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도, 이념도 중요하지 않다.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인물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 대선을 앞두고 중소기업계가 정치권에 경제 회복을 향한 절박한 메시지를 보냈다. 특히 ‘제조업 부흥’을 차기 정부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노동규제 개선과 실효성 있는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2일 서울 여의도 본회관에서 ‘차기정부 중소기업 정책방향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현장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제조 중소기업, 소상공인, 벤처기업 대표 등 참석자들은 “대기업 중심 정책은 한계에 도달했다”며 “한국경제의 체질을 중소기업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기중앙회가 최근 발표한 ‘2025년 5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업황전망지수(SBHI)는 75.7로 전년보다 3.5포인트 하락했다. 경기 위축이 계속되는 가운데, 기업인들의 체감 경기는 갈수록 냉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양극화 해소를 위해선 제조업 경쟁력 회복이 필수”라며 “중소기업이 주도하는 성장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기 대통령에게 기대하는 역량으로도 ‘경제성장 견인 능력’이 75.7%(복수응답)로
대보그룹이 주최하는 제21회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가 오는 31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올해도 골프장을 일반에 무료 개방해 콘서트와 자선활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한류 축제로 진행된다. 12일 대보그룹은 대한민국 10대 명문 골프장으로 꼽히는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제21회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를 오는 31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대보그룹과 서원밸리컨트리클럽이 공동 주최하고, 파주시, 파주상공회의소, 한국캘러웨이골프 등 여러 기관이 후원한다. 2000년 처음 시작된 그린콘서트는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대보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일반에 개방되지 않는 골프장을 하루 동안 무료로 열어 대중이 잔디 위에서 콘서트와 다양한 행사를 즐기고, 자선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국내 유일의 골프장 콘서트다. 올해 콘서트에는 송가인, 장민호, 슈퍼주니어 유닛(이특, 신동, 최시원), 윤종신, 이홍기, 딘딘, 소향, 정동하, 손태진, 피프티피프티, 아크, 박학기, 추가열, 이븐, 박군, 오유진 등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무대를 꾸민다. 사회는 개그맨 이봉원과 방송인 장예원이 맡는다
NH농협생명 경기총국이 농작업 재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경기지역 농업인에게 안전 보호구로 구성된 ‘안전박스’ 3600세트를 기부하며 농업인 지원 활동에 나섰다. 12일 NH농협생명 경기총국은 농협 경기본부 대회의실에서 ‘농업인 농작업 재해예방 안전물품 기부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행사는 고령화와 농기계 사용 증가로 인한 농업인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NH농협생명이 전국 단위로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성록 농협은행 경기본부장, 박제봉 농협중앙회 이사(안양원예농협 조합장), 이용재 백석농협 조합장, 김찬수 농협생명 경기총국장, 홍성범 농협생명 북부사업국장 등이 참석했다. 기부된 안전물품은 작업용 우의, 고무장화, 안전장갑, 아이스조끼, 자외선차단모자, 안면보호대 등 총 6종으로 구성된 안전박스로, 총 3600세트가 경기 관내 36개 농축협 본점을 통해 농업인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찬수 농협생명 경기총국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농작업 재해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보다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
경기도 수원 부동산 시장이 심상치 않은 열기로 들썩이고 있다. 청약 시장은 물론, 기존 아파트 매매 시장까지 전방위로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제2의 서울’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모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진행된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 무순위 청약에는 단 두 가구 모집에 무려 36만 명 가까운 인파가 몰리며, 최고 34만 9071대 1(전용 69㎡ 기준)의 기록적인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1년 기준 분양가가 그대로 적용되면서, 시세보다 최대 6억 원 저렴한 ‘로또 청약’이라는 평가가 나오며 전국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투기 열기는 기존 매매 시장에서도 확인된다.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아파트 매매 13만 3887건 중 수원·화성·용인 등 세 도시가 3만 5000여 건을 기록하며 전체의 27.3%를 차지했다. 특히 수원은 1만 2679건으로 도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세 도시 모두 인구 100만 명 이상 ‘특례시’로 지정돼 행정·재정 자율권이 확대되면서, 개발 잠재력이 커졌다는 점이 2030세대의 ‘영끌’ 수요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GTX, 반도체 클러스터 등 대형 개발 사업이 맞물리며 장기적 상승
국세청이 성숙한 납세 문화를 만들기 위해 올해 모범납세자 1152명을 위한 음악회 방청행사를 마련했다. 국세청은 지난 8일 모범납세자와 그 가족, 세정협조자 및 국세청 직원 등을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열린음악회에 초청해 방청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방송은 지난 11일 KBS 1TV를 통해 방송됐다. 이번 KBS 열린음악회에서는 2012년 국세청 든든학자금 홍보대사로 활약했던 트로트 가수 장윤정과 총 2회 모범납세자로 선정된 배우 임원희의 ‘전파상사’가 출연했다. 이외에도 신효범, 김태우, 정동원, 스윗소로우 등 인기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모범납세자들에게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사회를 맡은 박소현 아나운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실하게 납세의 의무를 지켜준 모범납세자가 더욱더 존경받는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강민수 국세청장은 행사장 곳곳에서 모범납세자들을 만나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국세청은 모범납세자의 사진과 회사명이 담긴 대형 현수막과 포토존을 설치해 참석자들이 소중한 추억을 기념사진으로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멀리 경남 밀양에서 행사장을 찾은 최숙이 주식회사 성진화학 대표는 “납세자로서 의무를 다했을 뿐인데 큰상을 주
