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해양수산부로부터 2024년 운송실적이 우수한 자동차운반선사로 인정받아 ‘300만 CEU 해운의 탑’을 수상했다. 글로벌 수출 물류 체계의 핵심 기업으로서 위상을 다시금 확인했다. 1일 현대글로비스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해운의 탑’ 시상식에서 300만 CEU(차량 1대 운반 기준 단위) 규모의 운송 실적을 인정받아 ‘300만 CEU 해운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은 지난 6월 27일 열린 해운선사 사장단 연찬회에서 진행됐으며, 우수 선사로 선정된 현대글로비스는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수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운의 탑’은 2023년부터 해수부가 해운산업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우수 해운기업의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상이다. 우리나라 수출입 물동량의 99.7%를 담당하는 해운산업은 국가 기간산업이자 핵심 수출 산업으로 평가된다. 현대글로비스는 2023년 한 해 동안 총 459만 CEU 규모의 완성차를 전 세계에 운송했으며, 이 중 221만 CEU가 한국에서 출발한 수출 물량이다. 해수부와 해운협회는 현대글로비스가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 물류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현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가 건강보험 제도 발전을 위해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상생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과 지역 보건의료 시스템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다. 30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는 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상반기 상생협의체 회의’를 열고, 건강보험 제도 발전과 이해관계자 간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상생협의체’는 보험자인 공단과 가입자, 공급자, 보건정책 전문가 등이 함께 모여 건강보험 정책의 현안과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소비자·시민단체, 의약단체, 지자체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상생과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회의에서는 건강보험 정부지원금, 건강보험 담배소송,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등 주요 이슈를 공유하고, 지역사회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공통 과제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윤정욱 인천경기지역본부장은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각계각층의 협력과 소통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이어가 국민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공사를 마쳤음에도 주인을 찾지 못한 ‘악성 미분양’ 주택이 전국적으로 2만 7000가구를 넘어섰다. 정부가 잇따라 미분양 해소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시장 반응은 냉담하다. 특히 지방은 주택 인허가부터 준공까지 주요 공급 지표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지역 건설경기 악화가 심화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2025년 5월 말 기준 주택 통계’에 따르면,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전국적으로 총 2만 7013가구로 집계됐다. 지난 4월(2만 6422가구)보다 591가구(2.2%) 증가한 수치로, 이는 2013년 6월(2만 7194가구) 이후 11년 11개월 만의 최대치다. 준공 후 미분양은 일반적으로 분양 초기 물량보다 회수가 어려운 ‘악성 재고’로 분류된다. 건설사의 재무 건전성 악화는 물론 지역 건설시장 침체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수도권은 4616가구로 전달보다 2.0% 증가했다. 특히 서울은 한 달 사이 7.1% 급증한 692가구, 경기도는 91가구 증가한 2336가구를 기록했다. 인천은 1588가구로 2.8% 감소했다. 비수도권에선 2.3% 늘어나며 2만 2397가구를 기록했다. 전북이 1049가구를 기록하며 한 달 새 42.3% 급증했고,
국세청이 주류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납세병마개 제도, 소규모 주류제조 면허, 주류 용도 구분 규정 등 각종 규제를 전면 개편한다.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이번 제도 개선은 창업 활성화와 수출 확대, 비용 절감 등 다방면에서 산업 성장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국세청은 주류산업 성장을 지원하고 다양한 소비·유통 환경에 부응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규제 완화 제도를 7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 개편은 국민, 업계, 관계부처의 의견을 반영해 지난 6월 3일부터 6월 23일까지 행정예고를 거쳐 마련됐다. 가장 큰 변화는 주류 제조를 위한 납세병마개 관련 제도다. 기존에는 제조장이 국세청의 시설 요건 심사를 통과해야만 제조자로 ‘지정’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시설 요건만 충족하면 누구나 등록할 수 있도록 ‘등록제’로 전환된다. 이로써 신규 사업자와 청년 창업자들의 시장 진입 장벽이 크게 낮아진다. 또한 위스키, 브랜디, 증류식소주에 대한 소규모 주류제조면허 기준도 완화된다. 담금조는 기존 5㎘ 이상에서 1㎘ 이상5㎘ 미만으로, 저장조는 25㎘ 이상에서 5㎘ 이상 25㎘ 미만으로 낮춰 다양한 소규모 업체의 진입을 유도한다. 국세청은 이에 따라
경기농협이 생명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혈액 수급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사랑의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NH농협은행 대학생 봉사단과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30일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수원 본부에서 ‘사랑의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속적인 혈액 수급난에 대응하고 생명 나눔의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캠페인에는 경기농협 임직원들과 함께 NH농협은행 대학생 봉사단인 ‘N돌핀 13기’도 참여해 자발적으로 헌혈에 나섰다. 최근 전국적으로 혈액 보유량이 적정 수준을 밑돌며 안정적인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금융기관이 나서 생명 존중의 실천에 함께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헌혈에 동참한 임직원들은 본부 내 마련된 이동 헌혈 차량을 통해 순차적으로 채혈 절차를 진행했으며, 헌혈의 중요성과 사회적 연대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도 함께 나눴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일회성 캠페인을 넘어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엄범식 경기농협 본부장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해 생명의 소중함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NH농협은행 수원 여성책임자회와 농협중앙회 수원시지부, 수원농협 임직원들이 함께 구성한 '함께나눔 봉사단'이 농번기를 맞아 수원지역 포도농가에서 일손돕기에 나섰다. 