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인천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한지 2개월여 만에 구제역 경보 단계가 주의에서 관심단계로 내려가면서 관련 지역의 출입 제한이 해제되는 등 울상을 짓던 농가에도 기지개를 켜는 분위기다.하지만 구제역이 발생한 지역과 인근지역의 가축을 매몰시키는 살처분 방식으로 인해 환경오염논란은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본지는 구제역 발생과 대책에 대한 실태를 짚어보고 향후 환경오염논란을 해결할 수 있는 살처분 방식변화 대안에 대해서 짚어본다./편집자주 ▲구제역 발생 실태 경기도내에서는 지난 4월 19일 김포시 월곶면 고양리 754번지 젖소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 20일 구제역이 확정된 이후 119두를 살처분 한데 이어 인근 500m 내 3농가의 75두도 살처분, 매몰조치 했다. 이어 26일까지 1km범위 내 9농가의 231두 젖소를 살처분 했다. 이와 함께 김포시에 22개 통제초소, 기타지역에 총 54개 통제초소를 설치·운영했으며 3주가 지나서 이동 제한을 위한 해제 조치에 들어갔다. 인근 345농가의 1천969두의 가축으로부터 체혈을 통해 검사를 실시했다. 앞서 지난 4월 8일 인천시 강화군 선원면 금월리 한우농가에서 최초 발생한 구제역은 지난달 5월 27일 강화군
인터넷과 TV홈쇼핑을 통해 다이어트 식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부작용에 시달리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4월까지 인터넷과 TV홈쇼핑을 통해 구입한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이나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관련 부작용 사례가 152건 접수됐다. 특히 소비자들은 부작용으로 인해 위장장애와 뇌신경·정신장애까지 겪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접수된 사례의 44.5%는 위장장애, 21.9%는 뇌신경·정신장애, 11.8%는 피부장애, 11%는 간·신장·비뇨계 장애였으며 신고한 소비자의 64.4%가 부작용으로 인해 병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1월 고양시에 거주하는 박모(40·여)씨는 TV홈쇼핑에서 다이어트 식품을 구입해 복용한지 일주일 만에 복통과 메스꺼움 증세를 느껴 병원에서 두 차례 치료를 받았다. 앞서 지난해 12월 수원시에 거주하는 조모(30·여)씨도 인터넷을 통해 다이어트 식품을 구입, 1포를 섭취했지만 알레르기 반응이 생겨 반품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일반식품에도 불구하고 건강기능식품과 유사하게 체중감량 광고를 하거나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
“나라를 위해 헌신했는데 정부 보조금은 매달 지원되는 9만원이 고작입니다. 6·25 참전 용사들이 여생을 편안히 지낼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동족상잔의 비극이었던 6·25참변 60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6·25참전유공자회 수원지회 회원들은 6·25참전 용사들에 대한 지원 마련이 시급하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이날 한만석(78) 지회장과 김광옥(79) 사무국장, 강흥식(80)옹, 서순종(83)옹, 이종구(78)옹 등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현 세태에 대한 안타까운 심경을 털어놨다. 이 옹은 “현재 참전용사들에게 지원되는 거라곤 월 9만원 뿐”이라며 “타의든 자의든 당시 죽을 힘을 다해 전쟁에서 싸워 살아남은 사람들이 좀 더 편안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지원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성토했다. 