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유럽에서 K-푸드 글로벌 신영토 확장을 위해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유럽 현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짜서 쓸 수 있도록 개발한 ‘비비고 고추장·쌈장’을 유럽에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지화 제품을 앞세워 한식 장류 ‘K-소스’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 경험률을 높이는 전략이다. 해외용 ‘비비고 고추장·쌈장’은 다양한 해외 현지 식문화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해외 소비자들은 튀김 요리를 케첩이나 머스타드 소스 등에 찍어 먹거나 샐러드나 타코에 드레싱, 핫소스 등을 뿌려 먹는 취식 형태에 익숙하다. CJ제일제당은 이 점을 착안해 신제품을 디핑·드리즐 소스와 같이 묽게 만들고 이를 기존의 퍼서 쓰는 방식에서 차별화해 편하게 짜서 쓸 수 있는 용기에 담았다. 또한 제품의 짠맛을 줄이는 대신 양파·마늘 등을 한꺼번에 발효시켜 원재료 깊은 맛과 풍미를 살렸다. 이 때문에 떡볶이와 같은 K-푸드의 양념은 물론 현지 요리의 디핑소스나 드리즐로도 두루 활용이 기대된다. 이 제품들은 독일,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4개국에 출시돼 현지 메인스트림 유통채널과 아시안 식료품점 등에 입점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유
LG전자가 미국 최대 디자인·건축 박람회 ‘DCW 2025’에 참가해 B2B 생활가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25~2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디자인·건축 박람회 ‘DCW(Design & Construction Week) 2025’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DCW’는 미국주방욕실협회(NKBA)가 주최하는 주방·욕실 전시회(KBIS)와 전미주택건설협회(NAHB)가 주최하는 국제건축전시회(IBS)를 일컫는 통합 전시 명칭이다. LG전자는 올해 처음으로 ‘KBIS 2025’와 ‘IBS 2025’에 동시 참가하며 미국 B2B 생활가전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 전시 규모는 1282㎡로 역대 최대 규모이다. LG전자가 처음 참가하는 ‘IBS 2025’에선 가전, 냉난방공조, IoT 기술 등을 맞춤형으로 제안하는 ‘토털 공간 솔루션’을 소개한다. ‘IBS 2025’는 미국 최대 규모의 국제 건축 전시회로 주택 건축 및 건설, 인테리어 등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LG전자의 인공지능(AI) 홈 플랫폼인 LG 씽큐(LG ThinQ) 앱과 연동해 실시간으로 전기 사용량을 확인하고 외부에서도
쿠팡이 개강 시즌을 맞아 자취생들을 위한 할인 기획전을 선보인다. 쿠팡은 다음 달 9일까지 최대 42% 할인 혜택을 담은 ‘개강기념 자취식품’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쿠팡은 이번 기획전에서 즉석밥, 즉석국, 찌개, 라면, 파스타, 건강식품 등 다양한 자취 식품을 고객들이 보다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자취 식품 SALE’과 ‘한번에 챙기는 자취 푸드’ 두 가지 테마관 형태로 선보인다. ‘자취 식품 SALE’에서는 즉석밥, 시리얼, 라면, 간편국, 생수, 음료, 식사대용 간식, 건강식품 등 자취 생활에 꼭 필요한 다양한 식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한번에 챙기는 자취 푸드’는 1인 가구를 위해 엄선된 인기 자취 식품을 한데 모아 소개한다. 1만 원 이하 로켓배송 먹거리를 포함해 통조림, 짜장, 카레, 떡볶이 등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이번 기획전 대표상품으로 ▲양반 한우사골곰탕(460g, 20개) ▲양반 현미밥(130g, 24개) ▲틈새라면 고기짬뽕컵(105g, 16개) ▲팔도 컵오트밀 치킨스프(33g, 1개) ▲연세두유 고단백 검은콩&고칼슘 두유(190ml, 24개) 등이 있다. 쿠팡 관계자는 “자취생 고객들이 보다 합
효성중공업이 인도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전력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첨단 전력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 효성중공업은 22일부터 26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되는 ‘ELECRAMA 2025’(일렉라마 2025)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ELECRAMA 2025’는 2년마다 개최되는 세계적인 전력산업 전시회로, 약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4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대규모 행사다. 이번 전시회에서 효성중공업은 '에너지 전환 시대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그리드 안정성을 책임지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주요 전시 제품으로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줄이고 고성능 절연 기술은 높인 SF6 Free GIS(Gas Insulated Switchgear) ▲신속한 설치 및 이동으로 긴급상황 대처에 용이한 이동형 변전소 ▲신재생에너지 발전, 데이터센터 등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돕는 STATCOM(정지형 무효 전력 보상장치) ▲효율적인 장거리 대용량 전력 전송이 가능한 미래 전력망 핵심 기술 HVDC(초고압 직류 송전 시스템) 등이 있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력시장 중 하나”라며 “이번 전시회에 선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 이남우 씨가 자진 사퇴를 표명함에 따라 해당 안건이 폐기됐다. 이에 코웨이는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을 새로 선임할 방침이다. 코웨이는 지난 24일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주주제안으로 추천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후보 이남우 씨가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 사퇴했다고 25일 밝혔다. 코웨이는 이 씨가 자진 사퇴를 통보함에 따라 관련 의안을 정정공시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총에서 상정될 예정이었던 ‘제3-4호 의안: 사외이사 이남우’와 ‘제4-3호 의안: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이남우’ 안건은 폐기됐다. 코웨이 관계자는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3인 및 감사위원회 위원을 선임해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금융자본, 글로벌 전문성 등 다양한 역량을 갖춘 인사를 추가 영입해 거버넌스 선진화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기아가 e스포츠 후원을 통해 젊은 세대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한다. 