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의 한 중학교에서 3학년 남학생이 같은 학년 동급생을 흉기로 찔러 경찰에 붙잡혔다. 6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평택 모 중학교 3학년 A(15)군이 같은 학년 B(15)군에게 커터칼을 휘둘렀다. 이로 인해 B군은 목 부위와 머리 등에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직전 B군의 쌍둥이 동생 C군이 최근 형을 험담했다며 A군을 복도로 불러냈고, A군이 B군에게 뺨을 한차례 맞자 이에 격분해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후 A군도 C군에게 주먹 등으로 맞아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하는 한편, B군의 응급치료가 끝나는 대로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A군과 B·C군을 모두 형사입건할 방침이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공재광 평택시장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과 열린 대화를 통해 소통하며 그 속에서 경제신도시 평택의 답을 찾는 소통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공 시장은 지난 5일 오후 관내 한국관광고등학교를 찾아 4층 대강당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꿈을 위해 도전하라’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은 학생을 위한 격려의 말과 시 소개, 본인 소개 및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정치·경제·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들의 날카로운 질문 공세에 공 시장은 놀라면서도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답하며 대화를 마무리했다. 1학년에 재학 중인 한 여학생은 “최근 사드배치 후보지로 평택이 거론돼 중국과 외교마찰이 있었는데 평택항을 통해 입국하는 중국관광객 감소가 우려된다. 이에 대한 평택시의 대책이나 시장님의 의견은 무엇인가” 라고 묻기도 했다. 특강을 마친 공 시장은 학생들에게 “모든 일에 긍정적인 마인드로 임해 달라”며 “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은 가슴에 새기고 평택시를 미래지향 교육도시로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평
평택시가 한발 앞선 자연재난대책을 수립하는 등 선제적 행정을 펼치며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귀감이 되고 있다. 시는 국민안전처에서 주관한 2015년 겨울철 사전대비 및 대책 기간 인명피해 예방 등 겨울철 자연재난대책 추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최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시는 협업관리와 상황관리 등 7개 평가항목에서 자율방재단과 안전모니터 요원 운영 정착 등 민관협력체계 구축으로 한발 앞선 선진적 방재관리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인명 및 재산피해 제로화 달성을 위해 추진한 각종 현안 사업이 시책부문에서 높이 평가됐다. 장문식 시 재난안전관은 “재난관리는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앞으로도 태풍·집중호우·폭설 등 자연재난은 물론 사회재난 대비에도 만전을 기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누적 관람객수 64만3천명 비 예보 불구 ‘목표 초과’ 가뿐 1865년 안성장 풍경 등 재현 유튜브 동영상 중계 첫 시도 8600회 조회… 현장홍보 톡톡 2016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가 닷새간의 여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축제장을 다녀간 누적 관람객수는 64만3천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기간 동안 19억8천만원의 농·특산물 판매고를 올리며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축제의 위엄을 과시했다. 특히 연휴시작인 2일과 축제 마지막 날인 3일에는 전국적인 비 예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몰리며 당초 목표했던 60만명을 가뿐히 넘어섰다. 올해 바우덕이 축제는 대장간과 유기전, 주막거리에 점집까지 꾸며 지난 1865년 안성장의 풍경과 조선후기 왕의 행차 퍼레이드를 고스란히 재현했다. 또한 더 높아진 줄타기 체험장과 다문화가정의 해외민속놀이 등이 새롭게 선보였고 가상현실로 줄타기, 설 장고 등을 체험하는 VR부스와 안전벨트를 한 채 차량이 180도 회전하는 안전벨트체험은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도 외곽 지역 어르신들의 의료편의를 돕기 위해 마련된 ‘안성시 건강버스&rsq
쌍용자동차는 지난 9월 내수 8천11대, 수출 4천133대를 포함 총 1만2천144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티볼리 브랜드의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5.7%, 누계 대비로는 7.5% 증가한 실적이다. 내수는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 이후 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1.2% 소폭 감소한 실적을 나타냈다. 수출은 티볼리 브랜드의 유럽 수출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식 대표이사는 “코란도 스포츠, 코란도 투리스모 및 티볼리 등 상품성 개선 모델들의 선전으로 내수와 수출 모두 전년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한층 강화된 주력모델의 상품성을 통해 글로벌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안성시내 한 길가에서 60대 중국인 남성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범인이 이 남성과 함께 살던 중국 동포로 드러났다. 안성경찰서는 3일 살인 등 혐의로 B(67·중국 국적)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일 오전 9시쯤 안성시의 자신이 살던 집 근처 길에서 A(61·중국 국적)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B씨는 “며칠 전(내가)마당에 소변을 봤다는 이유로 사건 당일 아침 A씨가 와서 따지길래 말싸움을 벌였는데(피해자가)흉기를 가져와 위협해서 흉기를 빼앗아 찔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씨가 범행을 저지른 후 평택역에서 경북 경산역까지 기차표를 끊고 부산행 열차에 탑승한 사실을 확인, 부산동부서에 공조를 요청해 이날 오전 0시 50분쯤 부산역 대합실 앞에서 술 취해 자고 있던 B씨를 검거했다. 한편 경찰은 사건경위를 더 조사한 뒤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안성=오원석기자 ows@
