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 형사11부(이동훈 부장판사)는 18일 시장에 당선된 뒤 후배로부터 신용카드를 받아 회식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정치자금법위반)로 기소된 김학규 용인시장에 대해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정치자금법 위반죄가 가볍지는 않지만 신용카드 한도가 600만원으로 정해져 있고 사용한 돈이 400여만원으로 크지 않으며 인수위원회 활동으로 썼을 뿐 사적이익을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다”며 선고이유를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용인시장으로 당선된 뒤 후배로부터 신용카드를 받아 시장직 인수위원회 회식비 등으로 1개월동안 490여만원을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고 검찰은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다.
수원지법 민사합의11부(연운희 부장판사)는 18일 공무원들의 강박과 기망에 의해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용인시 산하 공공기관 간부 A씨가 제기한 의원면직 무효확인소송에서 원고패소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용인시 담당 공무원 등으로부터 사직권유를 받은 점은 인정되지만, 원고가 스스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여지를 완전히 박탈당한 상태에서 강박이나 기망에 의해 사직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오히려 사직서 제출을 충분히 거부할 수 있는 위치에 있음에도 제출한 것은 사직서가 수리돼도 어쩔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07년 7월부터 용인시 산하 공공기관의 1급 기획실장으로 일 해오다 지난해 실시된 6.2 지방선거에서 김학규 현 시장이 당선됨에 따라 시 공무원 등으로부터 사표제출을 요구받자 같은 해 7월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어 의원면직처분되자 소송을 제기했다.
경기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는 5월 청소년의 달의 맞아 학교전담경찰인 스쿨폴리스가 멘토링 하고 있는 수원 등 6개 지역 학생 18명을 초청해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청사에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 초청된 학생들은 ‘시뮬레이션 사격체험’과 홍보관 등을 견학하고 이강덕 경기경찰청장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자리에서 이강덕 청장은 “청소년들이 각종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경기경찰은 오는 28일, 학생 및 학부모 300여명을 초청해 ‘범죄예방 청소년 Art-Festival’을 개최할 예정이다.
최근 노상에 설치된 현금인출기가 통째로 도난당하거나 미수에 그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용의자의 물증이나 증거가 확보되지 않아 수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연쇄절도의 대상이 된 노상 현금인출기는 고정장치가 허술한 상황이어서 전국적으로 노상에 설치된 수천여대의 현금인출기에 대한 추가범행도 우려되고 있다. 16일 경기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새벽 3시15분쯤 안성시 미양면의 한 마트 옆에 설치된 사설업체의 현금인출기가 100여m 떨어진 곳에 버려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당시 현금지급기에는 700여만원이 들어있었으며 다행히 돈이 들어있는 상태였다. 이보다 앞선 지난 5일 오전 7시30분쯤에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고잔역 인근 상가건물 1층 전자담배가게 옆에서 설치돼 있던 현금인출기가 사라진 것을 보안업체 관계자가 신고했다. 보안업체 측은 이날 오전 3시30분쯤 경보기가 작동했지만 오작동으로 여겨 출동하지 않았으며 무게 350㎏가량의 이 현금인출기에는 470여만원이 들어있었다. 또 지난달 6일 새벽 3시50분쯤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의 한 마트 옆에 설치된 150㎏ 현금인출기도 도난 당한 뒤 7㎞가량 떨어진 용인시
<속보>‘3색 신호등 설치 방안’에 대한 실효성 문제·예산낭비 등의 논란 속에(본보 4월 28일·29일·5월 9일·11일·16일 23면) 조현오 경찰청장이 이를 사실상 전면 폐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경찰이 수억원을 들여 2년 전부터 추진해왔던 ‘3색 신호등 방안’이 논란이 붉어진 1개월 만에 폐지하는 쪽으로 일단락되면서 ‘경찰의 탁상행정’ 문제가 또 다른 과제로 남았다는 지적이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16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어 “3색 화살표 신호등을 확대·설치하는 계획을 보류한 뒤 시간을 갖고 재검토하겠다”며 “시범 운영 중인 곳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월부터 경기도내에서 시범 운영 중인 안산·의왕 등 10개소 26대를 비롯해 전국 53곳의 교차로 3색 신호등을 즉시 철거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서울과 경기도 등에 설치된 홍보 플래카드와 전광판 등 홍보활동도 중단하기로 했다. 조 청장은 이 같은 방침에 대해 “좋은 정책이지만 초기 홍보가 제대로 안되고 많은 국민이 선입견을 품고 있어 극복할 수 없는 한계에 봉착했기 때문에 더는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보류기간에 대해서는 “무기한이지만 사고도 줄이고 예산도 절약
