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포토메일이나 여름휴가 무료체험 당첨 등의 문자메시지로 인터넷 결제를 유도하는 교묘한 스팸문자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일 한국정보보호진흥원 불법스팸대응센터와 한국소비자보호원 등에 따르면 문자메시지 확인, 경품 제공, 무료체험 등으로 휴대폰 결재를 유도하는 사기가 잇따르면서 이 센터와 소비자보호원, 통신사측에는 하루 수십여건의 문의전화가 접수되고 있다. 실제 K(31)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미확인 포토메일이 있습니다. 연결하시겠습니까?’라는 문구의 휴대폰 메시지를 받고, 확인 버튼을 눌렀지만 연예인 화보의 다운로드를 권유하는 메시지가 뜨자 ‘사기 문자’라는 생각에 종료 버튼을 눌렀다. 하지만 곧이어 ‘6천원이 결제됐다’는 문자메시지가 도착했고 통신사 측에 문의했지만 ‘해결할 수 없다’는 답변만 받았다. Y(28)씨도 지난달 ‘음성 메시지 확인’ 문자를 받고, 확인하기 위해 1번을 눌렀지만 결본을 알리는 음성만 들리고, 곧이어 3천원이 결제됐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지난달 말 A(26·여)씨의 경우 ‘여름휴가 무료체험에 당첨됐다’는 문자메시지를 받고 혹시나 하는 생각에 연결버튼을 눌렀지만 이같은 정보는 전혀 없이 단순히 인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인터넷 사기 특별 단속을 벌인다고 1일 밝혔다. 중점 단속대상은 개인 간 인터넷 직거래 사기, 저가판매를 빙자한 사기 쇼핑몰, 게임머니 거래를 빙자한 사기 행위, 메신저 피싱 사범, ID를 도용하고 대포통장 등을 판매해 사용한 행위 등이다. 이를 위해 수사대는 사이버 범죄 예방정보 알리미인 ‘넷두루미’사이트를 통해 인터넷 사기 의심자에 대한 휴대전화와 계좌번호 등을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카페나 블로그 등에 자유롭게 게재해 사용할 수 있는 응용프로그램 ‘위젯’을 배포하고 있다.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일반 서민층을 대상으로 피해 확산이 빠르고 사이버 체감치안을 저해하는 인터넷 사기를 적극 단속함으로써 서민경제 회복에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경기도와 전국의 일일 전력사용량이 이달 들어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장마전선이 지나가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예보되면서 냉방기 사용 증가 등으로 인한 전력사용량의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 29일 한국전력경기본부에 따르면 경기남부지역의 일일 전력사용량이 지난 20일 8천960㎿로 하계기간 중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하계 최고기록(8천356㎿)보다 7.2% 증가한 수치다. 이어 22일에는 8천835㎿, 26일에는 8천577㎿, 27일에는 8천784㎿, 28일 8천501㎿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하계기간 최고기록보다 연이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전국의 경우도 지난 22일 일일 전력사용량이 6만7천619㎿로 전년 최고(6만3천212㎿)보다 7% 증가해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23일에는 6만3천799㎿, 26일 6만5천445㎿, 27일 6만7천323㎿, 28일 6만4천904㎿로 지난해 하계 최고기록보다 높게 기록됐다. 이와 함께 전력 공급능력에서 사용량을 뺀 전력 예비율은 지난 22일 8.4%, 23일 14%, 26일 12%, 27일 8.8%, 28일 12.9% 등 한국전력측이 전망한 올해 6.5%수준보다 높게 나타났
경기지방경찰청은 아동 성폭행, 살인 등 강력범죄자 16명을 대상으로 DNA를 채취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6일 ‘DNA 신원정보확인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DNA법)’이 시행된 이후 살인, 강도, 성폭력, 방화 등 11개 강력범죄 피의자들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검찰에 송치되기 전 수감 중인 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유형별로는 살인 3건, 성폭력 1건, 강간·추행 3건, 폭행 4건, 특수절도 5건이다.
