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불확실한 경영환경 극복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사장 승진 2명, 위촉업무 변경 7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5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전영현 DS부문장 부회장 투톱 체제는 유지된다. 실적 부진을 겪은 반도체 사장단은 대거 물갈이 됐다. 한종희 DX부문장 부회장은 DA사업부장, 품질혁신위원장을 겸직하고, 전영현 DS부문장 부회장은 메모리사업부장과 SAIT원장을 겸직한다. 한진만 DS부문 DSA총괄 부사장이 파운드리 사업부장 사장으로, 김용관 사업지원T/F 부사장은 DS부문 경영전략담당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장단 인사와 관련해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 극복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메모리 사업부를 대표이사 직할체제로 전환하고 파운드리사업 수장을 교체했으며, 경영역량이 입증된 베테랑 사장에게 신사업 발굴 과제를 부여하는 등 쇄신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반도체 기술 경쟁력 강화 및 조직 분위기 일신을 위해 Foundry사업부에 사장급 CTO 보직과 DS부문 직속의 사장급 경영전략담당 보직을 신설했으며, 글로벌 리더십과 우수한 경영역량이 입증된 시니어 사장들에게 브랜드·
롯데렌탈의 화물차 전문 금융회사 롯데오토리스가 화물 운송 사업자를 위한 축연장 특장차량 리스 상품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축연장 특장차량은 화물 적재 공간을 넓혀 더 많은 화물을 실을 수 있도록 개조된 차량이다. 롯데오토리스는 LPG 포터와 봉고 차량을 대상으로 축연장을 통해 최대 1.6톤까지 증톤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상품의 가장 큰 장점은 화물 적재 효율을 높여 수익성을 향상시킨다는 것이다. 더 많은 화물을 실을 수 있어 운송 횟수를 줄이고, 결과적으로 인건비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증톤을 통해 기존 허가를 유지하고 유가보조금도 더 많이 받을 수 있어 경제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롯데오토리스는 고객 맞춤형 상담을 통해 최적의 특장차량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장차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오토리스 관계자는 “이번 상품 출시를 통해 화물 운송 사업자들의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상용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주한 프랑스 대사의 새로운 공식 차량으로 선정되며 한-불 협력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26일 르노코리아는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에게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의 스마트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그룹의 글로벌 전략에 따라 한국에서 개발·생산되는 하이엔드 SUV로, 출시 2개월 만에 국내 중형 하이브리드 SUV 시장 점유율 30.7%를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필립 베르투 대사는 “그랑 콜레오스는 혁신과 친환경, 진보를 상징하며, 한국과 프랑스 양국이 함께 만들어낼 수 있는 최상의 수준을 보여준다”며 소감을 전했다. 르노코리아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그랑 콜레오스가 주한 프랑스 대사의 공식 차량으로 선정된 것은 르노코리아의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지난 10월말 그랑 콜레오스 가솔린 터보 모델을 추가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국내 주요 담배회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이 10년째 이어지며 국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흡연으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 손실을 이유로 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에 533억 원의 배상을 요구하며 시작된 이 소송은 2020년 1심에서 패소했지만,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앞서 건보공단은 지난 2014년 폐암과 후두암 같은 흡연 관련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담배를 지목하며, 환자 3465명에게 지급된 건강보험 급여 비용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흡연이 소세포암 및 편평세포암과 같은 폐암 유형과 후두암 발병에 주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 또한 담배회사들이 중독성과 위험성을 축소하거나 은폐했다고 주장하며 제조물 책임과 불법 행위를 문제 삼았다. 하지만 2020년 1심 재판부는 ▲흡연 이외 요인에 의한 질환 발병 가능성 ▲담배 제품의 설계·표시상 결함 부재 ▲담배 중독성 축소 은폐 불인정 등을 이유로 건보공단의 주장을 기각했다. 흡연과 질병 사이의 명확한 인과관계 입증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불복한 건보공단은 2020년 12월 항소를 제기하며 현재까지 10차 변론을 진행 중이다.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KAP)이 26일 서울에서 ‘2024년 추계 자동차부품산업 발전전략 세미나’를 개최하고,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위한 ESG 경영과 모빌리티 전환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자동차 산업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하여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와 ESG 경영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 ESG 경영과 미래 모빌리티, 자동차 산업의 화두로 떠올라 안정구 재단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미래차 기술 전환과 ESG 경영은 자동차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국내 부품업계와 완성차 업계가 긴밀하게 협력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 이사장은 전동화, 자율주행, 수소차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러한 기술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함께 ESG 경영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강조했다. ◆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ESG 경영, 산업 변화 이끌어 국민대학교 정구민 교수는 ‘모빌리티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과 대응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전기차, 자율주행차, 수소차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발전과 시장
