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17일 주한 외국대사 및 사절단을 초청해 고덕산단 등 대규모 개발현장과 해군2함대, 평택항 홍보관 등을 둘러보는 시티투어를 실시했다. 시티투어에는 태국·필리핀·스위스 등 17개국 33명의 주한 외국대사와 가족·사절단·외신기자 등이 함께했다. 이날 주한외국대사들과 참석자들은 환영식에 이어 단일사업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현장인 삼성반도체 평택단지 현장과 LG전자를 방문했다. 이어 오후에는 천안함이 전시된 해군2함대와 평택항을 둘러봤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평택시는 평택항과 사통팔달의 교통망, 고덕 삼성 산단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산업단지 개발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도시”라고 소개하고 “세계가 주목하는 평택에서 오래도록 간직될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담아 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사절단을 대표해 필리핀 라울 허넨데즈 대사(Raul S. Hernandez)는 “전자·반도체 강국 대한민국 평택에 와서 삼성반도체 평택단지와 LG전자를 방문하게 돼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초청해 준 공재광 평택시
7살 신원영군을 숨지게 하고 시신을 암매장한 ‘원영이 사건’ 피고인인 계모의 항소에 이어 검찰도 사실오인 및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강수산나)는 16일 살인·사체유기·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계모 김모(38)씨와 친부 신모(38)씨에 대해 각각 징역 20년, 징역 15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사실오인 및 양형부당을 항소 이유로 들었다. 검찰 관계자는 “‘부천 초등생 시신훼손’ 사건에서도 피고인인 부모들에게 징역 30년, 징역 20년이 각각 선고됐다. ‘원영이 사건’ 피고인들의 죄는 이보다 가볍지 않은데도 양형이 매우 낮다”면서 “양육을 하기 싫다는 이유로 2년에 걸쳐 주 2∼3회 부부싸움을 하며 피해자들의 옷을 가위로 자르는 등의 행위를 했다. 부부싸움에 의한 정서적 학대가 명백함에도 재판부는 무죄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앞서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김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신씨에 대해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 10일 이들에 대해 적용된 살인죄를 인정했지만, 검찰 구형량보다 낮은 징역 20년, 징역 15년을 각각 선고했다. 김씨는 1심 판결에 불복
안성경찰서는 15일 강도살인 등 혐의로 소방관 최모(50)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 1일 오전 2시쯤 안성시 A(64)씨의 집에 침입해 A씨와 부인(57)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집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달아났던 최씨는 지난 10일 오후 4시 50분쯤 제초제를 마신 뒤 아파트 15층 꼭대기 층에서 투신하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당일 오후 최씨 가족으로부터 자살의심 신고를 받은 경찰은 안성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뛰어내리려는 최씨와 마주했다. 최씨는 경찰의 설득을 무시하고 아래로 뛰어내렸으나 14층 복도에 걸렸고, 재차 뛰어내렸다가 13층 복도 난간에 걸려 목숨을 구했다. A씨와 이웃으로 지내 평소 안면이 있던 최씨는 A씨 집 화재 상황을 처음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금품을 훔치려고 피해자 A씨 집에 들어갔다가 발각되자 흉기를 휘둘렀고,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최씨는 최근 도박 빚에 시달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씨가 아직 구체적인 진술을 하고 있지 않아 구체적인 경위 등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성=오원석기자 o
쌍용자동차는 경영진과 시니어 관리자들이 경영현황을 공유하고 신뢰와 공감대 형성을 통해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쌍용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SsangYong Leaders Round Table)’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2일 쌍용자동차 안성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에는 최종식 대표이사, 기술개발부문 이재완 부사장, 최고재무담당(CFO) 와수데브 툼베 부사장 등 각 부문 및 본부별 임원, 팀장 등 시니어 관리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올해 상반기 사업 실적 및 주요 이슈 등 경영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올해 흑자실현을 위한 부문별 하반기 계획 및 슬로건을 발표하고 목표 달성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은 경영진과 임직원 간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열린 경영의 일환으로, 쌍용차는 CEO 라운드워크, 현장감독자와의 CEO 간담회 등 직급별, 부문별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팀장급 이상 시니어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부문별 사업계획과 함께 ‘Shine the Light’, ‘Keep It Simple & Smart’, ‘Infinite Cha
안성시는 2016 안성남사당바우덕이 축제 기간 중인 오는 10월 2일 ‘제5회 세계인어울림한마당’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제5회 세계인어울림한마당은 외국인과 내국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무대로 마련된다. 이 행사는 다음달 10일 장기자랑 예선전을 거쳐 오는 10월 2일 장기자랑 본선 및 세계문화퀴즈대회, 세계악기 및 놀이 체험 등으로 진행된다. 장기자랑 예선전 참가신청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며, 안성시 거주 결혼이민자, 다문화가족, 새터민, 관내 기업체 외국인근로자, 관내대학 유학생, 한겨례고등학생 등이 대상이다. 참가분야는 노래, 춤, 전통무용, 악기연주 등이다. 참가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안성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안성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031-677-7191, 7192), 가족여성과(☎031-678-2273)로 문의하면 된다. /안성=오원석기자 ows@