한 지회장은 “앞으로 10년 후면 현재 평균나이 80세인 6·25참전 유공자들은 모두 돌아가시고 없을 것”이라며 “남은 기간 동안 6·25를 바로 알리기 위한 교육시스템을 마련하는데 노력할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4일 개인정보가 보관된 인터넷 이용자의 컴퓨터를 원격조정 할 수 있는 신종 악성프로그램을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로 Y(30)씨 등 3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Y씨 등 4명은 지난해 11월 중국 해커로부터 메신저를 통해 구입한 이 프로그램을 K(29)씨 등 29명에게 150만원에서 600만원까지 받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K씨 등은 사들인 프로그램을 자신의 컴퓨터를 이용, 이메일과 ‘OOmate’라는 PC방 관리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700여개 PC방의 1만1천여대의 컴퓨터를 감염시킨 뒤 감염된 PC로 인터넷 게임을 접속하는 이용자들의 게임패 등을 훔쳐보며 컴퓨터를 원격 조정하는 방법으로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총5억5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의 범행수법은 초기에는 PC방에 직접 찾아가 감염시키는 방법에서 PC방 자체 관리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진화해왔으며 이를 통해 원격조정 뿐만 아니라 공인인증서와 중요파일 등을 손쉽게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충북과 대구를 제외한 전국 14개시·도의 PC방에 확산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미국, 영국 등 6개국 30여명의 학자들이 참석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범죄예방관련 세미나가 개최됐다. 한국셉테드학회, 아시아경찰학회, 한국경찰과학연구소 등 3곳은 24일부터 이틀에 걸쳐 서울 올림픽파크텔과 경찰대학에서 ‘CPTED와 Community Policing의 조화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국제학술세미나에 참가했다. 이 세미나에는 미국, 영국 등 6개국 30여명의 저명한 경찰학자, 범죄학자를 비롯, 경찰실무자와 관련분야 종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범죄예방 관련 세미나로는 국내 최대규모다. 특히 특별 세션으로 최근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아동 성폭력범죄와 관련, ‘성폭력으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모색’을 주제로 한 국제토론회가 진행된다. 세미나는 5개 분야로 나뉘어 총 21개의 전문가 발표가 이어지며 사회구성원간 협력을 증진하는 방안, 아동성폭력 범죄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김정식 경찰대학장은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자유를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경찰만의 노력으론 부족하며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아동 성폭력 범죄 등을 깊이 있게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살펴 새로운 치안
운전면허를 보다 간편하고 적은 비용으로 취득하는 간소화 제도가 시행된 지 4개월이 지났지만 정작 도내 운전면허학원들은 경찰청에서 권고·게시하고 있는 가격보다 높게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기지방경찰청과 도내 운전면허학원 등에 따르면 경기청은 운전면허 취득기간과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지난 2월 24일부터 국가면허시험장의 7단계 시험절차를 3단계로 간소화하고 운전전문학원의 7단계를 5단계로 축소했다. 수강료도 국가시험장의 경우 기존 14만4천원에서 13만2천원으로, 운전전문학원은 평균 89만원에서 최소 58만원까지 절감하도록 했다. 하지만 국가시험장을 제외한 도내 전문학원은 평균 70만~80만원의 수강료를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당초 경기청에 신고한 수강료보다 높게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도내 총 77개 전문학원 중 21곳을 확인한 결과 4곳을 제외한 17곳은 최대 10여만원까지 높게 받고 있었다. 신고액과 같은 가격을 받거나 낮게 받은 곳은 광주 D학원, 용인 S학원, 안양 S학원, 화성 K학원에 불과했다. 특히 80만원대의 가격의 경우 당초 경찰 측이 권고한 최소비용 58만원보다 20여만원이 높은 수치다. 이밖에도 경기지방경찰에서 집계
