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대미문의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내수침체와 소비악화로 자영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0만명이 감소하는 등 소상공인의 경영상황이 최악이다. 이러한 상황에 최근 대기업이 틈새시장을 노려 300평(1천㎡)이하 규모의 기업형 슈퍼마켓 SSM(Super Supermarket)을 내세워 골목상권을 잠식하려하자 이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SSM논란이 대기업의 횡포냐, 소비자 권리의 침해냐를 두고 정부와 각계에서 첨예한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방안은 무엇인지 짚어본다. ▲왜 SSM이 논란이 되는가? SSM은 100~300평 규모의 깔끔한 매장과 시설을 갖춘 슈퍼마켓을 말한다. 그저 동네 아주머니가 지키고 있을 것만 같은 슈퍼마켓이라는 개념에 대형슈퍼마켓이 생긴 데에는 대형 상권의 포화상태를 이유로 들 수 있다. 이미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의 대형유통업체들은 이미 주요 소비자 밀집 지역에 들어서있는 상황에 수요가 많은 곳은 없다. 이같은 상황에 대기업들은 중·소규모의 슈퍼마켓에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면서 기존 1천평(3천㎡)이상 대형마트 입점의 규제를 피해 300평(1천㎡)이하 규모로 아무런 제한 없이 주거지역까지 진입하
저탄소 녹색성장의 일환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태양광 발전 사업에 도내 기업들이 앞다퉈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은 우수한 품질을 이유로 고가의 외국장비만을 고집하고 있지만 정부와 도가 국산장비 지원에 대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결국 도내 신재생 에너지 사업이 외국 업체만 배불리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더욱이 투자비용이 비싼데다가 단기 수익을 내기가 어려워 도산 위험에 처한 도내 기업들이 줄을 잇고 있다. 3일 지식경제부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도내 태양광 발전 사업자는 6월말 기준 174개 업체로 시간당 최소 3kW부터 1130kW까지 전력을 생산해내고 있다. 이들 사업자들은 200kW이하의 전력의 경우 한국전력으로, 200kW이상은 전력거래소에 판매하고 있으며, 판매가격과 한국전력에서 생산된 1kWh당 가격 간 차이만큼을 정부로부터 지원받고 있다. 이에 도내에 2007년 45개에 불과하던 태양광발전 사업자는 지난해부터 129개 업체가 뛰어드는 등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고가의 투자비용에 비해 단기적인 수익을 얻기가 힘들어 도산 위험에 처한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 양평군의 Y 태양광 발전소는 도내 최대 용량인 시간당 1000kW의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쌍용차 사태’와 관련, “노조가 같이 죽는 길을 선택하고 있다”며 노조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3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노조는 순서를 부정하고 총고용이라는 극단적인 흑백논리와 궤변만 늘어놓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관련기사 9면 특히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 쌍용차가 망해 배가 가라앉고 있는 상황에 회사를 살릴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오히려 스스로 죽겠다고 자살특공대를 만들어 시너를 끌어안고 옥쇄투쟁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와 함께 “이미 쌍용차 직원 2천600명이 희망퇴직을 하면서까지 스스로 인당수에 뛰어들어 자기 몸을 바쳤다”면서 “자기들(노조)만 총고용을 주장하고 있는데 누가 총고용을 보장할 수 있겠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경찰의 공권력 투입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분위기상 한사람만 죽으면 용산 참사와 같이 폭발력을 가져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경찰은 불법파업인 줄 알면서도 쇠총으로 맞아가며 못 들어가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김 지사는 “세계적인 기업이 망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느낄 정도로 사태는 심각하고 GM도 인수는 어렵지 않겠냐”며 “쌍