삼성이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사회생활을 돕기 위해 충북센터를 개소하고, 전국 15개 센터를 통해 누적 3만7천여 명의 청년들에게 주거와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희망디딤돌은 아동복지시설 등을 떠나 홀로 살아가야 하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주거 공간을 제공하고, 직업 교육, 금융 교육 등 자립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삼성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에 문을 연 충북센터는 자립 생활관 15실, 자립 체험관 5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센터에서는 요리, 청소 등 생활 교육뿐만 아니라, 금융, 진로 상담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청년들이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은 희망디딤돌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정적인 주거 환경에서 자립을 준비하고,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희망디딤돌 2.0 프로그램을 통해 미용, 제과제빵, 중장비 운전 등 다양한 직무 교육을 제공하여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올해 종합부동산세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납세액이 결정됐다. 국세청은 2024년 귀속 종합부동산세 납세 고지서를 11월 25일부터 순차적으로 발송하고 있으며, 납부 기한은 12월 16일까지다. 총 54.8만 명, 5조 원의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되었으며, 주택분이 46만 명, 1조 6천억 원, 토지분이 11만 명, 3조 4천억 원으로 구성되었다. 지난해 대비 고지 인원과 세액이 다소 증가했지만, 큰 폭의 변화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납부세액이 30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6개월까지 분납이 가능하며, 1세대 1주택자 중 일정 요건을 갖춘 고령자나 장기 보유자는 납부를 유예받을 수 있다. 납부유예 대상자에게는 별도 안내문이 발송되었으며, 홈택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국세청은 종합부동산세 고지 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합산 배제·특례 신고를 하지 못한 납세자는 납부 기한까지 자진 신고하도록 안내했다. 홈택스를 이용하면 과세 물건 상시 조회, 미리 채움 서비스 등을 통해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종합부동산세 납부에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는 관할 세무서에 문의하거나 국세청 홈택스를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경기북부에서 공급하는 LH임대주택 정보검색이 한층 더 쉬워진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는 26일 경기북부지역 LH 임대주택의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주거서비스 플랫폼 '경기북부LH집'을 오픈했다. 이 플랫폼은 지도 기반으로 232개 단지, 18만 24호에 달하는 LH 건설임대주택 정보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LH 임대주택 정보를 찾기 위해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다. 원하는 주택 종류와 단지 정보를 일일이 비교하고, 공급 일정도 미리 알 수 없어 청약 준비가 어려웠다. 또한 복잡한 공고문을 일일이 읽어야 했고, 청약 방법도 헷갈리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청약을 하려고 해도 임대주택 입주자 모집공고문에는 복잡하고 어려운 내용이 수십 페이지에 달한다. 많은 정보를 한꺼번에 텍스트로 제공하다 보니 청약자 입장에서는 정작 필요한 정보를 찾기 어렵고 청약 방법도 혼란스러웠다. ‘경기북부LH집’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도를 통해 원하는 단지를 쉽게 찾고, 신청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했다. 공고 예정 단지 정보도 팝업창과 지도로 확인할 수 있으며, 캘린더를 통해 청약 일정을 미리 확인할 수 있어 철저한 준비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사이버 모
정부가 1기 신도시 재건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주수요를 주택공급을 늘려 흡수하기로 했다. 별도의 ‘이주주택’ ‘이주단지’를 마련하기보단 일반 분양으로 자연스럽게 전·월세 물량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주 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등 1기 신도시에서 지자체별로 선도지구를 발표한다. 기본 물량은 분당 8000가구, 일산 6000가구, 평촌·중동·산본 각 4000가구를 기본으로 최대 50%씩 추가 선정해 최대 3만 9000가구까지 선정할 수 있다. 지자체가 결과 발표를 마친 후 정부는 다음 달 초 선도지구를 포함한 1기 신도시 재건축 이주대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관건은 이주대책이다. 계획대로라면 선도지구 주민들은 2027년 착공 전 이주해야 하는데 매년 2만~3만 가구의 대규모 이주수요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에 국토부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이주단지(아예 영구적으로 이주용으로만 쓰는 단지)’를 만들어 공공임대, 공공분양 주택으로 이주수요를 흡수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임대주택에 대한 1기 신도시 주민의 거부감이 상당해 지난 6월 이주 단지 조성 계획을 철회했다. 최근에는 "이주를 위한 전용주택(이주주택)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다시 법정에 섰다. 이번 항소심에서도 검찰은 1심과 같은 징역 5년과 벌금 5억 원을 구형하며 "경제 정의와 자본시장 질서를 훼손한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1심에서 무죄가 나온 상황에서 나온 이번 구형은 검찰이 주장하는 단순히 법적 정의의 문제를 넘어 대기업 총수에게 '유독'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관행이 한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과도 같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독보적 점유율을 기록하며 매년 한국 GDP와 수출에 막대한 기여를 하고 있다. 그 중심에 서 있는 이재용 회장은 미래 먹거리를 위해 AI, 바이오헬스, 전장 부품 등 신산업에 과감히 투자하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이끌어왔다. 그러나 그의 부재는 삼성전자의 경영 공백을 넘어 국가 경제 전반에 깊은 상처를 남길 수 있다. 검찰의 판단은 존중해야 한다. 하지만 검찰의 판단이 경제적 현실과 괴리될 때, 우리는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인지도 냉정히 따져봐야 한다. 특히 이번 재판은 1심에서 "합병이 승계 목적만으로 추진되었다는 증거가 없다"며 전면 무죄를 선고받았던 사안이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