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밤 11시 40분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를 소집했다. 이번 회의는 급격히 요동치는 금융시장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F4 회의에는 최 부총리를 비롯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정부 경제팀은 계엄 선포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시장 변동성을 최소화할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는 특히 환율 급등과 외국인 투자자 이탈 우려 속에서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비상계엄 선포 이후 원·달러 환율은 1430원을 돌파하며 2022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증시 휴장을 검토 중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긴급 담화를 통해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지키고 반국가세력을 척결하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계엄사령부는 정치 활동을 전면 금지하는 포고령을 발표하며 국내 정치·경제 전반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 경기신문 = 오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가 지난 10월 한 달간 총 7가구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성공리에 마쳤다.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는 3일 평택시와 ‘평택시 주거취약계층 집수리지원사업 완료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거취약계층의 생활환경 개선을 목표로 진행된 집수리지원사업의 성공적인 완료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은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와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졌으며, 공사는 지난 10월 한 달간 총 7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요 공사 내용은 도배, 장판 교체와 싱크대 교체 등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의 어려움을 겪던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수양종합건설과 은혜건설의 후원으로 높은 품질의 시공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협회의 전문성과 평택시의 적극적인 협력이 어우러져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재기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장은 “평택시와 주거취약계층의 주거 안정 및 주택산업 발전을 위한 유기적 협력의 일환으로 올해 7가구의 집수리를 완료했다”며 “앞으로도 더불어 함께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후원 및 봉사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협회의
현대자동차가 인도 최고 공과대학인 IIT와 손잡고 배터리·전동화 분야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기아는 3일(현지시간) 인도 IIT 3개 대학과 함께 ‘현대 혁신센터’를 설립하고, 5년간 100억원을 투자해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차는 IIT의 우수한 연구 인력과 시설을 활용해 배터리·전동화 분야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인도 시장에 특화된 기술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인도 정부의 전기차 보급 정책에 발맞춰 현지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협력을 통해 ▲배터리 성능 향상 ▲전동화 시스템 고도화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정기적인 기술 교류회, 특강, 연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우수 인재를 육성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인도 현지 인재 채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인도와 함께 성장하고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인도 IIT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배터리·전동화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킹콩치과 오산점이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오산지구협의회와 함께 지역 소외 계층을 위한 김장 나눔 봉사에 나섰다. 킹콩치과 오산점은 지난달 28일 진행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독거 노인과 취약 계층 160가구에 김치를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폭설에도 불구하고 킹콩치과 직원들, 대한적십자사봉사회원, 오산농협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해 손수 김치를 담갔다. 이권재 오산시장도 행사에 동참해 지역사회의 나눔 활동을 응원했다. 김장 재료는 킹콩치과와 오산농협, 그리고 오산시 소재 기업 ㈜이에스티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김치는 행사 당일 완성돼 지역 내 소외 계층 160가구에게 신속히 전달됐다. 김현옥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오산지구협의회장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김장 봉사에 함께 참여해준 이권재 시장님과 봉사원들, 그리고 김용복 원장님에게 감사하다"며 "매년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관내 위기 가정에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힘 쓰겠다"고 전했다. 김용복 킹콩치과 오산점 대표원장은 "몇 해 전 대한적십자사봉사회를 통해 소외 이웃을 위해 현금과 쌀을 기부한 적이 있다. 이렇게 또 김장 행사를 함께 하고 기부도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내년부터 초고가 아파트, 호화 단독주택을 감정평가 대상으로 포함하고 추정 시가보다 5억 원 이상 낮게 신고하면 직접 감정평가를 받게 된다. 국세청은 실제 가치에 맞게 상속·증여세를 부담하도록 내년부터 시가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신고한 주거용 부동산 등을 감정평가 대상으로 추가한다고 3일 발표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내년부터 주거용 부동산 신고가액이 추정 시가보다 5억 원 이상 낮거나, 추정 시가의 10% 이상 차이가 날 경우 감정평가 대상으로 선정된다. 이는 현재 10억 원 이상 차이나야 감정평가를 실시하던 기준을 절반 수준으로 낮춘 것이다. 특히 이번 조치로 초고가 아파트 등 일부 주거용 부동산이 새롭게 감정평가 대상에 포함된다. 