경찰이 전국 지하철역에 파견·운영 중인 지하철 수사대의 사무실을 해당 지하철 공사의 협조로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매년 1천여만원의 사무실 임대료를 경기경찰청으로부터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기경찰청과 전국 지방경찰청, 지하철 공기업 등에 따르면 경기경찰청은 도내 지하철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범죄 예방을 위해 지난 2005년 7월부터 정부과천청사역과 수원역, 분당서현역에 수사 인력을 파견해 지하철 수사대를 운영 중이다. 하지만 타 지역 도시철도공사와는 달리 수도권 지하철을 운영하는 한국철도공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기경찰청으로부터 매년 1천여만원의 사무실 임대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경기경찰청은 임대료 명목의 별도 예산이 책정돼있지 않아 물품구입을 위해 사용해야할 수용성물품구매용도의 예산으로 임대료를 지급하고 있는 상태이며 지난 2005년 700만원, 2006년 834만원, 2007년 896만원, 2008년 1천79만원, 지난해 1천162만원, 올해 1천370만원 등 최근 6년간 6천40여만원을 지급했다. 반면 인천메트로, 대구도시철도공사, 부산교통공사, 광주도시철도공사,
<속보> 군포시 당동 LH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건설노조원들의 파업사태가 일파만파 확산돼온 가운데(27일 6면 보도) 원청업체인 경남기업과 하청업체인 정박기업, 노조원들 간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사태가 종지부를 찍었다. 28일 건설노조 경기중서부지부와 경남기업 등에 따르면 군포시 당동 LH아파트 공사현장의 원청업체인 경남기업과 정박기업, 노조원 30여명은 이날 오후 공사현장 사무실에서 고용승계, 임금인상을 골자로 합의를 마쳤다. 이로써 지난달 16일 경남기업에 공사 포기각서를 제출하고 노조원들을 해고시켰던 정박기업은 우선 노조원 12명에 대해 인천 영종도 아파트 공사현장에 고용키로 했으며, 경남기업은 노조원들을 상대로 제기한 업무방해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남기업은 지난 1일부터 타워크레인 고공농성을 벌이던 노조원 2명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취소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군포 LH공사현장과 인천 부개동 LH공사현장에서 타워크레인 고공농성을 벌이던 4명이 농성을 마치고 내려왔다. 하지만 업무방해 혐의에 대한 경찰조사는 계속될 전망이어서 30여명에 대한 입건여부에 따라 추가 협상여지도 남아있는 상태다. 건설노조 중서
경기경찰청은 28일 오후 2시부터 청사 2층 회의실에서 아동성폭력 공동대응을 위해 NGO·유관단체와 합동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윤재옥 청장, 성폭력상담소 등 NGO대표, 청소년 지원센터,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유관단체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으며, 최근 아동을 대상으로 한 강력사건이 잇따라 사회적 약자인 아동·여성에 대한 보호활동 강화를 위해 NGO·유관단체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재옥 청장은 “사회적 약자보호 활동을 위해 도민 모두가 한마음이 돼야 하며 특히 NGO·유관단체의 협조가 중요하다”며 “그동안 최 일선 지역현장에서 아동·여성을 대상으로 상담을 통하여 축적된 노하우를 경찰활동과 접목시켜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 기관 간 정보를 공유해 아동성폭력 등 피해자 지원 시 상호 역할을 분담, 맞춤형 지원활동을 펼쳐 줄 것”을 당부했다.