스승의 날이자 5월 셋째 주 휴일인 15일 낮 최고기온이 25도까지 웃도는 초여름 날씨 속에 경기도내 관광지와 행락지에 수만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지난 13일부터 ‘장미축제’가 열리고 있는 용인 에버랜드에는 이날 오후 5시까지 4만5천여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서울대공원에는 이날 11만명, 무더운 날씨를 보인 14일에는 14만명의 관람객이 몰렸고 인천대공원에도 평소 주말 인파의 2배를 넘는 10만여명이 찾았다. 또 16번째를 맞는 ‘한국고양꽃전시회’가 15일 관람객 26만명이라는 성과를 올리고 폐막했다. 이날 역시 수만명의 인파가 몰려 역대 최대인 미화 985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이룬 꽃전시회의 화려한 마무리에 동참했다. 이밖에 도내 광교산, 유명산, 청계산 등에도 화창한 휴일을 맞아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속보>차로별 신호체계를 세분화하는 ‘3색 신호등 설치 방안’에 대한 논란 속에(본보 4월 28일·29일·5월 9일·11일 23면) 13일 열린 국민공청회에서 찬·반의견이 절반씩 엇갈리면서 경찰이 추진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하지만 공청회 이후 조현오 경찰청장이 당초 계획했던 국민여론조사를 돌연 폐지하고 최종 발표를 16일로 앞당기면서 추진 여부와 함께 발표를 서두르는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은 ‘3색 신호등 도입’과 관련, 지난 13일 오후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표본집단으로 선정한 시민 방청객 96명에게 찬성과 반대 의견을 설명하는 양측 패널의 토론을 듣게 한 뒤 즉석 찬반 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찬성이 48명, 반대가 47명, 무응답이 1명으로 나왔으며, 공청회 직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찬성 26명, 반대 67명, 무응답 3명)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토론 이후 22명이 찬성 쪽으로 돌아선 것. 경찰은 앞서 12일에도 토론 패널 6명과 시민 40여명, 경찰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열었으며, 공청회 이후에는 14일 경찰수뇌부 난상토론, 15일 박종준 차장주재 참모회
수원지검 공안부(이태형 부장검사)는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홍보 책자를 만들어 배포한 혐의(공직선거법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경기도시공사 이모 사장에 대해 징역 10월을 구형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은 또 함께 기소된 모 언론사 사업본부장 백모 씨에 대해 벌금 500만원, 경기도 홍보기획관 심모 씨에 대해 벌금 300만원, 전 경기도시공사 홍보팀장 원모 씨에 대해 벌금 100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수원지법 형사합의11부(이동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문수 지사의 호감도를 올릴 목적으로 책자를 발간한 것이 명백하다”며 “이런 행위는 공무원이나 공기업 임직원이 선거에 관여할 수 없도록 한 선거법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구형이유를 밝혔다. 이 사장 등은 지난해 9월 ‘우리는 GTX를 타고 미래로 간다’라는 제목의 GTX 홍보책자 5만부를 만들어 도내 주요 역과 터미널, 인천세계도시축전 홍보관 등 20여 곳에 배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장 등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25일 오전 9시40분 열린다.
‘2011 한국기자협회 인천경기기자협회(협회장 엄득호) 한마음 체육대회’에서 경기신문이 종합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인천경기기자협회는 14일 오전 9시부터 농촌진흥청 기술연수과 운동장에서 ‘2011 한마음 체육대회’을 열고 8개 회원사(경기방송 경기신문 경기일보 경인일보 기호일보 연합뉴스 인천일보 중부일보) 회원과 가족 간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문수 도지사를 비롯해 염태영 수원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민주당 김진표·조정식 국회의원, 정연호 농협 경기지역본부장, 경기도의회 이승철 한나라당 수석부대표, 민경원 한나라당 대변인, 민주당 안혜영 의원, 백성현 경기도교육청 지원국장 등이 참석했다. 또 경기신문 박세호 대표이사와 심재인 사장을 비롯한 경기인천지역 8개 회원사 대표이사 및 임원진이 대거 참석했으며 회원과 가족 등 400여명과 함께 했다. 참석자 모두는 하나가 돼 발야구, 축구, 릴레이 등 체육행사를 비롯, 명랑 운동회를 통해 서로간의 화합을 다지는 등 청명한 날씨 속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엄득호 협회장은 개회사에서 “가정의 달인 5월에도 취재의 현장에 있다보니 가족들에게 소홀히 할 수 밖에 없는 직업이 바로 언론인일 것”이라
수원지법 형사제1단독 최규일 판사는 12일 남편과 시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상해를 입힌 혐의(존속상해 등)로 구속기소된 현모(31·여) 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현 씨는 지난 3월 27일 오후 수원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남편 이모(44)씨를 흉기로 찌르고 어깨를 깨물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뒤 시어머니(69)에 다가가 흉기로 가슴과 팔 등을 찌르고 국이 든 냄비로 머리에 수차례 내리쳐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현 씨는 이날 시어머니가 국을 끓여놓고 저녁을 차려 먹으라고 이야기한 뒤 방으로 들어갔다는 이유로 화를 내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현 씨는 지난 2월에도 시어머니가 자신의 시아주버니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자신의 식구와 별거하는 문제를 상의했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팔과 허리 등을 마구 때려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