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수원 화서동의 한 재건축아파트에서 80억여원의 재건축 사업비 잔여금 배분을 놓고 사업을 추진한 조합과 입주민들 간 불협화음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지 6일자 1면) 최종 협상자리가 무산되고 입주민들 간 갈등마저 붉어지면서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3일 화서주공2단지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입주민 등에 따르면 수원시 팔달구 화서주공2단지 아파트는 지난해 6월 벽산블루밍 푸른숲으로 재건축된 이후 사업을 추진한 조합이 사업비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80억여원의 사업잔여금이 발생했다. 이를 재입주 대상자 1천379가구에 배분하는 방안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조합 측이 성과금 명목으로 10억7천200만원을 요구하면서 입주민들과 갈등을 겪어왔다. 하지만 입주민들의 요구사항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최종 협상자리였던 조합 해산총회가 지난 16일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입주민 측은 이 아파트에 설치된 100여개의 철제 지하방화문을 시야 확보가 가능한 유리로 교체해 줄 것과 CCTV보완, 쓰레기분리장치 설치 등의 시설 개선도 요구하고 있다. 더욱이 조합에서 요구하는 성과금 명목의 10억7천여만원 지급안에 대해서도 50%지급, 지급불가 등의 입주민들 간 이견차를
▲명절 교통상황 해마다 맞는 우리민족 최대 명절 추석이지만 이번 연휴기간은 징검다리 연휴로 고속도로 선택보다는 어느 날 출발할 지 고민하는 기우(杞憂)일 듯싶다.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인 이번 연휴는 앞뒤로 주말이 이어졌다. 앞으로는 18일과 19일, 뒤로는 25일과 26일 주말과 20일(월)과 24일(금)을 쉴 경우 최장 9일로 예년보다 두 배 이상 길어졌다. 이에 따라 올 추석연휴는 교통량이 크게 분산돼 대체적으로 평상시 주말 수준을 약간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특히 귀성은 21일 오전이, 귀경은 추석날(23일) 오후가 교통량이 증가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해양부는 18일부터 9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1일 평균 55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지난해보다는 2.9%, 평시 대비 70.5%증가, 총 4천949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추석전날 오전 시간과, 추석 당일 오후 시간대 귀경·귀성행렬이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는 이 기간동안 주요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전국적으로 지난해보다 3.3% 증가한 하루 평균 371만대(추석 당일 449만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으며 이중 수도권 이동차량은
경찰청이 전국에서 실시되고 있는 아동성범죄 예방 대책에 대한 실효성을 분석해 일부 폐지하거나 개선할 방침을 밝히면서 경기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아동성범죄 예방 대책도 실효성 있는 방안 위주로 정비될 전망이다. 19일 경찰청과 경기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아동성범죄 대책에 대한 실효성을 분석하기 위해 17일부터 이달 말까지 2주간 경찰관은 물론 어린이 오피니언리더 시민단체 등 2천여명을 대상으로 ‘아동성범죄 대책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경찰청은 이를 통해 실효성이 떨어지는 대책은 폐지하거나 개선할 방침이며 10월 중순 종합개선대책을 마련해 각 지방경찰청에 하달키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10월 중순 이후 종합개선대책이 나올 것이며 이후 지방경찰청에 하달해 재정비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경찰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아동안전지킴이집 확대, 성범죄자 등급관리제, 원스톱지원센터 운영, 범죄예방 교실 운영, 청소년 유해환경 단속 강화 등 9가지의 각종 아동성범죄 예방 대책이 재정비될 전망이다. 특히 경기경찰청이 추진하고 있는 ‘아동안전 우수학교 인증제’의 경우도 7개월째 도교육청, 도청과 재원확보 등의 협의조차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소속 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는 17일 도박중독 추방의 날을 맞아 9월11일부터 9일간 ‘2010 도박중독 예방주간’ 행사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행사기간 동안은 제2회 ‘도박중독 추방의 날’ 기념식과 제4회 ‘도박중독 예방치유 국제 컨퍼런스’가 열리며, 시민을 대상으로 한 ‘도박중독 SOS’ 현장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17일 행사는 수원역에서 열려 도박관련 현장이벤트와 문화공연으로 도박중독예방 홍보를 위한 마임 공연과 퍼즐게임을 진행했으며 코스프레맨이 도박중독예방 메시지와 헬프라인 080-300-8275를 알리는 홍보물을 배포했다. 앞서 13일 오전 10시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는 정부부처, 학계, NGO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캠페인 상징물이 공개됐다. 