후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미국에서 각각 다른 민간 항공기를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장병 1명과 미국인 민간 근로자 1명 등 2명도 도착 직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주한미군은 한국 방역 당국과
멕시코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이탈리아를 넘어섰다. 12일(현지시간) 멕시코 보건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276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해 누적 사망자가 3만5천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유럽 내 코로나19 진앙이었던 이탈리아 사망자 수(3만4천954명)를 넘어선 것으로, 전 세계에서 미국(13만7천782명), 브라질(7만2천100명), 영국(4만4천798명)에 이어 네 번째로 많다. 멕시코의 확진자 수는 전 세계 7위 수준이다. 이날 4천482명이 추가돼 29만9천750명으로 늘어나며, 30만 명에 근접했다. 멕시코의 코로나19 치명률은 11.7%에 달한다. 누적 검사 건수가 70여만 건에 그치고 있는 멕시코엔 감염자와 사망자가 공식 통계보다 더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 멕시코 정부는 최근 확진자 통계와 함께 추정 감염자와 사망자 통계도 함께 공개하기 시작했는데 전날 기준 추정 감염자는 33만 명, 사망자는 3만6천 명이 넘는다.
대구지방경찰청이 성범죄 및 아동학대, 살인 등 강력사건 범죄자 신상정보를 임의로 공개하는 웹사이트인 '디지털 교도소' 운영자 및 조력자 검거를 위한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경찰은 디지털 교도소 운영자 검거 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또 수사 진척 상황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에 해당 사이트 국내 접속 차단도 요청할 계획이다. 13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디지털 교도소 운영자는 지난 3월 말부터 다수 인스타그램 계정을 활용해 성범죄자 신상 정보를 공개했다가 제재가 가해지자 지난달 해당 웹사이트를 만든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대구뿐만 아니라 부산경찰청 등도 성범죄자 신상 공개 인스타그램 계정에 대한 내사를 해왔으며 최근 관련 자료를 모두 넘겨받기로 했다"며 "하루빨리 디지털 교도소 운영자 신원을 특정해 검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교도소 운영자는 사이트 소개 코너에서 "대한민국의 악성 범죄자에 대한 관대한 처벌에 한계를 느껴 이들의 신상정보를 직접 공개해 사회적 심판을 받게 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최근 법원이 미국 송환을 불허한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손정우(24)씨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사직 유지 여부가 오는 16일 결론이 난다. 대법원은 이 지사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 선고기일이 16일로 정해졌다고 13일 밝혔다. 대법원은 지난 4월부터 두 달여 간 소부에서 이 사건에 대해 논의를 해왔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지난달 18일 전원합의체로 회부해 심리를 마무리했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인 2012년 6월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기소됐다. 또한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입원 시키려고 한 적이 없다'는 취지의 허위 발언을 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이 지사가 친형을 강제입원시키려 시도한 적은 있다고 봤지만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죄는 아니라고 판단해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이 지사가 공무원들을 움직여 친형을 정신병원에 입원하도록 시도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적법한 조치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은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로 판단하면서도 허위사실공표 혐의는 유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