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10일(현지시각)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일본 최대 자동차 튜닝 박람회 ‘2025 도쿄 오토살롱’에서 ‘아이오닉 5 N DK 에디션’을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 5 N DK 에디션’은 현대차의 고성능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N에 주행 성능을 강화하는 N 퍼포먼스 파츠가 장착돼 현대차의 고성능 전기차 튜닝 파츠의 개발 방향성을 제시하는 스페셜 모델이다. 현대차는 모터스포츠 드라이버가 가진 열정과 전문성을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아이오닉 5 N DK 에디션’의 초기 개발단계부터 일본 유명 레이서 ‘츠치야 케이치’와 협업했다. DK는 츠치야 케이치의 별명 ‘드리프트 킹(Drift King)’에서 이름을 따왔다. 현대차는 츠치야 케이치와 함께 일본 현지 서킷 및 와인딩 코스에서 여러 제조사의 튜닝 파츠를 테스트하며 최적의 파츠 패키지를 개발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 DK 에디션에 ▲두랄루민을 정밀 가공해 제작한 6P 모노블록 브레이크 캘리퍼 ▲기존 아이오닉 5 N 모델 대비 면적을 54% 넓히고 마찰계수를 강화한 전용 브레이크 패드 ▲휠과 타이어 안착면에 특수한 톱니 가공 구조가 적용돼 고속 주행 중 마찰력을 강화한 2
나노브릭이 신사업 확장에 나선다. 기존 사업에 더해 이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재와 인터넷 인프라 사업을 추가하며 성장 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사회 구성 변경 등을 통해 책임경영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나노브릭은 지난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오는 22일 본사 3층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신사업 추가와 함께 이사회 구성 변경 및 정관 일부 개정안이 상정될 예정이다. 이번 주총은 지난해 12월 11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1월 5일 최대주주인 주재현 대표이사의 지분을 인수자에게 양도하는 절차를 마친 이후 신규 경영진 및 사업목적 추가 상정 등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다. 나노브릭 관계자는 “인수 측 요구에 따라 이사 7인과 상근 감사 1인을 신규 선임하고, 정관에 이차전지 실리콘 음극재 및 인터넷 인프라 사업을 추가하는 등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노브릭은 독자적인 ‘Active Nano-Platform’ 기술을 바탕으로 나노 수준의 신소재를 개발·양산할 수 있는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을 통해 정품 인증, 위조 방지
삼성E&A가 1조 4000억 원 규모의 말레이시아 바이오정유 플랜트 본계약을 체결했다. 삼성E&A는 10일 공시를 통해 펭게랑 바이오리파이너리(PENGERANG BIOREFINERY SDN.BHD)와 ‘말레이시아 신규 바이오정유 프로젝트(New Biorefinery Project)’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규모는 약 1조 3819억 원으로 본사분 약 8176억 원, 법인계약분 5643억 원이다. 회사는 지난달 11일 이번 프로젝트의 낙찰통지서(LOA) 접수를 공시한 바 있다. 말레이시아 남부 조호르(Johor)주 펭게랑(Pengerang)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연간 65만 톤의 지속가능항공유(SAF), 바이오 디젤, 바이오 납사 등을 생산하는 친환경 플랜트 건설 사업으로, 삼성E&A는 설계, 조달, 공사, 시운전 전 과정을 수행한다. 삼성E&A는 이번 프로젝트 참여로 에너지 전환 신사업인 SAF 시장에 첫 진출하게 됐다. SAF는 기존 화석연료 대신 폐식용유, 팜유 등 바이오 원료로 생산된 항공유로, 탄소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어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 받고 있다. 전세계적인 탈탄소 흐름으로 EU 등
올해 주요 건설사들의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상당수 건설사가 계획한 분양 물량조차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시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1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전국 지수는 전달 대비 10.6포인트 하락한 71.4를 기록했다. 이는 모든 지역의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기준치인 100을 밑돈 상황으로, 전반적인 시장 전망이 어두움을 시사한다. 특히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지난해 10월 99.3에서 11월 98.2, 12월 82.0으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 10월 최고점 대비 약 30% 가까이 급락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지수가 전달 대비 6.6포인트(p) 하락한 76.8, 비수도권은 11.4p 하락한 70.3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는 15.7p가 하락(83.3→67.6)했고, 인천도 4.1p 떨어졌다(77.4→73.3). 서울은 89.5로 전달과 동일했으나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고 있다. 분양 가격 전망지수 역시 지난달 보다 2.9p 하락한 101.4를 기록했다. 이는 공급망 회복과 아파트 착공 물량 감소로 인해
현대자동차가 두 번째 캐스퍼 전용 스튜디오를 오픈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자동차는 10일 부산시 수영구에 캐스퍼 전용 전시 공간인 ‘캐스퍼 스튜디오 부산’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부산시 수영구에 총 410㎥(약 124평) 규모로 조성된 ‘캐스퍼 스튜디오 부산’은 비대면으로 고객이 차량을 직접 경험하고 구매 상담까지 받을 수 있는 오프라인 전시 공간으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프라이빗 부스 존 내 비대면 상담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캐스퍼 스튜디오 부산’은 지난해 3월 개관한 ‘캐스퍼 스튜디오 송파’에 이은 두 번째 캐스퍼 전용 스튜디오로 ▲미디어월 및 전시존 ▲캐스퍼 커넥터 존 ▲프라이빗 부스 존을 갖췄으며, 특히 ▲비대면 시승 프로그램을 새롭게 추가하는 등 고객 체험 요소를 적극 확대했다. ‘캐스퍼 스튜디오 부산’을 방문하는 고객은 별도 예약 없이 입구에 위치한 키오스크에서 마이패스(My Pass) 출입증을 발급받아 자유롭게 스튜디오를 이용할 수 있다. 캐스퍼 전시존에는 특화전시 차량을 포함한 총 6대의 캐스퍼 차량을 선보이며, 고객들은 각 차량 앞에 비치된 디지털 제원대를 통해 차량 옵션