평택에서 앞으로 필로티(건축물의 1층은 기둥만 서는 공간으로 하고 2층 이상에 방을 짓는 방식) 구조 다가구주택을 지으려면 건물 내 별도의 통로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또 단독주택은 유효 너비 0.9m 이상을 확보해야 하고 필로티 내 통로의 길이가 2m 이상인 경우에는 피난 및 소화활동에 장애가 발생하지 아니하도록 자동차 진입억제용 말뚝 등 통로 보호시설을 설치하거나 통로에 단차(段差)를 두어야 한다. 3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열린 제186회 평택시의회 임시회에서 이병배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평택시의 건축법령 자의적 해석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했고 시는 곧바로 행정 착오를 인정하고 앞으로 개정된 법령에 따라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이병배 의원은 지난 2015년 9월 22일 개정된 건축법 시행령 제41조에 대해 평택시가 개정전 법률과 개정후 법률을 함께 적용해 허가를 내주는 어처구니없는 행정을 펼쳐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의 비정상적인 행정을 정상으로 돌려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시의 한 관계자는 “지난 2007년 4월 3일자 국토교통부(당시 건교부) 질의회신에 따라 그동안 주차장법에서 정한 적법한 차로(4~6m)를 확보한
쌍용자동차는 파리모터쇼를 통해 내년 초 출시를 앞둔 Y400의 양산형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등 유럽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쌍용차는 이날 열린 ‘2016 파리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530㎡ 면적의 전시장에 내년 초 출시 예정인 Y400의 콘셉트카 LIV-2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으며, 티볼리와 코란도 C 등 주력 모델 총 6대를 전시했다. LIV-2는 지난 2013년 서울 모터쇼에 선보인 LIV-1의 후속 콘셉트카로 쌍용차의 디자인 철학에서 대자연의 웅장함을 모티브로 대형 SUV의 본질적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특히 프레임 차체가 제공하는 강성과 안전성에 더해 BSD(Blind Spot Detection: 사각지대감지장치) 등 다양한 ADAS(Advanced Driver Assistant System: 첨단운전자보조) 기술을 적용해 충돌 사고를 예방하며, 동급 최다 수준인 9에어백을 적용해 사고 발생 시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 이날 최종식 대표이사는 “Y400은 강력한 주행성능을 통해 선사하는 짜릿한 즐거움은 물론 프리미엄 가치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
안성시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한 ‘2016 안성맞춤 남사당바우덕이축제’가 28일 오후 전야제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3일까지 안성맞춤랜드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전야제는 30여 단체 3천여 명이 참가해 바우덕이 추모제를 시작으로 안성시내와 내혜홀 광장에서 펼쳐졌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바우덕이 축제는 드론 및 중계 카메라 시스템을 활용한 유튜브(Youtube)를 통해 실시간 공개된다. 안성맞춤랜드에서 열리는 본 행사에서는 바우덕이의 일생을 화려한 기예와 해학·풍자로 그려낸 주제공연(남사당 여섯 마당), 유랑예인집단 솟대쟁이를 비롯한 각종 농악과 현대인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퓨전국악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또 안성장터를 장터골목·포목전·주물전·유기전·옹기전·주막 등 조선시대 옛 모습 그대로 재현해 볼거리와 먹을거리, 놀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농·특산물 판매 부스를 관람객의 주 동선에 설치하고 쇼핑 호스트가 직접 나와 판촉활동을 벌이면서 배송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농·특산물 구매 관련 서비스를 강화했다. 지난해 관람객 55만명과 농·특산물 판매액 15억6천만원 등 성공한 축제로 평가받은 바우덕이 축제는 경기도 10대 축제
평택경찰서는 28일 유령 물류운송회사를 차려놓고 화물차 기사들에게 화물차 매입대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우모(42)씨와 김모(48)씨 등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우씨 등은 올해 7월부터 8월 말까지 평택시 죽백동에 A물류운송이라는 유령법인을 설립한 뒤 ‘미군부대 군수품 운송 지입차주 모집’ 광고를 낸 후 광고를 보고 찾아온 화물차 기사 11명으로부터 화물차 구입비용과 계약금 등으로 7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모집 광고를 보고 찾아온 화물차 기사들을 상대로 면접관과 계약금 수령인, 차량 대금 수령인 등으로 역할을 각각 분담한 뒤 이 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드러냈다./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