기아는 리그 오브 레전드 중동 및 북아프리카(Middle East and North Africa) 지역 리그인 '아라비안 리그(Arabian League)' 타이틀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게임 제작사인 '라이엇 게임즈(Riot Games)'와 협업을 이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아라비안 리그는 리그 오브 레전드 유럽 지역 프로 리그가 2019년 중동·아프리카 지역까지 확대된 데 따라 신설된 리그로, 현재 아중동 지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중동·북아프리카 15개국의 프로 팀이 참가할 수 있으며, 여기에서 성적이 우수한 팀은 ‘유럽·중동·아프리카 마스터스(EMEA Masters)’에 출전할 기회를 얻게 된다. 이번 타이틀 스폰서십 체결을 통해 기아는 게임 중계 화면 내 브랜드 로고 노출 등 기본적인 협업뿐만 아니라 e스포츠 팬들과 함께 플레이오프 등 주요 경기를 관람하며 기아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체험 공간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기아는 향후에도 전 세계 e스포츠 팬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트렌디하고 창의적인
이마트24가 창원 진해군항제를 테마로 한 상품을 출시하며 로컬축제 알리기 나섰다. 이마트24는 ‘로컬100’ 프로젝트의 첫번째 상품으로 벚꽃축제로 유명한 창원시의 진해군항제와 콜라보해 ‘핑크닉도시락’과 ‘핑크닉김밥’ 2종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로컬100’이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역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명소, 지역축제, 명인 등 100선을 선정하고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3년부터 시행 중이다. 먼저 ‘핑크닉도시락’은 봄맞이 피크닉을 콘셉트로 한 도시락이다. 떡갈비, 치킨, 소시지야채볶음 등 다양한 메뉴로 구성됐다. 분홍색 발효 홍국쌀과 꽃모양 떡갈비를 통해 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 있으며, 하트모양의 용기는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 함께 벚꽃축제 속에서 피크닉을 연상시킬 수 있도록 연출했다. ‘핑크닉김밥’은 분홍색 발효 홍국쌀로 만들어졌으며, 명란마요소스를 섞은 맛살샐러드와 야채 등으로 구성됐다. 두 상품 모두 색소 없이 벚꽃색을 재현한 게 특징이다. 이마트24는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17일까지 도시락·김밥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 이마트24 앱 통합바코드를 스캔하고 응모하면 1등 당첨자에게 크
중소벤처기업부가 25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올해 두 번째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서울·경기·인천·강원 지역 소상공인연합회 광역지회 회장과 기초 지부장, 각 지자체 관계자, 한국외식업중앙회·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중기부는 이날 행사에서 ‘2025년 소상공인 분야 주요정책’을 설명하며 플랫폼 수수료 인하, 배달·택배비 지원, 정책자금 및 스마트상점 확대 등 소상공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온누리상품권 환급 지원, 미리온 동행축제 등 내수 활성화 대책과 더불어 희망리턴패키지·로컬크리에이터 육성 등 소상공인 재기·도약 프로그램도 소개됐다. 이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도기반 상권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상공인 365(소상공인 빅데이터 경영지원 플랫폼)’ 시연에 나섰고,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주재로 지역 소상공인 업계 현안과 건의사항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정책자금 요건 완화, 소상공인 365 홍보 확대, 소비촉진 운동 활성화 등에 대한 건의를 쏟아냈으며, 중기부는 이를 종합 검토해 정책 추진 과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올해도
현대자동차·기아가 삼성SDI와 협력해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출력과 사용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린 로봇 전용 고성능 배터리를 공동 개발한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4일 의왕연구소에서 삼성SDI와 ‘로봇 전용 배터리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양사가 각각 보유한 자원과 전문 기술 역량을 한곳에 모아 로봇 최적화 배터리를 개발하고, 다양한 서비스 로봇에 탑재하겠다는 공동의 목표에 따른 것이다. 현재 대부분의 로봇 산업군에서는 전용 배터리의 부재로 전동 공구나 경량 전기 이동수단 등에 쓰이는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하지만 구조가 복잡하고 비정형적인 로봇의 특성상 배터리 탑재 공간이 제한적인 데다가 규격에 맞춰 작은 셀을 적용하면 출력 용량도 함께 줄어드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배터리 형태를 제한된 공간에 최적화하는 동시에 에너지 밀도를 향상해 출력과 사용시간을 대폭 늘린 로봇 전용 고성능 배터리를 개발하는 것이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신규 개발 배터리의 로봇 적용 평가 및 성능 고도화를 담당한다. 다년간의 로봇 개발 및 운용 경험으로 축적한 기술 노하우를 활용해 배터리 최대
SK이노베이션 노사가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에 연동해 임금 인상률을 결정한다는 노사 간 합의 원칙을 9년째 지키며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2025년 임금교섭 조인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 김종화 SK에너지 사장, 장호준 SK온 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 박율희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양측 대표들이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양측이 당초 합의한 임금 인상 원칙에 따라 올해 임금 인상률을 2.3%로 확정했다. 노사는 지난 2017년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에 연동해 임금 인상률을 결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통계청은 지난해 물가상승률을 2.3%로 발표했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지정학적 변동성이 커지는 등 올해 경영환경 전망이 밝지 않지만 임금 인상 원칙을 지켰고, 노사간 합의에 구성원들은 높은 찬성률로 신뢰와 지지를 보냈다. SK이노베이션이 실행 중인 물가지수 연동 임금 인상률 결정 모델은 노사 간 소모적 논쟁을 최소화하는 등 선진 노사문화를 정착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노사는 회사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SK이노베이션 계열의 ‘하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