공재광 평택시장과 노시 가즈히토 마쯔야마시장이 양 시간 교류를 확대키로 하는 등 우애를 돈독히 했다. 평택시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시 대표단이 일본 마쯔야마시에서 열린 제51회 마쯔야마 야큐켄오도리 축제에 참가, 양 시의 축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한편 경제·농업·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환영리셉션에서 공 시장은 양 시의 우호교류를 통한 마쯔야마시의 사회 문화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마쯔야마시장으로부터 특별명예 시민상을 수여 받았다. 노시 가즈히토 마쯔야마 시장은 “축제행렬에 직접 참여해 준 평택시 우호교류대표단에 감사하다”며 “아시아의 친구인 평택시와 새로운 교류의 장을 함께 열어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공 시장은 “앞으로의 교류 10년을 통해 양 시는 오래된 친구로서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한·일 양국은 물론 세계 평화와 인류 공동번영에 기여하는 모범적인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답했다. 한편 평택시와
쌍용자동차는 ‘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 출시를 기념해 부자(父子)만을 위한 이벤트 ‘남자 대 남자’를 마련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 주제는 ‘아버지와 아들의 익사이팅 어드벤처 이벤트’로 초청 대상은 코란도 스포츠 보유 고객 또는 신규 출고 고객이다. 행사는 27~28일 1박 2일 일정으로 강원도 인제 일대에서 열리며 19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한다. 행사에서는 전문 인스트럭터 교육을 비롯해 오프로드 체험, 익사이팅 레저(카약 체험), 어드벤처 캠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쌍용차 페이스북 페이지(facebook.com/ssangyongstory)에서 하면 되며, 아버지와 아들로 구성된 5팀을 추첨을 통해 선발해 22일 페이스북에 공지한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락스세례·찬물학대’ 끝에 7살 신원영 군을 숨지게 하고 시신을 암매장한 ‘원영이 사건’ 피고인인 계모에게 징역 20년, 친부에게는 징역 15년이 각각 선고됐다. 수원지법 평택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김동현)는 10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살인·사체유기·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계모 김모(38)씨와 친부 신모(38)씨에 대해 이같이 선고했다. 이번 사건의 쟁점인 미필적 고의에 의한 부작위 살인죄와 관련해 유죄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겨울에 난방이 안 되는 화장실에 가둬놓고 생활하게 했고, 식사는 한 두끼만 주고 수시로 폭력을 행사했다”며 “결국 피해자의 사망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 살인의 고의를 인정한 이상 엄벌을 할 수밖에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성장 과정에서 부모님의 이혼 및 아버지의 죽음 등을 겪으며 상처를 많이 받았다. 그 상처가 피해자를 키우는 데에 상당한 고통과 어려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1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씨에게 무기징역을, 신씨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이날 재판이 열린 23호 형사중법정에는 100여석에 달하는 방청석이 가득 차 일
안성 부부 피살·방화 사건은 현직 소방관이 도박 빚을 갚기 위해 강도질을 하려다가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안성경찰서는 10일 소방관 최모(50)씨를 살인 등 혐의로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최씨는 지난 1일 오전 3시쯤 안성시 A(64)씨의 집에 침입, A씨와 부인(57)을 살해한 뒤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경찰에 범행을 자백하면서 “도박 빚을 갚으려고 강도할 목적으로 A씨 집에 들어갔다가 싸움이 일어나 살해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가 범행에 이용한 흉기와 둔기는 A씨 집에서 직선거리로 200m가량 떨어진 도로변에서 발견됐다. 흉기 등에서는 혈흔반응이 나왔으며,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최씨는 당초 A씨 화재 상황을 처음 신고한 신고자로, 10일 오후 4시 50분쯤 아파트 옥상에서 제초제를 마시고 투신하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최씨 가족으로부터 자살의심 신고를 접수, 최씨 차량을 추적해 안성의 한 복도식 아파트 15층 옥상에서 최씨와 대치했다. 최씨는 제초제를 마신 뒤 경찰의 설득을 무시하고 아래로 뛰어내렸으나 14층 복도에 걸렸고, 재차 뛰어내렸다가 13층 복도에
평택시의회가 기존의 의장단 선출방식(교황선출방식·콘클라베)을 탈피해 새로운 규칙안을 입법 예고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0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박환우(국민의당) 의원 등이 발의한 ‘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지난 5일까지 9일간 공포했다.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담합 방지를 위해 의장과 부의장을 따로 선출하는 방식이다. 시의회는 일부개정 규칙안을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9월 본회의서 통과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일부개정 규칙안은 의장 또는 부의장은 의회 사무국에 후보자 등록을 한 후 정견 발표를 통해 선출하도록 했다. 시의회는 이 안이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다수당을 내세워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을 한꺼번에 결정하는 담합행위가 근절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현재 평택시의회는 새누리당 8명·더불어민주당 7명·국민의당 1명 등 16명으로 구성돼 있고, 다수당이 의장직을 맡아야 한다는 정치논리가 형성돼 있어 개정안 통과 여부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박환우 의원은 “전·후반기 원 구성을 놓고 다수당이 밀어붙이는 바람에 원 구성이 늦어져 의회가 마비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이 같은 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발의했다”며 “의장단 선거는 후보등