4월 서울·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거래 절벽 속에서도 강남구와 과천시를 비롯한 고가 단지의 ‘신고가 행진’이 이어졌다. 12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등록된 아파트 매매 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만 3423건으로, 3월(2만 5456건) 대비 약 47%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서울 강남구에선 전체 거래의 59%가 신고가를 기록하며 2022년 4월(53.7%) 이후 처음으로 절반을 넘겼다. 경기 과천시 역시 62.5%가 신고가 거래였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고가 단지를 중심으로 전체 거래의 절반 이상이 종전 최고가와 동일하거나 이를 초과하는 수준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시장 전체로는 관망세가 강하지만, 입지 경쟁력이 높은 지역엔 여전히 뚜렷한 수요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울에선 강남구(59%) 외에도 용산구(46.2%), 양천구(44.0%) 등 인기 지역에서 신고가 거래 비중이 높았다. 양천구는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도봉구·강북구·노원구 등 외곽 지역은 신고가 거래 비중이 1% 안팎에 불과했다. 경기 지역에선 과천 외에도
마이스 전문 기업 마인즈그라운드가 국내 최대 방위산업전 ‘DX KOREA 2026’의 공식 주관사로 선정되며, 방산 마이스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12일 마인즈그라운드㈜는 DX KOREA 2026 추진위원회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오는 2026년 9월 열리는 ‘DX KOREA 2026’의 공동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체결식에서 민환기 마인즈그라운드 대표와 김영후 추진위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2026년 9월 16일부터 19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 및 야외 전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마인즈그라운드는 AI, 로봇, 무인전투체계, 예비전력 발전, 민군기술 협력 등 미래 방산 기술 중심 콘텐츠를 강화하고, 전시 작전권 전환과 다영역 작전 환경에 대응하는 복합형 국제 전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특히 민간 기술과 국방 연구개발의 융합을 주제로 ‘민군기술협력관’, ‘국방벤처존’, ‘Dual-Use 협력관’, ‘Start-Up Day’ 등 신규 콘텐츠를 신설한다. 또 예비전력의 디지털화와 장비 현대화를 다루는 테마관 및 포럼도 준비 중이다. 민환기 대표는 “이번 주관사 선정을 통
삼성전자가 뉴욕, 런던, 상해 등 세계 주요 도심에서 ‘비전 AI’ 옥외광고를 전개하며, 인공지능 TV 분야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12일 삼성전자는 글로벌 핵심 거점에서 ‘삼성 비전 AI(Vision AI)’를 주제로 한 옥외광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광고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중국 상하이 홍이 인터내셔널 플라자 등 유동 인구가 많은 랜드마크에서 연말까지 운영된다. 광고 영상은 삼성 AI TV에 적용된 주요 인공지능 기술들을 소개한다. 대표적으로 ▲화면 내 콘텐츠를 인식해 관련 정보를 검색해주는 ‘클릭 투 서치’ ▲카메라 앞 제스처로 조작 가능한 ‘유니버설 제스처’ ▲외국어 음성을 자막으로 즉시 변환해주는 ‘실시간 번역’ ▲화질을 개선해주는 ‘AI 업스케일링’ 기능 등을 통해 삼성 AI TV가 제공하는 새로운 시청 경험을 강조한다. ‘비전 AI’는 삼성 AI TV의 지향점을 담은 기술 개념으로, 사용자 일상에 밀착해 더 직관적이고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옥외광고를 통해 글로벌 소비자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AI TV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LG에너지솔루션이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 강화를 위해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배터리 분야 협력 아이디어를 상시 접수하는 ‘OSS 프로그램’을 공식 출범시켰다. 12일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스타트업과의 전략적 협업을 확대하기 위해 ‘OSS(Open Submission for Start-up)’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외부 파트너와의 공동 개발을 통해 배터리 산업의 미래 기술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OSS는 배터리 소재, 셀(Cell), 셀 공정, 팩(Pack),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시스템 등 6개 주요 분야에서 기술 협업 제안을 받는 'Need-Based' 공모와, 특정 주제 없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Open Topic' 공모로 구성된다. Need-Based는 올해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Open Topic은 연중 수시 접수 가능하다. 제안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오픈 이노베이션 포탈 시스템을 통해 접수되며, 심사를 거쳐 공동 연구개발, 지분투자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이 이어질 수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스타트업 외에도 일반 상장사도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이 확대된다. 김제영 L
롯데가 글로벌 전략과 혁신 성과를 격려하기 위한 연례 시상식 ‘2025 롯데 어워즈’를 열고, 인도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둔 롯데웰푸드 글로벌전략부문을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12일 롯데는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2025 롯데 어워즈’를 개최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과 기술 혁신에 기여한 우수 임직원과 조직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롯데 어워즈는 그룹 차원에서 임직원의 도전과 혁신 정신을 격려하기 위해 2021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시상식의 주제는 ‘비욘드 리밋(Beyond limit)’으로, ‘두려움과 불가능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해 나아가는 롯데’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대상은 롯데웰푸드 글로벌전략부문이 수상했다. 이 부문은 인도 시장의 종교·문화적 특수성에 맞춰 식물성 원료 기반 초코파이를 개발하고, 고온 환경에서도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내열성 초콜릿을 선보이는 등 현지화 전략을 추진해왔다. 인도 법인은 2022년 이후 연평균 8%대의 매출 성장을 기록 중이며, 지난해 기준 해외 전체 매출의 30% 이상이 인도에서 발생했다. 올해 최우수상은 5개 부문에서 선정됐다. R&D 부문에서는 세계 최초로 제로 칼로리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