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중국산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5일 중국 조선족으로부터 약효와 효능이 규명되지 않아 부작용 우려가 있는 중국산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유통시킨 혐의(약사법 및 상표법 위반)로 K(39)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사이트 운영자 L(34)씨를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L씨로부터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비아그라 및 씨알리스 등 6만여정과 여성흥분제 4천750여개 등을 구입한 뒤 국내 배송책인 K(37)씨에게 1통(30정)당 1만3천원에 공급하거나 전국 성인용품점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내 배송책 K씨는 이들로부터 사들인 가짜 약품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1통당 2만원을 받고 4천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다. 또 성인용품점 운영자 H(37)씨 등 5명은 가짜 비아그라 등을 1통당 10만~12만원씩 판매하면서 1천967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경찰이 이 가짜약품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의뢰한 결과 함량이 일정치 않아 두통, 홍조, 흐릿한 시야, 소화불량, 근골격통증 등 부작용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고혈압 환자가 복용할 경우 생명에 지장을 줄 가능성
<속보>서민들을 위한 대출상품인 ‘햇살론’이 오히려 신용등급을 낮추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가운데(8월 23일 1면 기사·24일 13면 사설) 오는 22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를 앞두고 햇살론의 도입 취지가 무색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범래 의원이 햇살론 이용자들의 경험담과 금융감독원의 자료를 종합·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햇살론이 제2금융권의 다른 대출상품과 구분되지 않아 대출 이용자 10만여명의 신용등급을 하락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햇살론 취급기관인 제2금융권은 자체 신용평가체계(CSS)가 갖추어져 있지 않아 신용조회회사(CB)의 자료를 활용해 신용등급을 산정하고 있어 대출 조회 시마다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의원은 “제2금융권은 1금융권보다 신용등급 하락폭이 클 뿐만 아니라 은행별 대출한도와 이율을 파악하기 위해 신용조회가 반복되면서 대출 거절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문제는 햇살론을 문의하다 대출한도와 신용등급이 떨어진 피해 사례 등을 취재한 본지 취재팀이 지난 8월 본지 기사와 사설을 통해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인천에 이어 수원에서 체력 검정을 받던 40대 경찰관이 쓰러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5일 오전 10시 40분쯤 수원시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 1천200m 달리기를 하던 경기지방경찰청 경비과 소속 P(44)경위가 400m트랙에서 마지막 3바퀴째를 돌던 중 쓰러졌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진 P 경위는 심장조형술 등의 치료를 받고 이날 오후 현재 호흡과 맥박은 정상으로 돌아와 호전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P 경위가 현재 호전되고 있는 상태지만 전신이 떨리고 손발이 차가워지는 저체온증을 보이며 의식이 돌아오지 않아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며 “고 말했다. 경기경찰청은 지난 4일부터 이달 말까지 치안감 이하 모든 경찰관을 대상으로 윗몸일으키기와 1천200m달리기, 팔굽혀펴기, 악력 등 4개 종목으로 경찰관 체력 검정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인천에서도 체력검정을 받던 인천지방경찰청 정보과 소속 K(54) 경위가 1천200m 달리기 도중 쓰러져 의식을 잃은 바 있다.
최근 기획재정부는 내년도 서민희망 중심의 3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보육, 전문계고교생, 다문화가족 등 3대 핵심과제를 선정해 집중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내년부터 달라지는 것들은 무엇인지 짚어본다. ▲2011년 예산 ‘서민중심’ 핵심과제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16일 제71차 국민경제대책회의를 열어 2011년 서민희망 3대 핵심과제에 대한 예산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복지예산은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정부 총지출 증가율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3대 핵심과제 중 첫 번째로 보육만큼은 국가가 책임지겠다는 것이다. 서민·중산층은 보육비용 걱정이 없도록 정부 지원을 확대하고, 맞벌이가구에 대한 무상보육 지원대상을 확대키로 했다. 공공형, 시간연장 보육시설 등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을 확충하는 안도 정했다. 둘째로 전문계 고등학생에게 100% 교육비를 지급하는 것. 전문계고 학생 전원에 대해 교육비 전액을 지원하고, 전문계고를 취업 중심학교로 내실화·정예화하기로 했다. 셋째로 다문화가족은 보육료를 전액 지원하는 등 원활한 정착과 자립 지원 내용이다. 다문화가족은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보육료를 전액 지원하고, 결혼이민자의 직업교육 및 취업지원
최근 경기지방경찰청 내 한 경찰관이 사비를 들여 국내 최초로 범죄수색견을 양성해 화제가 되고 있지만 경찰청에서 추진하는 범죄수사 수색견 활용방안은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찰청과 경기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경찰 수사에 수색견을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탐지견센터 건립을 추진, 지난해 80억원의 예산을 기획재정부에 신청했지만 기재부는 우선사업 추진,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이 사업예산을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폭발물 탐지견 70여마리만 확보하고 있는 경찰은 범죄수사에 수색견이 필요할 경우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지원받아 수사에 활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소방방재청은 사설업체인 에버랜드 삼성생명구조견센터로부터 구조견 16두를 기증받아 1두 당 매년 1천여만원의 예산으로 구조견을 훈련시켜 구조에 활용하거나 경찰수사에 협조하고 있다. 하지만 이 구조견의 경우 경찰수사에 필요한 산악견, 수상견 등 단일임무견이 아닌 복합임무견으로 실종자수색 등에만 활용될 뿐 사체 수색 등 치밀한 범죄수사에는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경찰청 소속 한 경찰이 최근 사비 수천여만원을 들여 수색견 2두를 구입한 뒤