농협중앙회 수원시지부(지부장 전종근)와 NH농협은행 수원 여성책임자회, 수원농협(조합장 염규종) 임직원 등 50여 명으로 구성된 ‘함께나눔 봉사단’은 지난 28일 수원시 입북동 일대 포도 재배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현장에는 염규종 수원농협 조합장과 전종근 수원시지부장이 함께했으며, NH농협은행 수원 관내 여성 책임자 30명을 포함한 봉사자들은 포도에 봉지를 씌우는 작업을 맡아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렸다. 포도봉지 씌우기는 햇빛과 비바람, 병충해 등으로부터 작물을 보호하는 중요한 작업이다. 그러나 최근 농촌 고령화와 인력난으로 인해 해당 작업에 투입될 인력을 확보하는 데 농가들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참여자들은 포도알 상태에 따라 수천 장에 이르는 봉지를 빠짐없이 씌워 농가의 큰 부담을 덜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염규종 조합장은 “영농철 농업 인력 부
성남 원도심 정비를 위한 신흥3·태평3 재개발 사업이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LH와 성남시가 함께 추진하는 순환정비방식 재개발 사업으로, 올해 시공사 선정이 완료되면 ‘성남 2030-2단계’가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30일 LH 경기남부지역본부(본부장 권운혁)는 지난 26일 신흥3, 태평3구역 공공참여 재개발 정비사업에 대해 주민대표회의와 공동으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일괄입찰 공고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고는 성남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순환정비방식의 재개발 사업으로, 원도심 지역의 낙후 주거지를 정비하고 임대주택을 이주단지로 활용하는 방식이 핵심이다. LH는 이 방식으로 기존 성남 재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주민들로부터 높은 선호도와 재정착률을 이끌어낸 바 있다. 신흥3구역은 15만 3천여㎡ 규모로 3422호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며, 태평3구역은 12만 5000여㎡ 면적에 2840호 규모로 조성된다. 두 구역은 2023년 2월 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됐고, 2024년 2월에는 LH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 이후 2024년 12월 주민대표회의와 사업시행 약정이 체결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 기반이 마련됐다. 이번
지난달 수도권 산업 활동이 지역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서울과 인천은 제조업 생산과 출하가 모두 위축됐고, 경기만 유일하게 생산 증가세를 이어갔다. 소비와 건설 부문에서도 지역 간 온도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30일 경인지방통계청 발표한 '2025년 5월 수도권 시도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광공업 생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8.8% 하락한 83.3을 기록하며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출하지수는 81.2로 8.4% 감소했고, 제조업 재고지수는 84.0으로 5.5% 하락했다. 서울 지역의 산업 부진은 주요 업종 전반에서 확인된다. 생산 기준으로는 전자·통신(-25.2%), 의료정밀광학(-23.8%), 전기·가스·증기업(-14.8%) 등의 감소 폭이 컸다. 출하 역시 전자·통신(-22.9%)과 의료정밀광학(-13.4%)에서 두드러진 감소를 보였다. 반면, 일부 업종은 상승세를 보였다. 전기장비 생산은 7.3% 증가했고, 출하도 12.1% 늘었다. 섬유제품, 화학제품 등도 소폭 증가했다. 서울의 재고는 식료품(32.6%), 섬유제품(14.1%) 등에서 증가한 반면, 고무·플라스틱(-86.4%), 가죽·신발(-14.7%) 등에서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가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즈의 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2년 연속 획득했다. 스마트 가전 보급 확대에 따라 정보 보호가 소비자 선택의 핵심 기준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삼성은 독자 보안 솔루션 ‘녹스(Knox)’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보안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삼성전자는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가 UL 솔루션즈의 33개 IoT 보안 항목을 모두 통과해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일 제품이 처음으로 다이아몬드 등급을 받은 데 이어, 이번 인증으로 AI 가전 분야에서의 보안 신뢰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UL 솔루션즈는 악성 소프트웨어 변조 탐지, 불법 접근 시도 차단, 사용자 데이터 익명화 등 엄격한 기준을 토대로 보안 등급을 평가하며, 총 5단계(다이아몬드~브론즈)로 등급을 구분한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국내 최대 용량의 일체형 세탁건조기이자 음성비서 ‘빅스비’와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AI 기반의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삼성은 이 제품에 자사 보안 솔루션 ‘녹스’를 적용해, Wi-Fi로 연결된 가전제품 간 보안 상태를 블록체인 기
KT엠모바일이 음성기반 AI 상담 시스템 ‘엠봇’을 도입해 고객이 상담사 연결 없이 24시간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며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KT엠모바일은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AI) 상담사 ‘엠봇(M-bot)’을 공식 도입했다고 밝혔다. 엠봇은 고객이 상담사 없이 음성만으로 20여 종의 업무를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셀프케어형 상담 시스템이다. 기존의 ‘버튼식 ARS’ 방식으로는 청구요금 조회, 회선 정지 등 제한된 업무만 가능했지만, 엠봇 도입을 통해 ▲요금 납부 ▲이용명세서 발행 ▲요금제 변경 등 보다 복합적인 업무까지 음성만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고객이 “이번 달 요금 납부”라고 말하면 엠봇은 본인 확인을 거친 뒤 납부 금액과 방법을 안내하며 실제 납부까지 지원한다. 고객은 연중무휴 24시간, 상담사 연결 없이 원하는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된다. KT엠모바일은 이번 엠봇 도입으로 고객센터 응대율 100% 달성을 목표로 고객 만족도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업계 최초로 AI 기반 자동 개통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 AI 상담 서비스까지 확대하며 디지털 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