<속보>지구온난화방지와 에너지절약을 위해 전국 지자체에서 지난 7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탄소포인트 제도가 미흡한 기준마련 등의 논란(본지 7월 21·22·23일 보도)을 뒤로하고 경기도는 31개 전 시·군에서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 제도 시행과 함께 문제가 됐던 포인트 산정방식과 지급방법 등을 보완하고 제도를 실시키로 했다. 전입자에 대한 포인트 산정방식은 각 시·군에서 이전 거주지의 해당 지자체와의 연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포인트 지급방법은 각 시·군에 따라 현금이나 상품권, 쓰레기봉투, 교통카드, 공공시설 이용권 등으로 정하도록 했으며 이에 대한 예산은 환경부와 지자체에서 각각 절반씩 부담키로 했다. 탄소포인트제는 전기, 수도, 가스 사용에 대한 최근 2년간 해당 월의 평균 사용량을 기준으로 적게 사용한 양만큼 포인트로 환산해 포인트 당 지자체별 결정금액에 따라 최대 3원까지 지급받는 제도다. 4인 가정이 이 제도에 참여할 경우 월평균 350kwh인 전력 사용량을 10% 절약하면 연간 5만3천420원에 해당하는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10%의 전기사용량 감축에 따라 연간 전기료 11만8천680원을 아낄 수 있는
“경기의료원만의 브랜드 강화 건강증진병원 인지도 높일것” 응급의료와 공공의료서비스 분야에서 앞장서고 있는 경기도의료원 조준필 원장.2005년 도내 6개 의료원이 통합된 이후 경기도 공공의료분야의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조 원장은 “민간병원보다 뛰어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응급의료분야에 첫 발을 내디딘 이후 현재까지도 이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조 원장은 지역사회안전증진의 연구에도 몰두하고 있다. 조 원장은 본지와의 인터뷰 내내 ‘공공의료서비스’ 분야의 질적 향상에 대한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이를 위해 경기도의료원에 대한 도민들의 뜨거운 사랑과 응원을 당부했다. 조 원장이 현재 주력하고 있는 경영전략은 무엇이며 경기도의료원의 역할은 무엇인지 향후 과제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취임 1년 반이 지났다. 그간 변화된 점은 무엇이며, 경영방침은 어떻게 변하였나? ▲1910년 9월 수원관립자해병원의 개관을 시작으로 내년 100주년을 앞두고 있다. 역사가 깊은 이곳에 와서 공공의료서비스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다. 공공의료의 발전을 위해 2005년 통합이후 변화된 독립회계
경기도가 도내 산업단지 조성이 지지부진한 지자체에 대해 회수나 재배정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한데 이어 이번에는 외국인투자기업의 사업추진 여부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추진키로 했지만 이에 따른 제재조치가 없어 도가 실적 올리기에만 급급하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2일 도와 일부 국내기업 등에 따르면 도는 외투기업전용단지에 입주 예정이거나 MOU를 체결한 기업 등 80여 외국인투자기업을 대상으로 법규 위반사항 점검, 임대부지 시용현황, 입주자격 유지여부 등 사업계획 이행 여부에 대해 8월 중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이들 기업에 대해 투자액과 내국인 고용 현황 등을 파악하고 MOU 체결 이후 5년 이내 사업추진 실태여부를 조사한다. 도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 7월 도내 지자체 산업단지 조성의 조기 추진을 위한 특단의 대책에 이어 외국기업에 대해서도 원활한 사업추진을 하기위한 것이다. 그러나 조사결과 문제가 되는 외투기업이 적발되더라도 이에 대해 제재할 만한 근거조차 없어 외국자본유치를 위한 도의 실적위주 행정에 비난이 일고 있다. 이와 함께 ‘각종 세제혜택은 물론 저렴한 부지 임대료와 같은 혜택을 외투기업에 더 많이 주고 있다’며 일부 국내기업들의