이재오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오후 경기지방경찰청 5층 대강당에서 열린 특강에서 ‘국민 소득 상승을 위한 청렴도 신장’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윤재옥 경기지방경찰청장을 비롯해 도내 38개 경찰서장 등 경찰관계자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속의 한국-청렴이 국가경쟁력’이란 주재로 특강을 열고 “국민소득 4만 달러 이상 국가는 모두 청렴 지수가 10점 만점에 8점 이상”이라며 “우리도 국민소득을 올리려면 먼저 청렴도를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가 전후 60년간 어느 나라도 하지 못한 빠른 성장을 했지만 지난 10년간은 그 자리를 맴돌고 있다”며 “이는 민주화, 산업화를 이루면서 부작용으로 발생한 부패가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우리나라 경찰 10만 여명 중 부패로 옷 벗는 경찰은 기껏해야 2~3명임에도 국민은 경찰이 부패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산업화 시대를 거치면서 국민의 인식 속에 공직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뿌리내렸다”고 꼬집었다. 이 위원장은 천안함 사건에 대해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인해 46명이 죽었는데도 조작이니 뭐니 그래놓고 이런 것을 마치 민주주의로 안다”며 천안함 조사 결과를 둘러싼
지난해 헌법재판소에서 야간 집회를 금지하는 결정을 내린 이후 이같은 내용을 유지키로 한 만료일(6월 30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한나라당과 민주당, 민주노동당 간에 당론을 상정해 집시법 개정안에 대한 논의가 수차례 이어져 왔지만 확연한 입장차만 확인했을 뿐 아직까지 이렇다 할 합의점을 찾지 못해 개정안 처리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특히 23일 법안심사소위원회가 열리면서 여야간 합의점을 찾을 실마리가 남아있는 상황에 집시법 개정안 처리 진행과정과 향후 전망에 대해 짚어본다. ▲집시법 개정안 처리 진행상황 지난해 헌법재판소에서 야간 집회를 금지하는 집시법 10조에 대해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이는 시민단체인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지난 2008년 광우병 관련 야간촛불시위에 대한 집회의 자유를 보장해달라는 내용의 법안처리를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헌법재판소가 결정한 6월 30일까지 야간집회에 대한 불허조항을 유지하고, 국회차원의 법안 개정시한이 가능토록 했지만 정치계의 입장차로 개정안처리가 불투명한 상태다. 한나라당은 현재 ‘해가 뜨기 전이나 해가 진 후’로 규정된 현행 옥
오는 11월 G20정상회담을 앞두고 경기지방경찰청(이하 경기청)이 기초질서 위반사범에 대한 단계적인 집중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21일 경기청은 G20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선진 법질서 확립을 정착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단속방침을 밝혔다. 경기청은 우선 G20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선진 법질서 확립을 위해 6월 남은 기간 동안 ‘기초질서 위반사범 집중 단속기간’에 대한 홍보활동을 벌이며, 홍보용 플래카드 및 차량용 삼각깃발, 전광판 및 인터넷 홈페이지 팝업창 등을 활용한 다각적인 홍보 활동과 위반사범에 대한 경범 지도장 발부 등의 계도활동을 병행할 방침이다 7월부터는 기초질서 주요 위반 유형에 대한 집중 테마 단속을 나서 오는 7~8월에는 오물투기·광고물 무단부착에 대한 단속을 벌이며, 9~10월에는 음주소란·인근소란 행위, G20회의가 열리는 11월부터 연말까지는 금연장소 흡연행위·노상방뇨 등의 각종 기초질서 위반행위에 대한 전반적인 단속이 실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집중 단속기간에는 계도 위주에서 통고처분 및 즉결심판 처분 등 단속 위주의 활동으로 전환되며 질서위반 행위자에 대해 1회 위반 시부터 적극 단속키로 했다. 경기청 관계
국민건강보험공단 수원서부지사는 감천장요양원과 장기요양보험 재활서비스 시범사업에 따른 협약을 체결하고 20일 최초 서비스를 시작으로 12월까지 월 1회 이상 무료 한방치료를 실시하는 등 이곳 입소자에 대한 재활서비스를 펼치기로 했다. 공단은 앞서 지난 17일 수원서부지사 회의실에서 이 같은 협약을 맺었다. 재활서비스팀은 공단 지역협의회 위원 중 의사(한의사), 간호사, 요양보호사, 물리치료사와 같은 전문 인력으로 구성됐으며 서비스 대상자는 장기요양 수급자가 가지고 있는 다빈도 질환 중 중풍 등 뇌혈관질환자, 관절염 및 요통 등 근골격계 질환자로서 재활서비스 제공시 개선 가능성이 있는 장기요양 인정자 2·3등급을 중심으로 선정된다. 한편 이 같은 시범사업은 공단 수원서부지사를 포함, 전국 12개 지사에서도 시범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