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역 건설경기 침체와 중소건설업계의 어려움을 감안해 지방자치단체와 업체 간 계약 시 입찰가격 하한선을 20년 만에 상향하기로 했다. 그간 과도하게 낮은 낙찰가로 인한 부실 시공과 업계 수익성 악화 우려가 제기돼 온 만큼, 건설업계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 행정안전부는 1일 국무회의를 통해 ‘지방계약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오는 8일부터 시행되며, 일부 예규는 이날부터 곧바로 적용된다. 개정안의 핵심은 300억 원 미만 공사의 낙찰 하한율을 2%포인트(p)씩 일괄 상향하는 것이다. 낙찰 하한율은 공공 입찰 시 적격심사 통과를 위한 최저 입찰가 기준으로, 너무 낮게 책정되면 부실시공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정부가 사전에 하한선을 정해 운영한다. 이번 조치로 낙찰 하한율은 ▲10억 미만 공사 89.7% ▲10억~50억 88.7% ▲50억~100억 87.4% ▲100억~300억 81.9%로 각각 상향된다. 이 기준은 2005년 지방계약법 제정 이래 처음 변경되는 것으로, 최근 건설자재 가격 상승과 지역건설사의 경영 압박을 반영한 것이다. 또한 공사 간접노무비율도 1~4%p 상향해 현장 인건비, 안전관리비 등 필
현대자동차가 ESG 경영 내재화를 목표로 ‘2025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 공급망 지속가능성 관리와 재생에너지 확대 등 연간 주요 성과와 전략을 공개하며,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속가능 경영 체계를 본격화하고 있다. 1일 현대차는 ‘2025 현대자동차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공개하고,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반의 실적과 향후 계획을 담은 ESG 경영 전략을 밝혔다. 이 보고서는 기업 활동이 지속가능한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책임을 진단하고 개선하기 위한 내부 방향성을 담았다. 보고서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세 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환경 부문에서는 전력구매계약을 통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와 해외사업장의 재생에너지 도입 현황을 제시했다. 특히 폐차 소재를 신차에 적용하는 차량 순환 프로그램인 ‘카 투 카’ 프로젝트가 주요 사례로 소개됐다. 사회 부문에서는 공급망 지속가능성 관리를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 가입과 리스크 스크리닝 시스템 운영이 주요 항목으로 포함됐다. 현대차는 포용적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글로벌 임직원 대상 다양성 교육을 도입하고, 신규 다양성 목표를 수립했다. 지배구조 파트에서는 사외이사 선임 제도 운영과 여성 이사 신규 선임 등 이사
KG모빌리티가 차량 구독 서비스 ‘KGM 모빌링’을 출시하며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 초기 비용 없이 월 단위로 이용 가능하며, 향후 친환경차와 아웃도어 패키지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1일 KG모빌리티는 차량 구독 서비스 ‘KGM 모빌링’을 공식 출시했다. KGM 모빌링은 KG모빌리티 차량을 월 단위로 자유롭게 대여할 수 있는 신개념 모빌리티 구독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보험과 세금, 정비 등의 부가 비용은 물론 보증금과 선수금 같은 초기 부담금 없이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독료는 월 70만 원에서 80만 원대이며, 월 2천5백 킬로미터까지 주행 가능하다. 이용 가능한 차종은 토레스를 비롯해 토레스 하이브리드, 액티언, 액티언 하이브리드 등이 포함되며, 앞으로 친환경 모델과 신차도 순차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고객은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차량을 월별로 자유롭게 변경해 이용할 수 있다. KGM은 차량 유지 관리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20여 종의 차량 안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발생 시 조치하는 시스템을 운영하며, 전국 1350여 개의 정비 네트워크와 연계해 체계적인 차량 관리 서비스를 지원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투르크메니스탄을 공식 방문, 국가 최고지도자와 대통령 등 고위 인사들과 잇달아 면담하며 현지 사업 확대와 협력 강화를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섰다. 정 회장은 28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쉬하바트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과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을 차례로 예방했다. 그는 “투르크메나밧 미네랄 비료공장 건설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된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대우건설은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가스전 개발, 석유화학 플랜트, 철도·지하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날인 27일 정 회장은 바이무랏 안나맘메도브 건설·전력·생산담당 부총리와 만나 국영화학공사가 추진하는 신규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에 대한 참여기회를 준 점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투르크메니스탄 경제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사업에서의 참여기회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바이무랏 안나맘메도브 부총리는 “지난번 대한민국을 방문했을 때 대우건설이 시공한 석유화학 플랜트, 해저 침매터널 및 폐기물 매립장 등을 실제로 보고
HS효성그룹이 창립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되돌아보며, 창업정신과 가치경영을 중심으로 한 미래 전략을 선언했다. 기술 중심 경영체제의 조기 안착과 고부가가치 사업 전환 성과에 이어 조직문화 혁신도 병행하고 있다. HS효성은 지난달 30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창립 1주년 기념식을 열고, 1년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행사에는 전 세계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20여 개 국내외 사업장이 온라인으로 함께했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우리 모두가 HS효성의 경영자이자 창업자”라며 “파운딩 스피릿을 품고 더 큰 역사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이어 “AI 등 기술혁명 시대에는 깊이가 승부를 가른다”며 “과학 기술 지적자산을 바탕으로 유일한 가치를 창출하자”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HS효성은 조 부회장의 지시로 HS효성 종합기술원(HARTI)을 설립하고, 연구 인력을 30퍼센트 이상 확대했다. 창립 1년차 HS효성은 작년 대비 25퍼센트 이상 성장한 영업 및 세전이익을 기록하며, 조기 안정화에 성공했다. 안성훈 공동대표이사는 “IMF 시기보다도 불확실성이 높은 환경 속에서도 조직의 저력이 확인됐다”고 강조하며,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
아파트 생활 지원 플랫폼 아파트아이가 ‘아파트는 아파트아이’라는 슬로건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아파트아이는 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아파트아이 2025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캠페인 첫날 ‘아파트’ 원곡자 가수 윤수일과 최근 아파트로 이사를 한 신혼부부 코미디언 송하빈이 함께 한 디지털 영상을 공개한다. 아파트아이는 세대별 공감을 부르는 두 모델의 케미를 담은 영상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본 영상은 네이버∙유튜브∙블로그 등 주요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아파트는 아파트아이’ 슬로건처럼, 아파트 일상생활에서 아파트아이를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디지털 영상 공개뿐 아니라, 5명의 유튜브 크리에이터 계정에서 브랜드 및 아파트 생활에 필요한 아파트아이 기능을 소개하며 이벤트도 공지할 예정이다. 또한 아파트아이는 캠페인 기간 아파트아이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이벤트를 진행한다. 총 4000만 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매주 실시할 예정이다. 아파트아이 회원이라면 누구나 앱을 통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고, 참여하기만 해도 ‘아파트 캐시’를 전원 지급받는다.