현대차그룹이 제조를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9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州)에 있는 퐁텐블로 라스베이거스(Fontainebleau Las Vegas) 호텔에서 엔비디아와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로보틱스 등 핵심 모빌리티 솔루션을 지능화하고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AI 기술 적용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가상 환경에서 신규 공장 구축 및 운영 과정을 시뮬레이션 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조 효율성과 품질 향상 및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옴니버스(Omniverse)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하드웨어와 생성형 AI(인공지능) 개발 툴을 활용해 AI 모델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학습시키기 위한 체계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밸류체인 전반에 필요한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플랫폼인 아이작(Isaac)으로 AI 기반 로봇을 개발하고 로봇 학습에 필요한 가상환경 구축을 위해 엔
롯데손해보험이 '원더' 특허 등록을 통해 보험 영업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롯데손해보험은 보험 영업 전 과정(End-to-end)을 모바일에서 완수할 수 있는 보험 소득 플랫폼 ‘원더(wonder™)’ 관련 10건의 특허를 출원해 등록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원더는 교육·설계·청약·고객관리에 이르는 영업의 전 과정을 휴대전화만으로 ‘손 안에서’ 진행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보험 영업지원 플랫폼으로, 설계사가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특징이다. 원더는 지난 2019년부터 4년간 400억 원의 비용을 투입해 개발됐다. 롯데손해보험은 원더의 선도적 지위와 기술적 성과를 입증하고 이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하기 위해 지난해 9월 핵심기능 10건의 특허출원을 진행했다. 특허등록이 완료된 핵심 기능은 ▲고객관리 ▲쉬운설계 ▲노하우 공유 ▲머신러닝 기반 맞춤형 교육 ▲머신러닝 기반 설계사 이탈 예상 ▲소득 시뮬레이션 등이다. 가장 먼저 특허로 등록된 ‘대화형 보험 관리 플랫폼’은 설계사가 메신저와 같은 친숙한 환경에서 계약 보완·모니터링 등 계약 관리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개별 고객별 채팅방의 푸시 알림 기능을 통해 생일 등 고객
EVSIS가 해외 전기차 충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자회사인 EVSIS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솔루엠과 해외 전기차 충전 시장 사업 전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EVSIS는 완속부터 초급속까지 충전기 전 라인업을 보유한 전기차 충전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충전기 설계 및 제조부터 운영과 유지보수까지 충전 산업 전반에 걸친 역량을 갖췄다. 이 회사는 이번 CES에서 미국 현지 주력 제품인 240kW 급속 충전기, 400kW 분리형 초급속 충전기, 보급형인 30kW 및 100kW 충전기를 전시했다. 이 제품들은 미국산 우선 구매법(BABA)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조금 정책(NEVI) 등 미국의 보조금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 솔루엠은 전기차 충전기의 핵심 부품인 파워모듈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는 기업이다. 고방열 설계로 고온에서도 안정적인 출력이 가능하고 차세대 전력반도체를 적용해 96% 이상의 고효율을 보장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솔루엠은 해당 부품에 대해 국내 최초로 국내와 유럽, 미국의 판매 인증을 모두 따내며 국산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양사는 협
CES 2025에서 LG전자 전시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LG전자의 AI홈을 경험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우리은행이 설 명절을 맞아 자금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14일까지 중소기업 특별자금 15조 1000억 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신규자금 6조 1000억 원 ▲만기연장 자금 9조 원 ▲금리우대 최대 1.5%p 이내 등 금융지원으로 최근 고환율, 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돕기로 했다. 특히,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경영안정자금 ▲임직원 임금체불 해소 자금 ▲매출채권(B2B, 구매자금대출 등) 관련 대출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연초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이번 설 명절 특별자금 지원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경제적 난관을 고려해 다양한 상생금융 방안과 적극적인 지원으로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최근 환율급등 피해 중소기업을 위한 ‘경영안정 특별지원’ 등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오는 3월 말까지 실시 중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