기존에는 꼬마빌딩 등 상업용 부동산만 감정평가를 진행했으나, 공시가격이 실거래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초고가 아파트의 경우 세 부담 역전 현상이 발생하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실제로 서울의 초고가 아파트 ‘나인원한남’(273㎡)의 경우 추정 시가가 약 220억 원에 달하지만 공시가격은 약 86억 원으로, 시가 대비 40% 수준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중형 아파트보다 대형 초고가 아파트의 증여세 부담이 오히려 낮아지는 문제점이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각각 다른 성적을 보였다. 현대차는 다소 부진했지만, 기아는 소폭 성장하는 흐름을 보였다. 3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11월 현대차 국내 판매대수는 6만 3170대, 해외 29만 2559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3.7% 감소한 총 35만 5729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2.3% 감소, 해외 판매는 1.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2024년 11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2.3% 감소한 6만 3170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 5047대, 쏘나타 6658대, 아반떼 5452대 등 총 1만 7891대를 팔았다. 하지만 SUV 모델의 강세는 여전했다. RV는 싼타페 7576대, 투싼 5583대, 코나 2034대, 캐스퍼 3745대 등 총 2만 2978대 판매됐다. 포터는 4682대, 스타리아는 4094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401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487대, GV80 3362대, GV70 3155대 등 총 1만 951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2024년 11월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보다 1.6% 감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주거 공간이 절실한 여성폭력 피해자 위한 안전 숙소를 지원한다. LH 경기북부지역본부는 지난달 29일 경기도와 경기북부지역 여성폭력 피해자의 신속한 분리·보호와 일상 복귀를 위한 안전 숙소(Safe House)를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안전 숙소는 스토킹, 교제폭력, 가정폭력 등으로 긴급한 분리 조치가 필요한 피해자와 가족에게 개별 거주 공간을 제공하는 주거 형태다. 이를 통해 피해자는 안전을 확보하고, 직장생활과 자녀 양육 등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LH 경기북부본부는 협약에 따라 의정부시 주택 2개 호를 우선 제공하며, 향후 경기도와 협력해 경기 북부 지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LH 경기북부지역본부는 주변의 안전시설, 편의시설 및 교통 편의를 고려한 안전 숙소 주택을 제공한다. 경기도는 숙소 운영과 피해자 안전보호 및 심리·의료·법률 등 피해자 통합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성연 LH 경기북부지역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 북부지역의 여성폭력 피해자가 안전 숙소에서 심신의 안정을 찾아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기북
SK에코플랜트의 폐기물 종합 관리 서비스 웨이블 서큘러(WAYBLE circular) 이용 사업장 수가 7배 가까이 늘었다. SK에코플랜트는 올해 11월 기준 웨이블 서큘러 서비스 이용 사업장수가 481곳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22년 10월 전국 70곳 사업장을 확보하며 공식 런칭한 이후 2년여 만에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적용 사업장이 210곳이라는 점과 비교해도 2배 이상 성장했다. 그동안 웨이블 서큘러 서비스를 통해 처리된 누적 폐기물량은 7만 9990톤을 돌파했다. 폐기물 수거 및 처리를 위해 이동한 거리는 175만km에 이른다. 지구와 달 사이를 두 번 이상 왕복할 수 있는 수준이다. 웨이블 서큘러는 그동안 전화·수기 문서작업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폐기물 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SK에코플랜트가 독자적인 DT(Digital Transformation)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종합 폐기물 관리 서비스다. 자동화된 업무 방식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투명하게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가 호평을 받으며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AI 기술을 적용한 물류 최적화 기능인 ‘최적 배차 솔루션’도 새롭게
DL이앤씨가 디지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사적인 신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DL이앤씨는 최근 국토교통부 주최로 열린 ‘2024 스마트건설 챌린지’ 시상식에서 2건의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건설 챌린지는 스마트 건설기술의 보급 및 확산을 위해 국토부가 마련한 시상식이다. ▲BIM ▲철도 ▲안전관리 ▲단지·주택 ▲도로 분야에서 건설 현장을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첨단기술을 평가해 혁신상을 수여한다. DL이앤씨는 올해 빌딩정보모델링(BIM) 분야에서 ‘BIM 기반 토공·파일 스마트 공사관리 솔루션’으로, 철도 분야에서 ‘비상용 터널자동차폐 시스템’으로 각각 혁신상을 받았다. 우선 BIM 기반 토공·파일 스마트 공사관리 솔루션은 현장 초기 공사 시 수주부터 견적, 시공, 정산 등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 BIM과 드론, AI, 센서와 같은 DL이앤씨만의 차별화 기술을 바탕으로 철저한 공사·안전·품질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혁신상을 받은 비상용 터널자동차폐 시스템은 DL이앤씨가 ‘GTX-A 6공구’에 적용한 기술이다. 해당 현장은 한강 하부 통과 구간으로 GTX-A 공구 중 시공 난이도가 가장 높다. DL이앤
삼성물산이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에서 서울시청 잔디광장의 약 5배에 달하는 대규모 녹지 공간을 선보인다. 삼성물산은 한남4구역에 서울시청 잔디광장 6283㎡(1904평) 5배 규모의 대형 녹지 공간을 5개 블록에 나눠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세계적인 조경 설계 그룹 'SWA'와 협력해 남산과 한강 사이라는 한남4구역의 지리적 강점을 극대화하고, 경사 지형의 단점을 보완한 혁신적인 조경 계획을 발표했다. 'SWA'는 두바이 부르즈할리파와 미국 디즈니랜드 등 다양한 월드 랜드마크 조경을 기획하고 하얏트, 리츠 칼튼 등 세계 메이저 호텔 브랜드와 지속 협업 중인 미국의 조경 전문 디자인 그룹이다. 삼성물산은 한남뉴타운에서 찾아보기 힘든 대규모 평지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한강 조망을 최대한 확보하는 열린 주거동 배치와 시야를 방해할 수 있는 주거동의 위치를 조정했다. 정비계획상 획지 구분에 따라 나뉘는 5개 블록의 중앙광장 크기를 모두 합하면 약 1만여평의 대규모이며, 각각의 중앙광장을 주변 환경과 어우러진 테마를 부여해 차별성을 높였다. 먼저, 한강에 인접한 블록은 '물의 정원'을 컨셉으로한 유려한 곡선의 수경 시설을 조성해 마치 한강의 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