LG에너지솔루션이 ESG 경영 성과와 중장기 전략을 담은 ‘ESG 리포트 2024’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인권 존중, 공급망 관리, 지배구조 개선 등 지속가능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담겼다. LG에너지솔루션은 ESG 리포트를 발간하고,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전반에 걸친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기준에 따라 작성됐으며, 한국어와 영어 2개 언어로 발간됐다. 환경 부문에서는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의 승인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스코프1·2 기준 50%, 스코프3 기준 2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공식화했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공급망 전반의 저탄소 전략 추진 등 다양한 방안을 실행 중이다. 사회 부문에서는 인권경영 이행을 강화하고 있다. 노동자 권리 보호를 위한 정책 수립, 협력사 대상 인권 실사 확대, 지역사회 기여 프로그램 운영 등이 주요 내용이다. 또한, 공급망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주요 원자재에 대한 추적 시스템을 도입하고, 책임 있는 광물 조달을 위한 국제
포스코이앤씨가 태국에서 1조 5000억 원 규모의 ‘Gulf MTP(Map Ta Phut) LNG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글로벌 LNG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 30일 태국 방콕에서 태국 걸프 디벨로프먼트(Gulf Development)와 25만m³ 용량의 LNG 탱크 2기와 하역설비, 연 800만 톤의 기화 송출 설비를 건설하는 국가 차원의 에너지 인프라 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방콕에서 남동쪽으로 약 130km 떨어진 마타풋(Map Ta Phut) 산업단지 내에 건설된다. 총 25만㎥ 규모의 LNG 저장 탱크 2기와 하역 설비, 연간 800만 톤 규모의 기화 송출 설비 등이 포함된 대형 인프라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태국 최초의 민관합작 LNG 터미널 건설로, 발주처는 걸프 디벨로프먼트와 태국 국영 에너지기업 PTT의 자회사인 PTT 탱크 터미널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일본, 중국, 레바논 등 세계적 경쟁사들과의 치열한 입찰 경쟁에서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최종 승자가 됐다. 특히 국내에서는 광양, 삼척, 제주 애월 LNG 터미널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해외에서는 태국 PTT와 파
호반그룹이 창립 36주년을 맞아 임직원, 협력사와 함께 동행과 상생의 가치를 되새겼다. 호반그룹은 지난 30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호반그룹 사옥)에서 창립 3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 우현희 호반문화재단 이사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등 주요 계열사 대표들과 임직원, 협력사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창립기념식에서는 호반건설, 호반산업, 대한전선, 호반호텔앤리조트, 대아청과 등 장기 근속자(10~30년) 275명에게 근속패와 부상을 수여했다. 또한, 40여 개 우수 협력사 대표들에게 상생협력 지원금을 전달했다.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호반그룹의 모든 계열사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준 덕분에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창립 36주년을 맞은 지금, 우리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 정직과 원칙, 동반성장의 경영수칙으로 사회에 공헌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반건설, 대한전선 등 호반그룹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호반그룹이 지난 2
이마트24가 병입 리큐르에 생레몬 슬라이스를 넣은 차별화 상품 ‘리얼레몬주’를 선보였다. 업계 최초로 생과일을 직접 넣은 주류로, 젊은 층을 겨냥한 마케팅과 함께 출시 기념 할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1일 편의점 업계 최초로 생레몬 슬라이스를 담은 병입 리큐르 상품이 출시됐다. 이마트24는 국내산 쌀증류식원액에 얇게 썬 생레몬을 넣은 ‘리얼레몬주’를 개발해 전국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리얼레몬주’는 주류 제조업체 대한주조와 협업해 만든 상품으로, 360ml 용량에 알코올 도수는 15도다. 리큐르에 생과일을 그대로 넣은 구성은 기존 주류 시장에서는 보기 드문 방식으로, 인위적인 향료 대신 레몬 본연의 상큼한 맛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24는 최근 과일 원물을 넣은 하이볼, 맥주 등 과일 주류의 인기가 높아지는 트렌드에 맞춰, 병입 리큐르에 생과일을 담아 차별화된 상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병을 흔들어 마시면 레몬 풍미가 더욱 살아나며, 시각적인 재미와 맛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다.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마케팅도 함께 진행된다. 상품 모델로는 아이돌 가수 최예나가 선정됐으며, 리얼레몬주 병 라벨에는 최예나의 이미지와 친필 사인이 담겼다. 디자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