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 조현섭 센터장은 “국내 도박중독 유병률이 다른 나라에 비해 2~3배 정도 높고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 사회에 미치는 폐해가 매우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도박문제를 개인적 문제로만 치부하는 경향이 높다”며 “이번 2010 도박중독 예방주간을 맞아 도박문제의 심각성과 예방치유에 대한 중요성을 공유하고 사회적, 국가적 책임과 지원을 촉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16일 오전 9시31분쯤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판교신도시 내 상가 신축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크레인 붐대가 파손·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을 벌이던 인부 2명이 추락해 J(42)씨는 숨지고 S(42)씨는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이들은 지상 4층 높이의 고가사다리 크레인(일명 스카이 차량) 붐대 끝 탑승함에서 건물 외벽 유리 부착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경찰조사 결과 사고가 난 크레인은 차량에 연결돼 있던 크레인 붐대 용접부위가 파손되면서 붐대와 탑승함이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크레인 기사와 공사 책임자를 불러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16일 오전 9시16분쯤 수원시 정자동 지관(두루말이 휴지 내부에 들어가는 딱딱한 원형 종이) 제조공장에서 유증기에 의한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3층 작업장(660㎡)에서 작업자 4명이 종이를 메탄올에 적신 후 히터를 이용해 증발시키는 작업 중이었으나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스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수원동부지사는 추석 명절을 맞아 안낙선 지사장과 직원들이 사회복지 취약시설 등 소외된 곳을 찾아 나눔의 행사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수원동부지사 건이강이봉사단은 살레시오 여자수도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회복지 시설인 ‘수원나자렛집(수원 영통소재)’을 방문해 여주 햅쌀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곳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13명의 소녀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시설이다. 김승임 원장수녀는 “마침 내일이 아이들 운동회인데 햅쌀로 김밥을 준비할 수 있어 기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봉사단은 외롭게 지내고 계시는 독거노인 11세대도 방문해 추석명절에 필요한 생필품을 전달했다. 안낙선 지사장은 “앞으로도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는 소외계층을 찾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오후 10시 30분쯤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골든프라자 상가 신축현장에서 지하 20m가량 터파기 공사 현장의 흙더미가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주변 20여m가량의 도로가 함께 내려 앉으면서 주차돼있던 승용차 2대와 컨테이너가 매몰되고 지하에 매설된 전기 배선이 파손되면서 30여분 동안 전기 공급이 끊겨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공사관계자들이 다행히 사고 2시간 전 균열이 생기는 현상을 감지, 모두 철수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직후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변 건물과 도로의 추가 붕괴위험에 따라 주변 건물 40동의 도시가스와 24곳의 상수도 공급을 차단하고 반경 24m를 위험지역으로 설정해 안전선을 설치했으며 한전과 소방당국, 경찰은 긴급 상황본부를 설치하고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 당시 이곳의 시공을 맡은 A건설사 관계자들은 지하 6층 20m 깊이의 철제 H빔 흙막이 버팀보 보수공사를 마무리하고 기초 콘크리트 공사를 벌이던 중이였다. 공사현장 관계자는 “오후 공사장 지반 쪽 철제로 된 H빔 흙막이에서 용접부분이 터지는 소리와 갈라지는 소리가 나면서 오후 5시쯤 작업을 끝내고 인부들을 철수시키고 경찰에 신고했다”
15일 오후 3시40분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IC 부근에서 고양IC 방향으로 부탄가스를 싣고 달리던 3.5t 트럭이 전복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발생한 불은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0여분만에 진화됐으며 운전자 K(49)씨와 동승자의 인명피해는 없었다. 부탄가스 1만4천여개를 싣고 있던 트럭은 사고 당시 3차로를 달리다가 기울어지며 4차로에서 전복됐으며 스파크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불로 사고 현장에서 5㎞ 지점까지 2시간 가량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졌으며 경찰은 추가 폭발을 막기 위해 30분간 사고현장 300m구간 양방향 전 차로의 차량 통행을 통제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5시30분쯤 부탄가스 통 등 화재 잔해를 모두 정리한 뒤 차량 통행을 재개시켰다.
분당 붕괴사고과 같이 장마철과 해빙기를 중심으로 지반 붕괴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같은 원인으로 배수시설 설치나 안전조치 등의 문제가 공통적으로 지적되고 있지만 결국 안전조치 미흡으로 재산·인명 피해 사고는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성남시 분당 상가건축 사고에 앞서 9월에는 울산외고 지반 붕괴, 서울 방배동 매설작업 현장 지반 붕괴사고가 발생했으며 5월에는 광주 금남로 공사현장에서 지반이 무너졌다. 경기도에서는 앞서 2월 양주시 덕정동 시내 도로공사현장과 안성시 금강면 오훙리 저수지 인근 도로, 가평군 읍내리 군도 14호선 절개지에서 눈이 녹으면서 낙석과 토사유실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 2월에는 성남 판교신도시 공사현장에서 토류판 붕괴사고로 3명이 사망, 8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이번 분당 사고와 유사한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모두 비나 눈 등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가설물의 설치부실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으며 사전의 배수시설 설치나 안전조치로 인한 예방이 가능했다는 지적마저 반복되고 있다. 산업안전보건법은 시공·감리사에서 붕괴사고 등에 대한 방지사항을 소홀히 했을 경우 형사입건과 행정조치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고용노동부는 사망사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