코레일 수도권남부지사가 하계휴가 여행상품으로 ‘은어잡기체험 기차여행’을 당일 상품으로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이 기차여행은 5일 열리며 영화 ‘워낭소리’로 유명한 경북 봉화의 은어축제를 찾아가게 된다. 참가자는 5일 오전 7시 33분 서울 영등포역을 출발해 안양~수원~오산~평택역 등을 경유하는 기차를 탑승하며 관광요금은 어른 3만9천원, 어린이 3만5천원이다. 또 제공되는 쿠폰을 이용해 중식을 해결하거나 잡은 은어로 숯불구이 시식을 할 수도 있다. 올해로 11번째를 맞은 봉화 은어축제는 1일부터 9일까지 열리며 축제기간 내내 은어맨손잡이, 은어반두잡이, 은어숯불구이, 뗏목체험, 수상자전거 등 다양한 체험이 준비돼 있다. 코레일 수도권남부지사 유지만 과장은 “아직 휴가 장소를 결정하지 않았거나 기억에 남을 여름휴가를 원한다면 기차여행과 고기잡이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이 상품이 안성맞춤이다”며 “앞으로도 승객들이 특별한 기차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여행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여행 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수도권남부지사에 문의하면 된다. 문의: 코레일 수도권남부지사 전략실 (☎ 031-255-3402)
16개 시·도 자치단체장의 업무추진비 부당사용 의혹이 전국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부당사용 의혹에 한 몫 거들면서 논란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도 측은 ‘업무추진을 위한 적법한 사용’이라며 해명하고 나서 향후 진위여부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경기도와 전국민주공무원노조 경기본부(민공노) 등에 따르면 민공노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06년 7월부터 2년간 김 지사의 업무추진비가 부당하게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의 업무추진비 부당사용 의혹 논란은 제주도, 전남, 경남, 울산, 충북에 이어 전국 6번째로 제기된 것. 민공노가 공개한 ‘업무추진비 관련 부당지출내역’에 따르면 김 지사는 현금지출 총 1천88건 중 수행경비 명목의 634건 2천731만원은 개별지출결의 없이 일괄 사용했고 거의 대부분이 영수증과 수령증 없이 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역안정대책 업무추진활동비 104건과 도정시책 및 정무시책추진활동비 331건 등 454건은 지역안정대책 용도가 아닌 종교단체 기부명목으로 사용됐으며 허위내용을 기재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06년 11월과 12월 수
<속보> 경기도가 피서지 바가지요금에 대해 뒷짐행정을 벌이며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본지 30일 1면> 실제 단속을 실시하는 시·군은 총체적인 단속을 위한 인력확보와 법적 근거 마련 등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30일 도와 일선 시·군 등에 따르면 도내 시·군은 행정안전부의 ‘2009년 지방물가안정 대책’에 따라 피서철 발생하는 ‘과다요금징수’와 ‘담합 요금 인상’ 등에 대해 지도·점검하기 위해 ‘합동지도단속반’을 연초 편성했지만 단속활동은 전무한 상태다. 그러나 일부 시·군은 인력부족과 기존업무로 인한 단속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한편 정부와 도의 ‘수박겉핥기 식’ 행정을 비난하고 있다. 양주시 관계자는 “연초 환경위생담당, 건설담당, 경찰 등 공무원과 음식·숙박업중앙회 등의 민간단체 등과 연계해 합동단속반을 편성했지만 단속업무는 기존 업무로 인해 사실상 어려움이 따른다”며 “피서철 바가지요금이 기승을 부리는 만큼 집중적인 단속을 위한 인력확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양평군 관계자도 “피서지가 많아 단속반을 5개반 27명으로 편성했지만 실제 단속을 나가려면 경찰과 시민단체, 공무원들의 일정을 짜 맞춰야 하는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는 여름철을 맞아 변질된 축산물의 유통을 막기 위해 도축 과정부터 소비 단계까지 축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30일 도에 따르면 도내 모든 도축장에 축산물검사관을 4~5명씩 증원 배치, 생·해체검사를 강화해 축산물에 대한 오염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로 했다. 대장균 등 식육의 미생물 검사는 주 1회에서 주 2회로 확대하고, 도축장으로 출하되는 가축의 잔류물질 검사를 모든 농가에 대해 농가별 소 30%, 돼지 3% 이상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20개 팀 40명으로 안전관리대책팀을 구성, 아이스크림 등 유제품과 축산물 가공품을 집중 수거해 병원성 대장균인 O-157 등 식중독균을 검출 여부를 검사하고 가공품에 대해서는 멜라민 등을 중점 검사한다. 특히 지난달 22일부터 전면 시행되고 있는 소 및 쇠고기 이력추적제의 정착을 위해 원산지, 출생일, 품종, 등급, 사육사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개체식별번호를 기록해 관리하도록 계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