오산시가 화성동부경찰서의 명칭변경을 건의한데 이어 오산시의회도 명칭변경 촉구 건의안을 채택한뒤 건의안을 정부부처와 행정당국에 잇따라 제출하자 화성동부서는 여론조사를 토대로 오산시의 입장을 반박하고 나서는 등 경찰서 명칭을 놓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27일 경기지방경찰청과 오산시의회 등에 따르면 오산시의회는 지난 19일 제166회 임시회를 열고 경찰서 명칭 변경 촉구 건의문을 채택하고 23일 화성동부경찰서에 제출했다. 앞서 오산시는 지난 2008년 4월 화성서부경찰서의 신설로 화성동부경찰서와 분리, 화성동부서가 오산 전체 47.2㎢(오산시민 15만여명)와 화성 동부지역 125.7㎢(화성시민 27만여명)의 면적을 관할하면서부터 명칭변경을 건의해왔다. 이에 화성동부서는 지난 23일 화성시민 282명을 대상으로 명칭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해 현재 명칭에 대한 찬성의견을 54.6% 얻어 오산시의 주장에 반박하면서 지역갈등이 또 다시 붉어지고 있다. 특히 오산시의회는 관련경찰서와 경기지방경찰청 뿐만 아니라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국회, 행정안전부, 경기도 등 정부부처 및 행정당국에도 잇따라 건의문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오는 8월 이 경찰서의 이전을 앞두고 향후 결과가
지난해부터 똑똑한 핸드폰 스마트폰, 모바일 웹 2.0의 혁명이 시작되면서 근본가치인 ‘참여, 공유, 개방’이라는 국민들 의식의 변화를 가져왔다. 이에 소비자들은 기기의 암호체계를 풀어 구성을 바꾸거나 서비스 품질을 직접 체크해 비교하는 등 능동적인 사용자로 바뀌고 있을뿐만 아니라 단순히 소비자로서 머물지 않고 정치, 사회, 경제적인 문제에 실시간으로 참여하면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더 많이 소통하고 더 많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가히 혁명이라 할 수 있는 스마트폰으로 인한 현 실태와 부작용을 진단해보고 이같은 현상이 현 시점에 가져다준 과제는 무엇인지 짚어본다. ▲스마트폰 혁명, 그리고 부작용 가히 스마트폰 혁명이 지난해부터 일면서 최근에는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벌어진 스마트폰 하드웨어 스펙 경쟁이 제조상 문제로 뜻하지 않게 고전하고 있다. 스마트폰 화질경쟁을 인해 유발된 ‘아몰레드’대 ‘레티나 디스플레이’ 경쟁은 디스플레이 패널 공급 부족현상으로 고전하고 있으며 애플 아이폰4 및 아이패드는 레티나 디스플레이 패널의 공급차질로 HTC 등 안드로이드폰은 아몰레드 패널의 공급부족으로 판매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밖에 예상치 못한 새로운 하드웨어 스펙으로
군포시 당동 LH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건설노조원들의 파업에 이어 타워크레인 고공농성이 한 달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원청업체인 경남기업이 노동자들을 고소, 파업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26일 건설노조 경기중서부지부와 경남기업 등에 따르면 건설노조 경기중서부지부 노조원 2명은 군포시 당동 LH아파트 공사현장의 원청업체인 경남기업이 자신들이 속한 건설업체와의 계약을 무단 파기했다며 노동시간단축, 임금인상, 고용승계 등을 요구하며 지난 1일부터 45m높이의 타워크레인에서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27일 경남기업과 하청업체인 정박기업은 노동자 직접고용과 체불임금 기간단축을 골자로 한 임금및단체협약 교섭을 다음날 진행키로 했지만 결렬됐으며 정박기업 소속이었던 노동자 70여명은 경남기업이 자금상의 이유를 들어 정박기업을 강제 퇴출시켜 자신들이 해고당했다며 파업에 돌입했다. 이어 정박기업은 지난달 16일 경남기업에 공사 포기각서를 제출했고, 경남은 일주일 뒤 수복건설과 재계약함으로써 공사를 이어갔다. 경남이 대체인력을 투입하자 기존 정박기업 소속의 건설노조원 2명은 고공농성에 들어갔으며 급기야 경남은 지난 2일 타워크레인점거와 공사방해 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