인터넷 사이트에 애인 청부살인을 의뢰한 30대 남자와 돈을 받고 살인을 저지른 청부살인업자 등 2명이 4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성남수정경찰서는 4일 애인을 살해할 것을 부탁한 P(31)씨와 이를 청부받아 살해 후 암매장한 C(35)씨에 대해 각각 살인교사와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P씨는 지난 2006년 9월 17일 오후 7시쯤 성남시 한 술집에서 애인이었던 K(23·여)씨를 불러내 술을 마시게 한 뒤, 다음날 새벽 2시쯤 성남시 한 도로변에서 C씨에게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강원도 평창군 한 휴게소 인근 야산으로 K씨를 데려간 뒤 같은 날 오후 7시쯤 목 졸라 살해하고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P씨는 K씨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C씨와 접촉해 살인청부 명목으로 1천만원을 지급했으며, C씨는 범행 당일 K씨의 집 앞에서 K씨의 휴대전화기를 이용해 P씨에게 전화를 걸어 P씨와 K씨가 헤어지고 집 앞까지 데려다 준 것처럼 알리바이를 조작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C씨는 야산에서 시간을 보기 위해 꺼놓았던 K씨의 휴대전화기 전원을 잠시 켜는 바람에 경찰 통신수사에서 덜미를 잡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 사회봉사단은 최근 자매결연을 맺은 화성시 서신면 녹색건강 자매결연마을에서 특산품인 ‘바다 뜰 포도’ 수확체험 행사를 가져 마을 주민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포도수확체험 행사는 공단 사회봉사단 농촌사랑 1사1촌 소득증대 사업의 일환으로 직원이 포도나무 1그루를 분양 받아 직접 포도를 수확하는 행사다. 이날 봉사단은 가장 크고 우량한 포도를 수확한 직원에 대해 포도왕으로 선발하는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모두 4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수요자에게는 싱싱한 포도를 값싸게 공급하고, 공급자에게는 판로문제를 해결해 줌으로써 농도상생(農都相生)의 건강사회 정신을 실천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태형 건이강이봉사단장(경인지역본부장)은 “순박하고 인정이 넘치는 농촌과 교류를 활성화 하기 위해 농산물 직거래, 직원들의 농촌체험활동 등을 지속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또 “이같은 농촌사랑 1사1촌 사업을 활성화해 농촌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단 경인본부 사회봉사단은 노인요양시설, 고아원 등 소외계층에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 차상위 계층으로 홀로 사는
경찰청이 경찰 중간 계급의 만성적인 인사 적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경위-경감 승진자 수를 최대 5배까지 늘리기로 하면서 경기도내 경찰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지만 승진방식을 두고 일반경찰과 수사경과 경찰들 간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경찰청과 경기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매년 200~400명 수준이던 경위-경감 승진자 수를 내년 1천25명으로 늘리는 ‘승진 인사안’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 안을 결재하고 기획재정부도 관련 예산 25억원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했으며 기재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 통과를 남겨두고 있다. 이에 따라 만성적인 중간 계급 적체현상을 보이고 있는 경기도내 경찰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경기경찰은 총 1만7천59명 중 치안정감·치안감·경무관·총경·경정·경감 등 경찰 고위간부가 4%(735명), 경위·경사·경장·순경 등 하위계급이 96%(1만6천324)를 차지하는 등 기형적인 구조 문제를 보이고 있으며, 이 중 경위는 22%, 전국 경위(2만8천764명) 대비 12%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공무원 승진·임용규정에 따르면 ‘시험과 심사’ 두 가지 승진 방식을 절반씩 비율로 규정하고 있지만
앞으로 도내 재개발·재건축 지역은 성폭력 범죄 특별관리 구역으로 지정돼 경찰력이 집중될 전망이다. 경기경찰청은 지난 1일 청내에서 워크샵을 열고 이 같은 내용 포함된 아동·여성범죄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도내 경찰서별 총체적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이강덕 청장을 비롯, 도내 경찰서 형사·수사·생활안전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여성 실종(가출)사건 초기, 수사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과 실종수사 인력 보강, 실종수사 인력풀 구성, 성폭력 재범 위험자에 대한 관리체계 강화 방안 등을 모색했다. 특히 앞으로 재개발·재건축 지역을 성폭력범죄 특별관리 구역으로 선정해 일제수색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와 공동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원스톱지원센터, 성폭력상담소·아동보호전문기관 등 관련단체와 다각적 지원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이강덕 청장은 “흉악범죄 예방과 검거에 치중했던 기존의 치안관점을 이제는 변화된 국민요구와 시대상에 맞춰 사회적 약자인 아동·여성 성폭력범죄·실종사건에 경찰이 선제적 대응을 통해 국민에게 공감 받는 치안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경기지방경찰청 이상원 2부장은 지난 1일 수원서부경찰서 매산지구대에서 야간근무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원 2부장은 1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9시까지 13시간동안 112순찰, 신고출동, 상황 근무, 불심검문 등 지구대원들의 근무일정과 똑같은 방법으로 밤샘근무를 직접 체험했다. 경기경찰청 2부는 지난 1일부터 25일까지 경정 이상 지휘부 간부 14명은 관할 지구대·파출소에서 야간근무를 직접 체험하고 직원들의 애로 사항 등을 몸소 파악하는 체험근무에 나설 방침이다. 이상원 2부장은 “현장경찰관들이 매일 밤 졸음을 쫓아가며 얼마나 힘겨운 근무를 하고 있는지를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됐다”며 “현장 근무의 고통과 애로사항을 야간 치안대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구대 경찰들에게 “어려운 근무여건이지만 국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누구나 공감하는 경찰활동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경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