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경은 평택당진항에 정박한 화물선에서 바다로 뛰어들어 밀입국한 N(31·베트남국적)씨를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관할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했다고 17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N씨는 지난 10일 오후 7시쯤 충남 당진시 평택당진항 송악부두에 접안해 정박 중이던 벨리즈 선적의 8천t급 화물선에서 도망쳐 밀입국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화물선에서 바다로 뛰어든 뒤 1㎞가량 헤엄쳐 당진 송악읍의 안섬포구에 다다른 뒤 택시를 잡아타고 이동해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소재 아내의 집에 숨었다. 평택해경은 화물선 측의 실종 신고를 받고 인근 군부대, 출입국관리사무소 등과 합동 수색에 나서 밀입국 23시간 20분 만인 11일 오후 6시 20분쯤 N씨를 검거했다. 2011년부터 5년간 국내 체류한 N씨는 체류 기간을 연장하지 않다가 지난해 9월 불법체류 사실이 적발돼 베트남으로 강제 추방됐다. N씨는 2015년 국내에 입국한 아내와 함께 생활하기 위해 베트남에서 실습선원 자격증을 취득, 국제 화물선에 취업해 평택당진항에 입항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백송의료재단 굿모닝병원(이사장 이승광)은 최근 신축된 심장뇌혈관병원 10층 해오름관에서 ‘심장뇌혈관병원’의 준공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심장뇌혈관병원은 암과 함께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최대의 적인 뇌졸중과 심혈관질환의 진단치료 등 지역의료문화를 선도하고자 지역 최초로 준공됐다. 준공식에는 공재광 평택시장과 원유철 국회의원, 이승광 백송의료재단 이사장과 지역 각계각층의 인사, 의료계 관계자, 지역 병의원, 용산121 미군 병원, 캠프 험프리스 병원, 유관기관 등을 비롯해 시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신축된 심장뇌혈관병원은 연면적 1만5천107㎡에 지상 10층, 지하 2층으로 규모로 160여 병상이 갖춰져 있으며 심장질환 및 뇌질환, 중증 응급질환에 대한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진료과가 2층과 3층에 배치됐다. 또 질병의 예방과 치료를 함께 할 수 있도록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일반검진센터와 VIP를 위한 종합검진센터가 분리, 각각 4층과 5층에 배치돼 고객 중심의 공간배치는 물론 원스톱 업무를 통해 서비스 만족도를 한층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이사장은 “명실공히 경기 남부지역 최고의 시설과 최첨단 장비, 최상의 의료진을 갖춘
독서실에서 나오던 10대 여학생을 흉기로 위협, 성폭행 하려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 학생은 성폭행범의 낭심을 걷어차고 달아나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경찰서는 강간치상 혐의로 A(41)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0시 30분쯤 안성의 한 들판에서 여고생 B양에게 다가가 흉기로 위협한 뒤 인근 숲으로 끌고가 B양이 입은 옷에 손을 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양은 A씨가 흉기를 잡은 손을 입으로 물고 발로 낭심을 걷어차는 등 1분여간 저항한 끝에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B양은 A씨와 몸싸움 과정에서 손가락을 흉기에 베이는 상처를 입었으며, B양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같은 날 오후 6시쯤 평택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범행 현장에 차를 대놓고 기다리다가 인근 독서실에서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가던 B양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학생이 돌아다니길래 말을 건 것일 뿐”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차량 추적 등을 해 피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성=오원석기자 ows@
평택 시내 가로수의 70%가 왕벚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 등 낙엽활엽수로의 수종 편중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평택시가 의뢰한 가로수 기본계획수립 용역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시내 주요도로변 가로수 6만2천640그루 가운데 왕벚나무 1만8천476그루(29.5%), 은행나무 1만5천949그루(25.5%), 느티나무 9천648그루(15.4%) 등 3개 수종이 4만4천73그루(70.4%)를 차지했다. 이밖에 이팝나무 10%, 중국단풍 6.7%, 메타세쿼이아 3.7%, 회화나무·양버즘나무 각 2% 등이었다. 시는 이 용역조사 결과에 따라 평택·당진항의 배후도시 주거지역에는 녹음수를, 상업지역에는 경관 수종인 복자기나무, 이팝나무, 산딸나무, 자귀나무, 회화나무 등을 심기로 했다. 해안가에는 내염성이 강한 단풍나무, 팥배나무, 벚나무, 느티나무, 모감주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평택·송탄권 도심지역에는 녹음과 경관을 위해 메타세쿼이아, 느티나무, 이팝나무, 단풍나무, 은행나무, 회화나무, 대왕참나무, 벚나무 등을 심기로 했다. 산업단지 주변에는 환경정화 및 내공해성 수종인 칠엽수, 은행나무, 튤립나무, 중국단풍나무 등을 심는 등 생활권 별로 수종을 달리 적용하기로
평택항만공사가 동남아를 타깃으로 추진하고 있는 항로 다변화가 평택·당진항(이하 평당항) 활성화에 큰 몫을 하고 있다. 12일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중국 의존도가 높은 평당항의 수출입물량 다변화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태국·베트남 등 동남아로 눈길을 돌려 2016년 베트남 하이퐁(4월), 호찌민(8월) 등 2개 항로 개설에 성공했다. 올해 4월에는 홍콩∼베트남(하이퐁)∼중국(셔코우·샤먼)을 오가는 신규 항로를 추가했다. 신규 항로를 통한 화물 수요가 늘어나면서 오는 28일에는 남성해운·동진상선·범주해운·팬오션·천경해운 등 국적 5개 선사가 공동으로 평당항∼태국∼베트남 컨테이너 노선에 1천8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화물선을 1척 투입하기로 했다. 국적 선사의 공동운항으로 화물 운송비용이 절감됨에 따라 이 노선을 이용하는 화물이 더 증가하게 될 것으로 공사는 보고 있다. 공사는 지난 7월 홍콩과 인도 뉴델리·뭄바이에서 화주 및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평당항에서 준비하고 있는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 물류플랫폼 등 포트세일즈를 개최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일본 운영선사와 물류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평당항 발전상황 등
평택시의회는 1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제193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권영화 의원이 대표발의 한 ‘평택시의회 청소년의회 운영 조례안’ 등 9건의 의원 발의 조례안과 집행부에서 상정한 ‘평택시 홍보대사 운영 조례안’ 등 27건이 심사된다. 또 평택호 관광단지 지정 해제 및 민자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사업 전면 재검토 촉구 건의안, 평택국제대교 교각상판 붕괴에 따른 조사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등 총 39개의 안건을 심사·의결하게 된다. 또한 2017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제3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도 다뤄진다. 김윤태 의장은 “시민의 입장에서 내실 있는 심사와 함께 지역발전과 시민 복지증진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에 예산이 편성되었는지 꼼꼼히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평택=오원석기자 ows@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근로자의 생계안정을 위해 체불임금 사업장을 집중 관리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평택지청은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체불청산 기동반을 가동해 체불 임금 1억 원 이상 또는 10인 이상 사업장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기동반은 또 고액·집단 체불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조기에 체불임금을 청산할 수 있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산으로 사업주가 지불능력이 없을 경우 우선적으로 체불 임금을 청산하도록 지도하고 일시적 경영난으로 체불이 발생한 사업장은 융자제도를 통해 체불 임금을 청산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평택지청 관계자는 “근로자들이 추석 명절을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체불임금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평택 국제대교 상판 붕괴 사고로 통제됐던 43번국도의 차량 통행이 통제가 시작된 지 14일 만인 지난 9일 오후 2시부터 재개통됐다. 당초 이 구간 통행 재개는 이르면 오는 15일, 늦으면 이달 말쯤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상판 철거작업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예상보다 통행 재개가 앞당겨졌다. 10일 평택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2시부터 43번국도 오성교차로∼신남교차로 14㎞ 구간의 차량 통행을 재개했다. 차량 통제소가 설치됐던 43번국도 오성교차로~산남교차로 14㎞ 구간 내 진입로 6곳 중 5곳(오성, 길음, 도두, 신법, 신남)으로 차량이 오갈 수 있게 됐다. 다만 붕괴현장과 인접한 신대나들목 진·출입은 나머지 교량 상판 해체공사를 위해 계속 통제하기로 했다. 이곳으로 지나는 차량은 인근(1.4㎞) 팽성IC를 이용하면 된다. 시는 지난달 26일 오후 국제대교 상판이 붕괴되자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적절한 공법을 마련한 뒤 지난 1일부터 밤낮으로 철거작업을 진행했다. 철거작업 6일 만에 43번국도 위 상판 50m를 모두 제거하고 재개통을 앞당겼다. 공재광 시장은 “상판 붕괴 사고 여파로 43번국도 통행에 불편을 드려
건설비용 분담금 문제 등으로 인해 난항을 겪던 평택시 지제·세교동 일대 83만9천㎡ 개발사업이 개발계획 고시 7년만에 수서고속철(SRT) 지제역 역세권으로 집중 개발된다. 평택시는 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이 신청한 개발계획 변경 승인이 최근 경기도보에 고시됨에 따라 환지방식의 민간 도시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7일 밝혔다. 조합은 환지계획을 수립 절차를 밟고 있으며 시의 인가를 받아 곧바로 착공할 계획이다. 해당 지구는 주거용지 37만여㎡, 상업용지 5만여㎡, 도로·공원·학교·환승센터 등 도시기반시설 41만여㎡로 개발된다. 지제·세교지구는 개발계획 고시(2010년), 실시계획 인가(2013년),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인가(2014년)를 받아 추진해 왔으나 조합원 간 견해차에 더해 뒤늦게 국도 1호선 지하차도 건설비용 분담금 201억 원이 발생하면서 난항을 겪어왔다. 조합 측과 시행대행사는 최근 분담금 201억 원 가운데 51억 원을 시행대행사가 납부하기로 합의했고, 시가 이를 받아들임에 따라 개발계획 고시 7년 만에 착공이 가능하게 됐다. SRT 지제역은 수서∼평택을 20분 이내에 연결, 평택시 지제동이 아닌 강남 지제동으로 불리고 있으나 역세
평택시 지산동 청소년지도위원회는 7일 지도위원과 담당공무원 및 청소년 20명과 함께 학교 주변 및 우범지역 등을 순찰하며 청소년 유해환경개선 캠페인을 벌였다. 이들은 이날 우범지역 순찰 및 청소년 출입제한 업소와 편의점 등을 돌며 주류와 담배 판매 시 신분증 확인 등을 홍보했다. 방선훈 청소년지도위원장은 “청소년들이 유해환경에 노출되지 않는 건강한 사회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청소년 지도활동을 계획 중”이라며 “시민들과 업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원율 지산동장은 “최근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 등 학생들의 충격적인 범죄행위가 벌어지고 있는 심각한 상황에서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 청소년들이 안심하고 성장할 수 있는 안전한 지산동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산동 청소년지도위원회는 20명의 회원으로 구성됐으며,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과 일탈행위 예방을 위한 청소년 선도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모범단체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